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목원에 가면 누가 있을까?

정답은..내 나무..

오늘은 종이망원경으로 내 나무를 봐볼까...

그 풍경은 어떨지 궁금하지 않니?





















 세모세상, 네모세상, 동그라미 세상, 별세상, 하트세상..

너무 아름다운 풍경이 너희를 기다리고 있었던 것 같아.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풍경은....

자연과 함께하는 너희의 모습들이 아닐까 생각을 해 보는 날^^


아이들이 너무 원했던 이어달리기..

정말 승부욕이 쵝오~~~


뜨거운 햇볕 아래...모두들 열심히 하는 모습...

선생님도 뛰고 싶었는데..흑흑..

담엔 우리 함께 뛰어보장~~~



교목원에서 나무를 만나고 왔지?

그 나무로 우린 뭘 만들까?

아이들 왈 ...종이...

그래 맞아..우리만의 종이를 만들어볼까? 이 세상에 하나뿐인 나만의 종이...



선생님이 종이의 유래를 이야기 할 때 진지하게 듣는 우리 꼬닥꼬닥 자연유람단 아이들..^^



이걸로 어떻게 만들어요..하면서 직접 만져보더니....

선생님 너무 부드러워요.. 하면서 만지고 만지고 만지며 종이를 만든다.



아이들이 만든 종이..

다 마르면 어떤 모습으로 될지 궁금하고 기대된다^^



잠깐의 시간에도....솔잎 모아 모아..뭔가를 만들었다.

이게 바로 백록담이 있는 한라산이라고 한다.



제주에서 가장 높은 한라산..

우리가 정복 해보자~~~^^


마지막으로 가져온 상자로 '5월'을 표현하는 시간을 가졌다.

참별꽃, 봄까치 모둠은 5월하면 가정의 달..그래서 집을 만들어보기로 했다.

고냉이풀 모둠은 우리 집이 속해있는 마을을 만들어보기로 했다.


봄까치모둠...서로의 이야기를 나누면서 단합된 모습..

알아서 잘 하는 모습이 선생님 보기에 너무 뿌듯했어요^^


열심히 만드는 봄까치..

집에 엘리베이트까지 만드는 아이들..짱~~~^^


다 만들어진 집에 누워보기도 하고...편안한 집에서 쉬기도 하고..

선생님도 그 집에서 눕고 싶당~~~


참별꽃 모둠..무슨 집을 만들까..이야기를 해 본다.



선생님과 함께 집을 만드는 참별꽃.. 참 멋진 집이 될꺼라 기대해본다.


고냉이풀 모둠..각자 하나씩 맡아서 마을을 구성해본다.

자기만의 생각으로 만든 집...아이들이 너무 뿌듯해본다^^


마지막으로 기념사진..

너무 뿌듯해 하는 고냉이풀..

너희들..쵝오야~~~~~~^^

애들아 오늘은 수생식물원에서 놀아볼까?

수생식물원에는 어떤 친구들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을까..

궁금...빨리 가보자~~^^



지금 우린 내 나무로 가는길..

일주일 동안 내 나무가 어찌 지냈을지 궁금...

나무야...기다려...우리가 간다~~



내 나무의 무늬는 어떨까...

기억하고 싶으니...본을 떠 보자.

지금 우린 탁본 중~~


안녕~~ 잘 지냈니?

난 갈색으로 할테야...



난 노랑으로...멋진 옷을 입혀줄테야...^^


멋진 탁본이 완성되었네요..

파랑...왠지 바다가 생각나네요^^



드뎌...수생 식물원에 도착!!!

올챙이도 많고..도룡뇽 알도 많고.. 여러 식물도 있고..

생기가  넘치는 여기에..우리가 왔다~~



'여기..개구리도 있어...'하며 신기해 하는 아이들~~

예쁜 수련도 너희를 기다리고 있었어^^



선생님...올챙이 잡아봐도 되요? 하고 물어보는 아이들.

바지 걷고 물속으로 들어가고 싶지? 선생님도 같은 생각이지만..

오늘은 참자..참아~~~



두둥~~~

여기 수생 식물원에 왔으니..수생 식물이 뭐가 있는지 알아볼까...

그냥 하면 재미 었으니...

"수생식물..너희가 궁금하다" 골~~든~~벨~~~

역시...집중력 상승...상승..상승합니다^^



붕어마름, 이삭물수세미, 수련, 부들, 창포, 개구리밥, 생이가래, 부레옥잠, 어리연, 물양귀비..

자...잘 들어봐~~


워~~워~~ 보면 안돼..

신경전이..여기 저기에서 보이네요~~

애들아...워~~워~~

우린 지금 수생식물 알아보기 위한 게임이라는 걸 잊지마!!



10문제중..9문제 맞춘 참별꽃모둠, 봄까치모둠..쵝오~~^^

아쉽게 8문제 맞춘 고냉이풀..잘했어요~~


수생식물이 연못을 정화시키는 것처럼..

우리도 더러운 물을 정화시켜볼까?

정화실험하는 곳으로 고~~고~~



정화시키기 위한 준비물 선택을 위해..

이어달리기 시작~~~~




첨엔 물이 더럽다고 하더니..

시합 시작과 동시에...더럽다는 생각은 잊어버리고 열심히 달리고 달리고 합니다.



조심 조심 주사기에 물을 담아서.....


빨리 빨리 달리고...


몇번을 왔다 갔다 했는지..

세개의 통에 물이 채워졌네요..

자~~

이 물을 깨끗하게 정화시키는 거야...



물 채운 순서대로..참별꽃, 고냉이풀, 봄까치 모둠 순서대로 준비물을 선택해봅니다.



고냉이풀 모둠: 스펀지, 모래, 흰돌을 넣고 정화실험을 해 봅니다.



봄까치모둠 : 부직포, 솔잎, 모래로 정화실험을 해 봅니다.



참별꽃모둠 : 거름종이, 송이, 숯을 넣고 정화실험을 해 봅니다.



왼쪽부터 봄까치, 고냉이풀, 참별꽃 입니다.

제일 적게 나왔지만 참별꽃 모둠 물이 제일 깨끗하게 정화된 것 같습니다.


이 정화된 물로 어항을 만들어보고..

그 어항안에 누가 살 지 궁금하면 도서관에서 확인해보세요~~~~



마지막으로 숲속의 도서관에 온 듯한 기분으로 책을 한권씩 읽고..

마무리 일지를 써 봅니다^^

이제는 익숙한 지 알아서 잘 쓰는 모습이 흐믓합니다~~

학교 운동회로 올수 있는 인원이 절반으로 확~~ 줄었다.

그래서..

우리끼리 하는 운동회를 준비해봤다.

(간식도 듬뿍~~~^^)

애들아..준비 되었지??



나를 기다려주는 내 나무에게 갔더니..선물이 있다.  토끼풀밭이다.

누구 하나 네잎 클로버 찾자..말하는 친구 없는데...

자동으로  아이들 눈이 초롱초롱..

네잎 클로버 찾기 시작~~


'선생님...여기 오잎 클로버도 있어요'

'애네들은 뭐예요? '

뭘까?...너에게 주는 신기함이야...^^



'아낌없이 주는 나무'를 읽었다.

많이 읽어 본 책이지만...

내 내무 옆에서 읽으니 감동이 물결친다~~^^



내 나무에게 무슨 말을 할까? 생각하며 생각하는 예은이...



그래 내 나무에게 글을 쓰자...

너와 내가 소통하는 것을....그래서 우리 진짜 친구가 되어보자.

아낌없이 줄 수 있는....


두 팀으로 나누는 미션..

퍼즐 조각을 뽑아라...

그리고 맞춰봐...^^



난 무슨 팀일까?

기대...설렘...^^


퍼즐 완성..

팀 나누기 완성..

초록이팀과 알록이팀...^^


초록..초록..초록 화이팅~~~~~



알록..알록..알록이....

우리가 할 수 있는건 뭐?? 승리~~~~~



정정당당하게 해보자~~~~~~!!!

인사....

벌써부터 기싸움이....ㅎㅎ



첫번째 경기..내 나무 되어보기...

흔들림없이 곧곧하게 서 있는 나무들

바람이 불어와 흔들흔들 하는 나무들

친구와 이야기 하며 서 있는 나무들



강적 내 나무...권초은..

흔들림없이 서있다. 뒷모습만 봐도 알듯 하여요~~~



두번째 경기..

저 동그라미 안으로 내 신발 넣기...

이거..이거..생각보다 어렵네..^^;;

아...아깝다...아까워..연발하는 아이들....ㅎㅎ



이제 우리 힘자랑 해볼까? 줄다리기...

근데...알록이팀...

무엇을 먹었을까...그 힘을 이길수가 없어...

와~~대단..대단....

이번 경기는 단연 알록이팀 승리~~~!!!!!


마지막 보물찾기..

번호를 찾아와서...미션 수행하면 선물!!

미리 미리 어린이날 행사를 한듯~~~^^



미션 중...선생님을 이겨라...

역시 선생님을 이길때 쵝오의 희열을 느낄 수 있다니깐...ㅎㅎ



마지막으로 일지쓰며 마무리~~~

힘들었지만 상품이 푸짐하여...신났을 듯...^^


지압판 이어달리기 사진을 찍지 못해서 아쉽다^^;;;

첨엔..이거 어떻게 해요? 했지만..

막상 시작하니 정말 무섭게 달린다.

(작전도 팀원끼리 잘 짜고...)

애들아 오늘 엄청 건강해진 것 같아. 그지?


다음 시간엔 더 건강한 모습으로 만나자.





드디어 여섯번째 만남이 한라수목원에서 이루어졌습니다.

송화가루가 많이 날렸으나..우리에겐 장애가 되지 않았다.

 

 

고냉이풀 지은이의 선서로 시작!

 

 

모든 아이들이 선서를 하며 다시 한번 맘을 다 잡아봅니다.

 

 

내 나무와의 소통하는 시간. 홍지혁은 내 나무와 한몸이 되어 봅니다.

 

 

수연이와 예은이는 나무를 벗삼아 찰~~칵!!

날씨 좋고 아이들도 좋고 나무도 좋고...좋은 날~~~

 

 

화목원에서의 미션게임.

ㄱ.ㄴ.ㄷ 식물 놀이판...꽃을 찾아라~~~

 

 

화목원에서의 미션 게임 우승팀은 봄까치 모둠,,

애들아 열심히 한 보람이 있지?^^

식물놀이판도 꽃처럼 화사한.... 딱이네~~~

 

 

특별 미션...꽃제기 10개 이상 차라...

제기를 못 차는 아이들도 있었지만 열심히 할려고 하는 아이들의 모습..귀엽다.

 

 

열심히 꽃 이름 찾고 있는 아이들

발로 뛰고 눈으로 보고 손으로 열심히 적는 아이들

이 시간만큼은 조원들이 똘똘 뭉쳐서 미션을 수행한다.

기특한 아이들^^

 

길게 늘어선 기차~~

 

 

움직임이 없는 이 아이들..심지어 기어가는 아이들...

뭐하는 걸까요??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를 하고 있는 모습들이었습니다.

그 때 아이들이 하는 모습들..

