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곰   송희진 글/ 그림

 

송희진: 아름다운 색채에 깊이 있는 이야기를 담아내는 손희진 작가는 홍익대학교에서 동양화와 시각 디자인을 전공하고

프랑스의 에피날 국립 미술학교와 스트라스부르그 국립 장식 미술학교에서 일러스트레이션 석사 과정을 마쳤습니다.

현재 학업을 마치고 한국으로 돌아와 감동과 즐거움이 가득한 어린이 책 만들기에 여념이 없답니다. 벽을 쌓은 단절된 현실에 

'말걸기'를 통한 소통을 담은 그림책 <황금사과>를 쓰고 그렸으며 <괴물 길들이기> <숫자벌레><반쪽이>에 그림을 그렸습니다.

 

주인공은 서커스단에서 유명한 춤꾼이자 곡예사로 있는 곰이였어요. 어느날 한 아이가 "엄마, 저건 곰이 아이야! 진짜 곰은 

저런 것은 할 수 없어!"  그 말에 진짜 곰을 찾아 나서기로 했어요. 곰의 탈을 쓴 사람을 만나기도 했고, 분홍색 곰인형과 동물원

철창에 갇힌 늙은 곰을 만나기도 했어요. 동물원에 있던 곰은 서커스 단장이 데릴러 오자 너무 지쳐서 그를 따라 갈 수 밖에 없었어요. 서커스 단으로 돌아 온 곰은 무대 위에서 춤과 묘기를 부릴 수 없게 되자 결국은 서커스 단에서 쫓겨나요. 어디로 가야 할 지 몰랐던 곰은 전에 맡았던 좋은 냄새를 찾아 따라갔어요. 말로만 들었던 그곳, 진짜 숲을 만났고 자기도 모르게 진짜 곰이 되었어요. 진짜 곰은 숲속에서 자연의 순리대로 겨울이 되면 겨울잠을 자고, 꾸며지거나 인간에 의해서 만들어 지는 것이 아니라 그냥 그대로를 말하고 있네요.   

 

이야기 나누기

*'왜' 라는 물음에서 비롯된 '나'의 행복..자아정체성 확립을 위해, 자신의 행복을 위해 어떠한 노력을 하고 있나요?

 

* 진짜 곰을 찾으러 간 서커스 곰은 어떻게 되었을 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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