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들은 차별과 불평등에 시달리지 말아야하며 불우한 조건 때문에 그늘진 곳으로 내몰리는 일이 없어야 합니다.
설문대어린이도서관은 어린이들에게 평등한 기회를 보장하고 최선의 창조적 성장환경과 최선의 봉사를 제공하는 것을 사명으로 합니다.
또한 미래의 주인인 우리 어린이들이 좋은 어린이 책과 문화 활동을 통하여 올바른 가치관과 인격을 지닌 사람으로 이끌어 준다는 사명의식을 가지고 꾸준히 문화활동을 펼쳐 나가고자 합니다.
□ 설문대어린이도서관은 이런 목적을 가지고 있습니다.
◇ 어린이들이 원하기만 하면 누구나 쉽게 책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 책읽기가 주는 성숙성의 경험을 통해 어린이들이 공공의 가치를 아는 민주시민을 육성합니다.
◇ 어린이들의 꿈과 희망에 따라 재능을 꽃 피울 수 있도록 도와주는 도우미 역할을 하고자 합니다.
◇ 다양한 문화와 삶을 이해하고 자연과 사람을 사랑하고 평화를 추구할 수 있는 인간으로 자라는데
도움을 주고자 합니다.
□ 설문대어린이도서관은 이런 목표로 도서관을 살찌게 만들 것입니다.
• 설문대어린이도서관은 책의 세계가 펼쳐주는 무한한 상상력의 나라로 이곳 어린이들을 초대합니다.
• 이 도서관 문으로 들어오는 순간 어린이들은 새롭고 신기한 책나라의 여행자, 탐험가, 발견자가 됩니다. 이 도서관에는 국경이 없습니다.
• 이곳에서 어린이들은 세계를 만나고 남들을 발견하고 그들 자신과 대면하며 온갖 아이디어들을 얻습니다.
• 이 도서관은 어린이들이 자유로운 모험과 발견을 통해 가장 창조적인 인간으로 자랄 수 있게 도우려고 합니다.
• 제주 어린이들은 자기 고장의 문화와 역사에 긍지를 갖고 이곳의 말소리, 바람소리, 파도소리를 사랑하며 그들이 태어나고 자란 사회를 신뢰할 수 있어야 합니다.
• 이런 긍지와 신뢰만이 그들에게 높은 자신감을 심어주고 장차 그들 스스로 좋은 사회를 만드는 일에 나설 수 있게 합니다.
• 설문대어린이도서관은 이곳 어린이들이 그렇게 클 수 있도록 도우려고 합니다.
□ 설문대어린이도서관은 아이들을 위해 이런 정책을 폅니다.
*한 살부터 도서관으로
설문대어린이도서관은 어린이들이 한 살 아기 때부터 책과 친해지고 도서관과 친숙해질 기회를 갖도록 운영됩니다. 영/유아들, 취학 전의 아이들, 취학 후의 어린이들이 모두 설문대의 주인입니다.
*살아있는 도서관
설문대어린이도서관은 책 읽기는 물론, 이야기 들려주기, 노래, 춤, 그림, 영상, 공작, 낭송, 연극 등 많은 활동들이 책 읽기와 연결되어 진행되는 "살아있는 도서관", " 재미가 넘치는 도서관"으로 운영됩니다. 또한 어린이들이 상상력과 창조성을 키우고 자극받는 영감의 샘이고자 합니다.
* 마을 주민들과 함께 운영하는 도서관
설문대어린이도서관은 마을주민들과 함께 운영하고 유지하는 새로운 모델의 도서관입니다.
지역사회의 민간 인사들로 구성된 운영위원회와 자원봉사자들이 힘을합쳐 도서관 운영과 유지를 책임집니다.
왜 그래야 하냐고요?
그래야 "살아있는 도서관"이 되기 때문이죠!!
*가정, 학교, 도서관의 연결
설문대어린이도서관은 가정과 학교, 그리고 도서관에서의 책읽기 활동을 적극적으로 연결하고 "책 읽는가족" 문화와 "책 읽는 교실"을 만들어가는 방식으로 운영됩니다.
좋은 어린이 도서관을 유지하는 일은 우리 고장의 자랑이자 우리 모두의 책임입니다.