사진에 다 옮길 수 없었지만 기발하면서 신나하는 모습들..

선생님의 맘속에 고이 남아 있습니다.

애들아..멋져~~~

 

 

봄까치 모둠...

일지 쓰기 전 둥그렇게 모여 앉아 선서 내용을 다시 한번 되새겨봅니다.

"친구랑 한번 잘 지내보기" 다함께 외쳐봅니다.

 

 

자유로이 일지쓰는 아이들..^^

 

 

무슨 이야기를 쓰는지 굉장히 진지해보입니다~~

 

 

 

오늘 한 일들을 정리하고 느낀점까지 적은 아이들..

글짓기까지..멋져요~~~~~^^*

 

오늘도 꼬닥꼬닥

참 재미있는 꼬닥꼬닥

신기한 꼬닥꼬닥

오늘 또 난 꼬닥~~

끝^^*

 

비가 주룩 주룩 내리는 날..

부침개가 생각나는 날...

꼬닥꼬닥 자연유람단 도서관으로 모여라...

 

 

 

도서관에 왔으니...책도 읽어보고..

읽은 책을 친구들한테 이야기도 해보고..좋네^^

 

 

 

도서관에 숨어 있는 자음 모음을 찾아라..

찾아서 부침개에 필요한 재료를 획득하라 미션 ....

애들 진짜 재미 있어 한다. 선생님들도 흥분이 되는 날...

 

부침개 만들 준비 시작...

아....벌써부터 기대된다.

 

오징어 첨 만져보는 아이들

윽...하면서 만지고 만지고 만져본다. 신기한듯 하다.

 

 

부추를 자르라고 했는데...그냥 난도질(?) 하고 있는 듯...ㅋㅋㅋ

 

자 이제 재료를 모아 반죽을 해 봅니다.

역시...음식은 손맛이여~~~

 

음~~~굿~~~~^

 

당근...당근.. 당근을 썰어서...

 

 

파 부추..손으로 뜯어서...

 

자..너는 글을 쓰거라 ...난 파를 썰테니...

생각이 난다~~

 

아이들 열심히 준비..준비..한다.

무슨 맛이 나올까요?

 

음..고소한 냄새가 도서관에 퍼지고 퍼진다.

침이 꿀꺽 넘어가네...^^

 

고냉이 풀 부침개가 쵝오여~~~

 

무슨 소리...참별꽃 부침개가 쵝오여~~~

 

 고냉이풀...

 봄까치 ..

 참별꽃...

모두들 마무리 일지를 쓰고 해산 했습니다.

 

오늘 꼬닥꼬닥 자연유람단 아이들 다함께 만든 부침개는 쵝오였다는 소문이...^^

날씨 좋은 오후..

우리 민오름으로 고~~고~~



민오름 둘레길을 돌고 나서...

쉬는 꿀같은 휴식...



남자들의 본능..

우린 높은 곳이 좋아..

음...편하군^^


우린..두런 두런 이야기 나누는 게 좋앙~~



자...나무 늘보가 뒤어..늘어져볼까..^^





루페와 연필..식물도감 출동...

식물을 자세히 관찰하고...그려볼까요...

아이들...진지..진지...


여기 있나...저기 있나..

오랜만에 찾는 보물찾기...아이들 눈에서 불빛이 나올 듯...

선생님까지 총 출동~~~



여기 있다. 우리가 찾은 보물... 숫자가 적혀 있는 보물..

각 팀별로..더해서..더해서...일등은 참별꽃...


이제 민오름 꼭대기로 고~~ 고~~~


엄마들이 주신 간식을 먹고...힘을 내서.. 운동회 시작...

이어달리기, 달팽이 이어달리기...


승부욕 발동한 우리 아이들...신나게 한다.

집에가면 잠을 푹 잘 수 있을꺼라는 생각이 드는 하루....





 

 

15년 친구들 모둠 이름이예요.

차~~~암, 예쁘죠.   참별꽃, 고냉이풀, 봄까치!  어떤 꽃들일까요?

설문대 악당개미들이 15주동안 이 예쁜 꽃들을 찾아 수목원을 샅샅이 탐색할 겁니다.

기대하시라~~~~~~~

 

누구누구 신발일까?

예쁘게 정리!

이번 악댱개미들은 자기 이름표도 손수 제작합니다.

자기에 일을 스스로 하자~ 알아서 척척척, 스스로 악당개미~~~

 

 이 모둠은 어떤 모둠일까?  각자 어색한 자기 소개시간을 갖고......

음,음, 음  서로 쑥쓰러운 인사........

제법 진진한 악댱개미들, 도대체 무슨 이야기를 이렇게 진지하게

꼬닥꼬닥, 지~~~인~~~~지!!!

 

얘들아, 우리 꽃을 찾아보자!

악당개미들이 우리꽃을 찾아 연구합니다. 참별꽃은 어떻게 생긴 것일까?

 

자기 모둠에 일을 스스로 하자~~~

우리모둠 구호는 아자아자 참별꽃!! 아니아니, 서로서로 우리 모둠 꾸미기..... 지쳐 지쳐.   지켜보고 있다!!!

 

우리 고냉이 풀은 이렇게 생겼답니다.  고냉이 풀이 진지한 논의 끝에 꾸미기 시작.

숨죽여 땅속에서 봄을 기다리다 빼꼼이 세상을 향해 얼굴을 내밀듯, 고냉이풀 친구들도........

 

아~~ 참별꽃 구호는 '예쁜선생님과 함께하자, 화이팅!' 이구나

다른 모둠 선생님도 예쁜데......

'우리 봄까치' 모둠을 소개합니다.

봄까치 모둠은 온몸으로 소개 했답니다.

얘들아, 지금부터 꼬닥꼬닥 숲 나들이 가자.

봄까치도 찾아보고, 고냉이풀도 찾아보고, 참별꽃도 찾아보고.........

 

우리는 참별꽃이랍니다. 꼬닥꼬닥 걷고 있어요. 

 

얘들아, 이게 봄까치야, 개불알꽃이라고도 하지.

파란색 작은 꽃이야.........

 

야~호!!!!

가끔은 그냥 아무생각없이 놀아도 좋아요....

 

신발던지기 준비~~~~땅!

 

 

 

일등은 특별 선물 "진영아, 넌 최고야!" "현철아, 넌 최고야!"

 

 2월...정신없이 2014년을 보낸 도서관은 조용하기만 합니다. 지금 도서관은 올해 아이들과 함께 할 사업을 고민하며 여러 일들을 안벌이고 잠시 쉬고 있습니다.

그 와중에 권윤덕쌤이 우리 도서관을 찾아와 제주그림책연구회 회원들과 더미북을 보여주고 모니터링하는 시간을 가졌답니다.

어렵게 준비해온 제주의 4.3관련 그림책이 드디어 세상에 나올것 같아 기대가 큽니다.

지금까지 4.3을 주제로한 동화는 많이 나와 있어도 4.3을 그린 그림책은 아마 처음일 겁니다.

그만큼 제주도민들의 감정과 한을 담아 내기가 힘들었다는 것이겠죠. 그렇기 때문에 직 간접적인 당사자인 제주출신 작가들은 다루기 꺼려하는 분야일 겁니다. 오히려 제3자 시각에서 바라볼 수 있는 외부작가들이 담담하게 객관적으로 사실을그려낼 수 있겠죠.

2월의 어느날 저녁 제주그림책회원들이 모인가운데 완성단계인 더미북을 보며 서로의 의견을 나누어 보았습니다.

'나무도장'이라는 이름으로 조만간에 출판될것 같네요.

우리 아이들에게 4.3의 역사를 쉽게 전달해줄수있는 그림책이 아닌가 하는 마음에 반가웠습니다.

 

 

 

2014년은 설문대에게 뜻깊은 해입니다. 설립된지 15년. 새롭게 운영된지 10년. 기저귀차고 돌아 다니던 아이들이 이제는 고등학교, 대학생들이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도서관이 좋아 발걸음 하던 엄마들이 이제는 도서관 프로그램 기획에서 책잔치 행사까지 모든것을 도맡아 하는 지킴이들로 성장했습니다.

한해가 저물어가는 오늘...뜻깊은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가족마다 음식을 만들어 오고 공연도 준비하고...

기저귀차고 돌아다니던 아이들이 멋있게 자라나 내 집인양 도서관에 들어섭니다.

그렇습니다...모두가 가족입니다.

저물어 가는 해에 우리 모두에게는 잊지못할 감동과 가슴이 따뜻해옴을 느끼는 아름다운 밤이었습니다.

 

 

 

 

 

 

 

 

 

 

 

 

 영미샘네 가족 공연 모습입니다. 아민이의 노래실력 대단!!

 미숙쌤네 가족공연 중 혁빈이의 피아노솜씨는 일품~

 우승맘의 과거를 돌아보는 이야기에 모두들 흐뭇한 미소들이 넘침니다.

 이번 이벤트를 기획한 책여우 회장님입니다. 항상 열정과 헌신 의리!! 모두에게 존경 받는 우리 회장님~~

 신혼때 제주에 내려와 설문대에 둥지를 튼 팔팔한 핑셈 부부랍니다.

설문대 최고의 춤군들... 탁자위까지 올라갈가봐 가슴을 졸였다는 ㅎㅎ...

 

 

늘짝늘짝 자연유람단 후반기 활동 전체 동영상입니다.

드디어 공연날입니다. 마지막 동작을 맟추느라 모두들 열심입니다.

강생이풀모둠은 조용하고 차분하게...

 

볼레낭 모둠은 '고함쟁이엄마' 캐릭터를 정말 리얼하게 만들어 표현해냅니다. 이제는 그림자극 전문가들이 되어갑니다.

 

각자 주어진 동작과 대본을 반복하며 호흡을 맞춰 나갑니다. 누구도 튀어서는 안되는.. 서로 힘을 합쳐야만 사는 공연연습입니다.

이런 과정에서 서로를 존중하고 함께 살아나가는 법을 배우는것 같습니다.

 

누가... "연습은 실천처럼, 실천은 연습처럼"이라는 낙서를 칠판에 해놓았군요ㅎ.. 녀석들의 표정에도 이런 비장함(?)이 느껴지네요..

평상시에는 장난치기 바쁜 볼레낭모둠 이지만 연습할때는 최고의 집중력을 보여 줍니다.

이렇게 전체 리허설을 거치고....

 

드디어... 공연시작입니다. 친구들의 얼굴표정들을 보면 정말 가관입니다. 웃음기는 사라지고 긴장한 얼굴들...

이 모습을 지켜보는 쌤들은 더더욱 떨립니다.

볼레낭모둠 공연 모습입니다.

강생이풀모둠 공연.

하늘레기 공연 모습입니다.

구경오신 분들의 환호가 쏟아집니다. 더불어 함께한 친구들 얼굴에도 웃음기가 돋아납니다.

하늘레기모둠의 '살아있네'공연을 마치고 함께하신분들에게 '내가 가장 살아있음을 느낄때는 언제인가요? 라는 질문을 합니다. 그리고 

나누어 준 종이에 적게 합니다. 

