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의 도서관, 새 옷을 입다 (제민일보. 2007년 8월 28일)



어릴 적 만화방이 생각난다. 집안에 책이라고는 마을에서 배달되는 ‘새 농민’과 보기만 해도 머리 아픈 문교부 마크가 찍혀있는 교과서 들 뿐이었다. 학교도 현실은 마찬가지였다.

그 당시 엄청난 흥행을(?)을 누렸던 ‘어깨동무’라는 잡지 이외에는 내가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던 책들은 많지 않았다. 이런 막막한 현실에서 나를 열광케 만드는 곳이 있었다. 바로 동네 할머니가 운영하는 만화방이었다. 독일군과 연합군의 전투장면, 북한 괴뢰군(?)의 탱크를 우리 국군이 수류탄 하나로 멋있게 폭파시키는 장면... 이 만화방은 나의 피난처, 나의 쉼터였다. 그 곳에 가기 위하여 나는 얼마나 많은 노력을 했던가. 지네잡기, 고사리 꺾기, 아버지 담배 심부름.. 나는 돈을 손에 쥐고 만화방으로 뛰어가곤 하였다.

 지금 아이들이 내 말을 들으면 콧방귀를 뀔 것이다. 집안에 넘쳐나는 책들, 책읽어주는 부모님, 학교의 뜨거운 독서교육 열풍. 이 모든 것을 종합해보면 지금 우리 아이들은 엄청난 독서광이 되어 있어 마땅하다. 그러나 현실은 다르다. 아이들 마음은 참 이상하다. 어른들이 책을 읽어라! 강요하면 절대로 안 읽는다. 그냥 보는 척 만 한다. 아이들은 그냥 재미있기 때문에 책을 읽는 것이지 재미있기 위해서 책을 읽는 건 아니기 때문이다. 자기들이 좋아하는 게임과 놀이에 몰입하는 아이들을 보면 이 세상을 모두 얻은 것같이 행복해 보인다. 당연히 재미있기 때문이다. 아이들은 놀이하듯 게임하듯 스스로 책읽기의 재미를 찾아서 나간다. 단지 조금 더디게 갈 뿐이다.

 동네마다 내 어린 시절의 만화방 같은 작은 도서관이 있었으면 좋겠다. 책과 뒹굴며 놀 수 있는 공간 말이다. 마음대로 읽고 싶은 책을 읽으면서 몰래 주먹을 불끈 쥐기도 하고, 몰래 눈물을 훔쳐내기도 하는 그런 곳 말이다. 내가 고사리를 꺾고 지네를 잡으면서도 달려가고 싶었던 만화방 같은 도서관, 지금 생각해 보면 나는 그곳에서 현실 너머의 희망을 꿈꾸었던 것 같다. 이 희망의 공간에서 나는 마음껏 상상하고 마음껏 꿈꿀 수 있었던 것이다.

 사실, 우리 도서관이 ‘희망의 작은 도서관’ 으로 선정되어 이 뜨거웠던 여름동안 새롭게 다듬어졌다. 8월 25일에 축하 잔치를 연다. 도서관을 운영하는 사람 스스로 자화자찬 하는 것 같아 약간 쑥스럽다. 그렇지만 아이들에게 희망을 전해주는 공간이기에 당당하게 희망을 원하는 모든 분들을 초대하고 싶다. 어른들은 어린 시절 만화방에 오는 기분으로, 아이들은 책 더미 속에서 뒹굴 수 있는 책 놀이터에 오는 기분으로 찾아 와 주었으면 좋겠다.

 장례식장에서는 장례식에 맞는 옷을 입고, 결혼식장에서는 결혼식에 맞는 옷을 입는 것처럼 우리 도서관은 2007년 새로운 희망의 공간을 위하여 새 옷을 갈아 입었다. 아직 그 옷의 색깔과 냄새와 형태는 잘 모르겠다. 하지만 그 옷은 많은 사람들의 땀과 사랑과 희망으로 아주 오랜 시간 공을 들여 엮어졌다는 것만은 분명하다. 도서관을 위해, 아이들을 위해 이 곳에 희망을 준 모든 분들께 뜨거운 감사를 드린다.

