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설문대여름독서교실은 '책이 웃을까? 울까' 주제를 갖고 집중책읽기를 합니다.
아이들은 책을 보면서 무슨 생각을 할까요?
도서관에서의 규칙과 감정카드에 대해 설명을 했습니다.
*도서관에서의 규칙
1.도서관에 들어오면 침묵.
2. 질문은 글로.
3. 책을 읽고나면 감정카드에 기록.
4. 화장실과 간식은 휴식권사용으로.
*감정카드
기쁨: 주황
즐거움 : 파랑
슬픔 : 연두
화남 : 자주
행복 : 노랑
그리고 '나 하나로는 부족해' 책을 읽어주었습니다.
"애들아 이 책 이야기를 듣고 너희는 어떤 기분이 드니?"
'난쟁이 범사냥' 이야기
설문대에 연두빛 꽃이 피었습니다.
활짝 웃는 아이들의 감정판.
책은 이렇게 집중해서 읽는 친구도 있구요,
내 맘대로 편하게 읽구요,
다른 생각 하나도 않고 책을 읽는 친구도 있답니다.
이런 모습들을 선생님은 하나도 놓치지 않고 기록을 합니다.
"..음... 누구는 졸고 있구나~~"
아이들의 감정판은 다양하게 표현됩니다.
"너희들 감정을 표현해봐" 했더니 신기한 듯 바라봅니다.
상남이의 기분은 어떤걸까요?
새롭게 감정을 고치는 윤건이.
끝나기 전에 10분동안 아이들과 함께 하는 감정을 나누는 시간에 처음과 다른 감정을 표현합니다.
시간이 흐르면서 몸이 뻣뻣해집니다.
아주 편하게 책을 읽는 현우.
하지만 아이들의 표정은 진지합니다.
홍빈이가 파란카드에 기록하는 걸 보니 즐거운 책을 읽었나 봅니다.
설문대를 꽉 채운 신발들.
와우!! 드디어 휴식시간입니다.
첫날이라 좀 늦게 시작한 휴식시간이라 너도나도 도서관을 빠져나옵니다.

여름독서교실의 첫날.
모두 이렇게 활짝 웃는 날이었을까요?

7월 넷째주 악당개미 떠나는날이다. 날씨가 더울줄 알고 관음사 등산로를 택했는데 이외로 날씨가 선선하다. 방학기간 때문인지 참여인원이 많지않다. 목적지를 얘기 안하고 관음사 등반로 입구에 도착하니 오늘 무지 고생 하겠다고 한마디씩 한다.

역시 가장 큰 관심 거리는 얼마나 더 걷느냐 이다. 1.3km를 걸었다는 안내판을 보며 모두들 스스로 대견해 한다.

중간에 계곡물 발견! 이 좋은 놀잇감을 놓칠리가 없지...처음에는 손만 담그다 슬슬 신발을 벗고 물로 들어간다.

바지 젖는 줄도 모르고 물장난에 열심이다. 이제는 노는데는 모두 선수가 된 것 같다.

벗어 놓은 신발들을 보니 어릴적 바닷가에서 발가벗고 하루종일 원시인 같이 놀았던 생각이 난다. 신발들을 모두 숨겨 버릴까부다!!

열심히 놀다 개구리 소리를 따라 바위틈을 뒤진 결과 엄청난 수의 개구리들이 바글바글~~

바로 이 개구리다. 이 개구리의 정체를 놓고 의견이 분분하다. 내린 결론은 무당개구리라는 것이다.

다시 등산로를 따라 올라 가다 보니 출입금지 장소가 나온다. 하지 말라는 짓은 꼭 하는 우리 모두들, 들어가 보니 엄청 시원한 굴이다. 안내판에는 얼음골이라고 설명한다. "나중에 또 와야지" 모두들 한마디씩...

수빈이가 따라 오다 미끄러 지는 바람에 굴속으로 들어가는 걸 포기 했다. 으시시~ 하기도 하고... 모두들 수빈이 주위에 모여 들어 괜찮냐고 한마디씩 한다. 짜씩들! 이제는 남들 챙겨주는 의리도 생기고... 참으로 흐뭇했다.
내려 와서 관음사 야영장에서 김밥을 먹었는데 배고프다고 핑계를 댄다. 강요에 못이겨 시내 마트에서 컵라면을 사주었더니 신나게들 먹는다.
 전반기 악당개미탐험대가 7월을 마지막으로 끝났다. 아이들과 함께한 시간들은 모두가 소중했다. 후반기에는 어떤 악당개미들이 다시 모일지 기대가 된다. 전반기를 같이 했던 악당개미들에게도 고맙다는 인사를 전하고 싶다.

7월 마지막날
설문대어린이도서관에 악당들의 침략이 있었다.
그들의 이름은
'악당개미들'
밤 8시에서 아침8시까지 악당개미들의 자파리가 시작된다.
악당개미들이 처음 한 일은 마냥 편한 자세로 책 읽기.
얇은 이불이 모이니 커다란 짐더미가 되네요.
" 자, 악당개미들 설문대에 잠입해서 뭘 해야하지?"
저마다 무슨 작전을 갖고 설문대로 왔을까?
'거미와 파리' 이야기를 열심히 듣는 악당개미들.
작전명 : 풀잎으로 메뚜기만들기
준비물 : 종려나무잎
작전상 어려움 : 한 악당개미의 파급효과 " 선생님 해 주세요" 이 한마디에 절반이상의 악당개미들이 그 말을 따라 합니다.
작전에 걸리는 시간 : 30분 예상
그러나 실제 50분가까이 걸려버렸다. 왜냐구요? 악당개미들이 포기를 하지 않더군요.
그래서 모두들 완성!
두번째 작전 : 삼무공원을 점령하라!
작전상 주의 할 점 : 깜깜한 밤. 부엉이눈으로 변신할 것!
깜깜한 밤 악당개미들의 활보를 의심해선 안된다는 사실!
제일로 좋아하는 악당개미는 누구게?
악당개미들의 달밤체조 시작!
철봉을 하는데 큰 악당개미들이 작은 악당개미들을 잘 도와주네요.
역시 멋진 악당개미들입니다.
간단한 과일 간식을 먹고 씻었습니다.
그리고 꼭 해야 하는 놀이.
바로 이불놀이.
이불김밥말기에서는 두사람의 한 마음되고, 이불썰매에서는 최고의 악당개미를 뽑습니다.