같이 온 엄마 아빠 동네분들 모두 열심히 '내가 살아있음을 느낄때' 언제인가를 생각하며 정성스럽게 적어냅니다.

 

가족들과 함께 줄에 걸어놓고...정말 아름다운 밤입니다.

 

 

 

 

 

 

이제...헤어질 시간이 점점 다가옵니다. 준비한 선물을 나누어 주는데...아이들 눈에는 눈물이...

 쌤들도 눈물을 참느라 자꾸 천정만 쳐다봅니다.

 

볼레낭모둠입니다. 장난칠때는 확실히! 그러나 실전에서는 더욱 확실히 하는 친구들입니다.

언제나 살아있는 하늘레기 모둠입니다.

조용히 사뿐사뿐....그러나 무지 욕심많고 할거는 다하는 강생이풀 친구들입니다.

2014년 토요일엔 늘짝늘짝, 자작자작 자연유람단 후반기 친구들입니다.

 

15주동안 같이 뒹굴고, 웃고, 떠들고, 정말 우리들 세상이었습니다.

친구들과 함께한 시간들은 언제나 흥분되고 떨리는 나날들이었습니다.

그러나...현실은 냉혹한 법...

이제 헤어져야 할 시간입니다.

유람단 친구들아!!

그동안 고생들 많았고 샘들은 너희들을 평생 잊지 않을께!!

사랑한다~~

 

...

 발표회준비 두번째 만남이다. 소품을 만들고 대사를 연습하려면 시간이 빠듯하다. 오늘 해야 할 일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있는 하늘레기.

 대사 연습에 열중인 볼레낭이다. 딴청을 부리고 장난치기 바쁘다. 하지만 집중할때는 이렇게 모두 열심이다.

 다락방를 차지하고 있는 강생이풀은 있는듯 없는듯 자기역할들을 준비하느라 시키지 않아도 열심이다.

공부도 이렇게 하는지 모르겠다. 매주 만나는 친구들이라 호흡이 척척이다.

 가장 느긋한 하늘레기다. 무슨 공연을 준비하는지...대충 하는것 같지만 가장 기대되는 모둠이다.

 직접 그림자를 보며 대사를 맞춰 본다. 시간이 넉넉하지 않은 때문인지 다들 긴장한다.

 구석진 곳에 숨어들어 녹음을 하는 중이다. 그러나 무엇을 하려는지 도무지 알 수없다. 지들끼리도 비밀에 부치는 모양이다.

 

 하늘레기는 그림자극 보다는 몸동작 연습에 중점을 두는것 같다.

 

 '고함쟁이엄마' 그림책을 그림자극으로 재현하는데 도전하는 강생이풀이다. 소품만들기도 연습도 떠들다 웃다...정말 시끄러운 모둠이다.

 

 이렇게...정신없는 연습 와중에 엄마들이 맛있는 간식을 준비해 왔다. 그렇지 않아도 배가 고팟는데 완전 대박이다 !!

 

 강도높은 연습을 반복하는 볼레낭이다. 배경화면은 환등기를 이용하고 캐릭터 동작은 그림자로 연출하는 방법을 사용한다.

몇번의 연습을 거치면서 조금씩 호흡이 맞아 가는것 같다. 

 

 어딘가에 숨어서 연습하던 강생이풀도 솔짝솔짝 호흡을 맞춰간다.

 

 

 드디어...다음주면 떨리는 공연날이다. 정성껏 초대장을 만들고...

 

 

이제 후반기 활동 마지막이 다가온다.

공연을 앞둔 친구들은 설렘과 떨림으로 다가오고....

같이 활동했던 쌤들은 아쉬움과 섭섭함으로 마음들이 복잡하다.

하지만...친구들이나 쌤들의 느낌은 아마 같을거다.

"같이 있어 너무 행복했다고..."

 

유람단 친구들아!!

다음주에는 멋있는 공연을 보여주자~ 홧팅!!!

 

지금까지 수목원 활동을 접고 이제부터는 도서관에서 친구들과 함께합니다.

 마지막날 발표회를 열어야 하기 때문에 부지런히 준비를 해야합니다.

자~ 먼저 어떤식으로 발표회을 준비할지 서로 의견들을 모아 보고...

강생이풀은 자기들끼리 의논하며 캐릭터를 만들려고 하는것 같군요.

이제 자기역할이 주어지면 스스로들 알아서 각자 수행해야 합니다.

 

지혁이가 그린 그림입니다. 그냥..슥슥 그리더니 이렇게 나오네요. 이런 소질을 갖고있다니...모든 쌤들이 깜짝 놀랐답니다.

모둠별로 알아서 준비들을 하고 있네요. 누가 시킨것 보다 자기가 하고 싶은것을 하는게 아이들을 더욱 신나게 합니다.

 

지혜와 수빈이는 열심히 칼질(?)을 하고...말걸기도 미안할 정도로 초집중입니다.

지애는 쌤안테 개인교습을 받고 있네요. 하늘레기쌤은 알려진 연극배우인데...정말 행운을 거머쥐었습니다.

오늘하루는 이렇게 친구들의 열정과 집중으로 도서관이 조용하기만 합니다. 원래 설문대는 시끄러운 도서관으로 유명한데ㅠ...

 

하늘레기는 골방에까지 들어가 대사연습에 몰두하고...

볼레낭은은 지혁이의 그림솜씨를 구경하기 바쁩니다.

환등기에서 나오는 그림자를 보며 어떻게 해야 할지 서로 의견들을 나눕니다.

발표회날을 빼고는 이번주에 딱 한번의 연습시간이 주어졌습니다.

소품준비, 대본연습과 여러가지 호흡을 맞추려면 주어진 시간이 너무나 짧습니다.

 

화려하고 거창한 공연보다 친구들의 정성이 담긴 발표회를 열고자 합니다.

그리고...신나게 즐기는 공연을 하고자 합니다.

유람단 친구들아!

우리모두 힘을 합쳐 멋있는 발표회 보여주자~

 

 

 

' 이억배그림책의 상상력은'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두시간 가까이 작가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지금까지 펴낸책이 나오게 된 배경, 작가의 그림책에 대한 상상과 신념등등 조금은 무거운 분위기였지만...정말 감동적이고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제주에서는 처음있는 선생님 강연 때문인지 모두들 진지...집중...

 

 처음부터 끝까지 정성을 다하여 사인까지 해주셨네요. 참...가슴이 따뜻함을 느낌니다.

 

 

 

낙엽도 거의 떨어지고, 한 해가 저물어 가듯 늘짝늘짝 자작자작 자연유람단의 활동도 마무리 활동만을 앞두고 있습니다.

 

수목원에서의 마지막 수업이라고 내나무 곁을 꾸며줍니다. 누가 시키지 않아도 그동안 정이 들었는지..

옆 친구들도 하나, 둘 아이디어를 모아주고 힘을 보태줍니다

            

 

   내나무에게 마지막 인사와 더불어 즐거웠던 일을 적어보자 해도

자연에서 친구들과의 장난이 더 재미난 친구들입니다.

그러나, 가장 먼저 마친 모둠에 미션 선택권이 주어진다면 말이 달라지죠! ㅎ

 

           

             마지막으로 내나무에게 쓰는 편지입니다. 나중 훌쩍 자라 다시 이 자리를 찾아도 내나무는 언제나 포근하게 반겨주겠죠.

 

미션 설명을 들으러 장소를 이동합니다. 여유로운 걸음 걸이로... 조금의 조급함도 없이...

 

합체 미션을 설명합니다. 개인전이자 단체전이고 복잡한만큼 설명을 어느 정도 이해하느냐가 승패를 가른답니다.

미션 조건 하나, 각자 도장 2개는 반드시 찍어야 한다. 둘, 모둠 전체에 '설문대도서관짱'이라는 도장이 있어야 한다.

 셋, 같은 모둠원을 만나면 손목을 묶어 합체하고 다른 모둠원을 만나면 결투 한다.

 

같은 모둠원을 만나니 손목을 묶습니다. 서로 한 손씩만 사용해서 묶으려니 이것마저 힘이 들어요.

 

                      다른 모둠원을 만났습니다. 서로 결투내용을 의논하고 결투를 합니다.

                      지는 사람이 왔던 곳으로 한 번 후퇴를 해야하기 때문에 모둠을 위해서라도 질 수 없습니다.

 

                                 결투 내용을 적습니다. 결투내용, 이긴 사람, 진 사람, 후퇴한 곳

                                이것으로 상대방 친구의 이름도 묻게되고 미션을 조금 더 정확히 이해하게 된답니다.

 

                        느긋하게 다니다가도 시끄러운 소리에 몸이 저절로 움츠러듭니다.

                        다른 모듬을 만나면 결투를 해야하니 결투를 피하는 것도 시간을 아끼는 방법인 걸 알게 되었으니까요

 

                                 헉.. 1대6 결투라....누가 이겼을까요?

 

볼레낭 모둠원이 모두 만났네요! 하지만 손목끈이 풀렸어.. 어서 어서 합체~

 

              다른 모둠들은 모두 만난 것 같던데... 강생이풀은 쌤과 단둘이서 뭐하시나..?

              인원 맞추느라 몸소 뛰어주시는 강생이풀 쌤 힘내셔요!

 

             야외음악당 입구에 두 모둠이 동시에 도착하는 바람에 마지막까지 전력질주 해야 했어요

             서로 먼저 깃발 잡겠다고 달리다가 넘어졌어요.. 아쉽다.. 아쉬워

 

              도장을 놔둔곳은 다른 사람이 가져 갈까봐 이렇게 문구도 붙여놓고..

 

                               미션지에 채워진 결투 내용들입니다. 지환이는 연속으로 두 번 만목원을 다시 갔다 왔네요!

       

            설문대가 제작한 수목원 미션지도입니다. '설문대도서관짱'이라는 도장을 전부 찍어야하는데...에휴~ 아직도 멀었네요.

            그래도 괜찮아, 괜찮아요.. 나머지 장소는 다른 친구들이 다녀왔을테니까

 

            자...모든 미션수행을 마치고 돌아온 친구들..지친 표정들이? 근데 그보다 도 중요한 것은 바로 최고로 점수를 획득한

             모둠이 어디냐가 더 중요합니다.

 

            지금까지 수목원 프로그램 중 가장 아쉬운게 무언가를 물어보자 모두 "덩굴공축구를 안한거요!!" 라고 합창합니다.

            그래서 급한 김에 솔잎으로 축구공을 만들었어요. 정말...자연유람단 친구들은 이제 못하는게 없습니다.

 

             부모님들이 데리러 왔는데 집에 갈 생각들을 안합니다. 수목원에서의 마지막이 다들 아쉬운가 봅니다.

 

 

            이게 바로 설문대표 솔잎 축구공입니다  친구들의 손목 묶었던 끈을 다시 이어 만들었어요

           합체의 결정판..? ㅎㅎ

 

여름이 갓지난 9월의 내나무 푸르름들이 이제는 낙엽으로 변하여 떨어지고 있네요.

수줍음을 머금던 친구들이 이제는 스스럼 없는 식구들이 되었습니다.

자연은 마녀위니보다 더한 요술쟁이인가 봅니다. 유람단 친구들에게 이런 요술을 부렸으니까 말이죠...