 이제 우리 도서관은 더욱 재미있고 소중한 공간으로 태어나야 한다. 어깨가 무겁다. 하지만 늘 내 어린 시절의 만화방을 떠올릴 것이다. 만화방 할머니는 고구마도 삶아 주었고, 따뜻한 보리차도 준비해 주었다. 희망의 도서관은 아이들을 위해 무엇을 준비할까? 늘 넉넉한 할머니의 마음으로 아이들을 기다리겠다. <임기수/설문대어린이도서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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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 끝을 스치는 바람이 제법 싸늘함을 느끼게 합니다.   오늘 아침 가을냄새를 맡았습니다.   이 가을이 이제 제 냄새를 풍기는 것입니다.    지난 가을을 생각나게하고 이 가을을 기대하게 하는 냄새입니다.  9월은 미술 놀이를 하려고 합니다.  다가오는 가을을 온 가슴으로 느끼고픔입니다.   아이들도 가을을 느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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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2일 화요일 10시 책 읽는 여우들 모임을 갖습니다.

더운 여름동안 휴식을 취한 책들을 깨우기 위해 모여요. 또,

가을부터 읽을 책을 선정합니다. 그리고,

강영미 선생님이 들려주는 그림책이야기시간을 갖습니다.

회원 모두 참석하셔서 여름동안 못다한 이야기도 나눠요^*^

설문대 지킴이를 하고 있는 어느날,
누나가 동생의 손을 잡고 도서관에 들어섭니다.
그리고는 그림책 한권을 꺼내 동생에게 책을 읽어주더군요.
설문대에서 볼 수 있는 아름다운 모습이기에 카메라에 담아보았습니다.
이런 모습들이 있어 설문대도서관의 존재감을 더 느끼게 된답니다.

여름의 끝자락에서 아이들과 무엇을 하면서 놀면 재미있을까? 고민을 하다가 생각해 낸 퍼즐놀이
마녀위니의 재미있는 이야기를 듣고 "애들아 너희들이 제일 재미있는 책 한권씩 찾아 올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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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현이는 구름빵을 들고 왔어요.
그리고 쓱쓱 그리기 시작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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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고르는게 어려웠던 연주도 한참만에
"나도 구름빵 하고 싶은데......"
그래서 우리나라그림책 코너에서 구름빵을 찾아왔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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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즐만들기에 가장 신이 난 사람은 성수.
제일 먼저 그림을 그리더니 이내 그림을 맞추기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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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여기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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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여기 맞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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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아 하나만 맞추면 다 된다~~~"
점점 신이 난 성수는 하나하나 그림이 맞춰질때마다 탄성이 절로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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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드디어 완성이다.!!!"
성수는 오늘 퍼즐 맞추기 3번을 했답니다.
오늘 과자파티를 하기로 했는데 과자에 눈길 주랴, 퍼즐에 눈길주랴 참 바쁜날이네요^*^
퍼즐놀이는 이렇게 남자아이들이 더 좋아했답니다.

** 설문대아이 2학기 부분별 추가모집합니다.


학교밖 글쓰기 : 1학년 목요일 4시 모집정원 6명


유아그림책 : 수요일 4시 추가모집 1명(6.7세)