<뚜벅뚜벅 걸어온 길>
1998 10월 도서관 개관
1999 •농어촌 지역으로 찾아가는 멀티미디어 극장 9회 공연
•기획강연/자녀 독서 지도를 위한 학부모 강좌
•학부모 강연회/“책 읽는 아이를 위하여” 독서상담
2000 •농어촌 지역으로 찾아가는 멀티미디어 극장 12 회 공연
•독서캠프 “책 속 역사를 만나다”
2001 •문화관광부 <정 문화학교> 지정
•독서캠프 " 숨겨진 제주 설화를 찾아서"
•독서교실 “우리 동화 작가 4인 알아보기”
•농어촌지역 학부모 강연 "우리 아이들에게 어떤 책을 읽혀야 할까?”
2002 •독서교실 “도깨비를 찾아서”
•농어촌 지역으로 찾아가는 멀티 미디어 극장 7 회 공연
•전국 어린이도서관협의회 책 축제 참가
2003 •비영리 민간단체등록 (명칭: 설문대독서교육연구회)
•독서교실 “키라와 함께하는 틴틴경제교실”
•책을 통한 지역 자원 활동가 육성
•전국 어린이도서관협의회 책 축제 참가.
2004 •소외계층 어린이를 위한 이후학교 “주제가 있는 주말 책 이야기”
•문화학교
•소외계층 어린이를 위한 독서지도 자원 활동가 양성 과정 운영
•전국 어린이도서관협의회 책 축제 참가 “책 속에 풍덩 오감에 풍덩”
•제3회 전국평생학습축제책축제 참가 “ 책은 내 속의 바다, 책 속에서 꿈을 낚습니다”
2005 •소외계층 어린이를 위한 독서지도 자원 활동
•주 5일제 수업, 주말 테마 독서교실 “ 초록이의 열 두 가지 모험”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온라인 공모 우수사례 선정
•(후속 사업 “오름, 책이 피었습니다”)
•겨울 독서교실 “ 책 친구들과 몸놀이 해요”
•독서캠프 “ 우리 신화 껴안기”
•여름 독서교실 “ 꽃들에게 희망을”
2006 •도서관 공원 나들이 프로젝트 “돌이의 열두 가지 모험”
•시골유치원 책읽어주기 자원봉사활동 (물메초등 병설 유치원)
•독서캠프 “섬밖으로 행군하라!”
•겨울 독서교실 “뚝딱 영상 그림책”
•여름독서교실 “강낭콩 이야기”
•설문대 책잔치“돌하르방 빙세기 웃다‘
•제주도교육청 책 축제 “책들의 가을 소풍” 참가
2007 •문화학교 (책이 있는 요술상자, 살이있는 문화학교)
•도시, 농촌 어린이가 함께하는 마을도서관 살리기 프로젝트 “우리 마을 책 놀이터”
•시골유치원 책읽어주기 자원봉사활동 (어도초등 병설 유치원)
•겨울 독서교실 “뚝딱 인형극 놀이터”
•“희망의 작은 도서관” 지원사업 선정 리모델링
•제주도교육청 책 축제 “책들의 가을 소풍” 참가
•어린이문화 <사과> 초청 멀티미디어 창작교실 운영
•국립중앙도서관 총서 <작은 도서관 운영 사례집 발간>
•설문대 책잔치
•<유수암마을, 축구공 찾기> 그림책 발간
2008 •작은 도서관 진흥우수사례선정 문화관광부장관상 수상
•제주,살아있는 마을 도서관 네트워크 프로젝트 (신촌마을문고)
•문화학교-“책이 있는 보물상자”
•소외계층 어린이들 위한 독서지도 자원봉사활동-“행복한 책 나들이"
(어도,납읍 병설유치원)”
•독서교실: “꽃들에게 희망을”(여름) “책 친구들과 몸놀이 해요”(겨울),
•독서캠프(도서관에서 하룻밤)
•책 잔치(도시. 농촌 어린이가 함께하는 마을도서관 살리기 프로젝트-남생이못, 우렁이 친구 개구리)
여름의 끝자락에서 처음으로 만난 날 짙은 초록을 자랑하던 나뭇잎들은 가을이 되면서 빨갛게 물들어 아이들의 마음을 흔들어놓았습니다. 그리고 서서히 낙엽이 지는 모습까지 나무들은 참 다양한 표정을 보여주었습니다. 정든 내나무와 작별을 하고 수목원 전체를 둘러보는 활동을 하는 날- 장난꾸러기들은 모둠깃발을 누가 들고 갈 것이냐를 두고 격렬한 몸놀림으로 인사를 대신합니다.