13주동안 자연과 함께한 시간들은 행복 그 자체였던 것 같습니다.

이제는 슬슬...이별을 준비해야 될 아쉬운 순간들이 흐르고 있지만...

설문대 쌤들은 영원히 늘짝늘짝 자연유람단 친구들을 기억할겁니다.

 

유람단 친구들아~

남은 3주 발표회 준비도 씩씩하게 잘해보자~ 홧팅!!

 

 

 가을이 깊어만 갑니다. 내나무들은 점점 익어만(?) 가고...아이들은 더불어 신바람이 납니다.

오늘 내나무활동은 지금까지 해왔던 것들을 모두 모아 내나무를 완성하는 시간입니다.

 내나무를 완성하려고 둘러 앉은 볼레낭 입니다. 친구들 얼굴들도 모두 노랗게 물들었습니다.

 강생이풀 친구들은 본격적으로 내나무를 완성해 가고...

 

 

 가지각색의 다양한 내나무작품들이 나오기 시작합니다.

 

 

 

 내나무를 완성한 친구들이 하나 둘씩 모여들더니 어디서 길다란 나무가지를 주워와 이렇게 줄다리기 밧줄을 대신합니다.

 어느새 여자팀과 남자팀으로 지들끼리 나누더니 죽자 살자 힘을 써댑니다. 인원이 많은 여자친구들이 계속적으로 이기자 남자친구들은 오기가 발동했던지...아예 바닥에 드러누울 기세입니다.

 어쨌든 모둠별로 미션지를 뽑는 순서도 가위바위보 대신 나무가지 줄다리기로 결정했다는...

 줄다리기에서 이긴 모둠우선으로 미션지를 뽑습니다.

 제발....광이오름만 안 걸리기를...

 다행히 하늘레기모둠은 화목원을 뽑았군요.

 여기...광이오름을 자랑스럽게 뽑은 강생이풀모둠은 개고생이 예상되었지만 가장빨리 숨겨진 미션 낱말지를 찾아냅니다.

 이렇게 자음과 모음을 옥신각신 한참을 맞추더니....

 드디어 미션글자를 맞추었네요. 바로 '가을'입니다. 모둠원 전체가 힘을 합쳐 가을을 몸으로 표현해야 합니다.

 가을을 표현한다고 여러 동작을 맞춰보지만 운동 온 다른분들이 보고 있어 쑥스러운가 봅니다.

 너무나도 좋은 날씨...바다까지 훤하게 보인다고 단체사진을 함께 했네요. 강생이풀 친구들 정말 이쁘죠~

 만목원 미션지를 받은 볼레낭은 무언가를 표현해 본다고 기를 쓰는것 같지만 옆에서 보기엔 좀..난해하군요.

 드디어 야외음악당으로 돌아와 미션지 내용대로 표현해보는 시간입니다. 앞에 나온 친구들의 동작을 보고 무엇을 표현하는지 알아 맞춰야 합니다. 볼레낭은 칡나무를 표현하려고 열심이네요.

 광이오름까지 힘들게 다녀온 강생이풀은 가을을 이렇게 표현합니다.

 화목원에서 미션을 수행한 하늘레기는 '애기동백'동작을 표현하지 못해 나중에는 스무고개로 바꿔버렸다는...

 

 

 

 

 

 

만나자 마자 줄넘기 한판입니다. 깊어가는 가을처럼 친구들도 여물어 갑니다.

그리고 유람단 친구들을 만날 수 있는 날도 앞으로 다섯번 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이번주 내나무 활동은 '내나무 나뭇잎 그리기'입니다. OHP필름에 내나무를 본따 그리게 됩니다.

나중 내나무를 꾸밀때 나뭇잎이 되는 겁니다.

 

승환이는 길 한복판에서 이렇게 혼신의 힘을 기울입니다.ㅎ..

 

 

내나무 잎들이 가지각색으로 변하고 있네요.

 

오늘은 수목원합체를 하는 날입니다.

주어진 미션지를 보고 모둠원 전체가 지정된 장소를 찾아내어 주어진 시간에 담당샘의 미션을 수행해야 합니다. 지금까지 활동했던 곳을 다시 되돌아 보고 모둠원들의 협동심을 높이는게 이 활동의 목적입니다.

 

죽림원에서의 미션입니다. 물고기를 낚으면 이렇게 뒷면에 수행할 내용이 적혀 있습니다.

하늘레기 모둠은 대나무에 대해 설명해야 통과 할 수 있습니다.

 

여기는 수생식물원입니다. 주어진 수생식물 이름을 보고 모둠원들에게 동작으로 설명하여 맞추게 해야합니다. 동연이와 건우가 별짓을 다하며 몸동작을 펼쳐 보지만 다른 친구들은 그저 멀뚱 멀뚱....

 

미션을 수행하면 이렇게 담당샘의 사인을 받고...

다른 미션을 수행하기 위해 정신없이 뛰어갑니다.

여기는 교목원입니다.

먼저 교목원에 있는 나무이름 열개를 알아내어 풍선에 적습니다. 그리고 풍선에 적은 나무이름을 각자가 하나씩 기억합니다.

나중 보자기로 풍선을 튀길때 마다 각각 열개의 나무이름들을 외쳐야 합니다.

이 미션은 나무이름을 자연스럽게 알게하고 모둠원들의 협동심을 기르기 좋은 활동입니다.

 

어쨌든 이 하늘레기모둠은 엄청난 집중력을 발휘하며 현재 가장 빨리 주어진 미션을 수행하고 있네요.

 

여기 볼레낭모둠은 여기서 계속 있을 분위기입니다. '창포'를 몸짓으로 설명해야 하는데 무엇을 말하느지?? 그저 웃기만 합니다.

 

강생이풀모둠은 이런 미션이 나왔네요.

다들 대나무잎으로 피리를 불어 보지만 소리는 계속 피식 피식ㅎㅎ...

오늘은 유람단들이 정말 바쁜날입니다. 정신없이 뛰어 다니다  보니 친구들은 기진맥진..

수목원 곳곳마다 친구들이 울려대는 발소리로 요란합니다.

이제... 마지막 큰점수가 걸려있는 칡덩쿨을 이용한 단체줄넘기입니다.

한번이라도 더 뛰어 보려고 모두들 죽기살기 표정들입니다.

어쨌든 유람단친구들이 외치는 소리로 수목원 전체가 시끄러웠다는...

마무리는 언제나 친구가 읽어주는 그림책으로...

처음에는 그림책을 읽어주자 유치원 애들이나 보는거라고 다들 시시해 했는데..

 이제는 친구들의 표정을 보면 얼마나 이 시간을 기다리는지 알 수 있네요.

오늘 활동을 아코디언북에 남기는 이 순간이 나중 친구들에게는 소중한 추억으로 남아 있겠죠.

 

 

 

날씨때문에 애태우던 책잔치가 드디어 시작되었다.

이번 책잔치의 큰 타이틀은 '오늘은 웬일일까요'로 잡았다. 2005년에 제주그림책연구회가 창작한 그림책에서 아이템을 얻어온 것이다.

설문대할망과 오백장군을 책잔치에 초대하는 것이다.

심혈을 기울여 만든 설문대할망 구조물이다. 저고리는 미리 만들어입혀놓았다.

 치마는 설문대할망에게 소원을 비는 내용을 참가자들이 적어내면 한땀한땀 바느질하여 입히는 순서로 진행될것이다.

여기는 365일 특별한 일력(달력)만들기 코너다. 자기가 좋아하는 날을 정해 이쁘게 꾸며주면 나중 달력으로 만들어 도서관에 걸어놓을 예정이다. 한번의 행사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참여자들이 도서관으로 다시 한번 오게 만드는데 의의가 있는것이다

 

 

이렇게 꾸며진 종이들이 모여 365개가 되었을때 비로서 지금까지 한번도 보지 못했던 달력이 탄생하게 되는것이다.

터널속에는 냉장고박스를 설치하여 오백장군 얼굴을 그려보게 하였다. 누구의 눈치도 안보고 마음껏 낙서하게 만들었다. 이 와중에 창의적인 오백장군 얼굴들이 나타날 것이다.

 

 

여기는 하늘도서관이다. 책을 자연스럽게 펼쳐놓아 책과 놀게 만들었다.  담당샘이 그림책을 읽어주자 꼬마친구들이 여기저기서 모여들기 시작한다.

어망을 이용한 전시다. 아이슬란드 거인신화인 '사랑에 빠진 거인'그림책을 책표지형식으로 만들어 걸어 놓았다.

설문대할망과 플럼브라 거인 이야기가 너무 비슷하여 이 책을 선정하게 된것이다. 야외에서 이 어망은 정말 쓰임새가 많다.

 

여기는 거미동동도서관이다.건초더미는 의자로, 바닥은 짚을 깔아 마굿간같은 분위기로 만들었다. 마굿간에는 거미줄이 항상 걸려있다는 발상에서 나온것이다.

외부에는 이렇게 '시리동동 거미동동'그림책 주인공들을 비닐에 그려 둘러 놓았다. 인기만점 도서관이다.

 

 

 

 

설문대할망에게 옷을 입혀주기 위해 열심히 바느질 중이고... 걱정했던 것 보다 친구들이 더 잘한다.

 

 

하늘도서관에서는 시간마다 책을 읽어주고 있다.

늦가을 일요일 오후는 이렇게 책과함께하는 아이들과 지나간다.

 

그림책을 읽어주는 아빠의 모습이 너무 보기 좋아 허락을 안받고 한컷했다.

설문대할망에게 입힐 치마 내용들이다. 할망에게 비는 내용들이 정말 가지각색이다.

날아다니는 비행기 속에는 오백장군들이 들어있고...

 

드디어...설문대할망에게 입힐 치마가 완성되었다.

자...이제 아이들의 소원이 담긴 치마를 입힐 자례다.

완성된 설문대할망의 모습이다. 근데...치마가 너무 짧다. 요새 설문대할망은 미니스커트를 즐겨입는가 보다 ㅎㅎㅎ...

날은 어두워 가고 음악회 공연이다.

겨울왕국과 시리동동 거미동동이 음악으로 되살아나고...

 

마지막에는 웅장한 목소리로 2014설문대 책잔치를 마무리한다.

 

마지막까지 고생한 설문대 식구들이다. 항상 고맙고 든든하다.

 

이렇게 2014 책잔치도 마무리되었다.

비날씨 때문에 예정된 날짜에 치르지 못하고 연기되는 바람에 쌀쌀한 날씨속에서 치뤄졌다.

설문대 책잔치의 특색인 '주제의 일관성'을 실현하려고 노력했지만...

 구경온 분들의 평가가 궁금하다.

어차피 책잔치는 서로가 즐겁게 판을 벌여 노는것이다.

준비하는 과정에서 마무리까지 그 자체를 즐기면 되는것이다.

끝으로...밤을 마다 않고 내일 같이 준비해준 책여우들에게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

 

 


아침부터 비가옵니다. 하지만 일주일만에 다시 만나는 친구들 모습은 밝기만 합니다.

저번주에는 도서관에서 활동했기 때문에 2주만에 내나무를 보게 됩니다. 그새 붉게 물들었던 단풍잎들이 많이 떨어졌네요.

