야외음악당에서 교목원까지 가는 발걸음이  아주 자연스러워진  유람단 친구들입니다.

발걸음도 가볍게 내나무를 만나러 가는 길~

세번째로 내나무를 만나는 오늘  날씨도 참~  좋다.

"내 나무야 궁금해!'

내가 궁금하게 여기는 내 나무에 대한 질문을 달아놓으면 다른 친구가 와서 답을 적어놓고,

나는 다른 친구의 나무에게로 가서 그 나무에 대한 질문에 답을 적는다.

 

 

누군가에게 사랑을 주는 것은 관심을 갖는 것에서 출발한다. 

내나무에게 관심을 갖게 되니 궁금한 것, 물어보고 싶은 것도 많아졌으리라.

유람단 친구들은 일주일 동안 몇 번이나 수목원에 있는 나무를 떠올렸을지 갑자기 궁금해진다.

 

 

 

 

 

 

 

내친김에 내나무에게 했던 질문과 답을 가지고 온 수첩에 열심히 적고 있는 지호!

그리고 아주 편안한 자세로 내나무와 하나가 되어있는 두 친구^^

얘들아, 질문지에 답은 열심히 적었놓았지?

 

수제종이 만들기와 빈박스를 활용한 종이운동회 순서이다.

 "박스는 무엇으로 만들어졌을까?"라는 질문에 "플라스틱!" 이라고 답하는 친구도 있다.

나무와 종이와 박스의 관계를  한 번 짚어보고..

정성스레 준비한 종이죽. 색색의 한지. 따뜻한 온돌 바닥에 놓고 말린 꽃잎.

어떤 모습으로 어우러져 아름다운 나만의 종이로 탄생할지 기대된다.

 

종이틀을 잡고 드디어 종이죽을 살짝 떠 본다.  마른 꽃잎과 색색의 한지도  넣어주고,,

다음에는  뒤집어서 나무판에  살짝 붙이고 마른 수건으로 툭툭 두둘기면서 물기를 빼준다.

 

 

 

 

울긋 불긋 종이에서 꽃이 피어나는 느낌이 든다.

수제종이는 마를 때까지 그대로 두고,, 

숲속 도서관에서 그림책을 읽어주는 시간~

하늘레기 모둠의 책은 <놀자>이다.

마농꼿 모둠의 <파랑이와 노랑이>

인동고장 모둠은 벌써 작품 제작회의에 들어갔다.

음.. 내 역할은 뭘로 할까? (난 대사가 적은 배역이 좋아..)

모양도 크기도  제각각인 박스를 가지고 재단하고 오리느라 다들 열중이다.

유람단 아이들의 열기로 수목원이 갑지기 뜨거워진다.

 

 

이건 혹시 호랑이인가 .

무늬로 봐서는 호랑이인데 귀는??

호랑이 눈늘 오려낸 솜씨가 보통이 아니다.

누구 호랑이일까?

 

 

고냉이풀 모둠의 <호랑이 잡은 피리>

피리 대신에 오카리나 소리가 수목원에 울려퍼지는 순간, 무당 호랑이가 엉덩이를 씰룩씰룩 춤을 춥니다.

하늘레기 모둠의 <놀자>

자유롭게  놀고 있는 모습을 운동회로 표현한다고 합니다.

빨강팀과 파랑팀의 대결이네요.

 

마농꼿 모둠의 <파랑이와 노랑이>

유람단 친구들은 몸으로,  선생님은 목소리로  완벽하게  한편의 이야기를 들려주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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