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은 종이에만 그리는 게 아니죠^^ OHP필름지를 대고 친구 얼굴을 관찰해 봐요. 다음은 그대로 따라 그려봅니다. 눈, 코, 입..

친구얼굴 그리는 게 쉽지 않네.. 열심히 그렸으니 마음에 안 들어도 이해해주렴!

            이제 가위로 오리고 난후 스케치북에 붙여서 나머지 그림을 더 그려줍니다.

            모자를 씌워준 연우,  긴 머리를 그려주는 세은이와 소운, 넥타이를 그려준 지원, 세희는 곰돌이도 선물했습니다.

 

 

 

            책놀이 활동이 끝났으니  이제 읽고 싶은 책을 골라 들고 모여듭니다.  줄서서 차례를 기다리는 건 기본이죠^^

           재미있는 책은 선생님께 다음주에  알려주기로 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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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솔짝솔짝, 왕왕작작 토요문화학교는 부모님들과 함께 하는 프로그램으로 진행합니다.

우리아이들과 동심으로 돌아가 자연과 함께 맘껏 뛰놀 수 있는 기회를 드리겠습니다.

참석가능하신 부모님은 댓글을 남겨주시기 바랍니다~

 

13일(토) 오후2시 한라수목원 야외 공연장에서 만나요!!

<기이한 책장수 조신선> 

 

                                                                              4월 9일

 

지은이 정창권

작가소개: 여성이나 장애인, 하층민 등 역사 속 소외된 사람들을 세밀하게 복원하여 이야기로 재미있게 들려주는 전문 역사 스토리텔러입니다. 고려대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지은책으로는 <호로 벼슬하며 그대를 생각하노라>, <향랑, 산유화로 지다>, <세상에 버릴 사람은 아무도 없다>, <거상 김만덕, 꽃으로 피기보다 새가 되어 날아가리>, <역사 속 장애인은 어떻게 살았을까>등이 있습니다.

 

 

그린이 김도연

서울에서 태어나 홍익대학교 회화과를 졸업했습니다. 아이에게 책을 읽어 주다가 그림책의 매력에 푹 빠져 일러스트레이터가 되었습니다. 그린책으로는 <장발장>, <마마신 손님네>, <심청가>, <탄생의 신, 당금애기라>, <구운몽 : 인생사 덧없다>, <판도라의 항아리>, <박혁거세> 등이 있습니다.

 

 

 ***여우들이 전하는 나만의 베스트셀러는?

     <혼불>  <부자지능>  <만인보>  <관자> <무엇이 될까보다 어떻게 살까를 꿈꿔라> ..

 

***나에게 책이란?

  -쉬는 시간이다.

  -나를 깨워주는 시간이다.

  -좀 더 일찍 알았다면 더 좋았을 걸 아쉬운 마음이 든다. 살아가는 데 보탬이 되고 나를 깨워준다.

  -깊게, 그리고 혼자서 나를 정리하며, 나에 대한 고찰의 계기가 되고,  책을 읽을 수록  스스로에  대한 무지를 발견하고 겸손해 진다.

 

책이란~   생각은 열리게 하고,  입은 닫게 한다!!!

 

            밤새 내리던 비는 차츰 사그라 들었지만 비가 오는 토요일 오후..

           유람단 친구들이 모여 들기 전,  도서관 이곳 저곳 미션지를 숨기랴, 서둘러 야채를 씻으랴 참 바쁜 시간이었습니다.

            궂은 날씨에 아랑곳하지 않고 찾아온 아이들. 자~ 출석확인 먼저 하자.. 누가 안 왔지?

(놀라운 사실은 설문대어린이도서관에 처음 온 아이들이 많았다는 것^^  얘들아 앞으로 도서관에서도 자주 만나자~~)

 

 

            <오늘은 무슨날?> 전체 유람단에게 구수한 목소리로  책을 읽어주시는 우리의 맏언니 마농꼿 샘 

            유람단 아이들에게 있어서 비가 내리는 오늘은 무슨 날로 기억될지 기대된다.

            도서관에서 진행하는 각기 다른 네 가지 미션이 있지..   어떤 미션지에 당첨될 지는 사다리 타기로..

           사다리타기 결정에도 가위바위보로 대표를 뽑는 치열한 경쟁^^ 

             그래. 그렇게 적극적으로 도전하는 삶을 살기 바랍니다.

 

 

            먼저 외국 그림책이 어디에 있는지 알아야 하겠지?   그리고 나서..

           설문대도서관에 어항이 있었나? 어디에 있지?  어항을 발견하는 순간 왕왕작작 유람단답게 우르르 먹이봉지를  찾아 몰려간다.

           (사실, 솔짝솔짝 왕왕작작유람단인데..  솔짝솔짝은 어디로 갔을까?)

           시집 한 권을 찾기 위하여 서가에 매달린 아이들. 유람단 친구들을 바라보는 관장님 마음은 조마조마 ~~

           아이들의 무게에도 잘 버티어준 걸 보니  아주 든든한 서가임이 증명되었네요.

            벌써 일곱번째 미션지까지 찾아낸 모둠도 있네. 고지가 보이는구나.

           상당히 급했나 보다. 미션지는 제멋대로 구겨지고,, 모든 낱자를 다 모은 고냉이풀 모둠은 글자를 만들기 위해 바닥에 펼쳐본다.

           이게 도대체 뭐지?

 

            머리를 맞대고 고민하는 아이들. 과연 어떤 단어가 나올까?

           유람단 친구들이 고민하는 동안, 오늘의  미션을 만들기 위해 고민한 선생님들 얼굴에 장난스런 웃음이 가득하고,

 

            각 모둠이 찾아서 만들어 낸 단어를 마인드맵으로 나타내기 위한 순서. 아하~~

             나무이름이었구나  (인동고장 모둠이 찾아낸 나무는?)

            하늘래기 모둠은 찾아낸 나무에 대한 자료를 아주 ~ 진지하게 분석하는 중입니다.

            고냉이풀 모둠이 찾아서 만들어 낸 글자는 보리수나무. '수'자가 없었는데 보리수 나무를 만들어 낸 놀라운 추리력!!

            보리수나무를 다른 모둠에게 어떻게 설명해 주면 좋을까? 

             놀라운 솜씨로 나무의 줄기와 잎을 그리기 시작하는 인동고장 모둠. 식물도감까지 펼쳐놓고 연구하며 그리고 있네요.

             음~ 아직은 무슨 나무인지 잘 모르겠는데..

             마농꼿 모둠의 미션지는 산수유 나무였구나! '산수유'라는 이름 속에 이렇게 깊은 뜻이 있었다니 새삼 놀라는 아이들~

            자, 열심히 만들었으니 전체 유람단 친구들에게 우리의 나무를 소개해 보자.