하지만 녀석들은 비속에서 무슨 할말들이 그렇게 많은지 재잘거리기 바쁩니다.

일단은 비를 피할 수 있는 정자로 이동했습니다. 오늘은 이전에 종이에 썼던 시를 직접 만든 수제종이에 옮겨 적어야 합니다다. 자기들이 직접 만든 종이라 이쁘게 쓰려고 그러는지 갑자기 조용~모드로 전환됩니다.



이제 자기가 쓴 시를 발표할 차례입니다. 처음에는 숙스러워 나서질 않다가 한 친구가 먼저 시작하자 여기저기서 발표를 합니다.


강생이풀 샘은 이전 종이에 쓴 친구들 시를 이렇게 이쁘게 코팅까지 해서 가져왔네요.

자~ 친구들이 쓴 시를 감상해 보시기 바랍니다.




오늘은 덩굴식물에 대해 알아보는 날입니다. 장소를 만목원으로 옮기고...그칠줄 알았던 비는 더욱 새차게 내리고 있네요.

모둠대표들이 나와 가위바위보로 미션지를 먼저 선택 합니다.

본격적인 미션수행에 들어가지 전에 덩굴식물에 대한 퀴즈를 풀어보고...

각 모둠별 미션은 주어진 시간에 퍼즐을 맞춰 덩굴식물 이름을 알아내고, 똑 같은 식물을 찾아내면 그 식물앞에서 모둠원 전원이 인증샸을 찍는것입니다.


가장 먼저 퍼즐을 완성한 하늘레기 이 덩굴식물의 정체는....

바로 송악입니다. 퍼즐이 너무 쉬웠나요??

그 다음에는 강생이풀이 '모람'을 찾아내고..

에고...이녀석들을 어이할꼬...다른 모둠은 미션을 완성해서 놀고 있는데 아직까지 퍼즐을 맞추지 못해 헤메고 있으니..비속에서 낑낑대는 볼레낭 친구들이 불쌍했던지 강생이풀 가온이가 같이 붙어서 도와주네요.

우여곡절 끝에 '다래'를 찾아내어 인증샸을 날리고 있지만 어쩐지 표정들이 개운하지가 않네요.

비는 점점 세차게 내리고...미리 준비한 덩굴공 축구는 도저히 진행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우선은 비를 피할 수 있는 생태학습관으로 이동합니다. 몇몇 친구들은 비속에서 왜 축구가 안되냐며 강력히 항의하지만 "감기걸리면 니들이 모두 책임질거냐"라는 말에 더 이상 징징거리지 않습니다ㅋㅋ 

비도 맞고 춥기도 하고... 하지만 끝 마무리는 알아서들 잘 합니다.

친구가 읽어주는 그림책은 언제나 재미있습니다. 수완이가 '거짓말' 그림책을 읽어주자 모두들 집중입니다.

하늘레기는 동연이가 읽어주고...


오늘은 비맞고 춥고 배고프고 정말 엄청 고생한 날입니다.

그런데..그런데..

몇몇 어머님들이 친구들을 위해 샌드위치와 우유를 준비해 오셨네요.

유람단 친구들을 위한 어머님들의 따스한 마음 이 자리를 빌어 감사드립니다.

샌드위치 정말이지 꿀~맛이었답니다!!!


 

간만에 비가옵니다. 친구들도 샘들도 살짝 이날을 기다렸다는 사실. 도서관에 처음왔다는 친구들은 더욱 신이 났습니다.

시작하기 전 '지옥탕' 그림책을 읽어주자 모두들 깔깔거립니다. 

스무고개놀이를 통해 오늘의미션 순서를 정합니다. 그러나...이렇게도 못할수가...아무리 해도 정답을 못 맞추네요. 이런게임 처음해보는 것도 아닐텐데.

어쨌든 오늘의 미션지가 전달되고...

 

갑자기 도서관 압수수색 영장이 떨어졌습니다. 구석구석 모조리 뒤지기 시각합니다. 이유인 즉슨 식물이름을 알아맞추기 위한 실마리를 찾아낼 수 있는 미션지를 숨겨놓았기 때문입니다.

 

책속에도...

의자밑에도...

앨범속에도...

무지막지하게 뒤져서 찾아낸 미션지들입니다. 하나의 미션지를 찾으면 해결되는게 아니고 이어진 순서에 따라 찾아 내야만 합니다.

1번에서 10번가지 완벽하게 찾아낸 하늘레기 모둠입니다. 오른쪽에 있는 자모를 결합하면 구상나무가 나옵니다. 바로 오늘 하늘레기의 미션 내용입니다.

강생이풀 모둠이 찾아야 할 나무는 바로 쥐똥나무였군요.

볼레낭 모둠도 우여곡절끝에 산딸나무를 찾았고...자모를 결합해서 나온 식물이름을 주어진 백과사전을 통해 찾아내면 자기식물의 특징에 대해 요약해서 정리해야합니다.

 

 

볼레낭은 산딸나무에 대해 발표하고...무대에 오르니 다들 쑥스러운가 봅니다.

 

구상나무를 찾아낸 하늘레기는 모두 힘을 합쳐 씩씩하게 발표하네요. 오늘 제일 높은 점수를 받았답니다. 

 

강생이풀은 잘하기는 했는데 너무 자세히 적어내다 보니 정작 발표할때는 제대로 안됐다는...

 

자...친구들이 손꼽아 기다리던 부침개를 만들어 먹는 시간입니다.

다들 역할을 분담하여 재료를 다듬고 썰고...모두 신이났습니다. 흥분한 몇몇은 너무 말을 많이 해서 반죽으로 침이 튀었다는ㅎㅎㅎ

 

쪽파를 손으로 자르다 너무 눈이 매운지 이렇게 엄청난 얼굴 표정을 하고 있네요.

이제 재료손질은 끝났고... 

모두 손을 집어넣고 반죽을 하기 시작합니다.

이렇게 노릇노릇 익어가고...빨리 안 익는다며 기다리는 녀석들은 침을 질질...

이 행복한 표정들. 집에서 먹는 부침개보다 천배 만배는 맛있다고 다들 외쳐댑니다.

이 와중에도 윤범이는 뒤집기 개인기를 부려댑니다.

 

어쨌든...친구들끼리 힘을 모아 음식을 만들어 먹는 즐거움은 대단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책만 읽는 곳으로 알았던 도서관에서 음식을 해먹을 수 있다니....

오늘 하루 유람단 친구들은 정말 행복했답니다.

 

 2014 책잔치 시작이다. 책여우들이 뭉쳤다. 간만에 몸을 풀듯 호흡이 척척 맞아 들어간다. 이번 책잔치의 주된 컨셉은 설문대할망과 오백장군이다.

 

설문대할망 구조물 뼈대다. 머리를 만들고 저고리를 입혀야 하는데...대략난감이다. 치마는 나중 현장에서 아이들이 한땀 한땀 이어서

입힐 예정이다.

 각자 작업 역할을 나누고 모두들 집중한다. 10년 가까이 책잔치를 준비하다보니 이제는 완전 프로 수준들이다.

 어떻게 갈것인가에 대해 서로 의견을 나누고...

 

 모든 전위예술들이 총동원된다.

 

 낮시간에 모여 작업하다 저녁에는 아이들과 신랑들 밥 챙겨주고 9시쯤 출근이다. 지금 시각 12시가 넘어간다. 수다와 웃음소리로 새벽까지 달릴 기세다.

 거미동동 도서관이 완성되어가고...

 

 모두들 자기 작품만들기에 집중 또 집중...

 

이번 책잔치는 설문대할망과 오백장군으로 주된 컨셉을 잡아보았다. 새로운 도전에 모두 힘을 모아 각자 능력들을 발휘한다. 매년하는 책잔치이지만 준비하는 과정에 더 의미를 부여한다. 밤늦게 수다떨며 준비하다 보면 마냥 즐겁기만하다. 어떤 책잔치가 펼쳐질지... 준비하는 책여우들도 설레인다.

 

 우와~~내나무가 있는곳으로 다가서자 모두들 환호성을 지릅니다. 일주일 사이에 내나무들은 몰라보게 변해가고 있습니다. 친구들의 얼굴들도 모두 붉게 물들고 있네요.

 강생이풀녀석들은 내나무에 오면 자기들끼리 무슨 이야기들이 그리 많은지 언제나 속닥거립니다. 항상 보기 좋습니다.

 이번주 내나무활동은 내나무에 대한 시를 써보는 시간입니다. 오늘은 미리 준비한 종이에 글을 쓰고 다음시간에는  직접 만든수제종이에 옮겨 적어야 합니다 .

 장난만 치던 남자친구들도 이때만큼은 진지하게...

 글쓰기를 좋아하는 가온이는 직접만든 의자에 편히앉아 어떻게 쓸까 고민하고 있네요.

 

 이녀석들은 만나기만 하면 힘자랑하기 바쁩니다. 하지만 매주 만나는게 정말 좋은가 봅니다.

 지애와 수빈이는 단풍구경하느라 정신줄을 놓고 있고...

 

 

 

 강생이풀은 이렇게 자기작품들을 이쁘게 꾸며 즉석 시화전을 열고 있네요.

 

 

 5학년이 쓴 글치고는 형이상학(?)인... 가온이는 나중 작가가 되려나 봅니다.

 자...이제 녀석들이 그렇게 갈망하던 공포의 지압판 이어달리기를 할 차례입니다. 지금까지는 진지한 표정들이지만

나중에는 어떻게 바뀔지...

 작전회의를 마치고..

 이제 출발직전. 모두 우사인볼트같은 표정들입니다.

 ㅎㅎㅎ 이 자세들을 보세요. 빨리가고는 싶지만 영~다리가 말을 안듣는다는..

 달리기를  마치고 녀석들이 소리높여 비명에 가까운 소리들을 질러댑니다. "다시는 지압판 근처에는 절대 안갈래!!"

 자리를 옮겨 새로운 놀이에 도전! 지금 어른들에게는 어릴적에 한번쯤은 해보았을 놀이지만 녀석들에게는 정말 생소한가 봅니다. '무한도전'에서 본적이 있다는 몇몇을 빼고는 거의가 규칙을 모릅니다. 쌤이 종이까지 동원해가며 열심히 규칙을 설명해 보지만 표정들은 알쏭달쏭...

 이제는 자기들끼리 규칙을 이해 하려고 열심히 의논중이네요.

 이 놀이의 정체는 바로 오징어놀이입니다. 끈으로 오징어를 그리고...

 이제 놀이 시작입니다. 규칙을 알아가는 맛도 있지만 고학년부터 저학년까지 어우러져 정말 재미있게들 놉니다.

 오른쪽 승은이는 덩빨이 무시무시한 6학년입니다. 한번 밀어부치기 시작하면 수비하는 녀석들은 모두 나가 떨어진다는 사실..덕분에 강생이풀은 연전연승~

 

 

 

 

 신나게 놀며 땀흘린 뒤 읽는 그림책 맛이란! '토끼 뻥튀기'를 읽어주자 다들 깔깔대기 바쁩니다.