"누가 제일 많은 점수를 획득했을까요?"
참 계산법도 모두 자신이랍니다.
그래서 최고 뽑기는 포기!
드디어 오늘밤 마지막 작전명 : 영화 보면서 잠자기
제목 : 갓파의 여름방학
작전상 유의점 : 영화보다 잘지도 모르니 필히 화장실 다녀오기 - 관우가 그러네요. "전에 잠자다 오줌 싼 아이가 있었어요. 주의를 줘야 해요"  고 녀석 참 똑똑하네요^*^
어젯밤 언제 잠을 잤는지 몰라도 7시 땡! 하니 잘도 일어납니다.
아침에 새롭게 하는 작전명 : 삼무공원을 다시 확인하라!
작전상 유의점 : 잠이 덜 깨 지나는 개미를 밟을 수 있으니 조심! 삼무공원의 개미는 악당개미들의 종족이 아닐까요?
삼무공원의 나무를 사랑해 볼까?
나의 나무를 정하고 안아보고 두드려 보고 등을 쳐 보기도 합니다.
솔방울은 무엇에 쓰는 물건인고?
"가위바위보 나보다 뒤쳐지면 똥침이다!"
하는 말에 천천히 가위바위보를 하다 막 뛰어갑니다. 놀이터로.
"애고 아파라~"
역시 지압이 최고네요.
삼무공원에서 마지막 할 일 신발 던지기.
이 고전적인 놀이는 역시 또 제일 좋아합니다.
설문대도서관을 점령하는 작전명령이 제대로 수행되었을까?
"형 어제밤에 말야......"
짐더미속에서도 책을 읽을 수 있는 집중력은 악당개미들의 특징이랍니다.
뭐든지 해 낼수 있는 악당개미들!
내년 설문대점령을 위해 더 멋진 작전을 기획하라!


12시간동안의 설문대점령기
 
오늘이 도서관에서 하룻밤 마지막이었다.
우리가 새벽3(2시)시가 되어도 끊이질 못했던 말이었는데 1박2일 동안 정말 좋은 추억을 남기고 가는 것 같다. 무엇보다도 풀잎공예가 너무 기억에 남을 것 같다. 풀잎공예로 방아깨비, 메뚜기를 만들었다. 풀잎공예는 엄청 힘들고 어려웠다. 툭하면 물어보고, 선생님들께서는 다른 사람 해 주느라 바쁘고, 우리가 풀잎공예를 완성한건 선생님께서 도와주었기 때문에 우리가 풀잎공예를 완성하건 선생님께서 도와주었기 때문에 성공하지 않았을까? 아마도 이 캠핑은 우리에게 좋은 추억을 남기고 가는 것 같다. 그리고, 도와주신 선생님들도 정말 감사하다. - 정유나(외도초5)

산책을 가다
어제 산책을 갔다. 나는 산책하는 게 좋다. 그것도 밤이에요. 왜냐하면 별도 볼 수 있기때문이다. 밤에 산책갈때 제일, 어려운 것은 철봉에 매달려야 했는데...... 나는 키가 작아 언니들에게 도움 받았다. 재미있는 날이다.-박소현(백록초1)

나는 도서관에서 자기로 했다.
일단 캠프다. 아는 사람은 예준이와 우리누나.
맨 처음은 책을 읽고 이책 저책 살펴보다가 만화책이나 동화책을 골랐다.
첫째 시간이 끝난 후 산책을 했다. 그리고 그 전에 풀잎공예 메뚜기 만들기를 요란하게 했다. 또 잘 때 영화 길게 보고 다시 요란하게 잤다. 아침에도 산책을 했다. - 안수민(외도초3)

나는 도서관에서 1박2일을 하기로 했다.
캠프랑 마찬가지였다. 아는 사람도 있지만 모르는 사람도 많았다. 캠프때 신발 던지기 하고 님보, 김밥놀이를 했다. 썰매놀이도 했다. 너무너무 재미있었다. 밤에 영화볼때 너무 시끌벅적했다. 참 요란한 밤이었다. 아침에도 산책을 했다. - 양예준(아라초1)

어제밤에 맨 첫번째에는 메뚜기와 물고기 둘중에 한 골르라 했다. 근데 메뚜기로 결정되었다.  
어려웠다. 메뚜기를 다해서 시간이 없을 것 같았는데......
어제밤에 산책을 했다. 운동기구도 했다. 그 운동기구는 철봉이다. 철봉을 선생님이 5분만 주었다. 나는 어떤 오빠가 내가 키가 안되서 오빠가 올려주었다. 근데 나는 철봉을 한손으로 했다. 근데 그 오빠는 내가 한손으로 하니까 에이 한손으로 했다고 했다. - 오지현(남광초2)

오늘 도서관에서 캠프를 했다.
도서관에서 책도 읽고 새동생도 사궜다. 아침에는 그저 모르는 사람이라고 툭툭 치면서 다녔는데 점점 시간이 지나면서 동생들을 잘 챙겨야 겠단 생각이 들었다. 영화를 볼때 지현이라는 동생과 함께 영화를 보았다. 그리고 다음날 아침 이현지, 오지현동생과 산책을 갔다. 솔방울 던지기와 신발던지기 놀이를 하였다. 너무너무 재미있었고 다음에 또 오고 싶었다. -안예지(외도초4)




6월 악당개미탐험대 떠나는날. 오늘을 손꼽아 기다렸는지 전원 참석이다. 장소는 함덕 서우봉. 비밀리 숨겨왔던 장소이다. 구멍낚시를 하기위해 대나무밭에서 대나무를 잘라 하나씩 주었더니 역시나 칼싸움 도구로 변신...


바닷가로 내려가는길 완전 숲속의 미로다. 모두 기분이 업~ 되었는지 정말 시끄럽다.