            하늘래기 모둠은 조팝나무를  찾아냈구나^^

 

 

 

 

            인동고장모둠이 열심히 그리고 있던 나무를 공개!    박태기 나무입니다.  꽃을 참 예쁘게 그렸습니다.

 

            평소에는 쳐다보지는 않던 목캔디 하나를 얻기 위하여 질문에 답할 기회를 갈구하는 친구들.

           질문->답. 그리고 선물을 제공해야 집중을 하게되는 걸 보니 역시 아이들이다..

 

            예나 지금이나, 아이나 어른이나  비가 오는 날에는 .. 역시 부침개. 하지만 오늘은 단순한 부침개가 아니다.

           '비오는 날의 꽃놀이'

            꽃과 함께하는 부침개는 누구도 흉내 낼 수 없는 왕왕작작유람단 만의 맛이다.

            칼로 다 썰때까지 기다릴 수 없는 아이들.. 손으로 뜯어 넣어서 만드는 게 제맛이지!

 

 

            아이들은 가르쳐 주지 않아도 저희들만의 작품을 만들어 낸다.  부침개 위에 화사한 꽃을 살짝 얹어낸 화전.

            이 아름다운 작품을 아까워서 어떻게 먹을까?

             고냉이풀 모둠이 이구동성으로 했던 말~~

             선생님은 손 대지 마세요.. 저희들이 다 할께요.

            얘들아,, 집에 가서 부모님께도  오늘 했던 것처럼  그대로 하렴~~

 

 

 

 

 

            올해도 변함없이 '행복한 책나들이'가 시작되었다. 벌서 9년째다. 올해는 물메초등 병설유치원에서 친구들과 함께한다.

            2006,2011년에 이어 세번째다. 유치원 새로운 학기가 시작되고 한 달이 지났으니 벌써 친구들 잘 사귀었겠지?

            얘들아~   이제부터는 설문대 여우들이랑도  친구하자~~~

            과연 학교 도서관에 아무도 펼쳐보지 않은 책이 있을까.

           초롱초롱한 아이들의 눈망울  덕분에  들고 간  무거운 도서가방의 힘겨움이 싹~~  사라진다.

           애들아 고마워^^

           책을 몇 권 읽어줄까요?    "세 권요."    /     왜요?     "선생님이 세 명이니까요"

          그렇구나.   보통  두권이지만 오늘  너희들이  착해서 한 권은 보너스란다.   /      근데, 보너스가 뭔지 알려나??

          다음주에는 신나게 놀자는 약속을 하고 짧은 첫 만남은  끝~~~ 

토요일에 비가 많이  온다네요..

그래서,  4월6일 꿈다락 토요문화학교는  설문대어린이도서관에서 진행하게 됨을  알려드립니다.

시간은 변동 없이 오후 2시부터 5시까지입니다.

 

왕왕작작 유람단 친구들의 신나는 소리에 내일은 도서관 책들이 깜짝 놀라겠죠?

 

새가 된 청소부  /아서 요링크스    

                                                                                      4월 2일. 오일장날~

 

저자: 아서 요링크스

저자는 칼데콧 상을 수상한 <새가 된 청소부>를 비롯해 여러 권의 어린이책을 집필했다. 그 밖에도 오페라, 연극, 무용, 영화, 그리고 라디오 방송을 집필하고 감독하며 사십 년 넘게 행위예술에 힘을 쏟았다. 특히 오페라 음악 작곡가로 유명한 필립 글레스의 오페라 대본 작가로 활발한 활동을 하였다.  집필한 어린이책으로는 오랜 단짝 리처드 이겔스키와 함께 한  <숙제> <대단한 여행>을 비롯해 모리스 샌닥이 그림을 그린 <우리 엄마야?>  <마이애미 자이언트>등이 있다.

 

그림: 리처드 이겔스키

그린이 리처드 이겔스키는 미국의 화가로 여러 권의 그림책을 펴냈다. 아내 역시 화가이며, 현재 뉴저지 밀퍼드에서 살고 있다. 아서 요링크스와 함께 호흡을 맞춰 여러 권의 그림책을 펴냈으며 , <버즈> <생강빵 소년> <세 개의 마술공> 등의 작품에 글을 쓰고 그림을 그렸다.

 

환타스틱하고 익살스런 스토리일 것 같은 표지와는 달리 교훈적인 내용을  전해주는 느낌.

 한 마디로 "안빈낙도' 라고 할까요?

 

*저 유혹의 목소리가 당신에게 울린다면?

*당신에게 진정한 행복이란?

 

<난 내 이름이 참 좋아! >

처음 만나는 우리 친구들~~~

내 이름에 대해 얼마나 관심을 가지고 있었을까?  

  할아버지가 이름을 지어주셨다는 친구, 엄마랑 아빠가 의논해서 지었다는 친구도 있었습니다.

소중한 내 이름을 멋지게 꾸며 보기 위해 삼무공원으로..

자연물을  구하러 나선 김에  놀이터에서 미끄럼도 한 번씩 타고 들어왔지요^^

 

 직접 구한 민들레 꽃으로 'ㅗ '를 표현하는 색다른 아이디어 굿~~      (정후)

마른나뭇잎과 한지,벚꽃잎을 작게 자르면서 아주 꼼꼼하게 만들고 있는  (소운)

할머니, 할아버지와 일찍 와서 도서관을 한 차례 휘젓고 다니더니^^  정말 열심히 붙이고 있는  (지원)

 큼직하고 시원스럽게 이름을 척척 만들어 내는   (세은)

선생님이 들려주는 그림책을 잘 듣더니, 이름 꾸미는 데에 속 빠져서 독창적인 'ㅎ'을 만들어 내는  (연우)

표정에 심각함이 가.득  세희야~  정말 멋지게 꾸미고 싶구나.  열심히 고민한 한큼 멋진 작품이 나왔지요^^  (세희)

역사책 읽는 아이들 모임 전반기 녀석들이다. 역사모임 1기선배들은 고등학생이 되었다고 하자 다들 놀라는 표정들이다.

 선사시대 우리의 주인공'똘아이'가 안나오자 모두들 아쉬워한다.

조잘 조잘~ 목요일 저녁은 역사이야기로 시끄럽다. 얘들아!! 빠지는 친구없이 7월까지 우리 열심히 해보자~~ 홧팅!!

 

솔짝솔짝 왕왕작작 유람단 활동으로 내나무를 만난지도 벌써 한 달째.

그 동안 눈으로 보고 마음으로 얘기를 나누던 내 나무의 껍질은 어떤 느낌일까?

오늘은 내나무의 수피 탁본활동을 해보는 날 - 나무와 나란히 서서 색연필를 통해 나무껍질을 느껴본다.

나무위에 올라가면 안된다고 자꾸 얘기를 하지만,, 나무도 그 나무의 친구도 같이 있는 것이 좋은가 보다^^

어쩌면 나무는 일주일 내내 우리 친구를  기다리고 있었을 지도 모른다.