 

 

 정신없이 뛰어놀다가도 마무리는 이렇게 차분하게... 시키지 않아도 알아서들 척척 합니다. 모두들 정말 사랑스럽습니다.

 

 

오늘하루는 시간별로 짜여진 프로그램을 벗어나 자유로운 놀이로 진행되었습니다.

일주일간 학교와 학원을 오가는 지루한 일상을 벗어나 자연과 함께 실컷놀게 하고 싶었습니다.

아이들은 놀면서 큰다는 말이 정말 옳은것 같습니다.

남녀, 학년을 따지지 않고 놀면서 서로를 챙겨주는 모습을 보노라면 가슴이 짠~함을 느낍니다.

앞으로 커가면서 설문대자연유람단 활동이 살아가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우리들의 바램입니다.

 

 내나무가 하루가 다르게 변해갑니다. 오늘은 내나무 촉감을 느끼기 위해 수피탁본을 합니다. 이런활동을 하다보면 어느새 내나무와 하나가 될 수 있겠죠.

 

 

 수빈이는 이렇게 내나무줄기 모양을 선명하게 살려 놓았네요.

 나무가 우리에게 준 선물  종이!  종이는 어떻게 만들어 질까요?  열심히 북북 찢어만든 종이죽이며 나무판, 말린꽃잎, 물통, 종이판 부재료까지, 준비물이 장난 아닙니다. 이렇게 준비를 해놓자 다들 신기한지 다투어 손을 놓고 종이죽의 촉감을 느껴봅니다.

 

 종이만들기 설명을 열심히 듣는 척하지만 어서빨리 만들어 보고 싶어하는 간절한 표정들입니다.

 이렇게 설문대가 직접 제작한 틀을 가지고 준비된 종이죽을 살며시 뜨면 1차 완성! 다음으로 자기 취향에 따라 꽃잎이나 색한지등을 넣고 꾸미면 이세상에 단 하나뿐인 자기만의 종이가 탄생하게 됩니다.

 이렇게 뜬 종이죽을 나무판에 살며시 올려 놓은 다음 수건으로 물기를 제거해주면 됩니다.

 먼저한 친구들은 다른 친구들을 도와주고...

 다들 이쁘게 나만의 종이를 만들고 있네요

 

 

 물기를 짜는것도 서로 도와가면서 신나게...

 자...이렇게 이쁜종이가 만들어 졌네요. 이 종이는 나중 자기만의 시를 써서 이쁘게 꾸미게 됩니다. 집에 가져가면 안되냐는 녀석들을 달래느라 정신이 없었다는...

 종이운동회의 두번째 미션! 미리 준비해온 종이박스를 이용해 모둠별로 이야기가 있는 모형물을 만들어야 합니다.

 볼레낭은 갑자기 박스로 멍석말이를 합니다.

 아하! 일으켜 놓으니 그럴싸한 모형물이 만들어졌네요.

 하늘레기는 자기들끼리 이야기를 고민하다 갑자기 영등할망이야기가 나오네요. 학교에서 배운거라나...어쨌든 영등할망 모형물을 만들면서 웃다가...웃다가 모두 배꼽이 빠졌다는ㅎㅎ

 강생이풀 모둠은 무엇인가를 열심히 만들기는 하는데...지금까지는 잘 모르겠네요.

 영등할망이 된 윤범이나 장식물을 꾸며주는 친구들 모두 신이났네요.

 이렇게 안경까지 만들어주고...

 

 강생이풀도 거의 완성되어가네요.

 퍼포먼스 발표전 연습에 들어갑니다.

바다와 해산물을 다스리는 영등할망이 착한 제주사람들에게 많은 고기를 나누어 준다는 내용이네요.

 강생이풀은 발표시간이 다 되어서야 이 모형물의 비밀을 알려주네요. 바로 유럽으로 떠나는 코뿔소인데요. 유럽을 한번도 가보지 못한 쌤을 위해 유럽행 전용꼬뿔소 비행기를 만들었다네요. 정말 기특한 녀석들입니다.

 이렇게 시승식도 하고...

 

 하늘레기의 본격적인 포퍼먼스. 영등할망이 제주사람들에게 고기를 나누어주고 있네요.

 이게 바로 영등할망이 내려준 '쫀득쫀득 참 붕어빵 고기'입니다 ㅎㅎㅎ 아이디어 정말 기발하죠.

 오늘도 정신없던 활동을 마무리하고...

 

 

유람단친구들의 마음은 빨갛게 물드는 가을 처럼 언제나 설레는것 같습니다.

같이있는 쌤들의 마음도 마찬가지구요...

유람단 친구들아~

다음주에도 언제나 씩씩하게! 알지~~~

 

 

            이제 가을도 깊어만 갑니다. 친구들의 내나무들도 옷을 갈아 입기 시작합니다.

            이를 지켜보는 녀석들은 그저 좋기만 한가 봅니다.

            내나무에 자기들만이 알수있게 이쁘게 표시해 주는 것이 오늘 내나무활동입니다.

                                                 나무가지와 솔방울을 이용해 이렇게 꾸며 놓았네요.

                                                  담주에도 꼭같은 모습으로 반겨주겠죠.

             수목원에서 민오름으로 걸어가는 길입니다. 하늘레기와 탱자나무를 도중에 발견하라는 미션이 주어졌지만 녀석들은

           그저 신나게 뛰어가기 바쁩니다. 그리고 도중에 자기 공기돌을 주어야 한다는 말은 완전히 안드로메다로 보내 버린 모양입니다.

 

                                               예림이가 하늘레기 열매를 발견했네요. 뒤에 보이는 것은 바로 친구들이

                                               애타게 찾고있는 탱자나무...

                                               가는 도중 한쪽에서 난리입니다. 작은 쥐새끼 발견! 엄청 귀엽다느니..

                                               만지고 싶다는 둥...말들은 많지만 선뜻 나서지 못합니다. 이때 이렇게 들어주자

                                               모두들 기겁!!!!

            정신없이 민오름에 도착.. 첫번재 운동회 종목은 공기놀이입니다. 걸어 오는 도중에 주운 공기돌로 모둠예선을 거쳐

            대표선수를 뽑게 됩니다.

          

 

 

            두번째 종목은 딱지치기입니다.

            헌책을 가져와 모둠별로 한권씩 나눠 주었더니 이렇게 딱지접기에 바쁩니다. 딱지를 처음으로 만들어보는 친구가 많을 줄

            알았는데 이외로 잘들합니다 .지혜는 수빈이에게 친절하게 딱지 접는법을 가르켜 주고있네요.

              이렇게 연습을 거치고....

 

            본격적인 따지치기왕을 뽑는 경기에 들어갑니다. 정말이지 혼신의 힘을 다해 목숨들을 걸어댑니다.

 

                                                자....오늘의 딱지대왕 친구의 자랑스런 모습입니다. 아마도 이딱지는

                                               평생 간직 하겠죠...

 

다음 순서로 공포의 지압판 이어달리기를 시작하려는데 엥? 벌써 내려가야 할 시간이 다 되었네... 이제부터가 진짜인데ㅠ...

더 놀다 가자고 징징거리는 녀석들을 이끌고 내려오기 바쁩니다. 근데...3시간이 왜 이리 빨리 지나가지?? 

 

 

 제주대학교 소아암병동에 작은책방이 열렸습니다. 병동 친구들 만나기를 손꼽아 기다리던 설문대 책여우들이 축하해주러 총출동

했답니다. 앞으로 매주마다 쭈욱~친구들에게 책 읽어주러 떠납니다.

 미영쌤이 '아름다운책'을 맛나게 읽어주고..

 자...이제 '줄줄이꿴호랑이'가 등장했네요

 호랑이에 자기들만의 색을 입히고...

 

 

 신랑 한복옷을 입고 단독공연을 펼치는 영미쌤.

 "이건..뉘똥이요?"아이들과 보호자 모두 웃음폭탄이 터집니다.

 색을 입혀준 호랑이들을 줄줄이꿰기 시작하고

앞으로 책여우들의 활동이 기대됩니다. 책여우들 홧팅!!

 

저번주에는 운동회때문에 많은 친구들을 볼 수 없었는데...친구들은 보자마자 이렇게 몸으로 인사하기 바쁩니다.

이번주 내나무활동은 내나무를 자세히 관찰하기입니다.

종이망원경으로 줄기와 잎을 들여다 보느라면 지금까지와는 다른 모습을 보게됩니다.

 

 

 

말꼬리 종이로 내나무에게 하고싶은 말을 적어봅니다. 

종이망원경 앞에 자기가 만든 말꼬리를 붙이고 내나무를 보면 하나됨을 느낄 수 있습니다.

 

오늘의 주제인 대나무를 만나러 가는길...가을 햇살만큼이나 친구들의 표정에서 여유로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

자...이제 죽림원 도착! 대나무에 대해서 설명해줄 때 잘들어야 나중 엄청난 이득이 돌아온다는 정보를 걸어오는 도중에 퍼뜨리자 모두 긴장하기 시작합니다.

헌데...누가 풀피리를 불어대자 자기도 한다고 모두들 여기에 정신이 팔려 있습니다. 진짜 해야할 일은 따로 있는데...

 

상황을 대충 정리하고 대나무에 대한 설명이 들어갑니다.  잘들어야 한다고 자기들끼리 장난치는 녀석들을 끌어오기 바쁩니다.

자...이제 지금까지 설명해 준 대나무에 대해 OX퀴즈를 진행합니다. 에고..장난치지 말고 잘 들을걸...해보지만 때는 이미 지난 후입니다.

여기서 마지막까지 살아남은 모둠원 있으면 그 모둠이 최고 점수를 받고...

 이뿐만 아니라 직접 손으로 만든 대나무피리를 선물받게 됩니다.

 

 

모두 탈락하고 볼레낭1명, 하늘레기2명, 강생이풀1명이 살아 남았네요. 그런데 여기서 하늘레기모둠이 엄청난 잔머리를 굴리기 시작합니다. 2명이 남았으니 무조건 O와x를 나누어 선택하여 한명이 살아남는 물귀신 작전ㅎ...

역시나 성공! 하늘레기가 1명이 살아남아  강생이풀과 마지막 문제를 놓고 대결하게 됩니다. 결과는 잔머리를 굴린 하늘레기가 이겼다는.. 

오늘의 하일라이트입니다. 주어진 대나무를 이용해서 '대나무음악회'를 여는 시간입니다.

주어진 시간안에 노래를 정해서 모둠원전체가 공연을 펼쳐야합니다.

하늘레기는 돌림노래를 연주한다고 이렇게 열심입니다.

볼레낭은 타악기개념을 벗어나 새로운 음악장르를 개척한다고 폼들을 잡고있지만... 영~시원치가 않습니다.

 

강생이풀은 음악을 다운받아 연주한다고 이렇게 부산을 떱니다.

 

 

연주순서를 정하고...

본격적인 공연에 들어갑니다.

근데...연습할때는 엄청 소리높여 외치던 녀석들이 무대에 나가자 모두들 쑥스러운지 개미 목소리를 내기 바쁩니다.

 

거창하게 준비한 볼레낭 모둠의 연주는 긴장했는지 픽~소리가 자꾸만 나옵니다.

