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짝솔짝 왕왕작작 자연유람단 캠프 안내

 

솔짝솔짝 왕왕작작 자연유람단 캠프의 자세한 일정을 알려드립니다.

 

 

1. 14일(토) 10시 : 중앙중 체육관 앞 집결

2. 캠프장소 : 유수암 마을 체험학습관

3. 15일(일) 11시 30분 중앙중 체육관 앞 도착예정

 

***준비물: 비빔밥재료(생야채 혹은 나물 한가지씩 준비-첫날 점심식사) . 침낭. 세면도구. 필기도구

***휴대폰, 게임기 사용불가

***749-0070 . 010-9800-6476

 

 

유람단_캠프안내(하반기).hwp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역시 살림과 일과 육아를 함께하는 분들이라 시간을 맞추기가 쉽지 않아 조촐한 나들이였습니다. 하지만  강만익선생님의 구수한 해설과 함께  아직 남아있는 억새는 가을을 느끼게 해 주었고, 적당히 차가운 바람이 불어서 상쾌한 하루였습니다.  가시리에서만 맛 볼 수 있는 신선하고 맛있는 고기 (물론 제주막걸리와 함께였죠^^) 로  늦은 점심을 같이 하고 돌아오는 길에 비가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일주일 만에 찾아간 내 나무 아래 낙엽이 수북이 쌓여있으니 그냥 지나칠 수가 없는 아이들.. 손에 느껴지는 부드러운 감촉,  바스락거리는 기분좋은 소리를 마음껏 즐기며 낙엽을 모아 날려봅니다. 이럴 때 가장 많은 공격을 받는 것은 역시 선생님~~^^

 

 

수목원 합체 두번째 시간으로  각 영역을 돌며 미션을 수행하는데, 이번에는 선생님이 동행하지 않고 교목원, 죽림원, 만목원, 수생식물원에서 아이들을 기다리는데,  이제 수목원의 지리에 익숙해 져서 주저없이 출발합니다.

 

 

수생식물원에 찾아온 드릇국화 모둠. 미션은 숨겨진  자.모음을 찾아서 글자를 만들고, 해당하는 수생식물을  찾아내는 것입니다.

 

 

열심히 찾았으나 도대체 이게 무슨 글자일까?  "ㅅ, ㅕ, ㅜ, ㄴ "   모아서 수생식물이름을 떠올려봅니다. 어렵나요?

 

죽림원에 찾아온 도체비꼿 모둠. 대나무낚싯대로 뽑은 미션카드는 '대나무가 되어요.'  첫번째 모양은 대나무 마디가 없어서 통과하지 못하고, 두번째 대나무 만들기에서 몸을 아끼지 않고 도전하는 모습에 감동해서 통과시켜 주었답니다.

 

 

 

 

만목원에서는 등나무 즐기를 이용해서 2인 허리줄다리기를 하는 '선생님을 이겨라!' 미션입니다. 힘이 아니라 기술과 전략이 필요한 게임이죠^^

            

 

 

드릇국화의 대나무 낚시- 드릇국화도 '대나무가 되어라!'를 건져올렸습니다.  제법 고민을 한 흔적이 보이는, 손으로 마디를 만들어서 대나무가 되었네요.

교목원 과제는 '나무, 날아오르다!'  나무 이름 열다섯개를  풍선에 적어넣은 후 보자기로 스무번을 튕기면 성공!

 

일찍 도착한 모둠 친구들은 만목원 미션을 위해 준비한 등나무줄기를 이어서 긴줄넘기를 하며 신나게 뛰어놀고 있습니다. 이런 즐거움을 그냥 끝낼 수는 없죠!!!     모둠별 줄넘기 대결로 이어지고, 소스랑쿨 모둠이 1위를 하는 행운을 안게 되었습니다.

 

 

 

 

며칠간 깜짝 추위에 걱정을 했으나, 오늘은 맑고 따사로운 햇볕이  유람단친구들을 반겨주어서   참 고마웠습니다.

 

 

 

 

 

은이의 엄마가 보내주신 맛있는 간식을 먹으며 마무리합니다.  금방 만들어서 따끈한 도너츠~~~ 정말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멋진 마녀 위지> 마녀, 마법사의 망또와 빗자루를 만들어 봅니다. 쓱쓱 가위로 잘라서 돌돌돌 말고 종이테이프를 감아주면 마녀 빗자루 완성!!   항상 신난 얼굴의 주인공 지원이~ 오늘도 역시 빗자루를 머리에 거꾸로 쓰고 카메라를 쳐다봅니다.  다른 친구들이 다 만들 때까지 지원이와 경서는 장난감으로 가지고 놀기^^

 

 세은이가  마녀의 망토에 그려넣은 그림입니다. 주문을 만들어서 외워보자~  '아브라카 타브라카~~  수리수리 마수리'

 주문을 외우고 마법을 걸어보자고 했더니 헉!  "선생님이 뱀으로 변해라 얍! " 이라고 외치는 세은이..

뭐 할수없죠.. 뱀으로 변할 수 밖에 ㅠㅠ   다행히 사람으로 되돌아오는 주문까지 걸어주어서 이렇게 글을 쓰고 있답니다^^

 

 

 

 열번째 이야기 속 내 나무는 윤곽그리기와  수피탁본, 나뭇잎 본떠 그리기한 활동을 총정리하며아이들의 손에 의해 새롭게 태어납니다. 카메라를 보며 포즈를 취하는 녀석들..  "내 나무는 언제 완성하니??"  어느덧 오리고 붙이고, 나뭇잎 본떠서 그리기를 하지 못한 친구들은 직접 내나무의 낙엽을 붙여봅니다.

 

 

 

 

 그 동안 매주 만나던 내 나무를 요렇게 예쁘게 만들어 내는 아이들.. 나중에 집에서 요 작품 볼 때 마다 수목원의 내 나무를 생각하고, 그리워할까요?

 

 

그 동안 활동해 왔던 수목원을 전체적으로 돌아보는 '수목원 합체 1단계'  모둠별로 사다리타고 내려가서 영역을 정하고, 화목원, 만목원, 수생식물원, 죽림원에서 각기 주어진 미션을  확인하고 야외음악당에서  미션을 수행하는 활동입니다.

가위바위보를 하는 것 뿐인데도 모두의 얼굴에는 긴장감이...

 

 

 

 

미리  숨겨 놓은 미션지. 사진으로는 요렇게 잘 보이는 걸, 한참 시간이 걸려서 찾은 모둠은 죽림원을 샅샅이 뒤진 소스랑쿨 모둠입니다.

 

 

 하늘레기가 찾아낸 미션은 덩굴식물을 나타내는 활동입니다.

 잔디밭에서 연습중인 드릇국화모둠. 무얼 나타내고 있는 것인지 알쏭달쏭 ,, 어렵습니다.

도체비꼿이 표현하는 화목원입니다. 무슨 꽃인지 모르겠으나, 생기가 없어보인다는 평을 들었습니다. 가을이라 그런 가봐!!!

 

소스랑쿨이 나타내고 있는 요건? 상당히 어려웠습니다.

뭘까!! 죽림원에 다녀왔는 힌트로  짐작할 수 있나요?

 

 종호의 해설과 함께 등나무와 칡나무가 소나무를 감아올라가는 모습. 결국 소나무는 '꽈당' 하고 쓰러지고 말았습니다.

 열심히 연습중이던 드릇국화모둠은  수생식물원에서,  수생곤충을 나타내는 모습이었습니다. 어떤 곤충인지요?

 다른 친구들은 내나무를 어떻게 표현했는지 돌아보며 감상하는 시간~~

 

 

 

 

 

 

 

 

열번째의 이야기를 정리하며 책을 읽어주고, 아코디언북에 발자국을 남기는 동안에는 쌀쌀함을 느낄만큼 이제 겨울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수목원의 꽃.나무들과 함께 지내는 시간도 이제 얼마 남지 않았네요..

오래된 그림책에서 여러가지 낱말들을 오려내서 모아 보았더니, 이렇게~~~~ 많습니다. 내가 만들고 싶은 이야기를 위해 필요한 낱말을 골라 골라서 아코디언북에 붙여봅니다.

내가 만드는 책에 그림이 빠질 수 없죠?  색종이를 오려 붙이기도 하고 직접 그려넣기도 하니 멋진 그림책 완성!!!!