숲에서 벗어나자 험난한 바위길. 더운 날씨에 고생이다 .이길을 한참  걸어야 우리들의 본부에 도착하게 된다. 그냥 알아서 하게 놔두고 한참을 걷다 뒤돌아 보니 바닷길에 익숙하지 않은지 비틀 비틀.. 엉금엉금... 그래도 잘들 따라온다. 니들 오늘 엄청 고생할거다 ㅋㅋ

드디어 구멍낚시 시작. 낚시대를 만들어 주었더니 모두들 제정신이 아니다. 바위구멍에 고기가 있으니 대나무를 집어 넣으라 하자 "에이 고기가 눈이 삐었지... 차라리 우릴 낚겠다" 도무니 믿을려고 안한다.

연진이 낚시대에 우럭이 걸렸다! 모두 입을 다물지 못한다. 정말 고기가 있는거구나. 모두 구멍속에 정신 집중!!! 녀석들 공부를 그렇게 해봐라~~

여기 저기서 눈먼 고기들이 올라온다. 내 낚시대에도 걸릴지 모른다는 기대감에 서로 말도 하지 않는다.  

준혁이도 한마리. 장어를 잡았다고 엄청 흐뭇해 한다. 아이들도 이 고기의 정체를 놓고 의견이 분분하다. 사실 이고기는 제주말로 "보드글락"이라고 한다.

2시가 넘었다. 돌아갈 시간이 얼마 남지않았다. 낚시에 미쳐있는 녀석들을 겨우 달래 김밥으로 점심을 대충 때웠다. 오늘 모두 이상한 행동을 보인다. 다른때는 점심 시간이 되기도 전에 배고프다 난리를 치던 녀석들인데 이날은 누구도 배고프다는 말을 안한다.


서우봉 기슭에는 일제말 마을주민들을 동원, 일본군들이 최후거점 진지를 만들기 위해 이런 암벽을 주민들이 손과 곡괭이로 뚫다만 아픈 역사의 현장이라고~~  침 튀기며 이야기 해봐도 전혀 관심을 기울이지 않는다. 낚은 고기를 어떻게 하면 맛있게 먹을 수 있을까? 이 문제로 열 띤 토론을 벌일 뿐이다.

바로 이런 결론에 도달했다. 누군가 고기 구워먹다 버린 녹슨 쇠판을 주워다 김밥에 포장된 은박지를 조금씩 풀어 쇠판위에 덮어 고기를 올려 놓으면 훌륭한 생선구이 요리 탄생!

드디어 생선구이 요리 시작. 고소한 냄새에 군침들만 꿀꺽~~

매운 연기에 눈물을 흘리면서도 정말 맛있게들 먹는다. 집에서는 거들떠 보지도 않을 녀석들인데...

4시가 다 되간다. 예정된 시간보다 엄청 늦었다. 빨리 짐을 챙기라 닥달해도 꿈쩍도 안하다. 먼저 일어나 한참을 갔더니 그때야 마지 못해 뒤 따라온다.

문제의 이 장면.. 남학생들에게 지름길을 가르켜 주며 먼저 가라고 했더니 한참을 올라 가다 '개고생'만 했다고 투덜거리며 내려온다. 길이 막혔다나... 이놈들 으슥한 길이 겁나서 다시 내려온 걸 다알고 있지... 자기들끼리 알아서 가라 하고 여학생들과 함께 이 지름길을 이용해 먼저 목적지에 도착해 보니 아무리 기다려도 올 생각을 안한다. 걱정되어 찾아보니 되돌아오는 길도 잊어버리고 헤메고 있는게 아닌가. 이놈들아 !! 니들이 고생이 많다 ㅋㅋ 바로 이것이 개고생이란거다. 그나저나 다음달은 어디로 가야 하나???

드디어 악당개미들이 손꼽아 기다리던 넷째주 토요일. 버스를 타고 평화로에서 내려 유수암마을, 항파두리성을지나 고성마을까지 걸어서 내려 오기로 했다.

도서관에서 버스를 타러 가는 길에도 장난이 멈추지 않는다.

평화로에서 유수암 마을로 가는길. 걷는 도중에도 새로운 장난감을 찾느라 여기저기 기웃거린다.

길 옆에 있는 우사 발견... 소똥냄새에 코를 움켜 잡지만 모두 신기해 한다. 


준혁이가 밟고 있는 물건?? 악당개미들은 길 옆에 버려진 깡통을 납작하게 만들어 축구공 대용으로 사용한다. 깡통 굴러가는 소리에 온동네 개들이 난리다.

유수암마을 도착. 유수암천에서 물을 마시고....

이 좋은 놀이감을 그냥 놔둘리 없지!! 옆에 대나무 잎으로 대나무잎 배 만들어 물장난 시작.

대나무잎 배 만들줄도 모르면서 무조건 잎을 따낸다.

대나잎배 만들 수 있는 유일한 친구 현아! 주위로 친구들이 슬슬 몰려 온다.

항파두리성으로 내려가는 도중에 새로운 놀잇감 발견. 개미들이 지렁이를 물고 가는중. 지렁이가 개미에게 당하는 상황에 다들 한마디씩 한다.

저 멀리 항파두리 토성이 보인다. 성이 생겨난 이유를 설명해 주려 해도 친구들은 전혀 관심이 없다. 배고파요!! 점심은 언제 먹어요???

성에 도착하니 비가 내리기 시작한다. 밖에서 비 맞으며 음식을 먹을 수도 없고... 난감한 상황. 다행히 휴게소 관리인의 배려로 자장면을 시켜 먹을 수 있었다. 이때까지는 좋았는데 흘린 자장면 국물 때문에 노란 탁자천을 검게 만들어 놓았다. 눈치는 있는지 나중에 자기들끼리 돈모아 아이스크림을 사는 걸로 미안함을 대신해 보려고 하는데  아줌마는 그냥 웃기만 한다. 

밥 먹고 비 맞으며 항몽유적지를 둘러 보러 갔지만  여전히 친구들은 관심이 없다. 계속 놀기만 한다.

고성마을로 내려가는 도중 항파두리 토성 위로 올라 간다. 비는 여전히 오는중.

비에 젖은 풀때문에 바지와 신발이 흠뻑 젖는다.이 와중에도 쫑알대는 소리는 그치지 않고...

내려 가는길. 엄청 미끄럽다. 그냥 포기하고 엉덩이로 미끄럼을 탄다. 엉덩이가 젖어 걸을때 마다 끈적거리는 맛이란...

