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진 마녀 위지> 마녀, 마법사의 망또와 빗자루를 만들어 봅니다. 쓱쓱 가위로 잘라서 돌돌돌 말고 종이테이프를 감아주면 마녀 빗자루 완성!! 항상 신난 얼굴의 주인공 지원이~ 오늘도 역시 빗자루를 머리에 거꾸로 쓰고 카메라를 쳐다봅니다. 다른 친구들이 다 만들 때까지 지원이와 경서는 장난감으로 가지고 놀기^^
열번째 이야기 속 내 나무는 윤곽그리기와 수피탁본, 나뭇잎 본떠 그리기한 활동을 총정리하며아이들의 손에 의해 새롭게 태어납니다. 카메라를 보며 포즈를 취하는 녀석들.. "내 나무는 언제 완성하니??" 어느덧 오리고 붙이고, 나뭇잎 본떠서 그리기를 하지 못한 친구들은 직접 내나무의 낙엽을 붙여봅니다.
그 동안 매주 만나던 내 나무를 요렇게 예쁘게 만들어 내는 아이들.. 나중에 집에서 요 작품 볼 때 마다 수목원의 내 나무를 생각하고, 그리워할까요?
그 동안 활동해 왔던 수목원을 전체적으로 돌아보는 '수목원 합체 1단계' 모둠별로 사다리타고 내려가서 영역을 정하고, 화목원, 만목원, 수생식물원, 죽림원에서 각기 주어진 미션을 확인하고 야외음악당에서 미션을 수행하는 활동입니다.
가위바위보를 하는 것 뿐인데도 모두의 얼굴에는 긴장감이...
미리 숨겨 놓은 미션지. 사진으로는 요렇게 잘 보이는 걸, 한참 시간이 걸려서 찾은 모둠은 죽림원을 샅샅이 뒤진 소스랑쿨 모둠입니다.
하늘레기가 찾아낸 미션은 덩굴식물을 나타내는 활동입니다.
잔디밭에서 연습중인 드릇국화모둠. 무얼 나타내고 있는 것인지 알쏭달쏭 ,, 어렵습니다.
도체비꼿이 표현하는 화목원입니다. 무슨 꽃인지 모르겠으나, 생기가 없어보인다는 평을 들었습니다. 가을이라 그런 가봐!!!
소스랑쿨이 나타내고 있는 요건? 상당히 어려웠습니다.
뭘까!! 죽림원에 다녀왔는 힌트로 짐작할 수 있나요?
종호의 해설과 함께 등나무와 칡나무가 소나무를 감아올라가는 모습. 결국 소나무는 '꽈당' 하고 쓰러지고 말았습니다.
열심히 연습중이던 드릇국화모둠은 수생식물원에서, 수생곤충을 나타내는 모습이었습니다. 어떤 곤충인지요?
다른 친구들은 내나무를 어떻게 표현했는지 돌아보며 감상하는 시간~~
열번째의 이야기를 정리하며 책을 읽어주고, 아코디언북에 발자국을 남기는 동안에는 쌀쌀함을 느낄만큼 이제 겨울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수목원의 꽃.나무들과 함께 지내는 시간도 이제 얼마 남지 않았네요..
2013설문대 책잔치다. 바쁜일정때문에 급박하게 날짜가 잡혔다. 지금까지 해 온 설문대만의 독특한 책잔치에 뒤지지 않아야 한다는 부담을 안고 책잔치 준비가 시작되었다. 고민을 거듭한 끝에 컨셉이 만들어졌다. 이상한 숲속, 요상한 이야기다. 숲속의 암막터널, 숲속의 그녀석, 하늘 도서관, 몽생이도서관... 이제는 말이 필요없다. 머리박치기로 실행이다!!
설문대 '책여우'들이다. 총동원령이 내려졌다. 한두번 해본게 아니다. 척척 손발이 맞는다.
이번 책잔치의 메인 코너다. 누구도 시도해 보지않은 컨셉일것이다. 콘크리트 구조물을 이용, 사이사이에 암막을 설치해서 오감을 체험 할수 있게 꾸며 놓았다. 몇번의 시도를 거쳐 드디어 설치 작업중이다.
2010년에 대박을 터트린 비닐그림책이다. 야외에서 특히 잘 어울린다.
몽생이 도서관이다. 어렵게 준비한 볏짚과 짚단으로 마굿간 분위기를 연출했다.
솔짝솔짝 오감체험여행을 마치면 이렇게 대형 병풍책에 체험한 느낌을 문장으로 이어나간다.
한권이 이야기책을 모두가 만들어 나가는 코너다.
하늘도서관에서는 시간마다 책을 읽어주고...