휴무토요일 : 둘째토요일 - 과학놀이 10명모집

                  넷째토요일 - 악당개미 탐험대 10명모집


역사책 읽는 아이들 : 매주 목요일 저녁 6시 모집정원 10명 4학년이상

여름엔 악당 개미도 평화책을 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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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과 평화 퍼포먼스를 하고 '평화의 날개'를 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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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 날개에는 파란색으로 평화를 표현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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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정색에는 검정색으로......
"근데 내가 쓴 글이 보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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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뭘  그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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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 노랑 날개에는 글이 절로 써집니다.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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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개바람 형님들도 한마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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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다정하게 쓰는 것도 평화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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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해서 완성한 평화날개 모빌.
도서관 입구 높다란 천장에 달거랍니다.
설문대도서관에 들어 오시면 평화의 맘이 절로 생기겠죠?
작년에 이어 두번째 평화이야기를 설문대에서 진행했답니다.
여름독서교실 5일중에 하루 목요일에 40여분을 평화책 읽기를 하고 선생님이 읽어주시는 '왜', '시냇물 저쪽'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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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많은 아이들이 이렇게 조그마한 책에 집중을 할 수 있는건 영미샘의 맛나게 읽는 책 읽기라서 가능하였답니다. 작지만 많은 이야기가 들어있는 그림책 '시냇물 저쪽'은 아이들에게 평화에 대한 이야기 전달에 안성맞춤이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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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친한 친구가 만날 수 없는 철조망 저쪽에 산다면 얼마나 맘이 아플까요?
샘의 설명을 들으면서 아이들도 느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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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지한 친구들,
평화를 표현하는 퍼포먼스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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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개바람친구들 어떤 내용을 준비하고 있는걸까?
이 휴지는 무엇에 쓰이는 물건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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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들바람친구들이 선보인 평화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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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개바람의 터프한 퍼포먼스
어른들의 모습을 흉내내는 아이들을 보면서 어른으로써 반성해 본다.
아이들에게 평화를 이야기를 백번 강조하기 보다는 몸으로 실천하는 평화가 되어야 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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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들바람의 평화이야기,
열심히 평화책을 읽는데 방해하는 것은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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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대바람의 평화는 자연이다.
숲에서 만날 수 있는 많은 생명체를 표현하는 퍼포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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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바람의 평화이야기는?
제일 열심히 연습했던 센바람의 평화는 노래로 표현되었다.
폭풍을 일으키는 돌개바람
어떤 녀석들이 모였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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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학년으로 이루워진 돌개바람친구들.
읽는 폼도 제각기다.
'그래 재미있게 읽으면 되지 뭐!!'
제일 형님들이라 샘도 뭐라하질 못한다. 그저 자신들이 읽는데 스스로 집중할 뿐.
그런데 진짜 한다. 스스로 책 읽기에 집중하는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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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돌개바람을 일으키는 아이들.
빨간우체통이 가득 차길 보다는 자신이 읽고 싶은 책을 꼼꼼이 읽는 돌개바람이다.
책에 편독을 하는 아이들이 보인다. 역사책만, 과학책만, 동화만......
고학년이다 보니 어느정도 책 습관이 정해지나보다.
돌개바람친구들아 샘이 권하는 책 한권 읽어보면 어떨까?
은근슬쩍 권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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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째날,
평화책을 열심히 읽었다. 그래서인지 평화에 대한 퍼포먼스에 대한 아이디어도 솔솔 난다.
역시 활동은 단합을 하는데 최고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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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5일이 지났다. 
가장 큰 바람 돌개바람으로 책 읽는 모습에 충실한 돌개바람친구들아!!
담에 만날때는 목소리를 알아볼 수 있을까?
오늘의 이 기억을 잘 간직해서 청소년기로 접어드는 책읽기에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
아자아자 홧팅!!
센바람친구들은 만나는 첫째날,
"센바람처럼 센친구들일까?'
역시 개성이 철철 넘친다.
질문도 많고 책에 대한 욕심도 많다.(책을 쌓아두고 읽으려는 녀석들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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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날,
어제보다는 훨씬 책 읽는 모습이 예쁘다.
책 읽는 약속에 대해서도 잘 기억하고 있는지 질문도 적다.
그래도 휴식권이 제일 좋다는 센바람아이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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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째날,
책이 좋아 시리즈가 있다. 학년별로 나눠진 책시리즈인데 지금 센바람친구들이 그 모습이다.
'책이 좋아!!' 라고 하는 것처럼 느껴지는 건 샘의 착각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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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째날,
평화의 책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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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날,
그동안 잠도 못자며 기록한 아이들의 책이야기들을 보여주었다.
아이들 자신들의 이야기가 신기한 듯 보는 센바람아이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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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바람아이들과 5일,
2시간동안 열심히 책만보는 아이들에게서 책의 힘을 느꼈다.