드디어 고성마을까지 다왔다. 끝까지 장난이다. 의자 뺏기 놀이로 오늘의 대미(?)를 장식한다.
5월 농촌문고를 찾았다.
이번에는 부모들을 위한 강좌를 가지고 갔다.
'아이들에게 책을 읽어주자' 하는 주제를 가지고 어머니들을 만났다.


첫날, 신촌문고를 찾았다.
2008년 신촌아이들이랑 1년을 만나면서 무척 정이 많이 들었던 문고다.
올해는 누가 아이들에게 책을 읽어주고 있을까?
나름 문고 활성화가 잘되어 있는편이라 강연에 참여하는 어머니들도 많았다.


신촌 두번째 강좌.
'아이들에게 어떻게 책활동을 할 것인가'
집에서 어머니가 해 주기에 많은 부담을 느끼는게 당연하다. 하지만 노력을 하지 않으면 절대 아이들과 함께 할 수 없지 않은가?
그래서 쉽게 책에 접근하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다.


금릉문고에 갔다.
이 곳은 2009년 설문대가 찾아가 문고아이들과 함께 책이야기를 나눈다.
금릉문고도 어머니들의 관심은 많은 곳이었다.
"그림책은 몇살 읽어야 하는 책일까요?"
했더니 역시 유아책이라고 했다.
그래서 아이들에게 어떤 책을 읽어주면 좋을까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직접 아이들이 했던 느낌나누기 활동도 해 보았다.
어머니들 스스로 해 보면서 아이들이 하는 글쓰기에 대해서 좀 이해 할 수 있었을까?
아이와 함께 책을 읽고 이야기 나누는 소망을 담고 오늘 강좌를 진행했다.


금릉문고 두번째 강좌.
금릉문고도 아이들에게 뭔가를 해 주고 싶은 욕구가 강한 곳이었다.
정말 열심히 귀를 기울이시는 어머니들을 뵈면서 문고가 아이들에게 희망이 되고 있음을 느낀다.


신촌문고, 금릉문고, 유수암문고 모두 설문대와 인연이 깊은 곳이다.
다음주에는 책꾸러미를 들고 문고를 찾을 것이다.
아이들에게 읽어주기 좋은 책으로 골라 준비를 하면서 '책을 읽어주는 문고'의 모습을 기대해 보았다.



신촌문고에서의 첫번째 학부모교육. 많은 인원이 참석했다.  항상 느끼지만 신촌문고는 다른 문고들과  비교해서 대단히 활성화 되어있음을 느낀다.

엄마와 집에서 할 수 있는 독서활동 주제를 가지고 열심히들 팝업북을 만들고 있다.
우리아이들에게 어떤 책을 골라줄까?. 어떻게 학부모독서모임을 꾸려나갈까? 진지한 의견 교환속에 2시간이 금방 지나갔다.

















5월 둘째주 설문대 악당개미들의 과학놀이가 있는날. 탄산수소나트륨속의 이산화탄소를 발생시켜라!
건포도와 스파게티면을 춤추게 만드는 방법은...

물속에서 저절로 떠오르는 요구르트병!
요구르트병을 물속에 담그자 마자 엄청난 양의 거품이 물속에서 부글부글하며 요구르트병이 떠오른다. 악당개미들은 신이나서 계속 물속에 손을 집어 넣느라 정신이없다.

흘러 넘친 물로 바닥이 난장판이 되었지만 이정도 쯤이야ㅋㅋ 악당개미들이 신나면 그만이지~~



'설문대갤러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학부모 강좌 넷째 날.  (0) 2009.05.15
5월 넷째주 토요일 악당개미들 과학놀이  (0) 2009.05.09
학부모 강좌 첫날.  (0) 2009.04.17
넷째주 악당개미 탐험대  (1) 2009.03.28
철학책 읽는 아이들  (2) 2009.03.21
10여명의 학부모를 모시고 학부모 강좌를 했습니다.
아이들에게 어떻게 책을 접근하고 함께 이야기를 나눌 것인지 함께 고민하기로 했습니다.

관장님의 도서관 맛보기로 시작했습니다.
도서관의 역사와 분류법에 대한 일반상식을 이야기해 주셨답니다.
어린이도서와 일반 성인도서의 분류가 왜 달라야 하는지 쉽게 설명해 주셨습니다.
그림책이 아이부터 어른까지 고루 읽을 수 있는 책이라는 사실. 왜 그런지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함께 읽어보고 생각해 보고 써보고 그려보면서 어른이 아이에게 해 줄 수 있는게 뭔가 느껴보는 시간이었답니다.

앞으로 5주동안 아이와 함께 하는 그림책 활동과 글쓰기를 진행하게 된니다.
짧은 시간이지만 조금이라도 아이에게 뭔가 해주고 싶은 엄마들의 맘에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2009년 설문대 악당개미탐험대가 처음으로 모이는 날이다. 예전 40명이상의 인원에서 올해는 10명내외로 대폭 줄이고 정예멤버로 구성했다. 일년동안 제주 곳곳에있는 마을들을 찾아 그 동네에서 정신없이 놀다오는 프로그램이다. 문명의 혜택을 잠시 버리고 원시적인 방법으로 모든것을 해결해 보는 것이 주된 목표이다.

수산마을 돌담에 널려있는 송악을따서 송악총을 만들려고 대나무를 자르고 하나씩 주었더니 최고의 칼싸움 재료로 둔갑
400년 된 곰소나무를 신기하게 바라 보면서도 관심은 다른데 있는듯 별관심을 보이지 않는다.

바로 귀신이 나온다는 이집이다. 처음에는 멈칫거리던 녀석들이 겁도 없이 잘도 들어간다.

이날 최대과업 송악총을 만드는건데 실패로 돌아가자 곧바로 다른놀이에 빠져든다. 돌 수제비 뜬다며 돌멩이를 던지는 바람에 옆에서 낚시하던 아저씨들에게 욕만 얻어먹고...
봄바람이 차가운데 아이들은 마냥 신나는 모양이다. 다음에는 뭘하며 놀까?
 
길 가다 유나. 선영이는 유채꽃에 정신이 팔려있고 여기에 안보이는 녀석들은 활을 만든다고 혹시 길옆에 버려진 끈 같은것을 찿느라 정신이없다. 근데 이동네 사람들은 매일 청소만 하나? 결국 끈 찿는데 실패.