'솔짝솔짝오감여행'에는 쉴새없이 줄이 이어지고...
이렇게 무서워 울음을 터트리는 아이가 속출한다.
흔히 보는 현수막을 철저히 거부한 세상에 단 하나뿐인 설문대 펼침막이다.
하늘도서관이다. 선구점에서 구입한 어선그물을 이용해 꾸며 보았다.
꼬마작가들이 이야기를 이어가고...
가을이 깊어가는 일요일 오후의 하늘도서관 풍경이다.
아이가 엄마,아빠에게 책을 읽어주는 시간. 흔치않은 이 모습이 신기한지 다들 집중이다.
돌담을 따라 제주그림책연구회의 <우리동네 무근성>원화를 전시하고... 여기서도 이젤같은 평범한 컨셉은 과감히 거부한다.
책잔치의 마무리는 설문대의 영원한 친구 <자작나무 숲> 친구들이 맡아준다.
해질 무렵 야외에서 펼쳐지는 작은 음악회... 정말 환상이다. 너무빨리 끝나 아쉬움이 남는지 자리에서 일어날 생각들을 안한다.
이렇게... 설문대 책잔치가 성황리에 끝났다. 준비부터 행사날 까지 온몸으로 고생해준 '설문대책여우'들 항상 고맙다.
여덟번째 내나무와의 만남, 표지를 접어서 세모 혹은 네모 모양의 망원경을 만들고 망원경을 통해서 좀 더 자세히 바라봅니다. 나무기둥, 줄기, 잎 등 부분부분을 나누어서 자세히 바라보는 느낌은 또 어떻게 다를까요? 새롭게 보이는 내 나무의 느낌을 한 줄 적어봅니다.
생태전문가가 들려주는 수목원의 식물이야기가 기대됩니다. 제주에 오름이 많아서 이름이 오르미, 수선화라고.. 생태선생님다운 이름입니다. 현미경으로 노랗게 피어있는 털머위를 바라보는 아이들이 그 고운 모습에 "와~~" 하며 감탄사를 연발하고 작은 개미가 기어가는 모습까지 포착한 친구들은 눈을 뗄 줄 모릅니다.
떨어진 팥배나무 열매를 한 웅큼 잡고 있는 것은 누구의 손일까요?
하늘걷기, 땅걷기-우리는 지금 하늘을 여행하는 중이랍니다. 거울의 반사작용을 이용해서 하늘을 걷는 기분, 정말 신기하더군요. 요건 집에 있는 작은 화장대용 거울을 이용해서 한 번 더 꼭 해보고 싶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숲속을 걸으면서 주워온 나무 열매들, 적극적인 호기심을 보이며 손수건에 올려놓고 이름을 물어보기도 합니다.
"사냥꾼이 나타났다. 도망가자!!! "
사냥 놀이- 두명이 사냥꾼과 노루가 되어서 쫓고 쫓기는 가운데 나머지 친구들은 울타리가 되어서 노루를 보호해줍니다. 즐겁게 놀자고 하는 게임인데 정말 필사적으로 노루를 보호하는 아이들~ 약한자를 도우려하는 보호본능일가요?
"동물의 왕국" 동물나라에 사는 동물들이 자기 영역을 지키기 위한 필사적인 몸부림이 보입니다. 적과 동지의 구분도 없이 오직 자신의 자리를 지키는 것만이 유일하게 살아남는 길입니다.
세번씩이나 자기 자리를 못 차지한 도체비꼿샘이 전통적인 벌칙을 받는 모습입니다. 어떤 벌칙인지 짐작이 가시나요? 요런 모습을 사진으로 찍는다고 아이들은 관장님을 향해 야유를 쏟아붓습니다.
내나무와 인사를 나누며 아래에 떨어진 나뭇잎을 주워들고 가만히 들여다봅니다. 이번주 내나무와 함께하는 활동은 ohp필름지를 통해서 보이는 내나무의 잎모양을 자세히 관찰하며 그대로 따라 그려보기인데, 잎맥까지 그대로 따라그릴 수 있어서 금방 흥미를 보입니다.
일곱번째 활동의 주제는 죽림원입니다. 눈을 감고 대나무숲에서 들리는 바람소리를 들어보는 표정들을 보니 몇 명은 다른 생각을 하고 있는 듯하지만 조용히 웃음소리를 참는 녀석들입니다. 대나무의 전설을 들려주고 퀴즈를 낼 때는 엄청난 경쟁심을 발휘하는 아이들~ 오죽헌의 "오"자가 "다섯 오"라고 마지막까지 주장했던 친구는 집에 가서 진실을 알아냈을까요?