 

 

 

 

 

 

 <거미아난시> 동그랗고 매일 밤 하늘에 떠 있는 것이 무엇일까?  "달, 행성, 우주, 빛나는 공..." 풍부한 상상력을 지닌 아이들..

자~ 이제 거미를 만들어 볼까?,   거미 다리는 몇 개일까요?

다 만든 거미를 어깨 위에 쌀짝.. 머리 위에 올려놓고 내 거미의 이름까지 지어줍니다. 그런데,, 거미 이름이 이누야샤, 스파이더맨,, 음....

 

 

 

 

 

 

 

 

 

 

두번째 그림책은 내가 만든 거미와 같이 듣기로 하자  어깨, 머리위에서 아이들과 함께 이야기를 듣는 거미친구들^^

미숙샘의 느낌을 살린 목소리에 모두들 책속으로 흠뻑 빠졌습니다.

 

 

유람단활동의 각오를 새롭게 다지는 선언서 낭독 -이번에는 도체비꼿 모둠장이 대표로 선언서를 읽고,  들어올린 팔모양도 각양각색입니다. 그래도 내용은 정확하게, 우렁차게 낭독합니다.

야외음악당을 나와서 내나무를 만나러 가는 길가에 털머위가 노랗게 꽃을 피우고 아이들을 바라봅니다. 초가을이면 수목원을 환하게 밝혀주는 털머위꽃..유람단 아이들의 재잘대는 소리가 참 반갑게 느껴지겠죠!

내나무를 찾아간 순간, 수북이 쌓여있는 낙엽을 주워들고 신나게 노는 아이들.. 행복 가득한 얼굴입니다.

 

"내나무에 벌레가있어요!!! "  "어디보자~" 설마 선생님께서 벌레를 잡은건 아니죠?

내나무를 찾아가서 인사를 나눈 후, 내나무에 대한 느낌을 시로 표현해보고 지난번에 만들어 놓은 수제종이에 적어 보았습니다. 진지하게 내나무를 생각하며 시에 그 마음을 담아내는 모습이  역시 멋쟁이 유람단 친구들입니다.

 

 

 

 

 

아홉번째 활동의 주제는 덩굴식물-만목원.등나무 아래에 모여 앉아서 칡에 얽힌 전설,칡과 등나무 이야기를 살짝 들려주고 만목원 미션을  공개합니다. 덩굴식물 퍼즐을 완성하고 그 식물을 찾아내야 합니다. 먼저 완성한 모둠이 덩굴공축구 경기에서 상대팀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처음보는 사진인데다 색깔이 비슷해서 상당히 어려워하는 하늘레기모둠.. 맨 마지막으로 퍼즐을 완성했습니다..

 

사진에서 보이는 것과 실제와는 좀 다르죠?  같은듯 하면서도 자신이 없어서 망설이는 도체비꼿 모둠.. 완성한 퍼즐은 송악이었네요^^

 

두번째로 퍼즐을 완성하고 식물을 찾아낸 드릇국화 모둠 친구들. "찾았다!" "멀꿀"

덩굴식물을 이용해서 만들어낸 설문대표 축구공!!!  익숙치 않은 공이라  마음먹은 대로 굴러가지 않지만  열심히 뛰어다니며 아쉬운 한 골을 기대해봅니다.

 

 

            

 

 

 

<무릎딱지>

                                                                                                                                                   11월 12일

 

**글쓴이

샤를로트 문드리크:1970년 프랑스에서 태어났다. 지은 책으로  <겁쟁이 샤말로>, <잠자기 싫어하는 샤말로>, <학교에 간 샤말로> 등이 있다.

 

**그린이

 올리비에 탈레크:1970년 프랑스 브레타뉴에서 태어나 뒤페레 응용예술학교에서 공부했다. 한때 그래픽 디자이너로 일했고, 지금은 어린이 책에 그림을 그리고 있다. 그린 책으로는  <큰 늑대 작은 늑대> <사랑해요 사랑해요> <낱말소리 그림책> 등이 있다.

 

**옮긴이

이경혜:1960년 진주에서 태어나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불어교육학을 전공했다. 1987년 동화 <짝눈이 말>을 발표하면서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1992년 문화일보 동계문예 중편 부문에 <과거순례>로 당선되었고, 2001년에 <마지막 박쥐공주 미가야>로 어린이 부분 백상출판문화상을, <우리 선생님이 최고야!>로 sbs어린이 미디어 대상 번역부문 우수상을 받았다. 지은책으로는  <형이 아니라 누나라니까요!> <어느날 내가 죽었습니다> <유명이와 무명이> 등이 있고, 옮긴책으로 <내사랑 뿌뿌> <웬델과 주말을 보낸다고요?> <내 잘못이 아니야!> <내가 미안해!> <나비엄마의 손길> <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는 책> 등이 있다.

 

엄마의 죽음을 아이의 관점에서 담담하게 풀어낸 그림동화 <무릎딱지>. 아직 정서적으로 성숙하지 못한 아이가 엄마의 죽음이라는 큰 문제를 겪게 되면서 느끼는 감정변화와 극복의 과정을 섬세하게 그려냈다. 특히 '엄마의 죽음'이라는 큰 문제를 다루고 있지만 무겁지 않고 절제된 언어로 아이의 변화를 보여주고, 살아가면서 누구나 겪게 되는 죽음과 이별을 무조건 피하기보단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인도한다. 아이 스스로 엄마의 죽음을 받아들이고 성숙해져가는 과정에서 깊은 감동을 전한다.

 

...엄마가 세상을 떠나자 모든 것이 예전과 달라졌어요. 하지만, 나는 엄마의 냄새를 찾고, 엄마의 목소리를 듣고, 언제나 그것을 간직하고 싶어요. 엄마가 늘 내 곁에 있는 것처럼 말이예요. 엄마를 잊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생각해보기

1. 주인공 아이의 행동 중에 가장 마음에 와 닿는 부분은?

2.나에게 엄마는?

3.죽음에 관해...

'책읽는여우들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책읽는 여우들 2016.3.29  (0) 2016.03.31
2016년 책여우  (0) 2016.03.23
생쥐야, 착각은 자유야!  (0) 2013.10.15
다시마 세이조 작가와의 만남  (0) 2013.10.01
詩에 빠지다!!  (0) 2013.07.25

2013설문대 책잔치다. 바쁜일정때문에 급박하게 날짜가 잡혔다. 지금까지 해 온 설문대만의 독특한 책잔치에 뒤지지 않아야 한다는 부담을 안고 책잔치 준비가 시작되었다. 고민을 거듭한 끝에 컨셉이 만들어졌다. 이상한 숲속, 요상한 이야기다. 숲속의 암막터널, 숲속의 그녀석, 하늘 도서관, 몽생이도서관... 이제는 말이 필요없다. 머리박치기로 실행이다!!

설문대 '책여우'들이다.  총동원령이 내려졌다. 한두번 해본게 아니다. 척척 손발이 맞는다.

 

이번 책잔치의 메인 코너다. 누구도 시도해 보지않은 컨셉일것이다. 콘크리트 구조물을 이용, 사이사이에 암막을 설치해서 오감을 체험 할수 있게 꾸며 놓았다. 몇번의 시도를 거쳐 드디어 설치 작업중이다.

 

 

 

2010년에 대박을 터트린 비닐그림책이다. 야외에서 특히 잘 어울린다.

 

몽생이 도서관이다. 어렵게 준비한 볏짚과 짚단으로 마굿간 분위기를 연출했다.

 

 

솔짝솔짝 오감체험여행을 마치면 이렇게 대형 병풍책에 체험한 느낌을 문장으로 이어나간다.

한권이 이야기책을 모두가 만들어 나가는 코너다.

하늘도서관에서는 시간마다 책을 읽어주고...

 

'솔짝솔짝오감여행'에는 쉴새없이 줄이 이어지고...

이렇게 무서워 울음을 터트리는 아이가 속출한다.

흔히 보는 현수막을 철저히 거부한 세상에 단 하나뿐인 설문대 펼침막이다.

 

 

하늘도서관이다. 선구점에서 구입한 어선그물을 이용해 꾸며 보았다.

꼬마작가들이 이야기를 이어가고...

 

 

가을이 깊어가는 일요일 오후의 하늘도서관 풍경이다.

아이가 엄마,아빠에게 책을 읽어주는 시간. 흔치않은 이 모습이 신기한지 다들 집중이다.