에라 모르겠다... 배고픈데 점심이나 먹자. 메뉴를 결정할때 지들끼리 티격 거리더니 결국 중국집으로 가자는데 의견 통일. 중국집에서는 두말없이 자장면으로 결정. 먹는중 전부 시선집중! 바로 해피투게더 재방송. 벌써 반나절 만에 문명의 혜택이 그리웠던 건가???

점심먹고 시내에서 고무줄을 구입. 드디어 멋있는 활 제작 완성! 시험 발사 순간. 활때문에 거의 정신을 잃다시피한 맨 오른쪽 성도의 다이나믹한 모습.

활 때문에 녀석들은 완전히 넋을 놓았다. 지들이 주몽이라고 우기며 별 똥폼을 다잡는 철우. 우찬
실컷 활쏘기를 한다음 활을 들고 동네 한바퀴. 조용하던 시골 마을이 악당개미들의 시끄러운소리 때문에 동네 똥개들, 할아버지 할머니, 아이들 모두들 나와보고 난리가 아니었다.
지나가다 재미있는 놀잇감 발견 바로 마을 게시판. 이 게시판이 화살 과녁이 될 줄이야ㅋㅋ

노는데 정신을 팔다 보니 집으로 가야 할 시간이 다 됐는데도 돌아갈 생각을 안한다. "얘들아! 집에가자." "조금 더 놀다가면 안돼요" 이놈들이 미쳤나. 집에도 안가고 놀겠다니... 다 놔두고 나혼자 차타고 간다는 협박을 한 다음에야 하나 둘 차안으로 들어온다. 차 속에서 이 녀석들이 소리높여 외치는 소리 "선생님! 바다 구경하고 가요!"  으이그~~~ 내가 미쳐요!!!
3월 21일 토요일 오후 2시
'철학책읽는아이들'이 처음으로 모였습니다.
예쁘고 멋진 대학생 선생님들이 오셔서 그런지 설문대가 환해졌습니다.
(이글을 쓰는 딱총이 저무는 저녁놀 처럼 느껴짐은 뭔 맘일까?)
학생들반 선생님들반.
첫날이라 그런지 많이들 오셨네요.
1:1 수업?

아이들의 표정에서 읽을 수 있는 철학이야기는
철학이 아직 뭔지 모르지만 진지한 이야기들 같네요.
어른들은 일주일에 한 편 이상 (      )을/를 봐야한다.
어른들은 일주일에 한 편 이상 (아이들의 컴퓨터)를 봐야한다. -고혁준_
왜냐하면 첫째 아이들이 얼마나 폭력성 게임을 하는지 알기위해서
둘째 게임을 하면서 남의 집 얘기하고 생각했던 욕이 얼마나 나오는지 알기 위해서

매주 금요일 8시에 하는 논리적 글쓰기는 한 학기가 끝날때까지 진행된다.
저녁을 다 먹고 오는 시간이라 그런지 모두들 사기충천이다.
(떠드는 녀석 포함!!^*^)

09년, 새로운 악당개미 친구들과 첫번째 과학놀이를 시작했다. 무려13명의 친구들이 바글바글... 조금 정신이 없었지만 호기심으로 가득찬 악당개미들 덕분에 재미있게 진행 할 수 있었다.

 

오늘은 크로마토그래피를 이용해서 수성펜의 색깔을 분리해 보는 시간. 거름종이를 고깔모양으로 만들어 수성펜으로 여러 가지모양을 써놓은 후 약간의 물이 있는 접시에 놓으면 거름종이가 물을 빨아들이며 수성펜에 들어있는 잉크를 여러 가지모양으로 분리해낸다. 펜을 사용 할 때는 한 가지 색만 있는 줄 알았는데, 우리가 평상시에 쓰는 수성펜에는 여러 가지 색이 모여 한가지 색으로 나온다는 사실을 알게 되는 재미있는 실험이다.

 거름종이에 칠해진 색들이 물에 스며들면서 변해가는 모습을 신기하게 관찰하는 악당개미들.



1월 23일 kctv오늘 인사이드제주 프로그램에 우리 설문대 독서교실 장면들이 방영 되었습니다.

친구들의 생생한 모습, 설문대만의 독특한 독서교실 장면들을 재미있게 감상......
2009년 1월 12일 ~ 16일 설문대도서관에서 50명의 아이들과 10분의 선생님들이 함께 책친구들과 몸놀이를 했다.


2008년 12월27일 - 28일 여희숙 선생님을 모시고 책읽기 강연회를 열었다.
강연 첫날.
토요일, 몹시 추웠다. 단아하게 입고 오신 선생님의 차림이 걱정이 되었는데 여희숙선생님은 아랑곳않고 열심히 강연을 하셨다.
차림과는 달리 굵직한 톤으로 간간히 웃음을 주시면서 열심히 강연하시는 모습에 2시간이 넘는 시간이 지루하지가 않았다.
아이의 독서습관에 관심이 많은 학부모들께서 참석하셨을거라 생각이 든다. 강연내내 고개를 끄덕이는 모습들이 여기저기에서 였다.
'그래서 22년간의 교사생활에서 나오는 노하우구나'하는 감탄과 함께.
강연장 밖에는 이번 제주그림책연구회에서 내놓은 다섯번째 그림책 '곱을락' 원화가 전시했다.
어른들의 어린시절 했던 곱을락이야기라 흥미롭게 관람을 했다.
이튿날,
서귀포시에서 하는 강연.

포스터로 입구를 꾸미고,
원화전도 준비를 했다.
전날 2시간이 넘는 강연을 하셨는데도 이날도 선생님은 3시간 가까이 강연을 열정적으로 하셨다.
이틀을 들어도 정말 좋았다.
전날 아이가 직접 들으면 좋을것 같다던 한 분이 아이를 데리고 왔다.
녀석 3시간 가까이 끄덕않고 들었다.
모처럼 강연을 준비하고 강사를 모시면서 많이 고민되고 걱정을 했는데(사실 제주에서는 여희숙선생님에 대한 인지도가 높지않다.) 선생님의 열정적인 강연은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었다.