 

 

서로 다른 모습, 다른 위치에서 어울려 살아가고 있는 자연의 모습을 생각해보며,

'생태놀이'라는 낯선 단어에 호기심을 갖는다.

 

자연속에 있는 어떤 것이어도 상관이 없다. 그 대상을 '나'라고 잠깐 생각해 보자.

너와 나, 우리는 어떤 관계를 맺으며 살아가고 있을까?

 

 

자연속의 장수풍뎅이가 된 아이. 공기. 바람. 돌. 꽃. 나무.. 가 된 아이들

서로 맞물려서 살고있는 생태계를 파괴해보는 애벌레 놀이.

생태계를 파괴하려는 애벌레와  이를 지키려는 아이들의 몸싸움이 치열하다.

그 열정으로 자연을 지키자꾸나.

 

애벌레 역할을 해보고 싶은 친구가 너무 많아 선생님이 좀 난감하다.

얘들아~ 애벌레는 악역인데 그래도 좋으니?

결국 가위바위보로 애벌레를 정하고,,

 

애벌레로부터 생태계를 지키려는 우리의 필사적인 노력도 계속된다.

자연은 강했다. 서로 힘을 모아서 강한것은 아닌지? 

어느 한사람이 손을 놓고 무너지면 와르르 해체될 수 밖에 없다.

그래서 똘똘 뭉쳐서 지키려고 하는 것이다.

 

 

앞으로~앞으로~ 지구는 둥그니까~~ 자꾸 걸어나가면 온 세상 어린이들 다 만나고 오겠지.

얼기설기 얽혀 있는 거미줄로 만들어 본 생태계.

 만드는 동안,  잡고 서 있는 것조차 힘들어 자꾸 움직이는 아이들 덕분에 거미줄이 몇 번 끊어졌지만, 결국 거미줄을 완성했다.

자, 거미가 사냥에 나설 차례!

 

장난많은 우리의 유람단 친구들.. 거미줄에 걸리어서 잡아먹히고 싶은 심정인가보다.

거미줄 안으로 자꾸 들어가려 한다.

작은 나비야, 거미가 오기 전에 빨리 도망가거라~

 

한바탕 몸놀이를 하고 난 후, 숲속 도서관에서 그림책을 펼쳐본다.

인동고장모둠의 책< 천 개의 바람 천 개의 첼로> 각자 편안한 자세로 귀를 기울인다.

고냉이풀모둠의 책은 <미안해 라고 말해봐 > 유람단 친구들도 용기가 없어서 미안하다고 말 못한 경험이 있을까?

이야기 속으로 쏙 빨려들어가는 듯 하다.

인동꼿 모둠의 책은 <엉덩이가 집을 나갔어요>

제목부터가 심상치 않다. 과연 가능한 일일까?

언제나 아이들에게 인기있는 그림책<숲속의 그 녀석>   그 녀석과 함께 하는 하늘레기 모둠의 숲속 여행이다.

어느덧 마무리할 시간이 되어가고, 각자의 아코디언북에 오늘의 느낌을 그림으로, 글로 표현해본다.

 

 

 

 

 

                         오정택 그림책 작가님이 지금까지 직접 그린 그림책과 창작동화 30여권을 보내주셨습니다.

                          작가가 직접 정성스럽게 싸인한 책들이라 감동이 더했습니다.

                          설문대아이들과 선생님을 생각하며 잘 보겠습니다^^

              도서관동네에 사는 신수진작가가 책을 들고 오셨네요~

             동네녀석들과 같이 보면 좋겠다고 뜨끈한 책들을 기증해주고 갔습니다.

             선생님의 미소만큼이나 책들이 좋아하네요~~

 

        1월에는 오정민 선생님이 책 한박스를 도서관입구에 메모도 없이 두고 갔네요...

        나중...범인(?)을 색출하느라 엄청 고생했다는...

 

       2월에는 제주그림책연구회에서 활동하는 김은영쌤이 빨간머리앤외 26권을 기증해 주셨네요.

       너무 좋은 책들만 골라서 도서관으로 분양해 주니 마음이 항상 부자 같습니다.

 

                    항상... 설문대를 사랑해주는 여러분들! 고맙습니다^^

 

 

<이야기해 볼까요>

-왜 사람들은 버스정류장을 떠나지 못하고 계속 서 있는 걸까?  내가 그 상황이라면 어떻게 행동할까?

-버스정류장의 의미는 무엇일까?

-나의 정류장은 어디, 무엇일까?

-'말없는 사람'의 의미는 무엇일까 ?

-각각의 캐릭터들을 이야기해 볼까요?

-내가 만약 연극을 한다면 어떤 캐릭터?

- 그 외..

 

 

 

 

 

 

아이들이 즐겁게 놀면서도  그 속에서 뭔가를 얻어가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늘 고민하고,,

회의는  예상했던 시간을 훌쩍 넘긴다. 수업을 진행하는 선생님이면서 엄마이기 때문에 더욱 더 진지한 고민을 할 수 밖에 없다.

 

일주일만에 만나는 유람단 친구들^^   "반가워, 그 동안 잘 지냈니?"

 

 

"내나무야 쑥쑥 자라라"

주변에 있는 나뭇잎을 모아서 거름을 주며 내 마음을 전하는 시간. 마른 나뭇가지로 내 나무에 울타리를 만들어  놓은 친구도 있다.

내게는 특별한 내 나무인가 보다.

 

 

수목원 둘레길 입구에서 자기 모둠의 풀이름도 확인하고, 걸어가면서 어떤 꽃들이 피어있는지 살펴보는 시간.

자세히 보아야 그림으로 그릴 수 있다는 말에  눈 크게 뜨고 살피는 유람단 친구들이다.

 

 

 

이렇게 들꽃이 피어있다는 걸 얘기하지 않았다면 모르고 지나쳤을 것이다.

이렇게 고운 꽃들..

 

 

발지압코스를 그냥 지나칠 수 없는 왕왕작작 유람단..

 

 

 

산책로에서 관찰한 모둠꽃을 그리는 시간.

인동고장 모둠이름을 먼저 쓰고,,

 

각 모둠별로 릴레이 방식으로 들꽃그림을 완성해 간다. 

요렇게 땅에다가 그림을 그리며 놀 수도 있다는 걸 아이들은 경험한 적이 있을까?

 

 

마농꽃 모둠의 그림인데 무슨꽃일까?

 

인동고장 모둠의 들꽃 그림-현호색

 

 

  고냉이풀 모둠이 그린 그림은 별꽃

 

마농꼿 모둠이 그린 것은 개구리발톱

수목원에서 민오름 가는 길. 보리밭 사잇길로  걸어가~면~  밭에 들어갈 수는 없고  보리밭을 배경으로 찰칵,,

보리밭을 처음 보는 친구들이 많았다.