 

돌담을 따라 제주그림책연구회의 <우리동네 무근성>원화를 전시하고... 여기서도 이젤같은 평범한 컨셉은 과감히 거부한다.

 

책잔치의 마무리는 설문대의 영원한 친구 <자작나무 숲> 친구들이 맡아준다.

 

 

 

     해질 무렵 야외에서 펼쳐지는 작은 음악회... 정말 환상이다. 너무빨리 끝나 아쉬움이 남는지 자리에서 일어날  생각들을 안한다.

 

이렇게... 설문대 책잔치가 성황리에 끝났다. 준비부터 행사날 까지 온몸으로 고생해준 '설문대책여우'들 항상 고맙다.

그리고 장소를 제공해준 넥슨컴퓨터박관에도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

 

에고...그나저나 내년에는 어떻게 책잔치를 치룰지 벌써부터 걱정이다.

기대치는 점점 높아가는데.. 새롭고 실험적인 책잔치 약발은 떨어져가고.......

 

여덟번째 내나무와의 만남,  표지를 접어서 세모 혹은 네모 모양의 망원경을 만들고  망원경을 통해서 좀 더 자세히 바라봅니다. 나무기둥, 줄기, 잎 등 부분부분을 나누어서 자세히 바라보는 느낌은 또 어떻게 다를까요?  새롭게 보이는 내 나무의 느낌을 한 줄 적어봅니다.

 

 

 

 

 

 

 

 

생태전문가가 들려주는 수목원의 식물이야기가 기대됩니다. 제주에 오름이 많아서  이름이  오르미, 수선화라고..  생태선생님다운 이름입니다. 현미경으로 노랗게 피어있는 털머위를 바라보는 아이들이 그 고운 모습에 "와~~" 하며 감탄사를 연발하고  작은 개미가 기어가는 모습까지 포착한 친구들은 눈을 뗄 줄 모릅니다.

 

 

 

떨어진 팥배나무 열매를 한 웅큼 잡고 있는 것은  누구의 손일까요? 

 

 

 

 

 

하늘걷기, 땅걷기-우리는 지금 하늘을 여행하는 중이랍니다. 거울의 반사작용을 이용해서 하늘을 걷는 기분, 정말 신기하더군요. 요건 집에 있는 작은 화장대용 거울을 이용해서 한 번 더 꼭 해보고 싶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숲속을 걸으면서 주워온 나무 열매들, 적극적인 호기심을 보이며 손수건에 올려놓고 이름을 물어보기도 합니다.

 

 

"사냥꾼이 나타났다. 도망가자!!! "

사냥 놀이- 두명이 사냥꾼과 노루가 되어서 쫓고 쫓기는 가운데 나머지 친구들은 울타리가 되어서 노루를 보호해줍니다. 즐겁게 놀자고 하는 게임인데 정말 필사적으로 노루를 보호하는 아이들~ 약한자를 도우려하는 보호본능일가요?

 

 

 

"동물의 왕국" 동물나라에 사는 동물들이 자기 영역을 지키기 위한 필사적인 몸부림이 보입니다. 적과 동지의 구분도 없이 오직 자신의 자리를 지키는 것만이 유일하게 살아남는 길입니다.

세번씩이나 자기 자리를 못 차지한 도체비꼿샘이 전통적인 벌칙을 받는 모습입니다. 어떤 벌칙인지 짐작이 가시나요?  요런 모습을 사진으로 찍는다고 아이들은 관장님을 향해 야유를 쏟아붓습니다.

 

 

 

아코디언북에 발자국을 남기는 시간- 유람단 친구의 어머님께서 귤을 선물해주셔서 오늘은 맛있게 귤을 먹으면서  발자국을 남깁니다.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내나무와  인사를 나누며  아래에 떨어진 나뭇잎을 주워들고 가만히 들여다봅니다. 이번주 내나무와 함께하는 활동은 ohp필름지를 통해서 보이는 내나무의 잎모양을 자세히 관찰하며  그대로 따라 그려보기인데, 잎맥까지 그대로 따라그릴 수  있어서 금방 흥미를 보입니다.

 

 

 

 

 

 

 일곱번째 활동의 주제는 죽림원입니다.  눈을 감고 대나무숲에서 들리는 바람소리를 들어보는 표정들을 보니 몇 명은 다른 생각을 하고 있는 듯하지만  조용히 웃음소리를 참는 녀석들입니다. 대나무의 전설을 들려주고 퀴즈를 낼 때는 엄청난 경쟁심을 발휘하는 아이들~  오죽헌의 "오"자가 "다섯 오"라고 마지막까지 주장했던 친구는 집에 가서 진실을 알아냈을까요?

 대나무에 대한 진실을 자음 글자판에 적어  모둠끼리 발표를 하는 시간. 미처 생각지 못한 사실을 얘기하는 다른 모둠의 발표를 들으며 "와~" 하고 감동을 하기도 합니다.

 

 

 이제 대나무 막대를 들고 신나게 즐겨보는 시간이네요. 물론 사진속 대나무는 수목원에서 자른 게 아니라 관장님이 미리 준비해 놓으셨다는 걸 꼭 강조합니다.. 속이 비어 있으니 악기로 사용할 수 있어서  정말 적절하게 사용할 수 있답니다. 아주 짧은  연습 시간을 갖고  모둠별로 아름다운 음악을 들려주는 즉석공연에 들어갑니다. 정말로 신나게 목청껏 노래를 부르니 수목원에 산책나온 시민들이 관심을 보이기도 합니다.

 

 

 

 

 

 

 

죽림원 이야기는 이것으로 끝~    다음주는 어떤 활동이 이어질까요?

 

내나무의 모습을 자세히 관찰하고 전체의 윤곽을 따라 그려보는 시간, 요렇게 가만히 들여다보는 동안 유람단 친구들은 내나무의 숨결에 귀기울이며 수목원의 맑은 공기를 온몸으로  느끼고 있습니다.

 

 

"생태놀이라구요?  그게 뭘까?"

자연속에 존재하는 모든 생물들은 모두가 연결고리를 지니고 있다는 진실을 놀이로 가르쳐줍니다.  아이들은 실로 연결되어서 하나의 커다란 그물로 완성됩니다. 이것이 바로 우리가 살고 있는 자연이 모습이죠!

 

 

 

멋진 생태그물을 완성했으니 그물위에서 공놀이를 즐겨볼까?  커다란 구멍속으로 빠지지지 않도록 서로 움직이며 간격을 조절해야 합니다. 가벼운 공이라고 생각했지만, 그물 사이로 쏙쏙 빠져나가버립니다. 재빨리 헤딩슛을 날리는 종호!!!

 

 

선생님께서 노랑고 빨갛게 물든 낙엽을 준비해오셨습니다. 하나씩 보여주며 나무이름을 맞춰보기도 하고, 긴 끈을 이용해 각자 장식물을 만들며 공주, 괴물이 되어보기도 합니다.

 

 

 

 

 

 짧지만 가장 큰 즐거움을 안겨준 신발던지기 놀이..작은 네모안에 신발을 벗어던지는 것이 정말 어렵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 모둠점수가 걸려 있는지라 상당히 까다롭게 심사를 했다는 소문이 ~~~

벌써 세시간이 훌쩍 지나고 오늘의 활동을 마무리하는 시간입니다. 유람단은 즐거움 속에서도 크고 작은 배움이 있습니다. 가끔 오늘은 아코디언북에 글쓰기를 하기 싫다고 살짝 말하기도 하지만 짧은 몇마디 적는 동안 아이들은 오늘의 활동을 스스로 돌아보며 정리할 수 있기 때문에  꼭~ 쓰기로 약속합니다.   성실하게 오늘의 활동을 기록하는 아이들의 모습이 감사하게 느껴집니다.

 

 

 

 

 

이상한 숲속 책잔치 속으로 '퐁당~'

설문대어린이도서관 3일 넥슨컴퓨터박물관 야외공원

 

 

            ▲설문대어린이도서관이 3일 넥슨컴퓨터박물관 야외공원에서 전시와 음악회,

             체험행사를 곁들인 책 잔치를 마련한다.

 

그림책 원화 전시·오감 체험 여행   

도서관·숲속 작은음악회 등 열려 

 

가을이 깊어지면서 찬바람이 불어오는 요즈음 어린이들을 즐겁게 해줄 책놀이터가 마련된다.