 

활동을 마무리하고 오늘 있었던 일들을 기록합니다. 이제는 시키지 않아도 알아서들 척척입니다.

 

 

 

강생이풀 모둠도 오늘 모두 잘놀았다고 서로에게 인사합니다. 다음주 씩씩한 모습으로 만나기를 기약하며...

 

 

화창한 가을날입니다. 자기나무에 벌써 단풍이 들었다고 이렇게 자랑질입니다.

만나자 마자 힘자랑들입니다. 자연은 친구들에게 넘치는 에너지를 선물해 주는것 같네요,

이번주에는 내나무에게 친구들이 궁금한 것들을 물어보는 시간입니다. 이렇게 내나무 주인이 자기 나무에게 질문하면 다른 친구들이 돌아가면서 답변해주는 방식입니다.

 

 

 

 

오늘 활동은 꽃과 함께하는 시간입니다. 설문대가 개발한 ㄱ.ㄴ.ㄷ식물놀이판에 화목원내에 있는 꽃나무 이름을 초성에 맞게 적어내야 합니다. 16칸에 ㄱ.ㄴ.ㄷ초성에 맞는 꽃이름과 주어진 미션을 완성하는 모둠이 제일 많은 점수를 얻게 됩니다.

볼레낭모둠은 미션내용 중 유모차 탄 아이와 함께 꽃을들고 인증샷 찍기가 있습니다. 그런데...엄마는 어디다 내 팽겨치고 아이만 끌고 와서는 이렇게 똥폼들을 잡고 있네요ㅎ.. 정말 무서운 녀석들입니다.

화목원에 있는 꽃이름을 정해진 시간내에 주어진 한글 초성에 맞게 찾아내어 적어야 합니다. 이 볼레낭모둠은 한 친구는 적어내는 역할을 담당하고 다른 친구들은 뛰어다니며 꽃이름을 알아 오는... 자기들 딴에는 엄청난 잔머리들을 굴려댑니다.

할아버지와 함께 꽃을 배경으로 인증샷 찍기 미션입니다. 어렵게 할아버지는 섭외했는데...할아버지라고 하기에는 쫌...근데..이분은 더욱신이 나서는 멀리있는 할머니까지 데려옵니다. 그래야 사진이 더 잘 나온다면서.. 어쨌든 하늘레기는 쉽게 미션을 수행했네요.

미션을 수행하면 이렇게 담당쌤에게 확인을 거친후 싸인을 받아야합니다.

하늘레기모둠의 미션수행 중인 식물놀이판입니다. 어째 적어내기 못한 칸이 많네요. 이모둠은 말로만 꽃이름들을 적어내려는 모양입니다.

오늘 미션중 가장 난코스입니다. 모둠원이 힘을 합쳐 제기를 10번 차내면 성공입니다. 한 친구가 1번씩만 차도 10번은 금방인데...이런생각은 쌤들이 착각이었습니다. 제기를 처음 차 본다는 녀석들이 태반이니...한개는 둘째치고 헛발질해도 전혀 부끄럽지 않다는 것이 이동네 분위기입니다. 애들아~공부만 하지말고 제기도 좀 차면서 놀자!

 

이곳은 꽃이 들어간 노래 가사를 틀리지 않고 불러야 미션을 통과할 수 있습니다. 지나가는 사람들이 많아 창피하다고 미적거리던 녀석들이 다른 모둠이 다가오자 죽자살자 악을 쓰며 불러댑니다.

 

 

 

볼레낭모둠은 막판까지 집중력을 발휘하며 빈칸을 채우기 바쁩니다.

'다정한 연인과 함께 꽃앞에서 인증샷찍기' 미션입니다. 수목원 전체를 휘젖고 다니며 연인들을 찾아 섭외를 펼쳐 보지만...쉽지가 않자 시간에 쫒겨 요상한 이론을 들이 대며 우겨댑니다. '연인은 사랑하는 사람을 말하는 것이다' '그러니까 엄마와 아이도 사랑하는 사이 아니냐' '결론은 엄마와 아이는 연인 사이다' 이렇게 벅벅 우겨 대더니 이렇게 자세를 잡고 있네요. 이 녀석들 우리나라도 팔아먹을 엄청난 놈들입니다.

자...이제 각 모둠별로 점수를 계산하는 시간입니다. 꽃이름이 이상 하다느니.. 어떻게 엄마와 아이가 연인이 되느냐는 둥...

자기모둠 점수에 목숨을 겁니다. 어찌됐든 적은 인원으로 가장 많은 꽃이름을 적어낸 강생이풀이 가장 많은 점수를 얻었네요.

이제...슬슬 마무리 해야 될 시간입니다. 근데...이녀석들 지들끼리 모여들더니 쌤들은 제껴두고 진지게임을 한다고 난리를 칩니다.

처음에는 서먹해 하는것 같던데 이제는 한 식구들처럼 스스럼없이 잘 어울립니다. 자연은 이렇게 서로에게 양보와 타협하는 방식을 가르켜 주는것 같습니다. 이렇게 어울려 노는 친구들을 먼발치에서 지켜보는 쌤들은 가슴이 짠~해옴을 느낌니다.

 

 

설문대 자연유람단 만이 누릴 수 있는 숲속도서관입니다. 책을 읽어주는것도 자기들끼리 알아서 해결합니다. 쌤이 읽어주는 것보다 친구들이 읽어주자 더욱 재미있어 합니다.

 

청명한 가을날.. 그림책에 집중하는 친구들의 모습이 정말 보기 좋습니다.

오늘 활동했던 내용들을 돌아 보며 정리하는 시간입니다. 정신없이 놀다가도 이럴때는 모두 어른들같이 듬직 하답니다.

 

 

 

 

 

오늘 가장 많은 꽃이름을 적어내고 미션을 수행한 강생이풀 식물 놀이판입니다. 연필로 적어 잘 보이지는 않지만 빈칸없이 정말 많은 꽃이름들을 적어 냈답니다.  

다음주에 씩씩하게 다시 만날 약속을 하며 소리 높여 홧팅!을 외쳐댑니다.

 

구름 한점없고 산들바람이 친구들을 간지럽히는 가을날...마음껏 웃고 떠들었습니다. 공부고 학원이고 모든것을 잊고 자연과 한마음이 되었습니다. 그리고...회차를 거듭 할수록 서로를 도와주고 함께하는 모습들이 정말 보기 좋습니다.

설문대 자연유람단 친구들아~ 쌤들은 너희들과 함께 뛰어 노는게 너무나도 즐겁고 행복하단다.

유람단 친구들아 싸랑한다~~

 

 

 

두번째 만남입니다. 일주일동안 이야기로 재잘대기 바쁩니다. 이 와중에 강생이풀은 모둠장을 다시 뽑는다고 시끄럽네요..

하지만...친구들의 웃는 얼굴표정으로 청명한 가을을 느낄 수 있습니다

오늘도 어김없이 내나무를 만납니다. 일주일동안 잘지냈는지 앞다퉈 안부를 묻습니다.

도마뱀이다!! 친구의 외침에 모두들 우르르 달려 와서 찾아보지만 녀석은 어디로 갔는지 보이지 않네요.

 

이번주에는 내나무에게 자기를 소개하는 시간입니다.

 

 

 

자...오늘은 수생식물원에서 활동하는 날입니다. 가을로 접어든 수생식물들은 한여름의 태양을 모두 머금고 유람단친구들을 맞이 합니다.

모둠별로 '우리들의 수생식물원'을 꾸며보는 시간입니다. 모두에게 퍼즐조각이 주어지면 모둠원들이 힘을합쳐 수생식물원을 만들게 됩니다. 수생식물관찰과 모둠원들의 협동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자기만의 수생식물원을 만드느라 모두들 집중입니다.

하늘레기모둠의 수생식물원입니다. 각자 역할을 나누어 수생식물을 관찰하고 그려 넣었습니다. 대단한 솜씨들입니다.

.

다음은 강생이풀 모둠..일직선으로 퍼즐을 맞추다 제대로 모양이 안나오자 이렇게 겹쳐서 표현해 보지만 어째 쫌...

 

볼레낭 모둠이네요. 이모둠은 통일된 모양보다 각자가 꾸민 수생식물원 같으면서도 자세히 보면 친구들의 생각이 들어가 있어 보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자...오늘의 하일라이트인 물정화 실험시간입니다. 주어진 재료는 자갈, 모래, 스펀지,한지, 부직포, 솔잎, 솔방울 등등입니다.

연못에서 떠온 흙탕물을 모둠별로 주어진 주사기에 물을 빨아들여 분량이 표시된 병에 제일 빨리 채우는 모둠에게 가장먼저 재료를 선택할 수 있는 우선권이 주어집니다.

 

 

 

 

강생이풀이 가장 먼저 표시된 눈금에 물을 채웠네요. 너무들 열심이라 지켜보는 쌤들도 손에 땀이 맺힘니다.

재료를 선택하고...그런데 여기서 재료를 선택하는 과정에서 모둠원들끼리 엄청 분란을 일으킵니다. 다들 생각이 다르다 보니...

 

 

거의 공통적인 의견을 종합해보면...정화력이 가장 좋은 재료는 자갈, 모래순으로 이야기들이 나옵니다. ㅎㅎㅎ 옆에서 엿듣고 있는 쌤들은 웃음을 참느라...

어쨌든...우여곡절끝에 정화된 물들을 서로 비교해볼 시간입니다. 녀석들 표정들이 너무 진지해서 감히 옆에서 장난을 칠수가 없습니다.

이제...정화된 물들을 비교해보는 시간입니다. 가장 깨끗한 물은? 다른때는 벅벅 우기던 녀석들도 이때만큼은 할말들이 없는 모양입니다. 스펀지와 한지를 선택한 하늘레기 모둠이 정화한 물을 향해 모두 손가락질들입니다 ㅎ...

 

활동을 마무리하며 숲속도서관이 펼쳐집니다. 매주마다 자연유람단에서만 느낄수 있는 그림책을 읽어주는 시간.

다들 집중하는 이 표정들 속에 상큼한 가을 바람이 느껴집니다.

 

오늘 처음 참석한 수빈이의 느낌글이 너무 궁금하네요??

 

 

 

마무리 인사로 다음주를 기약하며...

오늘도 자연유람단의 웃음소리로 가을은 더욱 깊어만 갑니다~~

 

늘짝늘짝자연유람단 첫날이다. 새로운 친구들을 만나서 서로 어색해 할 줄 알았는데...이외로 금방들 친해진다.

첫날이니 만큼 우리들의 결의를 다지기위해 '늘짝늘짝 자연유람단 선언서'를 소리높여 낭독한다. 하나, 친구랑 한번 잘해보기. 하나, 제시간에 맞게 정해진 장소에 오기. 하나, 식물과 동물 관찰하기. 하나, 살아있는 동식물 괴롭히지 않기.

내나무를 정하러 가는 길이다. 초가을... 나무들이 우리 유람단 친구들을 반갑게 맞이해 주는것 같다.

이제...내나무를 정할 차례다. 오늘 내나무를 정하면 평생의 친구가 되는 것이다.