 

 

민오름 입구에서 미션지를 전달. 오름을 그냥 올라가는 것도 힘든데,

자연물까지 모아서 건축을 하라고?

에고~~

 

 

헉,,  그 긴 막대를 정상가지 끌고 간다고?

정말 놀라운 도전이다.

 

 

역시 긴 나무를 가져오길 잘했군!!

덕분에 가장 멋진 집을 완성한 고냉이풀 모둠

 

 

 

   열심히 작업중인데, 아직은 모르겠구나 얘들아,  미션내용이 무엇일까?

 

 

 

 

 

하늘레기모둠의 "숲속의 내 집" 

아담하고 소박한 자연속의 집입니다.

 

 

 인동고장모둠이 심혈을 기울여 만든 작품은?  "아하" 아시겠죠?

(힌트- 미국에 있지요)

 

 

마농꼿 모둠의 작품설명중.  제주의 오름과 돌담입니다.

역시 오름은 낮아요.

 

고냉이풀 모둠의 작품설명

 이것은 집이고, 여기에 초인종이 있으며, 정원에 꽃과 연못까지, 없는 게 없다.

 

모둠이름도 멋지게 만들어 놓고,(고냉이풀)

아이들은  자연스러운 놀이 속에서 뭔가를  창조해 내고, 서로 충돌하면서도 나름대로 질서를 찾아간다.

 

오늘의 활동에 대한  나의 느낌은 .... 아코디언북에  그림 혹은 글로 정리해 보는 시간

 

 

 

 

  야외음악당에서 교목원까지 가는 발걸음이  아주 자연스러워진  유람단 친구들입니다.

발걸음도 가볍게 내나무를 만나러 가는 길~

세번째로 내나무를 만나는 오늘  날씨도 참~  좋다.

"내 나무야 궁금해!'

내가 궁금하게 여기는 내 나무에 대한 질문을 달아놓으면 다른 친구가 와서 답을 적어놓고,

나는 다른 친구의 나무에게로 가서 그 나무에 대한 질문에 답을 적는다.

 

 

누군가에게 사랑을 주는 것은 관심을 갖는 것에서 출발한다. 

내나무에게 관심을 갖게 되니 궁금한 것, 물어보고 싶은 것도 많아졌으리라.

유람단 친구들은 일주일 동안 몇 번이나 수목원에 있는 나무를 떠올렸을지 갑자기 궁금해진다.

 

 

 

 

 

 

 

내친김에 내나무에게 했던 질문과 답을 가지고 온 수첩에 열심히 적고 있는 지호!

그리고 아주 편안한 자세로 내나무와 하나가 되어있는 두 친구^^

얘들아, 질문지에 답은 열심히 적었놓았지?

 

수제종이 만들기와 빈박스를 활용한 종이운동회 순서이다.

 "박스는 무엇으로 만들어졌을까?"라는 질문에 "플라스틱!" 이라고 답하는 친구도 있다.

나무와 종이와 박스의 관계를  한 번 짚어보고..

정성스레 준비한 종이죽. 색색의 한지. 따뜻한 온돌 바닥에 놓고 말린 꽃잎.

어떤 모습으로 어우러져 아름다운 나만의 종이로 탄생할지 기대된다.

 

종이틀을 잡고 드디어 종이죽을 살짝 떠 본다.  마른 꽃잎과 색색의 한지도  넣어주고,,

다음에는  뒤집어서 나무판에  살짝 붙이고 마른 수건으로 툭툭 두둘기면서 물기를 빼준다.

 

 

 

 

울긋 불긋 종이에서 꽃이 피어나는 느낌이 든다.

수제종이는 마를 때까지 그대로 두고,, 

숲속 도서관에서 그림책을 읽어주는 시간~

하늘레기 모둠의 책은 <놀자>이다.

마농꼿 모둠의 <파랑이와 노랑이>

인동고장 모둠은 벌써 작품 제작회의에 들어갔다.

음.. 내 역할은 뭘로 할까? (난 대사가 적은 배역이 좋아..)

모양도 크기도  제각각인 박스를 가지고 재단하고 오리느라 다들 열중이다.

유람단 아이들의 열기로 수목원이 갑지기 뜨거워진다.

 

 

이건 혹시 호랑이인가 .

무늬로 봐서는 호랑이인데 귀는??

호랑이 눈늘 오려낸 솜씨가 보통이 아니다.

누구 호랑이일까?

 

 

고냉이풀 모둠의 <호랑이 잡은 피리>

피리 대신에 오카리나 소리가 수목원에 울려퍼지는 순간, 무당 호랑이가 엉덩이를 씰룩씰룩 춤을 춥니다.

하늘레기 모둠의 <놀자>

자유롭게  놀고 있는 모습을 운동회로 표현한다고 합니다.

빨강팀과 파랑팀의 대결이네요.

 

마농꼿 모둠의 <파랑이와 노랑이>

유람단 친구들은 몸으로,  선생님은 목소리로  완벽하게  한편의 이야기를 들려주었답니다.

2013년,   여우들의 수다와 함께 할 책입니다.

 

3월

영화 '지슬' 관람

나는 기다립니다./다비드 칼리

버스 정류장/가이싱 젠

 

4월

새가 된 청소부/아서 요링크스

기이한 책장수 조신선/정창권

모래밭 아이들/하이타니 겐지로

마흔, 논어를 읽어야 할 시간/신정근

 

5월

엉덩이가 집을 나갔어요/호세루이스  코르테스

태양의 아이/하이타니 겐지로

인디언은 아픈 걸 몰라요./마리 휘브너

홍어/김주영

 

6월

비밀/허은미

아기힘이 세졌어요/존 버닝햄

진정한 일곱살/허은미

 

7월

남쪽으로 튀어/오쿠다 히데오

정호승 시인의 시

 

4월 어느 날,   봄날엔   도시락 준비하고 소풍도 갑니다~~

 

두 번째 만남인데 벌써 어울려서 모둠끼리 서로 대결하며 즐겁게 논다. 

게임도구가 없으니 내 몸을 가지고 놀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해 낸 것이다.

다리도 유연해야 하지만 가위바위보도 중요하죠^^

 

이제 일주일 만에 내나무를 만나러 간다. 그 동안 잘 지내고 있었는지 궁금한 마음에 발걸음이 바빠진다.

유람단 친구들은 지금부터 수목원에 흠뻑 빠진다.

오늘은 내나무에게 나에 대한 소개를 해 보자. 나는 무엇을 좋아하는지, 그 동안 어떻게 지냈는지도 들려주고,

 나무는 나에 대해 무엇이 알고 싶을까? 

 

 

 

글로 쓰기도 하고  가만 가만 쳐다보며 마음으로 말을 걸기도 한다.

이제 정말 내나무와 친구가 되었나보다.