'이상한 숲속, 요상한 이야기'라는 이름으로 아이들이 엄마아빠와 함께 직접 체험하면서 책과 놀 수 있는 공간이다.

 설문대어린이도서관은 3일 오전 10시 넥슨컴퓨터박물관 야외공원에서

 2013 설문대어린이도서관 책 잔치를 연다.

 문화의 위기를 딛고 문화적 수요가 많아지면서 거리마다 공원마다 책과 관련된 잔치가 넘쳐나고 있다. 그러나 하나의 주제를 향한 품격 있는 책 잔치는 쉽게 찾아볼 수 없는 것이 현실이기도 하다. 설문대어린이도서관이 마련한 이번 행사는 하나의 주제를 깊이 있게 탐구하고 본질을 깨닫는 집중과 몰입을 추구하며, 현장에서 끝나버리는 감동이 아니라 생활과 삶에서도 고스란히 살아날 수 있는 생생한 책잔치다.

  행사장에는 전시마당으로 숲속 그림책 여행이 펼쳐진다. 설문대어린이도서관에서 직접 만든 '숲속의 그녀석' 비닐 그림책을 소나무 사이에 전시하고, '우리동네 무근성' 원화를 신기한 도서관 사이에 전시한다.체험마당에서는 네 개의 콘크리트 구조물을 이용해 암막을 설치하고 빛을 차단한 뒤 오감체험을 하게 만든 다음 그 느낌을 한줄 메모로 기록해서 미리 준비한 대형책에 이야기를 이어 한권의 오감책을 만들어 가는 '솔짝 솔짝' 오감여행과 함께 어둠 속에서 느껴보는 색다른 오감 체험 여행을 즐길 수 있다. 또 신기한 도서관 마당으로 오두막집 형태의 공간을 이용해 바닥에 짚을 깔고 말구유통과 책꽃이를 배치해 신기한 분위기에서 책을 읽는 공간인 '몽생이 도서관'과 함께 야외 평상을 이용해 아이들이 엄마아빠에게 책을 읽어주는 '하늘 도서관'이 운영된다.

 이날 오후 5시 30분 열리는 공연마당에서는 '신기한 그림책이야기'를 주제로 숲속 작은음악회가 진행된다. 몸으로 읽는 그림책 '그림책이 춤으로 변신했어요', 소리 나는 그림책 '그네 타는 암소 무'와 '짱구와 바이올린', '첼로와 캔디가 만났을 때'를 들려준다.

문의 749-0070. -한라일보-

 

책잔치엽서.pdf

 

책잔치포스터.pdf

 

<2013. 설문대어린이도서관 책 잔치>

 

 

'이상한 숲속, 요상한 이야기'

■기획의도

 

문화적 수요가 많아지면서 거리마다 공원마다 책과 관련된 잔치가 넘쳐나고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의 주제를 향한 품격 있는 책 잔치는 그다지 많지 않은 것이 또한 현실입니다. 하나의 주제를 깊이 있게 탐구하고 그 본질을 깨닫는 집중과 몰입의 책잔치 정신은 찾아 볼 수 없습니다. 책은 가장 흥미롭고 가장 대중적인 매체가 될 수 있습니다. 현장에서 끝나버리는 감동이 아닌 생활과 삶에서도 고스란히 살아날 수 있는 생생한 책잔치를 마련하려 합니다.

 

<초대장>

가을이 깊어가고 슬슬 찬바람이 불어올 때 우리친구들을 즐겁게 해 줄 책놀이터가 넥슨컴퓨터박물관 야외마당에 마련되었어요. 설문대어린이도서관이‘이상한 숲속, 요상한 이야기라는 이름으로 직접 체험하고 신나게 책과 놀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어요. 도서관에만 있던 책도 넥슨컴퓨터박물관 야외마당으로 놀러 나왔는데 여러분도 책들이 얼마나 신나게 노는지 꼭 만나러 오세요.

엄마 아빠 손잡고 책놀이에 빠져 나오려 하지 않는 우리 친구들 모습을 생각하니 벌써 가슴이 설레는 군요.

여러분, 그날 만나서 책이랑 신나게 놀아요~

 

■ 프로그램

 

1.일시: 2013년 11월 3일(일) 10시부터

2.장소: 넥슨컴퓨터박물관 야외공원

3.내용:

□ 전시마당:

숲속 그림책 여행

① <숲속의 그녀석> 비닐 그림책전시, <우리동네 무근성>원화전시,

③ 로봇 책꽃이전시

□ 체험마당:

‘솔짝 솔짝’ 오감여행

어둠속에서 느껴보는 색다른 오감 체험여행

□ 신기한 도서관 마당

① 몽생이 도서관 ② 하늘 도서관

□ 공연마당

숲속 작은음악회

“ 신기한 그림책이야기” 장소: 넥슨컴퓨터박물관 야외마당

시간: 11월 3일(일) 오후 5시30분

- 몸으로 읽는 그림책 : 그림책이 춤으로 변신했어요.

- 소리 나는 그림책 : * ‘그네 타는 암소 무’

* ‘짱구와 바이올린’, ‘첼로와 캔디’가 만났을 때

<소리괴물>

프라이팬 안에도 소리괴물이 들어있나봅니다. '톡 토독'  소리가 들려요..

소리괴물을 나무에 살짝 올려주었더니 벚꽃이 되었습니다.

우리 친구들이 지어준 예쁜 나무의 이름은  "행복나무"  "사랑해" "목련"  벚꽃과 옥수수 나무" "선인장"  "벚꽃"  입니다.

 

 

 

 

 

 

지난번에 마블링 활동으로 만들어 놓은 신비한 색의 종이를 오리고 붙여서 해마, 물고기, 상어등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자기가 만든 물고기에 이름을 지어서 적어넣은 친구도 있고, 해마를 많이 만들어서 나란히 세워놓은 모습도 보입니다.  책상위에 펼쳐놓고 바다이름을 지어보자고 했더니 "물메바다"라고  하네요. 

 

 

 

 

 

 

<나무는 좋다> 나무와 같이 어울려 지내는 이야기를 들려주고, 공원으로 나가서 나무를  안아보았습니다. 까칠까칠한 느낌, 나무의 소리, 냄새를 맡아보기도 합니다.  밖으로 나오니 역시  신나는 얼굴들입니다. 고개를 들어  나무 사이로 드러난 파란 하늘도 보고, 작은 이파리 하나씩 뜯어 내가 만드는 종이에  예쁘게 꾸며보았습니다.

 

 

 

 

 

 

 

 

생쥐야, 착각은 자유야 !

                                                                                                                         10월 15일

 

작가소개

크리스틴 나우만 빌맹 : 발음교정사로 일하면서 환자들을 위한 이야기를 짓다가 글을 쓰기 시작했다. 지금은 세 아이의 엄마이자 아이들을 위한 책을 쓰는 작가로 살고 있다. 쓴 책으로는 <난 드레스 입을 거야> <니나의 젓꼭지> 등이 있다.

 

그림: 마르안느 바르실롱

1969년 파리에서 태어났다. 세르지 퐁투아즈와 보르도 미술학과를 졸업한 후 파리 영상 교육 학교에서 애니메이션을 공부했으며, 5년 동안 영화 특수 효과와 광고 작업을 했다. 지금은 파리에서 살고 있다. 그린 책으로는 <니나의 젖꼭지> <아무것도 두려워하지 않는 토마 > <니나에게 동생이 생겼어요> <요리사 마녀> 등이 있다.

 

 

**관점

무엇을 바꿀 수 있는 가장 쉬운 길은 당신의 관점을 바꾸는 것이다. 관점을 바꾼다고 해서 반드시 세상이 실제로 변하는 것은 아니나, 만약 당신이 이 세상에서 뭔가를 변화시키고자 한다면 그것(곧 당신의 관점을 바꾸는 것)이  당신에게 최적의 자리를 제공할 것이다.

 

**나눌 이야기

1. 다른 사람을 이해하고 공감해 줄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2.서로 다른 의견(입장)이나 생각들을 조율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무엇일까요?

(반드시 조율해야만 하는지??)

'책읽는여우들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6년 책여우  (0) 2016.03.23
무릎딱지가 아물어갈 때....  (0) 2013.11.12
다시마 세이조 작가와의 만남  (0) 2013.10.01
詩에 빠지다!!  (0) 2013.07.25
진정한 일곱 살  (0) 2013.07.02

유람단 활동의 규칙을 되새기는 의미에서 선언서 낭독을 시작으로 다섯번째 유람을 시작해 볼까요?  이번 달은  소스랑쿨 모둠이 대표로 선서합니다. 특히, 이번에는 부모님들과 함께하는 활동으로 진행하였습니다.