대나무에 대한 진실을 자음 글자판에 적어 모둠끼리 발표를 하는 시간. 미처 생각지 못한 사실을 얘기하는 다른 모둠의 발표를 들으며 "와~" 하고 감동을 하기도 합니다.
이제 대나무 막대를 들고 신나게 즐겨보는 시간이네요. 물론 사진속 대나무는 수목원에서 자른 게 아니라 관장님이 미리 준비해 놓으셨다는 걸 꼭 강조합니다.. 속이 비어 있으니 악기로 사용할 수 있어서 정말 적절하게 사용할 수 있답니다. 아주 짧은 연습 시간을 갖고 모둠별로 아름다운 음악을 들려주는 즉석공연에 들어갑니다. 정말로 신나게 목청껏 노래를 부르니 수목원에 산책나온 시민들이 관심을 보이기도 합니다.
내나무의 모습을 자세히 관찰하고 전체의 윤곽을 따라 그려보는 시간, 요렇게 가만히 들여다보는 동안 유람단 친구들은 내나무의 숨결에 귀기울이며 수목원의 맑은 공기를 온몸으로 느끼고 있습니다.
"생태놀이라구요? 그게 뭘까?"
자연속에 존재하는 모든 생물들은 모두가 연결고리를 지니고 있다는 진실을 놀이로 가르쳐줍니다. 아이들은 실로 연결되어서 하나의 커다란 그물로 완성됩니다. 이것이 바로 우리가 살고 있는 자연이 모습이죠!
멋진 생태그물을 완성했으니 그물위에서 공놀이를 즐겨볼까? 커다란 구멍속으로 빠지지지 않도록 서로 움직이며 간격을 조절해야 합니다. 가벼운 공이라고 생각했지만, 그물 사이로 쏙쏙 빠져나가버립니다. 재빨리 헤딩슛을 날리는 종호!!!
선생님께서 노랑고 빨갛게 물든 낙엽을 준비해오셨습니다. 하나씩 보여주며 나무이름을 맞춰보기도 하고, 긴 끈을 이용해 각자 장식물을 만들며 공주, 괴물이 되어보기도 합니다.
짧지만 가장 큰 즐거움을 안겨준 신발던지기 놀이..작은 네모안에 신발을 벗어던지는 것이 정말 어렵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 모둠점수가 걸려 있는지라 상당히 까다롭게 심사를 했다는 소문이 ~~~
벌써 세시간이 훌쩍 지나고 오늘의 활동을 마무리하는 시간입니다. 유람단은 즐거움 속에서도 크고 작은 배움이 있습니다. 가끔 오늘은 아코디언북에 글쓰기를 하기 싫다고 살짝 말하기도 하지만 짧은 몇마디 적는 동안 아이들은 오늘의 활동을 스스로 돌아보며 정리할 수 있기 때문에 꼭~ 쓰기로 약속합니다. 성실하게 오늘의 활동을 기록하는 아이들의 모습이 감사하게 느껴집니다.
지난번에 마블링 활동으로 만들어 놓은 신비한 색의 종이를 오리고 붙여서 해마, 물고기, 상어등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자기가 만든 물고기에 이름을 지어서 적어넣은 친구도 있고, 해마를 많이 만들어서 나란히 세워놓은 모습도 보입니다. 책상위에 펼쳐놓고 바다이름을 지어보자고 했더니 "물메바다"라고 하네요.
유람단 활동의 규칙을 되새기는 의미에서 선언서 낭독을 시작으로 다섯번째 유람을 시작해 볼까요? 이번 달은 소스랑쿨 모둠이 대표로 선서합니다. 특히, 이번에는 부모님들과 함께하는 활동으로 진행하였습니다.
주말만 되면 내리던 비도 오늘은 싹 사라지고, 청명한 가을 하늘을 맘껏 즐길 수 있어서 참 고마운 날이었죠^^ 내나무를 만나러 가며 아이들은 부모님, 혹은 동생에게 내나무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이제 내나무의 이름은 확실히 기억하고 있나봅니다. 정말로 친구가 되었네요.
내나무와 인사를 나누고 나무껍질이 어떻게 생겼는지 자세히 들여다봅니다. 오늘의 활동은 수피탁본.. 색연필로 종이의 한 면을 다 채우기가 생각보다 힘든지 엄마에게 살짝 부탁하는 어리광도 부려봅니다. 그래도 마지막까지 가득 본뜨고 온 친구들이 대견합니다.
오늘의 주제는 '교목원' 나만의 수제종이를 만들고 종이 운동회를 열기로 했습니다. '나무와 숲이 있어서 좋은 점이 어떤 것이 있을까?' 생각하며 이야기를 나누고, 미리 준비한 종이죽으로 각자 자연물, 한지, 필름등을 이용해 수제종이를 예쁘게 꾸며냅니다.