애들아~ "10년후에는 몇살이 되어 있을까?" " 내나무는 어떤 모습으로 변할까?" 10년후의 나의 모습을 생각하며 내 나무와 함께 약속을 합니다. 그리고 그 동안 정들었던 마음을 담아 마지막으로 한 번씩 안아주고 내나무에게 편지를 씁니다. 유람단 친구들은 힘이 들때, 내나무와의 약속을 떠올리며 다시 한 번 용기를 낼 수 있을거라 믿습니다.
자신의 미래를 그리며 정성껏 적어가고 있는 윤지^^
10년뒤 2023년 11월30일 오후 2시. 오늘 적어놓은 꿈처럼 멋진 모습으로 자라서 수목원에서 만나자는 약속과 함께 땅속에 묻어놓았습니다. 궁금합니다. 몇명이 기억하고 찾아올지??
요렇게 모둠끼리 한 몸이 되어보기로 합니다. 서로 손목을 묶고 수목원 전체를 다 돌아서 올 동안 풀어지면 미션점수가 없다는 말에 살짝 걱정도.. 다같이 움직이는 것이 불편할 거라는 예상은 아직 못하고 있는 순진항 얼굴들..
모둠전체가 다함께 이동하는 게 결코 쉽지 않습니다. 중간에 넘어지지 않고 앞에서 가다보면 뒤에서 친구랑 놀고 있는 개구쟁이도 있으니, 모둠의 단결을 위해 서로 이름부르고, 기다려주고, 수목원 전체가 시끌시끌합니다. 산책중인 사림들에게는 재미있는 구경거리가 되었지요^^
오늘의 미션은 네 모둠이 각기 다른 코스를 선택해서 수목원 전체를 돌며 마지막 인사를 합니다. -만목원. 화목원. 괭이오름. 죽림원 - 그 동안에 수목원 지리를 확실히 익힌 유람단 친구들이 많아서 길을 못찾아 헤매는 걱정은 일찌감치 접어두었습니다.
드릇국화와 하늘레기 모둠의 만남- '두 손에 몰려있는 시선들~ 수목원을 다 돌아보는 동안 하늘레기 모둠의 이름표를 두개나 가져가는 바람에 상당히 많은 점수를 획득한 드릇국화 모둠.. 축하합니다!!!
지우개로 만든 설.문.대.짱. 도장을 네 개 전부 받아와야 미션수행 성공입니다.
인원수는 제일 적은 하늘레기 모둠.. 만나서 게임하는 재미에 괭이오름에 마지막으로 올라가서 확인 스템프를 받습니다. 완전히 지쳐버린 모습들.." 4시 반까지.. " 라는 시간을 꽉 채우고 정확하게 야외음악당에 도착했다는 사실^^ 얘들아~~ 고생많았다!!!
아이들이 돌아가고 캠프에서의 공연준비에 마음은 벌써 바빠지고,, 샘들은 윤지 엄마가 선물로 주신 음료수와 함께 즉석 회의를 합니다.