주말만 되면  내리던 비도 오늘은 싹 사라지고, 청명한 가을 하늘을 맘껏  즐길 수 있어서 참 고마운 날이었죠^^  내나무를 만나러 가며 아이들은 부모님, 혹은 동생에게 내나무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이제 내나무의 이름은 확실히 기억하고 있나봅니다. 정말로 친구가 되었네요.

내나무와 인사를 나누고 나무껍질이 어떻게 생겼는지 자세히 들여다봅니다. 오늘의 활동은  수피탁본.. 색연필로 종이의 한 면을 다 채우기가 생각보다 힘든지 엄마에게 살짝  부탁하는 어리광도 부려봅니다. 그래도 마지막까지 가득 본뜨고 온 친구들이 대견합니다.

 

 

 

오늘의 주제는 '교목원'  나만의 수제종이를 만들고 종이 운동회를 열기로 했습니다. '나무와 숲이 있어서 좋은 점이 어떤 것이 있을까?'  생각하며 이야기를 나누고,  미리 준비한 종이죽으로 각자 자연물, 한지, 필름등을 이용해 수제종이를 예쁘게 꾸며냅니다.

 

 

 

 

 

 

 

엄마랑 같이 따라 온 동생도 고사리손으로 종이죽을 떠내고, 마른 수건으로 꼭꼭 누르는 모습이 야무집니다.

요렇게 종이를 한 장씩만들고 나서 마르는 동안  종이를 주제로 기차놀이를 준비합니다.

 

 

선생님들이 미리 준비해 놓은 것은 딱 한 가지 기찻길입니다. 기차도 기차역도 아이들의 몫입니다. 기차역 이름은 교목원에 있는 나무 이름 중에서 모둠별로 선정해서 지었습니다. 부모님들도 아이들과 함께 적극적으로 기차를 만들기 시작하고, 기차이름은 "왕왕호"라고 이름지었네요.

 

도체비꼿 모둠의 작업과정입니다.

하늘레기 모둠의 작업과정^^

 

드릇국화모둠의 작업과정^^ 열성적인 아버님 한 분의 역할이 엄청 컸다는 사실..

소스랑쿨 모둠은 벌써 완성~ 단풍나무역입니다.

드릇국화모둠 드디어 완성했네요. 역이름은 "솔비나무"

하늘레기 모둠도 완성. 역이름은 왕벚나무와 솔비나무를 합쳐서 "왕솔나무"라고 합니다.

도체비꼿도 완성. 인증샷 "당광나무역"이네요.

드디어 역사를 다 지었으니 "왕왕호"열차를 타고 여행을 떠납니다. 각 역에 멈추었을 때 그 모둠이 제시하는 미션을 수행하는 과제가 주어지고, 실패할 경우에는 모둠원을 뺏기고, 성공시에는 모둠원을 추가해서 기차에 태우고 갈 수있습니다.

 

하늘레기 모둠이 왕솔나무역에서 제시하는 미션은 가위바위보, 묵찌빠, 발가위바위보 중 한가지를 연속 세명 이겨야 하는 내용입니다. 가장 어려운 과제였습니다. 한 모둠도 통과하지 못하였다는 사실..

소스랑쿨모둠이 단풍나무역에서 제시하는 과제는 '이구동성' 네음절의 책이름을 네 명이 한번에 외치고,  찾아온 모둠이 정답을 맞추어야 통과할 수 있습니다.

 

갑자기 얘들이 나무가 되어 서 있네요. 드릇국화가 제시하는 미션은 "나무자세를 하고 30초 이상 유지하기"입니다. 균형감각이 남다른 유람단 친구들 덕분에 모든 모둠이 나무자세 미션을 통과~~  드릇국화모둠의 인원이 많이 줄어들었다는 슬픈 이야기..

 

세 시간 동안의 즐거운 활동이 끝나고, 오늘의 활동을 차분하게 정리해보는 시간. 아코디언북에 각자의 느낌을 기록하며 또 하나의 발자국을 남겨 놓습니다.

 

 

솔짝솔짝 왕왕작작 자연유람단 부모님 참관 안내

 

 

하반기 왕왕작작 유람단이 어느덧 다섯번째 유람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번 주  솔짝솔짝, 왕왕작작 토요문화학교는 부모님들과 함께 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진행합니다. 우리아이들과 함께 동심으로 돌아가 자연과 함께 하는 시간을 가져보시기 바랍니다.

 

**부모님이 못 오셔서 활동을 못 할까봐 걱정은 하지 마시고요,  시간되시면 가벼운 마음으로

   산책 삼아 나오셔요~~

 

**12일(토) 오후2시 한라수목원 야외 공연장에서 만나요!!

 

**참석 가능하신  부모님은 댓글을 남겨주시기 바랍니다.

하반기 토요문화학교 시작하고 나서 토요일이며 어김없이 내리는 비..  오늘도 잔뜩 흐린 날씨에 우비를 준비하고 나온 친구들입니다. 가을이라 학교 운동회가 많아서 결석한다고 연락온 친구들이  제법 있어서 많이 아쉬운 날이었습니다.

내나무를 만나러 걸어가는 길, 재잘재잘 일주일동안 있었던 일들을  이야기 하기도 하고 내나무 이름이 뭐였는지 물어보기도 합니다. 그 중에서도 가끔 내나무의 위치를 찾아헤매는 아이.. 지난 토요일 결석한  녀석입니다.

"나무야, 쑥쑥 자라라!"  내나무가 쑥숙 자라기를 마음속으로 빌면서 나무 아래 떨어지기 시작한 낙엽을 주워모아서 내 나무에게 덮어줍니다. 발로 꼭꼭 흙을 밟아주기도 하고요..

 

 

 

교목원의 내나무를 뒤로 하고 민오름까지 가는 동안 공기돌을 줍는 과제가 주어지자, 공기놀이는  문방구에서 파는 플라스틱공기로만 하는 줄 알던 친구들,, 손이 아플것 같다,, 돌이라서 무거울 것 같다,,  투덜대면서도 열심히 공기돌을 찾습니다.

 

갑자기 길가에 멈춰서서 고개를 내밀고 열심히 쳐다보는 아이들 얼굴에 호기심이 가득합니다.  바로 과수원나무 옆 나무에 매달린 하늘타리 열매를 발견했기 때문이죠^^  하늘레기 모둠이름의 실물을 관찰할 수 잇는 절호의 기회였습니다.

 

 

아직 멀었냐고 물어보며 힘들어 하는 줄만 알았는데 요렇게 즐겁게 올라가고 있었네요. 뭐가 그리 즐겁니?

이제부터 본격적인  모둠활동에 돌입~~  오늘의 게임은 각자 주워온 공기돌로 공기놀이로 시작합니다.  모둠별로 예선을 통해 공기왕을 선발하고 네 모둠의 대결에 들어갑니다. 발군의 실력을 발휘한 지혁이 덕분에 소스랑쿨 모둠이 먼저 2점을 획득하는 쾌거를 누립니다.

 

 

 

 

 

 

 

 

 발등에 놀려놓고 살금살금~ , 가슴에 올려놓고  어렵사리 한 발~한 발~  , 어깨에 얹어놓고 사뿐사뿐 걸어가는 모습을 보니  온몸에 긴장감이 가득합니다.  비석치기 놀이를 마무리 하는 순간, '후두둑' 내리기 시작하는 빗방울이 심상치 않습니다.  단체 줄넘기를  못하고 내려오는 발걸음이 아쉬운지 다음에 꼭 하자고 선생님께 다짐을 받아내는 종호^^

 

 

 

 

 

 

 

 

네번째 만남이었는데, 토요일이면 어김없이 유람단 친구들을  반기러 내려오는  비님~~!     어찌할까요?

비오는 날 숲속을 걸어보는 느낌도  좋습니다. 그러나  가을의  맑고 파란 하늘도 보여주세요.. 제발..

<쪽빛을 찾아서> 물장이 아저씨가 쪽풀로 물들이던 이야기를 듣고, 가을빛을  담았습니다.

숟가락으로 두들기는 소리에 도서관이 들썩들썩!!