엄마랑 같이 따라 온 동생도 고사리손으로 종이죽을 떠내고, 마른 수건으로 꼭꼭 누르는 모습이 야무집니다.
요렇게 종이를 한 장씩만들고 나서 마르는 동안 종이를 주제로 기차놀이를 준비합니다.
선생님들이 미리 준비해 놓은 것은 딱 한 가지 기찻길입니다. 기차도 기차역도 아이들의 몫입니다. 기차역 이름은 교목원에 있는 나무 이름 중에서 모둠별로 선정해서 지었습니다. 부모님들도 아이들과 함께 적극적으로 기차를 만들기 시작하고, 기차이름은 "왕왕호"라고 이름지었네요.
도체비꼿 모둠의 작업과정입니다.
하늘레기 모둠의 작업과정^^
드릇국화모둠의 작업과정^^ 열성적인 아버님 한 분의 역할이 엄청 컸다는 사실..
소스랑쿨 모둠은 벌써 완성~ 단풍나무역입니다.
드릇국화모둠 드디어 완성했네요. 역이름은 "솔비나무"
하늘레기 모둠도 완성. 역이름은 왕벚나무와 솔비나무를 합쳐서 "왕솔나무"라고 합니다.
도체비꼿도 완성. 인증샷 "당광나무역"이네요.
드디어 역사를 다 지었으니 "왕왕호"열차를 타고 여행을 떠납니다. 각 역에 멈추었을 때 그 모둠이 제시하는 미션을 수행하는 과제가 주어지고, 실패할 경우에는 모둠원을 뺏기고, 성공시에는 모둠원을 추가해서 기차에 태우고 갈 수있습니다.
하늘레기 모둠이 왕솔나무역에서 제시하는 미션은 가위바위보, 묵찌빠, 발가위바위보 중 한가지를 연속 세명 이겨야 하는 내용입니다. 가장 어려운 과제였습니다. 한 모둠도 통과하지 못하였다는 사실..
소스랑쿨모둠이 단풍나무역에서 제시하는 과제는 '이구동성' 네음절의 책이름을 네 명이 한번에 외치고, 찾아온 모둠이 정답을 맞추어야 통과할 수 있습니다.
갑자기 얘들이 나무가 되어 서 있네요. 드릇국화가 제시하는 미션은 "나무자세를 하고 30초 이상 유지하기"입니다. 균형감각이 남다른 유람단 친구들 덕분에 모든 모둠이 나무자세 미션을 통과~~ 드릇국화모둠의 인원이 많이 줄어들었다는 슬픈 이야기..
세 시간 동안의 즐거운 활동이 끝나고, 오늘의 활동을 차분하게 정리해보는 시간. 아코디언북에 각자의 느낌을 기록하며 또 하나의 발자국을 남겨 놓습니다.
하반기 토요문화학교 시작하고 나서 토요일이며 어김없이 내리는 비.. 오늘도 잔뜩 흐린 날씨에 우비를 준비하고 나온 친구들입니다. 가을이라 학교 운동회가 많아서 결석한다고 연락온 친구들이 제법 있어서 많이 아쉬운 날이었습니다.
내나무를 만나러 걸어가는 길, 재잘재잘 일주일동안 있었던 일들을 이야기 하기도 하고 내나무 이름이 뭐였는지 물어보기도 합니다. 그 중에서도 가끔 내나무의 위치를 찾아헤매는 아이.. 지난 토요일 결석한 녀석입니다.
"나무야, 쑥쑥 자라라!" 내나무가 쑥숙 자라기를 마음속으로 빌면서 나무 아래 떨어지기 시작한 낙엽을 주워모아서 내 나무에게 덮어줍니다. 발로 꼭꼭 흙을 밟아주기도 하고요..
교목원의 내나무를 뒤로 하고 민오름까지 가는 동안 공기돌을 줍는 과제가 주어지자, 공기놀이는 문방구에서 파는 플라스틱공기로만 하는 줄 알던 친구들,, 손이 아플것 같다,, 돌이라서 무거울 것 같다,, 투덜대면서도 열심히 공기돌을 찾습니다.
갑자기 길가에 멈춰서서 고개를 내밀고 열심히 쳐다보는 아이들 얼굴에 호기심이 가득합니다. 바로 과수원나무 옆 나무에 매달린 하늘타리 열매를 발견했기 때문이죠^^ 하늘레기 모둠이름의 실물을 관찰할 수 잇는 절호의 기회였습니다.