 

 

 

 

 

 

 

 

드디어 죽림원 도착하고, 땅바닥에 털썩 주저앉아 관장님의 사투리 설명이 시작되니 귀를 쫑긋,, 

대나무에 낙서한 흔적을 가리기 위해 페인트를 칠했다는 말씀에 마음 아파하기도 하고, 

어려운 한자성어를 물어보니  모둠선생님께 슬쩍 물어보고 대답하기도 한다.

 

 

대나무에 대한 말씀은  나중에..  우린  여기 누워서 잠시 휴식을..

이렇게 자연의 기운을 받아서 우린 무럭무럭 자란다.

 

 

드디어 본격적인 우리들의 활동이 시작되는 시간.

"대나무를 알아봐!"

14개의 자음으로 시작해서 대나무에 대한 정의를  내리는 과정.

 

 

 

인동고장 모둠은 벌써 14개의 정의를 내리고  몸으로 나타내기 위한 연습중이다.

무엇을 나타내고 있는 것일까?

 

 

 

 

각 모둠에서  대나무에 대해  알아본 것을 친구들에게 소개하는 시간.

대나무도 꽃이 핀다는 사실 아셨나요? 그리고 꽃을 피우고 나면 그 대나무는 죽는다는 사실도..

 

 

 

 

아하~~

조금 전에 연습한 몸동작은  백년에 한 번 꽃이 핀다는 대나무꽃이었습니다.

아주 힘들게 꽃이 피어나고 있습니다.

 

 

 

 

수목원에서 갑자기 공부하는 모습?  대나무는 회초리로 사용할 수 있다고 몸으로 나타내는 고냉이풀 모둠.

시험보는 중인데 옆 친구의 답을  베끼고 있다네요.

대나무 회초리를 들고 혼내는 선생님과  재밌다고 웃는 아이들.

요즘 학교에서는 볼 수 없는 모습이죠?

 

자, 이번에는 대나무 악기를 가지고 연주회를 해보자.

어떤 대나무를 골라야 고운 소리가 날까?  모둠장은 고민하며 대나무를 고르지만 과연 결과는 어덯게 될지 궁금하다.

 

 

 

 

 

한참동안 네 모둠이 제각각 내는 노래소리, 대나무 악기 소리에 수목원이 들썩거린다.

 

 

첫번째 마농꼿 모둠의 연주..

나뭇가지 사이로 햇살이 내려와 조명까지 갖추고,  이제 무대장치는 완벽하다.

 

하늘레기 모둠의 연주. 

분위기가  조금 쓸쓸하다. 분명 슬픈 노래는  아니었는데,,  얘들아~ 힘 내~~

 

 

고냉이풀 모둠.

지휘자의 대나무소리를 시작으로 노래는 시작되고, 프로그램준비물을 담느라 들고 간 플라스틱 박스를 두둘겨대는 요란한 음악(?)소리에 웃음이 난다.

 

 

준비단계부터 진지하게 열심히 준비한 인동고장모둠.

역시 대나무로 연주한다는 것이 쉽지는 않다.

 

 

 

 

 

 

TO 선생님께.

선생님, 더 경민이예요. 이 유배캠프가 끝나고 몇 일이 지나면 잊어버릴 지도 몰라요.

하지만 저는 절대로 잊지 않을께요. 그리고 선생님 유배 캠프 기간은 얼마되지는 않지만 그 동안 정말 감사했어요.

인원이 많아서 힘들법도 하신데 항상 웃고 계시는 모습으로 저희를 잘 이끌어 주셨잖아요. 또, 우리가 지푸라기 축구를 할 때도 열심히 응원해 주시고 우리가 졌는데도 위로도 해 주시고 정말 감사했어요.

정말 복잡한 게 집에 어서 가고 싶은 마음도 있는데 여기서 더 캠프를 하고 싶은 마음도 있어요. 웃기죠?

3일이 안 되는 기간이었지만, 선생님과도 함께 같이 지내고 새 친구 채은이도 사귀고 재미있었어요.

이 유배캠프를 위해 항상 몇날 몇일을 도서관에서  고민을 하시고 준비를 하셨을 거예요. 어제도 밤 늦게까지 치우시고 힘드셨을 것 같네요.

그에 비해 우리는 쓸데 없이 싸우기만 하고 죄송한 것 같네요. 안녕히 계세요.

 

                                                                                                                                from.  석철팀  경민 올림

 

 

나는 처음으로 유배캠프에 왔다. 유배캠프의 이름은 큰별, 작은별. 

소현세자 세 아들  석철, 석린, 석견 제주유배 체험이다. 처음엔 중앙중에서 방선문까지  2시간동안 걸어 가면서 여러 가지 미션을 했다.

첫 번째 구간 '해설사 설명 키워드 10개 쓰고 외우기'

2구간은 '자연이 나온 곳에서 사진을 찍는 것'   3구간은 '유배노래 외우기'   마지막 4구간은 짚신신고 걸어가기였다.

그리고 퍼포먼스와 이것저것을 하면서 첫날을 보내고 짚푸라기 축구와 108배 절을 하면서 두번째 날을 보냈다.

이제 마지막 날을 보내고 있다. 나는 다음에 친구들과 같이 또하게 된다면 꼭  갈 것이다.  끝~^^

 

                                                                                                                                   - 남경수 -

 

 

유배캠프 마지막 날이어서 정말 좋다. 그 동안  귀찮게 글을 써야 하고, 귀찮게 108번 절을 해야 하지만, 그래도 이곳에서 많은 것을 배웠다.

짚신으로 축구를 해서 발이 아프지만, 여기서 자연스럽게 행동 한 번 못해봤지만, 그래도 옛날 왕과 귀족들도 제주도로 유배왔다는 것을 알았고, 흑산도나 추자도에도 유배인들이 있었다는 것을 알았다.

여기 있을때 장점과 단점이 오락가락 하고 있다. 잘 때는 등이 뜨거워 불편하였지만, 부모님을 못 봐서 속상하지만, 유배인들은 이것보다 더 속상할 것이니, 꾹 참고 시간을 기다리면, 언젠가는 아주 좋은 일이 생길 것이다.

유배캠프를 할 동안 너무나도 즐거웠다.

 

                                                                                                                                 - 김현재 -

 

 

 

새로운 친구, 동생. 선생님과의 첫 인사(인동고장)

새로운 만남은 어색하면서도 기대와 설레임도 함께한다는 걸 아이들도 자연스레 느끼게 된다.

 매주 토요일마다 우리는 자연속으로 유람을 떠난다. 솔짝~ 솔짝~     왕 -왕 -작 -작 -

 

 

 고냉이풀 모둠의 자기소개와 조장 정하기.

고냉이풀모둠은 자연유람단 첫날인데 결석이 몇 명 있어서 많이 아쉬웠지만, 대신 나무이름 맞추기 빙고에서 우승하는 기쁨을 누렸다.

 

 

자연유람단 선언서 낭독.

 동.식물을 사랑하고 친구와 함께 어울리는 활동을 하기 위한 자연과 우리들과의 약속이다.