 

 

 

 

 

 

 

 

 

 

 

다시마 세이조

 

 

10월1일

 

" 나는 그림을 능숙하게 그리는 작가는 아닙니다.

 

다만, 생명의 느낌을 표현하려 애쓰는데,

 

그 부분에서만은 성공이라고 느낍니다."

 

 

- 다시마 세이조-

 

자유분방하고 에너지 넘치는 다시마 세이조는 올해 73세가 되었다.

항상 사람들의 생각을 뛰어넘는 그림책을 선보인 그의 작품 생활도 이제 40여년이 넘었다.

1940년 오사카에서 태어난 그는 전쟁 직후 아버지의 고향인 고치현에서 그의 쌍둥이 형인 다시마 유키히코와 함께 유년시절을 보냈다.

타마미술대학 도안과를 졸업한 그는 재학중에도 전국관광포스터전에서 금상을 수상하고 손으로 만든 그림책 <시바텐>을 제작하는 등 발군의 실력을 보여주었다.

그러던 중 1964년 그림책 작가로 <숲 속의 낡은 집>을 발표하면서 데뷔했다.

 

비교적 이르게 그림책 작가가 되었으나 지독히 가난했던 작가는 뱀, 개구리 등을 잡아먹을 정도로 혹독히 굶주렸고, 병을 얻어 온몸이 아팠다.

생활보호 대상자로 지정해 달라고 부탁했으나 거절당하고 집으로 돌아와 고열에 시달리며, 땀을 비오듯 쏟아내며 몇날 며칠을 비몽사몽 헤매고 있을 때, 어릴 적 자주 맡았던 시체 냄새가 스스로에게서 배어 나오는 걸 느꼈다고 했다.

지금의 아내인 당시의 여자 친구가 아슬아슬한 순간 작가를 살려냈는데, 그때 그녀가 “지금 뭐 하고 있느냐?”라고 묻자 작가는 “죽고 있는 중”이라고 대답했을 정도라고 했다.

 

결국, 그 경험은 작가로 하여금, 도시 생활을 하느라 소비되는 돈과 시간에 대해 등을 돌리게 했고, 돈을 벌기 위한 일이 아니라 하고 싶어서 하는 일에 매진하게 했다.

도쿄 인근의 시골에 자리를 잡고, 나무를 심되 먹을 수 있는 과수만 심었으며, 마당에 잔디 대신 먹을 수 있는 부추를 심었다. 작은 논에서 벼를 재배하고, 몇 마리의 염소와 닭을 길러 생활했다.

그렇게 어린 시절의 생활을 길게 이어 붙임으로써 ‘살아 있는 것과 마주 보는’ 삶을 살게 되자, 잡초, 벌레, 염소, 갖가지 작물이 그림책 속에 자연스럽게 등장하게 됐다.

 

그의 작품은 아이들과 같이 순수하고 청아하다. 아이들이 직접 그린 듯, 강하고 간결한 선과 삐뚤빼뚤한 모양새, 제멋대로인 듯한 색칠 등 당시 상업적인 화법과는 매우 색다른 방법을 활용했던 그의 작품은 많은 사람들로부터 혹평을 받았다.

하지만 그는 굴하지 않았고, 자신의 스타일을 지켜나갔다. 그는 BIB황금사과상을 수상한 후, 자신만의 새로운 화법을 찾으려고 고민했다.

그의 피나는 노력은 <뛰어라 메뚜기>로 결실을 맺었다. 그는 이 작품으로 일본그림책상과 쇼가쿠칸회화상을 수상했다.

다시마 세이조는 환경운동가이기도 해서 1990년 일어난 히노데마치 폐기물 처리장의 확대 건설 반대 운동에 참여했다. 주민과 자치단체 간의 힘겨루기는 지금까지 끝나지 않고 있다.

하지만 다시마는 1998년 이 운동을 하던 중 처분장에서 나오는 비산에 의해 암에 걸리고 말했다.

 

그 후 그는 이즈반도(일본의 시즈오카 현의 동쪽에 있는 반도지역)로 이주하여 5년 간 나무 열매로 만든 작품에 몰두하여 <얼굴>, <목련아저씨>등을 발표해 주목을 받았다. 그 후 2009년 니가타 현 바치 마을에서 폐교를 단장하여

‘그림책과 나무열매 미술관’을 열고 활발한 전시 활동을 해 오고 있다.

 

2007년, 다시마 세이조는 한·중·일 3국이 함께 만드는 평화의 그림책을 제안했다. 그는 당시 고이즈미 총리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를 보고, 전쟁을 겪은 마지막 세대로서 증오의 역사를 단절하고 평화의 미래를 보여줄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제안한 '평화의 그림책' 프로젝트는 '기록과 공감 그리고 희망의 연대'를 화두로 3국 12명의 작가가 참가해 공동 출판하게 되었다. ‘내 목소리가 들리나요’가 그의 작품이다.

 

아이들의 마음에 남는 그림책을 그리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 그냥 자기 속의 어린아이에게 집중하여, 그가 하는 이야기를 듣고 그린다는 다시마 세이조.

 

그의 작품을 보면 펄떡이는 생명력과 소박함, 천진스러움, 유모로 감흥을 일게 한다.

 

<다시마 세이조의 작품>

1. 뛰어라 메뚜기

먹이 사슬을 벗어나려는 메뚜기의 몸부림과 의지를 다룬 이야기이다. 자신을 잡아먹으려는 동물들이 무서워서 숨어 살던 메뚜기는 어느 날 단단히 마음을 먹고 대담하게 햇볕을 쬔다. 무서운 뱀에게 들키고, 사마귀도 메뚜기에게 달려든다. 자신의 등에 있는 네 장의 날개가 생각난 메뚜기는 자기 날개로, 자기가 가고 싶은 곳으로 멀리멀리 날아간다. 잠자리나 나비가 메뚜기의 볼품 없는 날개를 비웃어도, 그 날개로 어디로든 갈 수 있다는 것을 알려주려는 듯이 멀리멀리 날아간다

 

2. 채소밭잔치

할아버지 밭에 채소가 무럭무럭 자라는데 채소를 갉아먹는 무당벌레랑 잡초가

애물단지다. 갑자기 할아버지는 마을잔치가 생각나고 흥겹게 노는 것을 좋아하는 할아버지는 잡초도 벌레도 내버려두고 마을 잔치에 간다.

할아버지 마음을 알기라도 하듯 채소밭 식구들도 잔치를 벌이는 신나고 유쾌한 이야기다. 어느 날 새벽에 무밭에 가 보니 무가 이슬에 젖은 모습이 하도 섹시해 무한테 말을 걸었단다 “너 밤새 어디 갔다왔니?” “남자친구 만나러 갔다 왔구나 !” 스스로 자연과 하나되어 자연 생명과 말을 걸었던 이야기를 ‘채소밭잔치’에서 하고 싶었다고 한다.

 

3. 쿨쿨쿨

숨쉬는 모든 것들, 가지고 놀던 장난감들까지 모두 쿨쿨쿨 잔다.

표지의 어린아이에서 부터 너구리, 홍학, 박쥐, 양, 호박, 뱀장어, 장난감, 코끼리, 도롱이, 고양이 그리고 뒷표지의 거미까지도 저마다의 보금자리에서 저마다의 모습으로 평화롭게 쿨쿨쿨 잔다. 쿨쿨쿨 글자마저도 제각각의 모습대로 잔다. 배경없는 깨끗한 공간에 오로지 여러가지 생명들의 자는 모습만 강조해서 보여주는 책 쿨쿨쿨.

한국어를 써보지 않았던 작가가 자음, 모음, 받침까지 있는 한글의 특징 때문에 1년여에 걸쳐 쓰고 지우고를 되풀이해서 탄생한 그림책이라고 한다.

원제는 히라가나 ぐうぐうぐう(구~구~구)

 

4. 모기향

구불구불 연기가 가는 곳마다 사물이 뚝뚝 떨어지는 모습을 그린 유쾌한 그림책이다. 살아 움직이는 듯 구불구불 날아다니는 모기향의 연기에 모기가 뚝뚝 떨어지고, 꽃이나 모자, 신문 글자나 간판 글자, 마녀와 UFO까지도 뚝뚝 떨어지고 만다. 책을 읽고 난 뒤에는 모기향을 피워 또 무엇을 떨어뜨릴지 상상해 볼 수 있는 독특한 상상의 재미를 담은 그림책이다.