아직 멀었냐고 물어보며 힘들어 하는 줄만 알았는데 요렇게 즐겁게 올라가고 있었네요. 뭐가 그리 즐겁니?
이제부터 본격적인 모둠활동에 돌입~~ 오늘의 게임은 각자 주워온 공기돌로 공기놀이로 시작합니다. 모둠별로 예선을 통해 공기왕을 선발하고 네 모둠의 대결에 들어갑니다. 발군의 실력을 발휘한 지혁이 덕분에 소스랑쿨 모둠이 먼저 2점을 획득하는 쾌거를 누립니다.
발등에 놀려놓고 살금살금~ , 가슴에 올려놓고 어렵사리 한 발~한 발~ , 어깨에 얹어놓고 사뿐사뿐 걸어가는 모습을 보니 온몸에 긴장감이 가득합니다. 비석치기 놀이를 마무리 하는 순간, '후두둑' 내리기 시작하는 빗방울이 심상치 않습니다. 단체 줄넘기를 못하고 내려오는 발걸음이 아쉬운지 다음에 꼭 하자고 선생님께 다짐을 받아내는 종호^^
네번째 만남이었는데, 토요일이면 어김없이 유람단 친구들을 반기러 내려오는 비님~~! 어찌할까요?
비오는 날 숲속을 걸어보는 느낌도 좋습니다. 그러나 가을의 맑고 파란 하늘도 보여주세요.. 제발..
아침에 내리던 비가 주춤 거리며 물러나는가 싶더니 수업 시작할 즈음에 또다시 주룩주룩 아이들을 맞이합니다. 오늘은 비가 오지 않기를 빌었으나 우리들의 바램은 들어주지 않았고,, 하지만 아이들은 빗속에서도 신이 납니다. 우산을 내밀어도 이 정도는 괜찮다고 저만치 먼저 달려가는 장난꾸러기들입니다.
내 나무를 보면서 나무에게 나를 소개하는 엽서 쓰기는 생태학습관 앞에서 진행하고, 내나무를 찾아가 손을 대거나, 껴안고 가만히 나무와 마음속 이야기를 나눕니다.
오늘 활동의 주제는 수생식물입니다. 수생식물이 있으면 어떤 점이 좋을지 물어봤더니, 와 ~ 아주 중요한 두 가지 이야기를 술
술 풀어놓는 녀석들 덕분에 공부(?)는 간단히 하고 미션수행을 안내합니다. '수생식물 힌트지를 찾아라! '식물이름은 알려주지 않고 생김새와 특징을 적어놓은 미션지 4장을 찾아낸 후 실제로 그 식물을 찾아서 모자이크로 나타내어 보는 활동입니다.
여기저기 기웃거리며 찾아보지만 도무지 쉽지가 않습니다. 벌써 연못 주위를 두 세 차례 빙빙 돌아보고 다리 아래, 바위틈, 풀숲 등 샅샅이 살펴보는데도 왜 눈에 띄지 않는 걸까요? 자기가 속한 모둠의 미션지만 찾아야 하는데, 다른 모둠색깔 종이만 보입니다. 아까워라!! 하늘래기와 도체비꼿 모둠은 네 장을 다 찾지 못했지만 두장의 힌트 만으로 다행히 식물을 찾아냈습니다.
정자안에 모여 앉아 각 모둠이 찾은 식물을 색종이 모자이크로 표현해봅니다.
어때요? 소스랑쿨모둠의 작품. 붕어마름이랍니다.
하늘래기가 찾아서 나타낸 식물은 수련이지요~~
지금부터는 가장 긴장되는 순간,, 생수병에 주사기로 연못물을 옮겨 담은 후 직접 정수해 보는 과정입니다. 정해진 분량만큼 물을 빨리 채운 모둠이 정화재료를 우선 고를 수 있는 선택권이 주어집니다. 주사기에 물을 담는 게 처음이라 생각보다 쉽지 않지만, 어느새 요령을 터득하고 점점 속도가 빨라집니다.
물 옮기기 릴레이 우승팀부터 종이필터. 스폰지. 매직스폰지. 수세미 중에서 한 가지씩을 선택합니다. 도체비꼿, 소스랑쿨, 드릇국화, 하늘래기 모둠 순서로 재료를 가져갔는데 물정화 실력도 재료 선택한 순서와 같게 나올지는 결과를 봐야 알겠죠?
각 모둠별 회의에 들어가고, 어떤 재료를 먼저 놓고 물을 따를 것인지 저마다 생각이 다르고 여러가지 의견이 나옵니다.