역시 살림과 일과 육아를 함께하는 분들이라 시간을 맞추기가 쉽지 않아 조촐한 나들이였습니다. 하지만 강만익선생님의 구수한 해설과 함께 아직 남아있는 억새는 가을을 느끼게 해 주었고, 적당히 차가운 바람이 불어서 상쾌한 하루였습니다. 가시리에서만 맛 볼 수 있는 신선하고 맛있는 고기 (물론 제주막걸리와 함께였죠^^) 로 늦은 점심을 같이 하고 돌아오는 길에 비가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멋진 마녀 위지> 마녀, 마법사의 망또와 빗자루를 만들어 봅니다. 쓱쓱 가위로 잘라서 돌돌돌 말고 종이테이프를 감아주면 마녀 빗자루 완성!! 항상 신난 얼굴의 주인공 지원이~ 오늘도 역시 빗자루를 머리에 거꾸로 쓰고 카메라를 쳐다봅니다. 다른 친구들이 다 만들 때까지 지원이와 경서는 장난감으로 가지고 놀기^^
열번째 이야기 속 내 나무는 윤곽그리기와 수피탁본, 나뭇잎 본떠 그리기한 활동을 총정리하며아이들의 손에 의해 새롭게 태어납니다. 카메라를 보며 포즈를 취하는 녀석들.. "내 나무는 언제 완성하니??" 어느덧 오리고 붙이고, 나뭇잎 본떠서 그리기를 하지 못한 친구들은 직접 내나무의 낙엽을 붙여봅니다.
그 동안 매주 만나던 내 나무를 요렇게 예쁘게 만들어 내는 아이들.. 나중에 집에서 요 작품 볼 때 마다 수목원의 내 나무를 생각하고, 그리워할까요?
그 동안 활동해 왔던 수목원을 전체적으로 돌아보는 '수목원 합체 1단계' 모둠별로 사다리타고 내려가서 영역을 정하고, 화목원, 만목원, 수생식물원, 죽림원에서 각기 주어진 미션을 확인하고 야외음악당에서 미션을 수행하는 활동입니다.
가위바위보를 하는 것 뿐인데도 모두의 얼굴에는 긴장감이...
미리 숨겨 놓은 미션지. 사진으로는 요렇게 잘 보이는 걸, 한참 시간이 걸려서 찾은 모둠은 죽림원을 샅샅이 뒤진 소스랑쿨 모둠입니다.
하늘레기가 찾아낸 미션은 덩굴식물을 나타내는 활동입니다.
잔디밭에서 연습중인 드릇국화모둠. 무얼 나타내고 있는 것인지 알쏭달쏭 ,, 어렵습니다.
도체비꼿이 표현하는 화목원입니다. 무슨 꽃인지 모르겠으나, 생기가 없어보인다는 평을 들었습니다. 가을이라 그런 가봐!!!
소스랑쿨이 나타내고 있는 요건? 상당히 어려웠습니다.
뭘까!! 죽림원에 다녀왔는 힌트로 짐작할 수 있나요?
종호의 해설과 함께 등나무와 칡나무가 소나무를 감아올라가는 모습. 결국 소나무는 '꽈당' 하고 쓰러지고 말았습니다.
열심히 연습중이던 드릇국화모둠은 수생식물원에서, 수생곤충을 나타내는 모습이었습니다. 어떤 곤충인지요?
다른 친구들은 내나무를 어떻게 표현했는지 돌아보며 감상하는 시간~~
열번째의 이야기를 정리하며 책을 읽어주고, 아코디언북에 발자국을 남기는 동안에는 쌀쌀함을 느낄만큼 이제 겨울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수목원의 꽃.나무들과 함께 지내는 시간도 이제 얼마 남지 않았네요..
샤를로트 문드리크:1970년 프랑스에서 태어났다. 지은 책으로 <겁쟁이 샤말로>, <잠자기 싫어하는 샤말로>, <학교에 간 샤말로> 등이 있다.
**그린이
올리비에 탈레크:1970년 프랑스 브레타뉴에서 태어나 뒤페레 응용예술학교에서 공부했다. 한때 그래픽 디자이너로 일했고, 지금은 어린이 책에 그림을 그리고 있다. 그린 책으로는 <큰 늑대 작은 늑대> <사랑해요 사랑해요> <낱말소리 그림책> 등이 있다.
**옮긴이
이경혜:1960년 진주에서 태어나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불어교육학을 전공했다. 1987년 동화 <짝눈이 말>을 발표하면서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1992년 문화일보 동계문예 중편 부문에 <과거순례>로 당선되었고, 2001년에 <마지막 박쥐공주 미가야>로 어린이 부분 백상출판문화상을, <우리 선생님이 최고야!>로 sbs어린이 미디어 대상 번역부문 우수상을 받았다. 지은책으로는 <형이 아니라 누나라니까요!> <어느날 내가 죽었습니다> <유명이와 무명이> 등이 있고, 옮긴책으로 <내사랑 뿌뿌> <웬델과 주말을 보낸다고요?> <내 잘못이 아니야!> <내가 미안해!> <나비엄마의 손길> <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는 책> 등이 있다.