 

5. 염소 시즈카

나호코네 집에 온 하얀 염소 시즈카가 가족과 친해지고, 풀을 먹고 자라고, 말썽을 피우고, 어른이 되어 새끼를 낳고, 새끼를 떠나보내고, 다시 듬직한 시즈카로 돌아와 말썽을 피우는 이야기 일곱 편이 한 권의 책 안에 들어있다.

시즈카(しずか)는 일본 말로 ‘조용함, 고요함’이라는 뜻이다. 매애 매애애 울어 대는 염소에게 “조용!” 하고 소리치다 보니 어느새 시즈카가 이름이 되었다. 시즈카와 가족들이 웃기도 하고 울기도 하며 봄부터 겨울, 다시 봄이 올 때까지의 시간을 그림 일기처럼 보여 준 그림책이다. 작가는 실제 시즈카가 발정이 나서 숫염소와 만나는 모습을 보면서 이 그림책을 생각했을지 모른다고 한다. 다정한 두 염소의 모습이 정말로 아름답게 느껴졌다고 한다. 시즈카는 인간과 함께 살아가는 가축이다. 다시마 세이조는 동물을 의인화하는 것이 아니라 인간과의 공생관계를 보여준다. 지금은 죽어 복숭아 나무 아래 묻혀 있지만 시즈카 이야기는 ‘시즈카의 재난’(가제) 8편을 준비하면서 계속 진행중이다.

 

6. 내 목소리가 들리나요

아이들이 전쟁이 없는 평화로운 세상에서 서로 사랑하며 살아가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한국, 중국, 일본이 함께 만드는 「평화그림책」 제5권 째 그림책이다. '나'는 울고 있는 엄마의 배웅을 받으며 전쟁터에 나갔다가 적의 포탄에 몸이 찢기어 죽고 말았다. 죽어버린 내가 느끼는 세상은 춥고 어둡다. 눈이 없어 아무 것도 보이지 않고 귀가 없어 아무 것도 들리지 않는 나는 사람이 사람을 죽이는 전쟁의 이유와 의미에 대해 성찰하게 한다. 그러나 다시마 세이조의 작품이 주는 보편적 상징성은 강한 감성을 불러 일으키지만 결말에서 두리뭉실한 느낌이 든다. 누구를 위해 싸우고 누구를 위해 죽는 가 하는 문제는 세대를 넘어 고민하는 부분이기에. 과오를 청산하지 못한 채 부르는 평화는 또 다른 위기로 혼돈을 줄 것이다. 다시마 세이조는 전쟁은 과거가 아니라 현재라고 했다. 이들 작가가 작지만 큰 목소리를 지닌 이유이기도 하다.

 

그리고 그의 다른 작품.... 모르는 마을, 마귀와 뚜기, 엄청나고 신기하게 생긴 풀숲 등..

 

 

※이야기 나누기

다시마 세이조 작품을 본 우리들의 생각...

‥이 작가는 ‘어린 나’의 이야기를 귀 기울려 그림책을 쓴다고 합니다.

우리들의 ‘어린 나’를 쫓아 그림책으로 만들어 보고 싶은 소재는?

'책읽는여우들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무릎딱지가 아물어갈 때....  (0) 2013.11.12
생쥐야, 착각은 자유야!  (0) 2013.10.15
詩에 빠지다!!  (0) 2013.07.25
진정한 일곱 살  (0) 2013.07.02
남쪽으로 튀어 !  (0) 2013.06.25

어느새 세 번째 만남..  같은 모둠원 뿐만 아니라,  다른 모둠의 친구들 얼굴도 익숙해 졌는지 스스럼 없이 어울려 놀며 기다립니다. 결석한 친구가  있으면 왜 못 나왔는지 관심을 갖고 물어보는 멋진 아이들입니다. 

가장 먼저 하는 일은 내 나무를 찾아가 인사를 나누는 활동.  '내 나무는 일주일 동안 어떻게 지내고 있었을까?' 반가운 마음을 품은 발걸음은 교목원으로 향합니다. 

 

 

 내나무와의 대화  "나무야, 궁금해!"  내가 알고싶은 내나무에 대한 질문을 세가지 엽서지에 적어 놓으면 다른 친구가 그 질문에 대한 대답을 적어나갑니다.

 

 

 

'ㄱ ㄴ ㄷ식물놀이판'   이번 주의 주제는 화목원.. 화목원에 있는 꽃나무의 이름을 알아보는 시간으로  모둠원끼리 식물이름을 찾아 적어보는  활동과  더불어서 꽃과 관련한 미션을 진행합니다.

 

 

 

 

수목원을 찾은 관람객과 함께 사진을..  미션입니다. 

떨어진 꽃을 주어서  아가랑 함께, 예쁜 할머니와 함께, 멋진 할아버지와 함께, 외국인과 함께 인증샷!

 

 

 

 

제기차기 미션이 어려워서 모둠원 다함께 15회를 채우기가 힘들어 합니다.  관람객 한 명을 섭외해서 도움을 받는 것으로 변경, 어른의  도움으로 겨우 통과했습니다.

 

안정된 자세로 능숙하게 제기를 차는 아줌마를 섭외했는데, 왜 하늘레기모둠은 제기차기 미션을 성공하지 못했을까요?  못내 아쉽다고 하소연하는  녀석들 .. 쌤도 어쩔수가 없단다.

다모아 놓고  획득한 점수를 계산해 봅니다. 결과는 드릇국화의 우승입니다. "짝짝짝"

 

다음은 모둠꽃을 주제로 자연물을 이용해서 종이 위에 표현해 보는  활동입니다.  드릇국화, 하늘레기, 도체비꼿, 소스랑쿨이 어떤 모습으로 재탄생할지 기대됩니다. 모든 아이들이 참여하는 것이 원칙,,  릴레이 방식으로 조금씩  완성시켜갑니다.

 

 

 

 

드디어 우리들의 모둠꽃이 완성되었습니다. 멋진 작품 감상하시죠~~^^

 

마지막 활동으로,  야외도서관에서 책을 읽어주고,  오늘의 느낌을 아코디언북에 기록하는 것으로  또 하나의  발자국을 남깁니다.

 

 

 

 

 

 

            2학기들어 처음으로 유치원을 찾았습니다. 방학내내 친구들이 훌쩍 커버린것 같아 기분이 좋습니다. 친구들도 반가운지

           우리들에게 슬슬 시비를 걸어옵니다.

            처음으로 책읽어주기 봉사에 나서준 은영쌤이 마빡이 책을 읽어주자 다들 자기 이마를 관찰하느라 정신이 없습니다.

자! 오늘의 하일라이트..<쥐돌이는 화가>책에 나온것처럼 화가가 되어 보려는지 자세들이 진지합니다. 화가가 되겠다는

친구가 3명이나 있으니 그럴만도 하지요.

            신기한 물감이 물위에 떠다니고... 친구들은 신기한 함성만 우와~

             노래를 부르며 물감이 퍼지길 기다립니다.

 

         

            이렇게 종이에 담갔다 꺼내면 엄청난 예술작품들이 탄생됩니다.

            자기가 원하는 물감색을 정하고 이렇게 젖가락으로 저어서 모양을 만들어 종이에 적셔서 나오면...

 

            이런 여러가지 작품들이 나옵니다.

 

            마지막으로 대야속에 있는 물감을 없애는 마술을 부리려합니다. 모두들 눈감고 "물감아 없어져라 얍!!" 허얼~정말 신기하게도

            물감들이 감쪽같이 없어졌네요~ 이 마술의 비밀은 절대로 안가르켜 주지롱.. 메롱~~

아침에 내리던 비가 주춤 거리며 물러나는가 싶더니  수업 시작할 즈음에 또다시 주룩주룩 아이들을 맞이합니다. 오늘은 비가 오지 않기를 빌었으나 우리들의 바램은 들어주지 않았고,, 하지만  아이들은 빗속에서도 신이 납니다.  우산을  내밀어도 이 정도는 괜찮다고 저만치 먼저  달려가는 장난꾸러기들입니다.

 

내 나무를 보면서  나무에게 나를 소개하는 엽서 쓰기는  생태학습관 앞에서 진행하고,  내나무를 찾아가  손을 대거나, 껴안고 가만히 나무와 마음속 이야기를 나눕니다.