물론 매주마다 서로에게 정을 듬뿍 나누어 주는 건 기본이다.

내나무를 정한 친구는 서로 인사하기 바쁘다. 무슨 이야기를 나누는지 살짝~ 궁금하다.

 

 

 

내나무를 만난 느낌을 적어본다. 처음이지만 친구들의 내나무를 향한 사랑이 넘치는 것 같다.

 

내나무 밑에 노린재가 나타나...5초간 만지기 게임을 한다고 이렇게 모두들 한눈 팔고 있다. 역시 자연은 아이들을 금방 친구로 만들어내는 마법을 가진것 같다.

내나무 정하기가 끝나고 한라수목원에 대한 간략한 설명후, 바로 오늘의 첫번째 미션이 주어진다.

각 모둠대표가 가위바위보를 통해 미션지 봉투를 얻어내면 ...

이렇게 미션수행 내용이 적혀 있다. 미 모둠은 광의오름까지 오르면서 한삼덩굴을 찾아내야한다.

앞다퉈 자기모둠 미션식물을 찾느라 정신이 없지만...그렇게 쉽지가 않다.

찾다못한 볼레낭 모둠은 산소안에까지 들어가서 헤메보지만 영~ 소득이 없다.

  제일 먼저 미션식물인 '닭의장풀'을 찾아낸 '강생이풀'모둠이다. 모두의 이름표를 내밀어 재빨리 인증샷을 찍어낸다.

  이맘때가 닭의장풀이 가장 많이 널려 있을때라 가장 쉽게 찾아낸다. 

 

 

두번째로 미션을 수행한 모둠은 '한삼덩굴'을 찾아야 하는 볼레낭모둠이다. 지들끼리 옥신각신 엄청 시끄럽다...

광의모름 정상에 까지 와서야 겨우 찾아낸다.

그리고...제일 꼴찌는 하늘레기 모둠이다. 처음 출발 할때부터 미션식물인 '청미래덩굴'이 지천으로 널려 있었건만 앞으로만 달리다 다 놓치고 엄청들 헤매다 정말 어렵게 찾아낸다. 

여기서 미션이 완전히 끝난게 아니다. 모둠별로 미션식물을 귓속말로 전달해서 맨 마지막 친구가 맞혀야 완전히 통과되는 것이다.

귓속말을 건네는 친구들이 표정이 정말 진지하다.

가장 먼저 미션을 수행한 강생이풀은 여유롭게 나중 발표할 모듬구호와 노래를 연습하고 있다.

자...이제 두번째 미션이 주어졌다. 주어진 16칸 빈칸에 오름을 내려 가면서 본 식물이름을 채워 나가야 한다. 나중 빙고게임에서 이기려면 치열한 눈치작전과 흔하지 않은 식물 이름들을 적어야 하는게 관건이다.

모둠별로 채워진 식물빙고판을 가지고 식물이름을 부르기 시작한다. 여기저기서 환호와 한탄소리가 흘러 나오고...

 

드디어...하늘레기모둠이 제일먼저 빙고가 만들어 졌다. 이 과정을 통해 친구들이 자연스럽게 나무와 식물이름을 알게 하는 숨은 목표가 있지만 그게 그렇게 중요하지가 않다. 그냥...녀석들이 즐겁기만 하면 되는 것이다.

준비한 모둠구호와 노래를 발표하는 시간이다. 강생이풀모둠의 열정적인 구호소리에 모두들 한바탕 웃음으로 다가오고...

하늘레기도 이에 질세라 재미있는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이제...활동을 마무리할 시간이다. 선생님들이 공들여 준비한 아코디언북에 오늘의 느낌을 채워나간다.

 

 

 

 

 

 

다음주에 즐겁게 다시 만나기를 다짐하며 마지막 인사를 한다.

 

첫번째 만남이라 어떤 친구들이 올까? 설렘과 걱정으로 친구들을 만났다.

첫수업이 끝나고 선생님들의 얼굴에는 행복한 미소가 떠나지 않았다.

아이들이 하나같이 이쁘고 적극적이어서 정말 좋았다고 한마디씩 한다.

지금까지 네차례의 유람단 친구들이 거쳐 갔지만 이번이 가장 느낌들이 좋은것 같다.

늘짝늘짝 자연유람단 친구들아~

앞으로 매주 토요일은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우리들이 되어 보자꾸나!

설문대 유람단 친구들 홧팅!!!

태풍때문에 모이지 못한 악당개미들이 다시 뭉쳤다. 이번에는 서쪽이다. 무더운  날씨, 하지만 친구들 모두 참석이다.

이놈들을 데리고 전쟁을 치를 생각하니 벌써부터 걱정이다.

서쪽 해안도로변에 있는 숨겨진 곳이다. 여기를 내려가면 동굴같은 모양이 형성되어 따가운 햇볕을 피할 수 있다.

내려가는 길은 이렇게 험하다. 서로 손을 잡아주며 정말 힘들게 내려간다. 맨날 이런 힘든곳만 데리고 다닌다고 다들 씩씩..거린다.

그러니까..악당개미는 개고생이라고 그렇게 얘기 해 주었건만...

 

바위지붕 밑을 허리굽혀 통과 해야만  한다. 다들 불평은 하면서도 이런 멋진 광경에 환호성 지르기 바쁘다. 바로 이곳이 오늘 우리들의 본부다.

바위 밑을 통과하면 바로 바다로 나올 수 있다. 밑에는 축구공같은 먹돌들이 깔려있다. 이곳은 더울때 더위를 식히며 물놀이 하기 정말 좋은곳이다. 그렇기 때문에 동네분들만 아는 숨겨진 곳이다

숨돌릴 틈도 없이 보말, 조개, 게를 잡는다고 다들 정신줄을 놓는다. 옆에서 지켜보기에는 정말 불안 불안이다.

그런데...동네 할아버지가 오더니 니들이 어떻게 여기가지 왔냐며 놀라신다. 한참을 우리들이 노는 것을 지켜보다..이곳은 보말도 별로 없고..구멍낚시도 안되고..아이들이 놀기에는 엄청 안 좋다고..별 핑계를 대면서 우리들은 쫒아 내려고 안간힘을 쓴다. 어린 우리들이 어르신께 양보하자는 생각으로 철수를 결정하게 된다.

다시 찾아간 곳은 근처에  있는 햇볕을 피할수 있는곳이다. 여전히 내려가는 길은 이렇게 험하다.

오늘도 악당개미들 역시나 개고생이다 ㅎㅎ

여자친구들하고 화장실을 갔다온 사이 남자친구들은 잡은 보말들을 가지고 레슬링경기를 펼치고 있다. 별...희안한 놀이를 만들어 내는

녀석들이다.

자...이제 물이 슬슬 빠져나가기 시작하자 구멍낚시를 하겠다고 모두 달려든다.

예진이가 우럭 한마리를 하고 이렇게 포즈를 취하고...하지만 다른 친구들안테는 영~고기들이 반겨주지를 않는다.

 

슬슬...배가 고파오고.. 고기도 안물고...잡아놓은 보말과 게를 삶아먹기로 한다. 주워온 강통을 올려놓고 장작불을 피우기 시작하자 모두들 환호성 지르기 바쁘다. 자기들이 완전... 정글의 법칙 주인공들이라고 한마디씩한다. 

 

다 삶아진은 보말은 이렇게 평평한 바위에 올려놓고 한번에 쏟아붓는다. 이렇게 해야 공평하게 먹을 수 있으니까. 그리고...무엇으로 보말을 까먹을가 고민하다. 버려진 대나무를 쪼개 바늘을 만들어 사용해 본다. 역시 야생에서는 현지조달이 최고의 방법이다.

자연유람단 출신 진우는 이렇게 게를 잡더니 뽀드득 소리를 내며 정말 맛있게 먹어댄다.

집에서 맛있고 길들여진 음식들을 먹었던 녀석들이 이런 거친것들을 먹으리라고는 전혀 예상을 못했는데 모두들 달려들어 이렇게 맛있게들 먹는다. 어른들도 자주 이런 기회를 만들어 주었으면 한다.

보말을 거의 먹어갈때쯤 아까 잡아 올린 우럭을 구워 후식으로 먹으려고 이렇게 맛있게 굽고있는 중이다.

쪼그만 고기 몇마리를 놓고 서로 먹겠다고 달려든다. 이제는 젖가락도 필요없다. 그냥 손으로 집어먹는다.

이런 고기들을 먹을 기회는 집에서는 엄청 많을텐데...여기에서 이렇게 목숨을 바치는 이유를 모르겠다. 이놈들을 몇일만 더 데리고 다니면 완전 야만인으로 변할 기세다.

 

 

진우의 이 표정ㅎ.. 우럭을 손가락으로 한점씩 끈질기게 끝까지 뜯어 먹더니...머리만 남긴 다음에 입벌린 우럭머리와 자기얼굴이 너무닮지 않았냐며 넉살을 떨어댄다.

보말을 까는 방법도 이렇게 스스로 터득해 나간다.

이 두 공주님은 땡볕에 나란히 앉아 일광욕을 즐기고 있고...

이렇게...8월의 여름도 지나고 있다.

 3년 전부터 방학만 되면 이상한 현상들이 벌어집니다.

평상시에 보지 못했던 친구들이나 가족들이 찾아 옵니다. 처음에는 그냥...잠깐 놀다 가겠지 하면서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는데...

작년에 한바탕 정신이 없다가 다시 올해 방학이 다가 오자 도서관이 정신이 없네요.

갑자기 이런 현상에 대해 나름대로 분석해 보았습니다.

몇년 전부터 여행 왔다가 우리 도서관을 다녀 갔던 분들이 블러그, 여러 매체를 통해 도서관을 소개했던 모양입니다.

그리고...더 중요한 것은 제주도민이 아닌 여행객에게도 책을 빌려준다는 소문이 더 크게 작용했던 것 같네요.

처음에는 여행 오신분들에게 전화번호만 달랑받고 책을 빌려 준다는 자체가 많이 걱정되었는데...

한분, 두분 정에 못이겨 책을 빌려준다는 것이 이제는 그냥 공식화가 되어 버렸네요ㅠㅠ..(공공도서관에서는 상상할 수 없는일)

사실...책 이라는 것이 다같이 보자고 있는 것인데 주소지, 지역..따질 필요가 있느냐는 기본 생각이 깔려 있었죠. 

바쁜 일정때문에 책을 반납하지 못하신 몇몇 분들은 미안하다며 택비로 보내 오십니다.

이런분들을 보면서 우리들이 틀리지 않았다는 생각에 가슴이 따뜻해 집니다.

그나저나...몇년 전부터 불어닥친 제주  한달살기 열풍에 저희 도서관까지 덩달아 정신이 없는게 참...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네요...

찾기쉽지 않은 우리도서관을 엄청난 안테나를 동원해 가면서 찾아오는 가족들의 열정에 정말 경의를 표하고 싶네요.

어차피...이렇게 된 이상 찾아오는 한달살기 가족들에게 잘해드려야겠죠.

도서관 선생님들은 모두 이렇게들 한마디씩 합니다.

"이러다...설문대가 여행자 도서관 만들어야 되는거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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