엄마의 죽음을 아이의 관점에서 담담하게 풀어낸 그림동화 <무릎딱지>. 아직 정서적으로 성숙하지 못한 아이가 엄마의 죽음이라는 큰 문제를 겪게 되면서 느끼는 감정변화와 극복의 과정을 섬세하게 그려냈다. 특히 '엄마의 죽음'이라는 큰 문제를 다루고 있지만 무겁지 않고 절제된 언어로 아이의 변화를 보여주고, 살아가면서 누구나 겪게 되는 죽음과 이별을 무조건 피하기보단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인도한다. 아이 스스로 엄마의 죽음을 받아들이고 성숙해져가는 과정에서 깊은 감동을 전한다.
...엄마가 세상을 떠나자 모든 것이 예전과 달라졌어요. 하지만, 나는 엄마의 냄새를 찾고, 엄마의 목소리를 듣고, 언제나 그것을 간직하고 싶어요. 엄마가 늘 내 곁에 있는 것처럼 말이예요. 엄마를 잊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2013설문대 책잔치다. 바쁜일정때문에 급박하게 날짜가 잡혔다. 지금까지 해 온 설문대만의 독특한 책잔치에 뒤지지 않아야 한다는 부담을 안고 책잔치 준비가 시작되었다. 고민을 거듭한 끝에 컨셉이 만들어졌다. 이상한 숲속, 요상한 이야기다. 숲속의 암막터널, 숲속의 그녀석, 하늘 도서관, 몽생이도서관... 이제는 말이 필요없다. 머리박치기로 실행이다!!
설문대 '책여우'들이다. 총동원령이 내려졌다. 한두번 해본게 아니다. 척척 손발이 맞는다.
이번 책잔치의 메인 코너다. 누구도 시도해 보지않은 컨셉일것이다. 콘크리트 구조물을 이용, 사이사이에 암막을 설치해서 오감을 체험 할수 있게 꾸며 놓았다. 몇번의 시도를 거쳐 드디어 설치 작업중이다.
2010년에 대박을 터트린 비닐그림책이다. 야외에서 특히 잘 어울린다.
몽생이 도서관이다. 어렵게 준비한 볏짚과 짚단으로 마굿간 분위기를 연출했다.
솔짝솔짝 오감체험여행을 마치면 이렇게 대형 병풍책에 체험한 느낌을 문장으로 이어나간다.
한권이 이야기책을 모두가 만들어 나가는 코너다.
하늘도서관에서는 시간마다 책을 읽어주고...
'솔짝솔짝오감여행'에는 쉴새없이 줄이 이어지고...
이렇게 무서워 울음을 터트리는 아이가 속출한다.
흔히 보는 현수막을 철저히 거부한 세상에 단 하나뿐인 설문대 펼침막이다.
하늘도서관이다. 선구점에서 구입한 어선그물을 이용해 꾸며 보았다.
꼬마작가들이 이야기를 이어가고...
가을이 깊어가는 일요일 오후의 하늘도서관 풍경이다.
아이가 엄마,아빠에게 책을 읽어주는 시간. 흔치않은 이 모습이 신기한지 다들 집중이다.
돌담을 따라 제주그림책연구회의 <우리동네 무근성>원화를 전시하고... 여기서도 이젤같은 평범한 컨셉은 과감히 거부한다.
책잔치의 마무리는 설문대의 영원한 친구 <자작나무 숲> 친구들이 맡아준다.
해질 무렵 야외에서 펼쳐지는 작은 음악회... 정말 환상이다. 너무빨리 끝나 아쉬움이 남는지 자리에서 일어날 생각들을 안한다.
이렇게... 설문대 책잔치가 성황리에 끝났다. 준비부터 행사날 까지 온몸으로 고생해준 '설문대책여우'들 항상 고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