책에 대한 관심이 많은 요즘,
책 읽기 좋은 추운 겨울,
설문대가족들은 어떻게 아이들의 독서를 지도 하고 있나요?
설문대도서관으로 오세요.
아이들이 직접 책을 고를 수 있게요^*^
어라! 풍선이 저절로 불어지네? 식소다와 식초를 같이 넣어 흔들었더니 풍선이 부풀어 오르네요 왜그럴까요!!! 탄산수소나트륨의 성질에 대해 열심히 설명해 주시는 선생님.
우리도 한번 만들어 볼까. 근데 왜 선생님은 계속 성냥불을 페트병 위에 대보는 걸까? 신기하게도 잘타던 성냥불이 병위에 갔다 대면 여지없이 꺼지는데 왜 그럴까?


드디어 화산폭발 실험! 에게게~~ 엄청난 화산폭발을 기대했는데 겨우 빨간물만 줄줄 흘러나오네. 이런 화산폭발은 매일 해도 겁 하나도 안나겠다 ㅋㅋㅋ

신화기행을 떠나기전 제주 신화에대해 알아보는 중... 제주의 1만 2천신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첫번째 찾아간 제주당의 중심인 와흘당. 신들의 이야기에 친구들의 표정들이 진지합니다.

<백주도령>이야기가 재미는 있지만 어쩐지 으시시한 분위기에 친구들은 긴장하고...

두번째 찾은 <신흥본향당> 아기씨의 슬픈이야기를 들으며... 으잉!!! 근데 이 당에는 절대 남자가 들어오면 안된다는데... 겁도없이~~~ 옆을 지다던 동네 아저씨들 하는말 "야! 소나놈들이 들어가면 고추가 어서져 븐다이!!! 이 말에 남자 친구들은 일제히 아래쪽을 확인 하더군요ㅋㅋㅋ
<신흥본향당>앞에 펼쳐진 아름다운 해안 풍경. 앞에 보이는 방사탑이 열다섯살 아기씨의 원혼을 달래주는것 같네요...

세번째 찾은 <김녕 큰당> 신들께 세번 절하고 소원을 빌어봅니다.

운 좋게도 오늘은 이당을 관장하는 <심방>이 손님들을 기다리는 날이라고 하네요. 덕분에 이당에 얽힌 사연을 생생히 들을 수 있었답니다.

마지막 찾은 해녀박물관에서 정말 실컷 놀았답니다.



어제 신당기행에서 느꼈던 내용들을 판화로 만들어 보는 시간. 판화가 홍진숙쌤의 이야기를 듣고있네요. 일요일인데도 친구들 거의모두가 참석해주어 흐~뭇했답니다.
자기가 만든 작품에 잉크를 묻히는 중... 과연 어떤작품이 나올까? 줄서서 기다리는 친구들의 표정이 재미있네요.

내가 생각하는 제주 신들의 모습은 이런모습입니다.

우리 설문대친구들의 힘을 빌어 제주의 신들은 이런모습으로 다시 살아났습니다. 이 작품들은 액자로 제작되어 설문대에 전시됩니다. 많이들 구경오세요.
 

 

2008년 설문대책잔치때,
남생이못에서 출발하여 신촌마을탐사를 했답니다.
아직 돌아보지 못하신 분들!!
마을 곳곳에 숨어 있는 아름다움을 발견하시길 바랍니다.
중간중간 미션을 수행하는 것 잊지 마시구요^*^


*탐험길에서 해야 할 일
- 채송화가 반기는 길에서 멈춰서 허리 굽혀 꽃 봐주기
- 돌담길 구멍 모양 살피기
- 먹구슬 나무가 터널을 만든 곳에서 일단 쉬어가지
- 담쟁이가 벽을 가린 곳에서 두 팔 벌려 하늘보기
- 바닷가 먹돌 다섯 개 쓰다듬기
- 엄마 아빠 이름 열번 부르기
- 오리 걸음으로 열 발짝 움직이기
- 얼음, 불 놀이 5분간 하기
- 친구 신발 한짝 만 밟기
- 가위, 바위, 보 하여 이긴 사람이 진 사람 업어주기
- 태양을 향해 화살 쏘는 흉내 세 번 내기
- 닭머루에서 닭 벼슬 모양 찾아보기
- 바닷가에서 발 담가보기
- 바다를 향해 미운 사람 생각하며 고함지르기
- 눈 감고 60초 동안 바다소리 듣기
- 시계 안 보고 몇시 몇분인지 알아 맞히기
- 요즘 읽은 책 10권 제목 짝궁이랑 번갈아가며 말하기
- 풀이 춤추는 곳에서 1분동안 풀처럼 춤추기

설문대어린이도서관이 신촌 남생이못에서 책잔치를 열었답니다.
지난 7개월여동안 신촌새마을문고아이들과 재미있는 만남이 이번 책찬치의 이야기를 만들게 되었습니다.
신촌 마을어른들과 아이들, 매 해마다 여는 설문대책잔치를 사랑해주시는 많은 분들이 찾아오셔서 남생이못, 우렁이 친구 개구리들이 아주 즐거웠습니다.

책잔치 현수막은 신촌가는 큰길에 걸어 놓았어요. 보고 지나가다 혹시 들르시는 분들이 있을지도.....

"여기에요! 여기!"
책잔치 입구를 지나칠까봐 준비한 안내판. 귀엽죠?

개구리도서관 공사중

하늘 가득 우산.
개구리도서관 지붕이랍니다.

우산 쓴 개구리도서관에서 읽는 책은 더 재미있어요.
개구리도서관 밖에서는 무슨일이 일어날까요?
개구장이들의 놀이? ~~~메뚜기잡기!!

개구리도서관에서 읽는 책은 아이들의 이야기로 다시 태어납니다.

"이 우산 갖고 싶다"

"무슨이야기를 쓸까?"

최고의 건축가 거미의 집 만들기

"꼼꼼이 실을 감아야돼......"
거미집을 만드는 일이 인기 최고입니다.
알록달록 털실을 이용한 거미집. 거미아난시의 집보다 훨씬 멋있을까요?

햇볕에 말리고 있는 거미집들.
조그만 나무조각으로 거미줄에 잡힌 벌레를 표현했답니다.