 

 

 

내나무 정하기.

내 나무를 아끼는 길은 그 나무에 대한 관심에서 시작한다.

나무의 이름은 무엇인지, 어떤 곳에서 잘 자라는지,, 두 팔로 꼭 안고 만나서 반갑다고 인사를 하는 친구도 있다.

그리고 내나무에게 이름도 지어준다. "내나무야~ 잘 지내고 있어. 다음 토요일에 또 만나자^^"

 

 

지금부터는 수목원에 있는 광이오름에 올라가며 미션을 수행한다.

가위바위보로 미션지를 먼저 선택하고, 각 모둠별로 정해진 들꽃을 찾아내고 그 앞에서  인증사진을 찍어와야 한다. 

단,, 모둠원전체가 함께 사진을 찍어야 한다는 것 잊지말자.

 

 

 

오름에서 내려올 때 또 하나의 과제는 나무이름을 빙고판에 적어오는 것이다.

자세히 들여다보면 재미있는 나무이름이 정말 많다. 다른 모둠과 겹치는 이름이 많을 수록 빙고가 많이 나오게 된다.

 

 

 

 

 

 

마농꼿 모둠의 미션지 공개!!   개구리발톱입니다.

잎파리는 요렇게 생겼고, 꽃은 요렇게 피고,, 그런데 아쉽게도 아직 꽃이 피지 않아서 찾아내기가 쉽지 않을 듯하다.

눈 크게 뜨고 찾아봐야지

 

 

 

 

 

"우리모둠이 찾아낸 풀 이름은 별꽃입니다."

오름에 오르는 동안  "별꽃" ,"별꽃"   불러댄다.   설마 오늘밤 꿈속에서 별꽃을 찾으러 다니는 것은 아니겠지?

 

 

에구, 줄기가 땅에 척 달라붙어 있어서 이름표를 내밀고 인증샷을 찍어왔다.

성공!!

 

 

 

 

인동고장 모둠은 손등에  살~짝 줄기를 올려놓는 센스..  참 고운 손이다.

찾아낸 들꽃이름은 현호색이다.

 

 

 

 

드디어 빙고를 완성하는 시간. 난생 처음 들어보는 나무이름이 왜 이리 많은지.. 다른모둠에서 부르는 나무이름에 귀를 쫑긋.

그래도 마음이 통했던 것일까?  고냉이풀 모둠은16칸을 전부 지워서 빙고 10개를 완성했다.

 

 

 

 

 

 

모둠선생님이 그림책을 읽어주는 시간.

야외에서  책을 보는 기분이 어땠을지 궁금하다. 아이들은 분명 새로운 행복을 맛보았으리라.

그리고, 책에 대한 또다른 느낌을 하나 간직하게 될 것이다.

 

 

 

야외에서 글쓰기가 편하지 않지만,  오늘 느낌을 정성껏 적어내려가는 유람단 아이들이 참 대견하다.

아이들의 후기가 무척 궁금해서 슬쩍 들여다 본다.

 오늘의 3시간이  지금 이 순간뿐만 아니라  앞으로도 우리 아이들에게 좋은 비타민이 될 것이라고 믿는다.

 

 

하늘레기의 모둠구호 발표.

구호 내용도,  지휘도 제법 프로다운 분위기를 내며 상당히 고민을 한 흔적이 보였습니다.

 

 

 

2013년 1학기 모둠깃발.

눈치가 빠른 친구들은 모둠이름이 모두 제주어라는 걸 알아차리고 먼저 말한다. 고냉이가 고양이를 뜻한다는 것까지도,,

 

 

모둠선생님들의 정성이 가득 들어간 아코디언북

15주간의 유람단 체험 느낌으로 한 장 한 장 채워지고,  마지막장을 쓸 때쯤이면 아이들의 생각도 한 뼘씩 자라고

마음도 더 행복해지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만든 책이다.

 

 

 

 

 

미션지에 적어놓은 들꽃이 아직 피지 않아서, 날씨가 추워서, 친구들과 잘 어울릴까, 등등 

살짝 품었던 걱정을 다 날려버리는 솔짝솔짝 왕왕작작유람단 친구들을 만났다.

자연속에서 살아나는 아이다운 모습을 볼 수 있어서, 아이들 얼굴에 번지는 웃음 덕분에 자연유람단 수업준비가 즐겁다.

얘들아~  다음 토요일에도 즐겁게 놀~~자.

 

 

 

 

아침 일찍 일어나 유수암 마을을 한 바퀴 둘러본다.

마을에 대한 호기심과 함께~~

 

 

 

 짚신신고 지푸라기공으로 현대식 축구를 한다.

짚신을 신고 뛰어보자 펄~쩍

공이 왜 이리 안 굴러가는거야?

 

 

유배지에서 건강을 위해 두부를 만들어 먹다.

맷돌이 너무 무거워요.

언제 이 콩을 다 갈아서 두부를 만들꼬?

거름주머니에 넣고  꼭 짜서..

콩국물을 냄비에 넣고  끓이다가  간수도 넣어주고,,

몽글몽글 덩어리가  생기면 두부틀에 넣은 후 힘껏 눌러 수분을 뺀다.

 

 

음~~ 바로 이 맛이야..

직접 만든  두부, 그리고  향긋한  냉이 부침개와 함께하는 점심식사

어렵구나.

그래도 모두들  진지하게 고민하고 정리하며 모둠활동을 한다.

우리나라 지도를 그리고 유배지를 표시해 놓았다.  -석견

찾아오는 다른 모둠친구들에게 설명하고,  질문에 답하느라 진땀 흘리는  모습이다.   

유배의 역사에 대해 설명하는 석철 모둠

설명을 듣고 다른 모둠친구가 질문을 하게 된다.

 

 

왕자와 함께하는 바른생활 시간을 위해 다기 준비중입니다.

108배를 하기 전 108가지의 마음가짐 낭독

 

 

명상음악과 함께 차분하게 자신의 호흡에 집중한다.

 

 

차를 우려내고, 다훈명상에 들어간다.

보자기를  쓰고  차의 향을 느껴보는 다훈 명상

 

청각, 시각, 후각, 촉각, 미각을 모두  사용하는 명상이다.

 

 

 

궁중떡볶이 재료

 

미리 양념한 고기를 살짝 볶은 후,

떡과 야채를 넣고 같이 볶는다.

그리고 맛있게 먹는다.^^

유배에서 풀려나는 날.

3일 동안  어떤 걸 알게 되고, 어떤 느낌이었을까? 

            이렇게...유배캠프가 마무리 되었다. 2박3일 동안 함께 뜅굴고, 다투고, 불편하고... 하지만 끝까지 웃음을 잃지않는 친구들이

            정말 자랑스럽다. 큰별, 작은별 친구들아~ 고생많았고 2013년 2월의 유배캠프 추억 영원히 간직하렴^^

           길 떠나기 전,  보자기 두 장으로  괴나리봇짐 만들기 도전!!

