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나무의 모습을 자세히 관찰하고 전체의 윤곽을 따라 그려보는 시간, 요렇게 가만히 들여다보는 동안 유람단 친구들은 내나무의 숨결에 귀기울이며 수목원의 맑은 공기를 온몸으로  느끼고 있습니다.

 

 

"생태놀이라구요?  그게 뭘까?"

자연속에 존재하는 모든 생물들은 모두가 연결고리를 지니고 있다는 진실을 놀이로 가르쳐줍니다.  아이들은 실로 연결되어서 하나의 커다란 그물로 완성됩니다. 이것이 바로 우리가 살고 있는 자연이 모습이죠!

 

 

 

멋진 생태그물을 완성했으니 그물위에서 공놀이를 즐겨볼까?  커다란 구멍속으로 빠지지지 않도록 서로 움직이며 간격을 조절해야 합니다. 가벼운 공이라고 생각했지만, 그물 사이로 쏙쏙 빠져나가버립니다. 재빨리 헤딩슛을 날리는 종호!!!

 

 

선생님께서 노랑고 빨갛게 물든 낙엽을 준비해오셨습니다. 하나씩 보여주며 나무이름을 맞춰보기도 하고, 긴 끈을 이용해 각자 장식물을 만들며 공주, 괴물이 되어보기도 합니다.

 

 

 

 

 

 짧지만 가장 큰 즐거움을 안겨준 신발던지기 놀이..작은 네모안에 신발을 벗어던지는 것이 정말 어렵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 모둠점수가 걸려 있는지라 상당히 까다롭게 심사를 했다는 소문이 ~~~

벌써 세시간이 훌쩍 지나고 오늘의 활동을 마무리하는 시간입니다. 유람단은 즐거움 속에서도 크고 작은 배움이 있습니다. 가끔 오늘은 아코디언북에 글쓰기를 하기 싫다고 살짝 말하기도 하지만 짧은 몇마디 적는 동안 아이들은 오늘의 활동을 스스로 돌아보며 정리할 수 있기 때문에  꼭~ 쓰기로 약속합니다.   성실하게 오늘의 활동을 기록하는 아이들의 모습이 감사하게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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