정화장치에 따르기 전의 물과 확연히 차이가 나니 다들 환호성을 지릅니다. 각자 모둠의 물이 가장 깨끗해 보인다고 주장합니다. 소스랑쿨과 드릇국화모둠이 거의 비슷한 정도였지만, 드룻국화의 승리..
두번째 유람단 활동도 마무리하고, 오늘의 발자국을 차분히 남기는 시간.. 빗속에서 즐겁게 활동했던 일을 추억으로 남기고 헤어집니다. 돌아가는 차속에서 조잘조잘 부모님께 수다를 떨면서 갔다죠?
자연유람단 새로운 친구들을 맞이할 준비로 바쁩니다. 쌤들의 정성을 가득 담아 이름표를 만들고, 15주간의 발자국을 남길 아코디언북도 만듭니다. 모든 프로그램 준비물은 수작업을 고수하는 설문대의 자존심이죠^^
각 모둠의 이름과 그 꽃을 그려넣은 넣은 깃발입니다. (소스랑쿨은 꽃향유. 드릇국화는 쑥부쟁이. 도체비꼿은 참나리. 하늘레기는 하늘타리을 뜻하는 제주어로 모둠이름을 정했습니다.
비는 내리지만, 아이들이 하나둘 모여들고 이름을 확인하며 출석체크를 합니다. 수목원에 처음 오느라 아빠가 길을 물어보는 친구도 있었구요. 첫만남이라 다들 말없이 옆친구의 분위기를 탐색하고 있는 이 낯설음.. 카메라를 바라보는 왠지 긴장한 눈빛...
모둠선생님이 이름표를 달아주며 이름을 한 번 더 불러보는 기회도 만들고 간단하게 모둠별로 자기소개의 시간을 갖습니다. 서로 소개하는 모습을 보면서 모둠장을 아이들이 정합니다. 오늘의 계획과 더불어 15주간의 계획도 살짝 알려줍니다. 그 다음으로는 유람단 활동을 즐겁고 알차게 하기 위한 우리들의 약속으로 선언서를 읽어보고 각자 서명을 합니다.
네명의 모둠장이 한달에 한번 번갈아서 선언서를 대표로 낭독하게 됩니다. 어느 모둠장이 먼저 낭독할까? 가위바위보~~
오늘은 드릇국화 모둠장이 낭독하게 되었습니다.
다같이 아코디언북을 보며 선언서를 낭독하고 이제 유람단 첫발을 내딛어봅니다.
첫번째 활동은 내 나무를 만나는 일. 우리 친구들에게 어떤 나무가 각자 마음에 와 닿을지 궁금합니다. 교목원에서 내 나무를 정하고 내나무의 이름과 식생 등을 알아봅니다. 2분동안 나무를 꼭 안고 나무와 속삭이는 것도 매주 잊지 않기로~
관장님으로부터 수목원에 대한 설명을 듣고 난후 미션수행을 위한 설명이 이어집니다. 괭이오름에 올라가는 도중에 주어진 식물을 찾아서 인증샷 찍은 후 관장님께 확인받기. 사진속에는 식물과 함께 모둠원 전원이 들어가야 합니다. 무엇이든 같이 하는 즐거움과 기쁨을 배워가지요^^
사진과 설명에 나온 그 식물이 맞는지 몇 번이고 들여다 봅니다. 조금 어려운가? 맞다 맞아!!! 찾았어요~~~ 모두의 손을 내밀고 인증샷 찰칵!
가장 먼저 제시한 식물을 찾고 오름 정상에 오른 소스랑쿨 모둠. 산에 오르느라 힘들었다는 표정이 얼굴 가득입니다. 찾아낸 식물은 닭의 장풀이었습니다.
금방이라도 달려 나갈 듯 화이팅을 외치는 종철이와 종호, 제민이. 두 번째로 도착한 하늘레기 모둠이 찾은 식물은 이삭여뀌였습니다.
드디어 세번째 모둠도 도착했습니다. 드릇국화가 찾은 친구는 짚신나물입니다.
에고 마지막으로 도체비꼿 모둠도 정상에 도착했습니다. 어렵게 찾아 낸 식물은 쇠무릎 이었습니다.
지금부터는 속도와 눈치 작전이 필요합니다. 열여섯가지의 나무이름을 적어서 생태학습관앞으로 갑니다. 먼저 도착한 팀이 나무이름을 외치고, 그 나무가 있으면 지워 나가는 빙고 게임. 모둠간의 경쟁으로 모둠원끼리 가까워지는 시간이죠. 식물이름도 한 번씩 읽으며 적어보구요^^
불편함도 잊은채 책속으로 빠져드는 녀석들.. 정말 사랑스럽습니다. 이렇게 야외도서관에서 책읽어주기를 마지막으로 오늘의 활동을 마무리하고 아코디언북에 유람단 활동의 첫발자국을 남깁니다. 엄마가 억지로 보내서 짜증이 났는데, 막상 와보니까 재미있고 다음주가 기대된다는 글을 읽으며 며칠씩 준비한 피로가 싹 날아갑니다. 얘들아~ 그 말 진심이지?