아니! 거미줄의 거미가 사라졌다!
뒤를 조심하세요. 그 거미가 다가갈지도 모릅니다.^*^

그런데 거미줄이 우렁이 낚시대로 변신을 했어요.
애고 녀석들 남생이못 우렁이들이 놀랄라~~
미안해 우렁이들아~

마음의 지도를 그려보세요.
신촌마을 한바퀴 탐사를 하고 돌아와서 내 마음에 남은 그 곳을 그려보는 거예요.
신촌이 아니어도 괜찮답니다.

마을탐사에 나선 친구들.
무슨 미션을 수행할려나?

풀소리 가득한 길에서 가만히 풀소리를 들어보세요.
풀들의 이야기가 느껴질겁니다.

먹돌담 사이로 바다길이 보인다.
그 바다에서 발을 담가본다.
"어떤 할머니안테 혼났어요!"
마을탐사에서 돌아온 한 아이가 그런다.
보말을 캘까봐서 그런가?
그래도 꿋꿋이 발을 담그고 왔다는 개구장이 탐사대!

신촌마을탐사길 곳곳에 우리그림책100선을 걸어놓았다.
마을도 둘러보고 그림책도 보고......


여기 초가집 벽에도 붙이고

마을탐사가 끝나고 마음의 지도 그리기 설명을 듣고 있다.
" 내 마음에는......"

드디어 내마음의 지도 그리기 시작!

어느새 가득한 내 마음의 지도.

얘들아 책 이야기 들으러 가자!
우렁이 도서관에 놀러가면 책 읽어주신대.




읽기도 진지
듣기도 진지한 우렁이 도서관

kbs에서 촬영하러 왔다.
개구리도서관에 갑자기 긴장이?

인터뷰를 하는 연진이와 맘.
연진이는 설문대를 많이 좋아해 주는 신촌아이다

그림책갤러리다.
'강물이 흘러가도록'을 준비했다.
소중한 우리들의 고향을 기억하길 바라면서......

세월이 더 흘러 내가 어른이 되었을 때......
남생이못은 어떻게 변해 있을까요? 그대로?


개구리 한 솥밥이야기가 가득한  생각하는 의자

그 뒤로는 곰사냥을 떠났던 동굴이......

   멀리 광주에서온 공연팀과 동네 개구쟁이들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해가 기울어가기 시작하자 슬슬 공연준비를 하고있다.

                 남생이못에서 펼쳐지는 음악회. 아름다운 가을밤은 점점 깊어만 갑니다. 

                     자리에서 모두일어나 몸을 흔들게 만들었던 노래패 <가객공감>

2008년 설문대책잔치가 끝났습니다.
준비하는 과정은 많이 힘들고 지쳤지만 책잔치가 끝난 지금 아쉬움이 남습니다.
하지만 매번 하는 그 아쉬움이 그 다음 책잔치에 힘을 주기도 한답니다.
설문대를 사랑해 주시는 많은 분들께 감사드리며 내년 더 알찬 책잔치로 만나뵙겠습니다.



설문대 지킴이를 하고 있는 어느날,
누나가 동생의 손을 잡고 도서관에 들어섭니다.
그리고는 그림책 한권을 꺼내 동생에게 책을 읽어주더군요.
설문대에서 볼 수 있는 아름다운 모습이기에 카메라에 담아보았습니다.
이런 모습들이 있어 설문대도서관의 존재감을 더 느끼게 된답니다.

여름엔 악당 개미도 평화책을 읽는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아이들과 평화 퍼포먼스를 하고 '평화의 날개'를 달았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파란 날개에는 파란색으로 평화를 표현하고,
사용자 삽입 이미지
검정색에는 검정색으로......
"근데 내가 쓴 글이 보일까?"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음 뭘  그리까?"
사용자 삽입 이미지
예쁜 노랑 날개에는 글이 절로 써집니다.
진짜?
사용자 삽입 이미지
돌개바람 형님들도 한마디!!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렇게 다정하게 쓰는 것도 평화죠?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렇게 해서 완성한 평화날개 모빌.
도서관 입구 높다란 천장에 달거랍니다.
설문대도서관에 들어 오시면 평화의 맘이 절로 생기겠죠?
작년에 이어 두번째 평화이야기를 설문대에서 진행했답니다.
여름독서교실 5일중에 하루 목요일에 40여분을 평화책 읽기를 하고 선생님이 읽어주시는 '왜', '시냇물 저쪽'을
들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렇게 많은 아이들이 이렇게 조그마한 책에 집중을 할 수 있는건 영미샘의 맛나게 읽는 책 읽기라서 가능하였답니다. 작지만 많은 이야기가 들어있는 그림책 '시냇물 저쪽'은 아이들에게 평화에 대한 이야기 전달에 안성맞춤이었죠.

사용자 삽입 이미지
정말 친한 친구가 만날 수 없는 철조망 저쪽에 산다면 얼마나 맘이 아플까요?
샘의 설명을 들으면서 아이들도 느낄까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진지한 친구들,
평화를 표현하는 퍼포먼스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돌개바람친구들 어떤 내용을 준비하고 있는걸까?
이 휴지는 무엇에 쓰이는 물건인고?
사용자 삽입 이미지
건들바람친구들이 선보인 평화이야기
사용자 삽입 이미지
돌개바람의 터프한 퍼포먼스
어른들의 모습을 흉내내는 아이들을 보면서 어른으로써 반성해 본다.
아이들에게 평화를 이야기를 백번 강조하기 보다는 몸으로 실천하는 평화가 되어야 한다고.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산들바람의 평화이야기,
열심히 평화책을 읽는데 방해하는 것은 무엇일까?
사용자 삽입 이미지
노대바람의 평화는 자연이다.
숲에서 만날 수 있는 많은 생명체를 표현하는 퍼포먼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센바람의 평화이야기는?
제일 열심히 연습했던 센바람의 평화는 노래로 표현되었다.
폭풍을 일으키는 돌개바람
어떤 녀석들이 모였을까?
사용자 삽입 이미지
4-6학년으로 이루워진 돌개바람친구들.
읽는 폼도 제각기다.
'그래 재미있게 읽으면 되지 뭐!!'
제일 형님들이라 샘도 뭐라하질 못한다. 그저 자신들이 읽는데 스스로 집중할 뿐.
그런데 진짜 한다. 스스로 책 읽기에 집중하는 거.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미 돌개바람을 일으키는 아이들.
빨간우체통이 가득 차길 보다는 자신이 읽고 싶은 책을 꼼꼼이 읽는 돌개바람이다.
책에 편독을 하는 아이들이 보인다. 역사책만, 과학책만, 동화만......
고학년이다 보니 어느정도 책 습관이 정해지나보다.
돌개바람친구들아 샘이 권하는 책 한권 읽어보면 어떨까?
은근슬쩍 권해본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넷째날,
평화책을 열심히 읽었다. 그래서인지 평화에 대한 퍼포먼스에 대한 아이디어도 솔솔 난다.
역시 활동은 단합을 하는데 최고야!!!^*^