           쉬워도 너~~무 쉽죠^^

 

          

 이제 간식과 물을 넣었으니 슬슬 떠나볼까~~

                                                              참,,  갈아신을 짚신은 잘 챙겼나요?

오라 연미마을회관 앞, 최찬규 해설사의 말씀에 귀를  쫑긋^^

친구의 머리를 책상 삼아 열심히 메모하는 아이는 누구??

 

 

다음 코스로 이동하는 동안 미션 수행!!

왜 이런 어려운 과제를 주는 거야

 

귀기울여 들어야 미션을 통과할 수 있어서일가요?

조설대에서 해설사의 이야기가 이어지는 동안,  모두들 진지한 표정입니다.

긴장되는 순간,,,

과연 첫 번째 미션을 통과할 수 있을지?  ......석견 모둠 

 

얘들아 자신있게 도전해봐~~

 

두번째 미션!!!

유배길에서 만나는 자연물과 함께 사진찍기

 

세번째 미션지 전달!!

그것이 무엇일까??

어디서 많이 듣던 노래인데,

아름다운 한라산~ 성산일출봉~ 삼신할아버지가 터 잡으시고~~

보따리를 걸머지고 걷는 모습들이 유배지로 떠나는 모습들 같다. 이때쯤부터 다들 힘들어 한다.

 

유배노래  잘 배웠는지 한 번 들어보자.

아름다운 한라산~ 성산일출봉~ 삼신할아버지가 터 잡으시고~

방선문길부터는 짚신신고 걸어야한다. 이외로 아이들이 좋아한다. 신발보다 더 푹신하다고 한마디씩 한다.

이런 스타일이 나온다. 양말이 젖을까 걱정이지만 빨간 양말하고도 제법 잘 어울린다. 다들 재밌다고 킥킥~ 거린다.

가는길에 조랑말 발견! 겁도없이 머리를 쓰다듬기 바쁘다. 그나저저나 언제면 목적지까지 도착할지 걱정이다. 이 말을 타고

가면 좋으련만...

 

 

드디어 목적지인 방선문에 도착해보니 이렇게 눈이 그대로 있다. 짚신신고 보따리를 맨채 눈길을 걷는 모습들이 장관이다.

다들 발이 시렵다고 난리다.

 

방선문 계곡에 앉아 면암 최익현 선생님의 제주 유배이야기를  듣는다. 지칠만도 한데 다들 열심히들 듣는다.

드디어 정배 완료.

맛있게 잘 먹겠습니다~~

2박 3일 동안 펼쳐질

큰별, 작은 별 이야기가 가~~득

석철 모둠의 퍼포먼스 준비-보목리 조록이당이야기

석린모둠의 퍼포먼스 준비

소현모둠의 퍼포먼스 준비

 

뉘 댁  아들인지 참  예쁘네^^

어디까지가 무대이고, 객석인지 구분이 없어진  합동공연이다.

TV다큐프로그램 유배이야기 시청에 이어서

제대 스토리텔링연구센터의 양진건 교수님의 재미있는 역사이야기 시간.

방금 TV에서 나온 그 분 맞아요?   정말요??

유배 캠프 첫날을 정리해보는 시간.

얘들아~~ 힘들지만 재미있었지?

 

 

큰별, 작은 별 이야기 유배캠프관계로 22일(금) - 23일(토) 휴관합니다.

착오없으시길 바랍니다.

2월 마지막 주말 잘 보내세요.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보호자 동의서 파일을 올립니다.

 

참가자로 최종 선정된 부모님은 보호자 동의서 파일을 다운받아 작성한 후 아래 메일 주소로 보내 주시기 바랍니다~

 

* 보호자 동의서 제출은 의무사항입니다!!

 

메일 주소 : umi9429@hanmail.net

 

 

부모동의서.hwp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접수신청자분들께 알립니다!!
대기자 포함 총 71명이 신청된 상태이고 여기서 프로그램 참가자 50명을 선착순으로 선정했습니다.
선정된 50명 중...작년 프로그램 참가자, 연락처 미기재, 대상학년 미달인 신청자를 가려내고

 최종 프로그램 참가자를 선정하여, 19일날 문자로 발송할 예정입니다.

 

그리고...선정된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참가자들은 <보호자 동의서>를 작성해 주어야 합니다.

서식과 제출절차는 나중에 다시 올리겠습니다^^

                         

왕왕작작 자연유람단 프로그램.hwp

일부 일정 및 프로그램이 변경된 부분이 있어 최종 수정본 다시 올립니다.

 

유배캠프일정표.hwp

2013 설문대어린이도서관 “설 아이”프로그램 모집

 

  

  

* 유아그림책교실 <두린아이손자파리> 모집인원: 강좌당 6명

          (6-7세  대상) : 수요일 4시30분-6시  

             난 마녀위니가 좋아! 난 괴물!

               그럼 난 똥--이 좋아!!! 

          참가비: 월4만원(재료비 포함)

 

 

 

* 역사책 읽는 아이들 모임

 

       (4,5,6학년 대상) : 목요일 7시-8시

                                                       

    선사시대부터 현대사까지 똘아이와 함께하는 신나는 역사 여행

 

     참가비: 월 3만원 (전, 후반기 일괄납부) 

  

 

  *주말 책놀이터  

 

  -그림과 함께하는 역사여행

    (초등1~3학년) : 매주 토 오전10시~11시30분

     참가비 : 월5만원

 

 -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솔짝 솔짝 토요놀이터, 왕왕작작 자연유람단'

      (초등3-6학년) 매주 토요일 : 접수 중


 

*학부모 독서모임 [책 읽는 여우들 ]

 

매주 화요일 오전 10시30분-

 
책 읽다 웃고 떠들고......

이렇게 읽는 책을 우리 아이들에게 보여주고 싶어요

 

 

*행복한 책 나들이 [농촌초등병설유치원 책 읽어주기 봉사활동]

 

매주 금요일 오전10시 : 이날은 오후1시에 도서관문을 엽니다.

 
어느새 8년째 농촌아이들을 만나요. 유치원 갈때는 들고간 책 때문에 무겁기만 합니다.

그런데 돌아 오는 길은 더 무거워요. 아이들의 웃음으로 가득 채워서 오기 때문이죠^*^

 

 

    

- 위 강좌들과 시간은 사정에 따라 변경될 수 있습니다.

- 설문대아이 프로그램 참가자 접수는 2월14일부터 받습니다.

- 선착순 접수를 우선으로 하며 전화접수도 가능합니다.

- 프로그램 참가비는 강좌에 따라 유료와 무료가 있습니다.

 

(문의: 749-0070)

우리 도서관에서 2년 넘게  지킴이 역할을 해  주었던 강영미, 김정선 쌤.