어느덧 2013년 여름독서교실도 마지막 날이다. 유난히 더운 여름에 친구들의 책읽는 소리로 넘쳐 났다.
선생님들이 정성을 들인 관찰일지를 살짝 들여다 보자.
어른이 되어도 이 책을 보며 2013년 설문대여름독서교실 왈왈, 책이 시비거네?를 기억하겠지...
이제... 슬슬 마무리할 시간이다. 어제 과거시험 결과를 발표하려 하자 갑자기 조용해진다.
두두두... 설문대 여름독서교실 장원은 <블랙홀>을 쓴 연재에게 돌아갔다.
차상에는 진혁, 윤환, 민서, 은수가 차례로 차지했다.
1,2학년으로 구성된 <지원서당> 항상 웃음을 잊지않는다.
제일 막내들인 <덕무서당>이다. 4일 동안 소리내어 책읽느라 많이들 고생했다.
제일 고학년 모둠인 <약용서당>이다. 오손도손 참 정겨운 모둠이다.
3.4학년모둠인 <제가서당>이다. 어디로 튈지 모르는 장난기 가득한 녀석들이다.
이렇게...2013년 설문대 여름독서교실이 마무리되었다. 지금까지 독서교실 시스템을 완전히 바꿔 '소리내어 책읽기'방식을 도입해 보았다.
결과는 단정하기 힘들지만 새로운 영역에 도전해 보았다는데 그 의미를 두고싶다.
어쨌든...유난히 더운 이 여름에 책과 벗삼은 '왈왈' 친구들 고생들 많았고, 집에서도 왈왈 소리내어 책읽는 습관을 들여 보자꾸나.
설문대 '왈왈'친구들 홧팅~~
<다음은 친구들의 마지막 느낌글이다>
왈왈 책이 시비거네?
나는 이 설문대도서관 프로그램을 하면서 느끼는 건에 설문대도서관 프로그램은 정말 재미있는 것 같다. 이번 독서교실은 우리를 바꾸어주었다. 책을 마음속으로 읽던 우리를 소리내어 읽게 되었다. 처음에는 정말 열심히 소리내어 읽었는데 가면 갈수록 귀찮아졌다. 또 가면 갈수록 책이 두꺼워졌다. 나는 책을 좋아하는 편인데 책이 더 좋아졌다. 근데 집에 가서는 소리내어 읽지는 않을 것 같다. 그래도 독서교실은 참 재미잇었다. 과거시험도 보고 참 신기한 경험도 한 것 같다. 근데 폼나게 먹물로 하는데 붓이 아닌 면봉이어서 조금 실망스럽기도 했다. 하지만 독서교실을 또 한다면 또 하고 싶다. (백록초/4학년. 허선영)
독서교실을 하고 난 뒤 오랜만에 책을 기록하고, 많이 읽었다. 그리고 소리내어서 읽는 것은 많이 힘들어서 소리 안 내서 읽은 것도 많았는데, 왠지 소리내어 읽는 것이 재미있었다. 그리고 과거시험을 볼 때도 책에 대해 쓸 수 있어서 좋았고, 더 많은 책을 읽고 싶다.
(한라초/4. 양연재)
정말 힘들었어요. 2시간 동안 책을 소리내어 읽으니 정말 힘들었어요. 하지만 내년의 와서 또 소리내어 읽을거예요. 왜냐면 여기에서 소리내어 읽으면 아무리 두꺼운 책이라도 여기에서 읽으면 소리내어 읽었는데 잘 읽어져요. (월랑초/1. 진시후)
선생님께
안녕하세요? 선생님 저 동휘예요. 선생님이 저를 넷째날까지 저 가르쳐주신 선생님 고맙습니다. 저가 모르는 게 있을 때 제게 가르쳐 주고 선생님이 저를 도와주신 선생님이 좋았고 선생님이 저 친절하고 상냥하게 대해주어 저가 책 읽는 걸 즐길 수 있고 어제도 저녁 11시동안 집에 있는 책을 읽고 있었어요. 그리고 책 읽지 말라고 해도 끝까지 읽었어요. (교대부설초/2. 윤동휘)
또 만났네요. 제가 처음 만나고 끝나서 집에 갔는데 채은이도 오고 싶어햇어요. 하지만 한라도서관에서 하는 프로그램이 12시 30분에 끝나서 못 오게 됬어요. 다음엔 채은이가 꼭 온대요. 그리고 채은이가 또 만나고 싶대요. 나도 보고 싶었어요. 또 소리내어 읽는게 재미있는데 느려가지고 좀 지겨웠어요. 또 휴식권이 있어서 좀 지루했고 과거시험을 해서 장원급제를 했는지 궁금해요.(삼성초/4. 김민석)
제주문화예술재단 내 제주메세나운동본부에 따르면 ㈜NXC는 7일 NXC센터 대회의실에서 설문대어린이도서관(관장 임기수)과 메세나 결연식을 개최, 어린이 대상 독서·문화교육 프로그램 활성화에 힘을 보태기로 했다.