사용자 삽입 이미지
어느새 5일이 지났다. 
가장 큰 바람 돌개바람으로 책 읽는 모습에 충실한 돌개바람친구들아!!
담에 만날때는 목소리를 알아볼 수 있을까?
오늘의 이 기억을 잘 간직해서 청소년기로 접어드는 책읽기에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
아자아자 홧팅!!
센바람친구들은 만나는 첫째날,
"센바람처럼 센친구들일까?'
역시 개성이 철철 넘친다.
질문도 많고 책에 대한 욕심도 많다.(책을 쌓아두고 읽으려는 녀석들이 보인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둘째날,
어제보다는 훨씬 책 읽는 모습이 예쁘다.
책 읽는 약속에 대해서도 잘 기억하고 있는지 질문도 적다.
그래도 휴식권이 제일 좋다는 센바람아이들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셋째날,
책이 좋아 시리즈가 있다. 학년별로 나눠진 책시리즈인데 지금 센바람친구들이 그 모습이다.
'책이 좋아!!' 라고 하는 것처럼 느껴지는 건 샘의 착각일까?
사용자 삽입 이미지
넷째날,
평화의 책 읽기.
사용자 삽입 이미지
마지막날,
그동안 잠도 못자며 기록한 아이들의 책이야기들을 보여주었다.
아이들 자신들의 이야기가 신기한 듯 보는 센바람아이들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센바람아이들과 5일,
2시간동안 열심히 책만보는 아이들에게서 책의 힘을 느꼈다.

센바람악당개미들아!!
센바람이 더 세져서 돌개바람을 넘는 책바람이 되긴 바랄께.
작은 나비의 날개짓이 노대바람을 만들기까지 우리 악당개미들의 열독(?)이 한몫을 한다.
첫날부터 정말 열심히 책을 읽는 노대바람친구들
'그래 이제부터 나비의 날개짓 시작이다.'
첫날, 휴식권은 무사히 제시간에 맞춰 사용하였다. "휴~~~" 하며 가슴을 쓸어내리는 노대바람아이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첫날,
빨간 우체통에 전하는 책이야기들은 아이들에게 책 읽을 동기를 충분히 주고 있다.
살짝 엿볼려고 했더니 손을 가린다.
'씩' 웃으면서......
휴식권은 무사히 제시간에 사용했다. "휴~~" 가슴을 쓸어내리는 아이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둘째날,
'오늘은 좀 진이 빠지지 않았을까?'
아니였다. 어제보다도 더 열심히 책을 읽는 노대바람이다. 아이들의 맘속은 이미 돌개바람이 불고 있는 것 같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셋째날,
약간은 꼼지락이 있을수 밖에......
하지만 책읽는 분위기는 최상이다.
바람엽서가 금방 동이 났다.
도우미셈이 엽서를 인쇄하느라 진땀을 뺐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넷쨋날,
평화책을 읽는 날이다. 40분동안 열심히 책을 읽고나서 평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데
아직도 책에 빠진 태유(등뒤로 보이는 빨간녀석^*^).
노대바람악당개미들 모두 꽤 분량이 많은 책인데도 곧잘 읽어 내려간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마지막날,
1시간 30분 동안 책을 읽고, 그 동안 셈이 열심히 준비한 책바람공책을 아이들에게 나눠주었다.
'무슨이야기를 썼을까?' 궁금한지 받자마자 뒤적거리느라 수료증 받는 것도 잊어버린다.

노대바람 친구들아
올 여름 너희들이 일으킨 바람, 멋진 어른이 될때까지 잘 키워나가길 바란다.
싸랑한다. 노대바람악당들아!!!

*참고*
셈이 보고프면 도서관으로 언제든지 오렴. 셈이 찐한 뽀뽀 한판 날린다.^*^
건들바람악당개미들을 만나는 날,
어떤책을 준비해야할까?
책 읽을 장소는 어디로 정할까?
마음이 분주한 채 건들바람 악당들을 만났다.

'어! '
아이들이 가만히 앉아 책을 읽는 것이다.
1-2학년으로 구성된 건들바람악당개미들이 아직 저학년이라 내심 걱정이 되었었는데......
사용자 삽입 이미지
둘째날,
자리를 옮겼는데 어제 그분위기 계속이다.
관찰일기를 써야하는데 건들바람아이들의 책 읽는 모습은 별로 달라지지 않는다.
'너무 모범생들인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와"
관장님이 뽑기상자를 가지고 오면서 웅성거림이 시작된다.
속닥속닥 "너 몇분?"
 "나 5분."
 "히히 난 10분인데......"
도우미셈이 금방 삶아주신 옥수수는 정말 꿀맛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셋째날,
제일 구석에 있는 방에서 책을 읽는다.
책을 왕창 들어내 만든 공간은 책읽기에 딱이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책 읽는 자세는? 앉아서도 읽고, 누워서도 읽고, 엎드려서도 읽고, 쪼그려서도 읽고......
진우의 반쯤 일어선 자세는 아무래도 불편할 것 같은데 너무 열심히 책 읽고 있어서 그냥 내버려둔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마지막날,
어제 평화책읽고 활동을 하고나서 더욱 친해진 건들바람아이들이다.
이번 여름방학에 내가 만난 제일 씩씩한 친구들이 바로 건들바람아이들이다.
어느새 노대바람을 넘어 돌개바람의 맘을 갖은 건 아닐까?
더운 여름 지난 5일동안 열심히 책 읽기에 집중한 노대바람아이들.
언제나 화이팅이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