 

 

 

 

 

 

오늘 활동의 주제는 수생식물입니다. 수생식물이 있으면 어떤 점이 좋을지 물어봤더니, 와 ~ 아주 중요한 두 가지 이야기를 술

술 풀어놓는 녀석들 덕분에 공부(?)는 간단히 하고 미션수행을 안내합니다. '수생식물 힌트지를 찾아라! '식물이름은 알려주지 않고 생김새와 특징을 적어놓은 미션지 4장을 찾아낸 후 실제로 그 식물을 찾아서 모자이크로 나타내어 보는 활동입니다.

 

여기저기 기웃거리며 찾아보지만 도무지 쉽지가 않습니다. 벌써 연못 주위를 두 세 차례 빙빙 돌아보고 다리 아래, 바위틈, 풀숲 등 샅샅이 살펴보는데도 왜 눈에 띄지 않는 걸까요?  자기가 속한 모둠의 미션지만 찾아야 하는데, 다른 모둠색깔 종이만 보입니다. 아까워라!!  하늘래기와 도체비꼿 모둠은 네 장을 다 찾지 못했지만  두장의 힌트 만으로 다행히 식물을 찾아냈습니다. 

 

 

 

 

 

 

 정자안에 모여 앉아 각 모둠이 찾은 식물을 색종이 모자이크로 표현해봅니다. 

 

어때요? 소스랑쿨모둠의 작품. 붕어마름이랍니다.

하늘래기가 찾아서 나타낸 식물은 수련이지요~~

지금부터는 가장 긴장되는 순간,, 생수병에 주사기로 연못물을 옮겨 담은 후 직접 정수해 보는 과정입니다. 정해진 분량만큼 물을 빨리 채운 모둠이 정화재료를 우선 고를 수 있는 선택권이 주어집니다. 주사기에 물을 담는 게 처음이라 생각보다 쉽지 않지만, 어느새 요령을 터득하고 점점 속도가 빨라집니다.

 

 

 

 

 

 

 

 

물 옮기기 릴레이 우승팀부터  종이필터. 스폰지. 매직스폰지. 수세미 중에서 한 가지씩을 선택합니다.  도체비꼿, 소스랑쿨, 드릇국화, 하늘래기 모둠 순서로 재료를 가져갔는데 물정화 실력도 재료 선택한 순서와  같게 나올지는 결과를 봐야 알겠죠?

각 모둠별 회의에 들어가고, 어떤 재료를 먼저 놓고 물을  따를 것인지 저마다 생각이 다르고 여러가지 의견이 나옵니다. 

 

 

 

정화장치에 따르기 전의 물과 확연히 차이가 나니 다들 환호성을 지릅니다.  각자 모둠의 물이 가장 깨끗해 보인다고 주장합니다. 소스랑쿨과 드릇국화모둠이 거의  비슷한 정도였지만, 드룻국화의  승리..

  두번째 유람단 활동도 마무리하고, 오늘의 발자국을 차분히 남기는 시간.. 빗속에서 즐겁게 활동했던 일을 추억으로 남기고 헤어집니다.  돌아가는 차속에서 조잘조잘 부모님께 수다를 떨면서  갔다죠?

 

 

<맛있게 드세요! 토끼씨>

토끼가 당근이 먹기 싫다고 길을 떠났다가 결국은  집에 돌아와서 당근을 먹게 된다는 이야기..

우리 친구들은 어떤 음식을 좋아하는지 물어봤더니, 첫번째로 나오는 것은 빵, 햄버거, 식빵 등등  메뉴가... 쌤은 볶음밥을 좋아한다는 말에 너도 나도 볶음밥, 김치를 좋아한다고 손을 듭니다. 순진한 녀석들^^ 

 

쿠키를 만들기 위해 손을 손을 씻고, 반죽도 같이 휘저어보고, 손으로 조물조물  다양한 모양에 도전해봅니다.

맛있게 구어서 엄마랑 동생들도 같이 냠냠.. 맛있게 먹었다는 이야기~~~.  

 

 

 

자연유람단 새로운 친구들을 맞이할 준비로 바쁩니다.  쌤들의 정성을 가득 담아 이름표를 만들고, 15주간의 발자국을 남길 아코디언북도 만듭니다.   모든 프로그램 준비물은 수작업을 고수하는 설문대의 자존심이죠^^

각 모둠의 이름과 그 꽃을 그려넣은 넣은 깃발입니다. (소스랑쿨은 꽃향유. 드릇국화는 쑥부쟁이. 도체비꼿은 참나리. 하늘레기는 하늘타리을 뜻하는 제주어로 모둠이름을 정했습니다. 

 

비는 내리지만, 아이들이 하나둘 모여들고 이름을 확인하며 출석체크를 합니다.  수목원에 처음 오느라 아빠가 길을 물어보는 친구도 있었구요.  첫만남이라 다들 말없이 옆친구의 분위기를 탐색하고 있는 이 낯설음..  카메라를 바라보는 왠지 긴장한 눈빛...

모둠선생님이 이름표를 달아주며 이름을 한 번 더 불러보는 기회도  만들고 간단하게 모둠별로 자기소개의 시간을 갖습니다. 서로 소개하는 모습을 보면서 모둠장을 아이들이 정합니다. 오늘의 계획과 더불어 15주간의 계획도 살짝 알려줍니다.  그 다음으로는 유람단 활동을 즐겁고 알차게 하기 위한 우리들의 약속으로  선언서를 읽어보고 각자 서명을 합니다.

 

 

 

네명의 모둠장이 한달에 한번 번갈아서  선언서를 대표로 낭독하게 됩니다. 어느 모둠장이 먼저 낭독할까?  가위바위보~~

오늘은 드릇국화 모둠장이 낭독하게 되었습니다.

다같이 아코디언북을 보며 선언서를 낭독하고 이제 유람단 첫발을 내딛어봅니다.

 

 

첫번째 활동은 내 나무를 만나는 일. 우리 친구들에게 어떤 나무가 각자 마음에 와 닿을지 궁금합니다. 교목원에서 내 나무를 정하고  내나무의 이름과 식생 등을 알아봅니다. 2분동안 나무를 꼭 안고 나무와 속삭이는 것도 매주  잊지 않기로~

 

 

관장님으로부터 수목원에 대한 설명을 듣고 난후 미션수행을 위한 설명이 이어집니다.  괭이오름에 올라가는 도중에 주어진 식물을 찾아서 인증샷 찍은 후 관장님께 확인받기. 사진속에는 식물과 함께 모둠원 전원이 들어가야 합니다.  무엇이든 같이 하는 즐거움과 기쁨을 배워가지요^^

 

 

 

사진과 설명에 나온 그 식물이 맞는지 몇 번이고 들여다 봅니다. 조금 어려운가?   맞다 맞아!!!   찾았어요~~~ 모두의 손을 내밀고 인증샷 찰칵!

 

가장 먼저 제시한 식물을 찾고 오름 정상에 오른 소스랑쿨 모둠. 산에 오르느라 힘들었다는 표정이 얼굴 가득입니다. 찾아낸 식물은 닭의 장풀이었습니다.

금방이라도 달려 나갈 듯 화이팅을 외치는 종철이와 종호, 제민이.  두 번째로 도착한 하늘레기 모둠이 찾은 식물은 이삭여뀌였습니다.

드디어 세번째 모둠도 도착했습니다. 드릇국화가 찾은 친구는 짚신나물입니다.

에고 마지막으로 도체비꼿 모둠도 정상에 도착했습니다.  어렵게 찾아 낸 식물은 쇠무릎 이었습니다. 

지금부터는 속도와 눈치 작전이 필요합니다. 열여섯가지의 나무이름을 적어서  생태학습관앞으로 갑니다. 먼저 도착한 팀이 나무이름을  외치고, 그 나무가 있으면 지워 나가는 빙고 게임. 모둠간의 경쟁으로 모둠원끼리 가까워지는 시간이죠. 식물이름도 한 번씩 읽으며 적어보구요^^

 

 

불편함도 잊은채 책속으로 빠져드는 녀석들.. 정말 사랑스럽습니다. 이렇게 야외도서관에서 책읽어주기를 마지막으로 오늘의 활동을 마무리하고 아코디언북에 유람단 활동의  첫발자국을 남깁니다. 엄마가 억지로 보내서 짜증이 났는데, 막상 와보니까 재미있고 다음주가 기대된다는 글을 읽으며 며칠씩 준비한 피로가 싹 날아갑니다. 얘들아~   그 말 진심이지?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