 지금은 우리 도서관에서 쌓아왔던 능력들을 다른 곳에서도 힘껏 발휘하고 있다.

그리고... 지금도 설문대 행사나 바쁠때 한달음에 달려와 자기일 같이 도와준다.

 

그런데 며칠전... 점심을 같이 먹자고 꼬시더니(?) 맛있는 밥 사주는 것도 모자라 책구입하는데 써달라고 봉투를 내민다.

'책공만' 슈퍼바이저 할동을 하면서 모아 두었던 돈이라나~

열어보니... 우헉!! 거금 50만원! 안받겠다고 옥신 각신... 결국 고맙게 받았다.

 

어렵지만... 12년 넘게 우리 설문대가 이어져 온 힘인것 같다.

 

봄이 오는 포근함보다 더한, 가슴이 따스함을 느끼는 날이다...

 

 

*  설문대 겨울독서교실이 밖으로 나갑니다.

   소현세자 세 아들의 제주 유배를  들여다 보며 용기, 패기, 끈기를 기르는 체험과 제주의 문화를

   느낄 수 있는  '2013 어린이 유배캠프'  큰 별, 작은 별 이야기를 진행하려고 합니다.

   

  대상 : 초등 예비4학년 ~ 6학년  

  일시 : 2013년 2월 22일 ~ 24일 (2박 3일)

  장소 : 유수암 마을   

  모집인원 : 40명

  접수 : 2월 14일 부터 19일까지 선착순 접수 ( 참가비 3만원) 

          ( 홈피 선착순 접수 - 이름, 학교, 학년, 연락처)  전화접수 안 됩니다!

  설문대홈페이지 www.smd.or.kr 

 

2013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솔짝솔짝 토요 놀이터, 왕왕작작 자연유람단'  

   전반기 친구들을 모집합니다. 

 

   대상 : 초등 3학년 ~ 6학년

   일시 : 2013년 3월 2일부터 매주 토요일(15주)

   장소 : 한라수목원 및 유수암

   모집인원 : 50명

   접수 : 2월 14일 오전 10시부터  선착순 접수

           (* 작년 프로그램 참가자가 아닌 신규 참가자를 우선으로 받습니다!)

           (홈피 선착순 접수 - 이름, 학교, 학년, 연락처)   전화접수 안 됩니다!

  설문대홈페이지 www.smd.or.kr 

 

* 자세한 세부프로그램 일정은 추후에 공지하겠습니다. 

 

추운겨울  도서관 책 친구들이 쉬고싶다고 하네요!!!

덕분에 선생님들도 쉬구요 ...                             
 
지난 해, 설문대어린이도서관을 사랑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방학이 끝나서 더욱더 씩씩하게 친구들과 함께하는 설문대가 되겠습니다.

아참! 이 기간에
    책을 반납하실 분들은 방학이 끝나서 가져와도 절대 시비걸지 않을 것임.
(빌려간 책은 날짜수만큼 연장됨)
* 반납할 책은 입구에 있는 도서반납함에 넣어 주세요.

일시 : 2013년 2월 5일 ~ 8일 (일, 월은 정기휴관일입니다.)

 

                                                      응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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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기 뚜벅 뚜벅 자연유람단 여운이 채 가시기도 전에 엄청 반가운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다름아닌 문화관광부에서 주관한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일상 공모전>에 구룸비낭 모둠의 지연이가 2등상을 받게되었답니다.

전혀 기대를 안했는데 덜컥 상을 받게되어 우리 설문대 식구들은 너무 기쁘고 널리 자랑하고 싶어서 이렇게 지연이가 쓴 글을 올립니다.

많이 축하해 주세요~~

 

 

 

 

 

 

토요일에 만나는 신기한 세상

                                                                                    교대부설 4학년 문지연

 

매주 토요일, 나는 다른 세상과 만난다. 얼굴에는 웃음꽃이, 머리에는 상상꽃이, 마음에는 행복꽃이 필 수 있는 세상이다. 기쁨이 넘치는 세상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나를 반겨주는 것은 내 나무 개미우미이다. 원래 내 나무의 정식명칭은 ‘감탕나무’ 이지만, 개미들이 많이 살며 서로 도와주고 있어서 ‘개미도우미’라는 뜻의 ‘개미우미’로 애칭을 지어주었다. 나는 늘 개미우미와 대화를 한다. 개미우미를 안아주면 개미우미가 나에게 말을 하고, 나는 개미우미의 줄기를 쓰다듬어주며 말을 해준다. 특히 개미우미는 ‘새싹’까지 있어서 더 더욱 좋다. 커다랗고 길쭉한 개미우미 옆에 있는 자그마한 새싹은 언제나 내 얼굴에 미소 짓게 한다. 개미우미는 정말 특이한 친구이다. 다른 나무들이 쭉 쭉 키가 커 갈 때, 개미우미는 여러 곳에 가지를 치며 여행을 한다. 다른 나무들이 단풍으로 자신을 뽐내고 있을 때, 개미우미는 겸손하게, 하지만 위엄 있게 지낸다. 이런 것이 개미우미의 가장 큰 매력이다.

 사실 나는 ‘자연’에 대해 좀 낮설었다. 처음 자연유람단에 들어왔을 때 선생님과 친구들이 하는 이야기는 내 머릿속에서 계속 맴돌며 나를 혼란스럽게 만든 적이 한 두 번이 아니다. 내가 모르는 식물들, 그 식물에 얽힌 이야기들 다른 사람들이 재미있게 얘기하고 있을 때 나는 혼자서 ‘뭐지?’라고 생각했던 적이 꽤 많았다. 유람단에서 활동하면서 새콤달콤 맛있는 볼레낭도 먹어보고, 줄다리기를 하다가 흙 속에 슬라이딩도 해보고, 예쁜 환삼덩굴 브로치와 여뀌 꽃다발도 만들어보고....... 지금 생각하면 좀 후회가 되는 것도 많다. 옷이 더러워질 것 같아서, 먹으면 병 걸릴 것 같아서, 손이 더러워질까봐 하지 못했던 것들, 해보면 할수록 자연과 친해질 수 있고, 재미있는 것이 많았었는데....... 겉모습을 생각하느라 자연과 친해지지 못했던 것이 지금은 참 후회가 된다.

 매주 토요일 나는 새로운 세상과 만나며 자연을 알아왔다. 알면 알수록 속에 있는 내가 보이고, 알면 알수록 한 발짝 더 다가가고 싶은 것이‘자연’이다. 그래서인지, 내가 가장 기대하는 수업도, 가장 기다리는 수업도, 웃음이 떠나지 않는 수업도 ‘뚜벅뚜벅 자연유람단’수업이었다.

 매주 토요일 만나는 신기한 세상! 토요일이 되기를 기다렸던 뚜벅뚜벅 자연유람단 수업은 끝났지만 내 마음 속에 커다란 자연이 들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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