㈜NXC는 이번 메세나 결연을 통해 설문대어린이도서관이 추진하는 '농촌지역 유치원 책 읽어주기' 프로그램과 지역 주민 대상 문화예술강좌 진행에 따른 재정적·비재정적 지원을 할 예정이다. 또한 설문대도서관은 ㈜NXC 임직원 자녀를 대상으로 한 어린이 문화체험활동과 도서 대여 등을 추진하게 된다.
제주메세나운동본부 관계자는 "이번 결연의 성공적인 시행을 지원하는 한편 ㈜NXC와는 별도의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향후 기업의 지역문화예술에 대한 지원에 상호 협력관계를 구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제민일보>
㈜NXC-제주설문대어린이도서관 메세나 결연
(제주=연합뉴스) 전지혜 기자 = 넥슨의 지주회사 ㈜NXC가 제주 메세나 운동에 동참한다.
제주메세나운동본부는 NXC와 제주설문대어린이도서관이 7일 NXC센터 대회의실에서 메세나 결연식을 했다고 밝혔다.
NXC는 설문대어린이도서관과 공동으로 어린이 대상 독서·문화교육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NXC는 도서관이 추진하는 '농촌지역 유치원 책 읽어주기' 프로그램과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하는 문화예술강좌 진행 등을 지원하고, 도서관은 NXC 임직원 자녀를 대상으로 한 어린이문화체험활동과 도서 대여 등을 벌여 상호 교류할 계획이다.
NXC는 지난 2009년 제주도로 본사를 이전한 뒤 2011년 문화카페 닐모리동동을 열어 수익금 전부를 제주문화발전기금으로 기부하고 오는 7월 제주시 노형동에 '넥슨컴퓨터박물관'을 개관하는 등 제주 사회와 공존하기 위한 다양한 문화예술활동을 펼치고 있다.
국내 최대 IT기업 중 하나인 넥슨의 지주회사 (주)NXC(대표이사 김 정주)가 제주메세나운동에 동참, 지역문화예술활동을 지원한다.
7일 (주)NXC와 설문대어린이도서관(관장 임기수)은 메세나 결연식을 갖고 어린이 대상 독서ㆍ문화교육 프로그램을 추진하기로 했다.
㈜NXC는 국내 최대 게임 제작ㆍ배급 기업인 넥슨의 지주회사로서 지난 2009년 제주도로 본사를 이전한 뒤 다양한 문화예술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 2011년에는 문화카페 닐모리동동을 오픈해 수익금의 전부를 제주문화발전기금으로 기부하고 있으며 2013년 7월 제주시 노형동에 ‘넥슨컴퓨터박물관’을 개관할 예정이다.
설문대어린이도서관은 어린이들이 독서와 문화 활동을 통하여 올바른 가치관을 정립하는데 기여하기 위해 지난 1998년에 설립된 비영리 사립도서관으로 읍면 지역 어린이들을 위한 독서 및 문화체험활동과 자녀 독서 지도를 위한 학부모 강좌 등 다양한 문화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NXC는 설문대어린이도서관이 추진하는 ‘농촌지역 유치원 책읽어주기’프로그램과 지역주민 대상 문화예술강좌 진행을 지원하게 된다.
제주메세나운동본부 양영흠 본부장은 “대표적인 디지털 기업인 NXC가 아날로그적이라 할 수 있는 도서관과 문화에 지원하는 것이야말로 지금의 ‘디지털’의 역할에 충실한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도 이러한 아름다운 융합을 이끌어 낼 수 있는 메세나 운동이 활발하게 일어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NXC의 김종현 본부장도 “이번 메세나 결연을 계기로 앞으로 다양한 문화 공헌을 통해 제주도민들과 ‘문화 상생’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메세나 결연을 추진한 제주메세나운동본부는 ㈜NXC와는 별도의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향후 기업의 지역문화예술에 대한 지원에 상호 협력관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시사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