센바람악당개미들아!!
센바람이 더 세져서 돌개바람을 넘는 책바람이 되긴 바랄께.
작은 나비의 날개짓이 노대바람을 만들기까지 우리 악당개미들의 열독(?)이 한몫을 한다.
첫날부터 정말 열심히 책을 읽는 노대바람친구들
'그래 이제부터 나비의 날개짓 시작이다.'
첫날, 휴식권은 무사히 제시간에 맞춰 사용하였다. "휴~~~" 하며 가슴을 쓸어내리는 노대바람아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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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날,
빨간 우체통에 전하는 책이야기들은 아이들에게 책 읽을 동기를 충분히 주고 있다.
살짝 엿볼려고 했더니 손을 가린다.
'씩' 웃으면서......
휴식권은 무사히 제시간에 사용했다. "휴~~" 가슴을 쓸어내리는 아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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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날,
'오늘은 좀 진이 빠지지 않았을까?'
아니였다. 어제보다도 더 열심히 책을 읽는 노대바람이다. 아이들의 맘속은 이미 돌개바람이 불고 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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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째날,
약간은 꼼지락이 있을수 밖에......
하지만 책읽는 분위기는 최상이다.
바람엽서가 금방 동이 났다.
도우미셈이 엽서를 인쇄하느라 진땀을 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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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쨋날,
평화책을 읽는 날이다. 40분동안 열심히 책을 읽고나서 평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데
아직도 책에 빠진 태유(등뒤로 보이는 빨간녀석^*^).
노대바람악당개미들 모두 꽤 분량이 많은 책인데도 곧잘 읽어 내려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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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날,
1시간 30분 동안 책을 읽고, 그 동안 셈이 열심히 준비한 책바람공책을 아이들에게 나눠주었다.
'무슨이야기를 썼을까?' 궁금한지 받자마자 뒤적거리느라 수료증 받는 것도 잊어버린다.

노대바람 친구들아
올 여름 너희들이 일으킨 바람, 멋진 어른이 될때까지 잘 키워나가길 바란다.
싸랑한다. 노대바람악당들아!!!

*참고*
셈이 보고프면 도서관으로 언제든지 오렴. 셈이 찐한 뽀뽀 한판 날린다.^*^
건들바람악당개미들을 만나는 날,
어떤책을 준비해야할까?
책 읽을 장소는 어디로 정할까?
마음이 분주한 채 건들바람 악당들을 만났다.

'어! '
아이들이 가만히 앉아 책을 읽는 것이다.
1-2학년으로 구성된 건들바람악당개미들이 아직 저학년이라 내심 걱정이 되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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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날,
자리를 옮겼는데 어제 그분위기 계속이다.
관찰일기를 써야하는데 건들바람아이들의 책 읽는 모습은 별로 달라지지 않는다.
'너무 모범생들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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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관장님이 뽑기상자를 가지고 오면서 웅성거림이 시작된다.
속닥속닥 "너 몇분?"
 "나 5분."
 "히히 난 10분인데......"
도우미셈이 금방 삶아주신 옥수수는 정말 꿀맛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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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째날,
제일 구석에 있는 방에서 책을 읽는다.
책을 왕창 들어내 만든 공간은 책읽기에 딱이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책 읽는 자세는? 앉아서도 읽고, 누워서도 읽고, 엎드려서도 읽고, 쪼그려서도 읽고......
진우의 반쯤 일어선 자세는 아무래도 불편할 것 같은데 너무 열심히 책 읽고 있어서 그냥 내버려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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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날,
어제 평화책읽고 활동을 하고나서 더욱 친해진 건들바람아이들이다.
이번 여름방학에 내가 만난 제일 씩씩한 친구들이 바로 건들바람아이들이다.
어느새 노대바람을 넘어 돌개바람의 맘을 갖은 건 아닐까?
더운 여름 지난 5일동안 열심히 책 읽기에 집중한 노대바람아이들.
언제나 화이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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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여름 독서교실에서 사용했던 관찰일지노트. 작년 우리도서관이 소속된 <한국어린이도서관협회>에서 보내온 노트를 시기적절하게 잘 사용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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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문대 여름독서교실은 각 모둠 담당 선생님들을 혹사(?)시키기로 악명이 높답니다. 왜냐구요... 자기모둠 열명 이상된 아이들의 관찰일지를 위와 같이 일일이 관찰하고, 기록하고, 꾸미고... 선생님들 모두가 일주일 내내 수면부족으로 정신을 못차리는 사태가 벌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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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바람과 함께하는 나비효과" 이번 여름독서교실 제목입니다. 2004년부터 시작된 여름독서교실 <꽃들에게 희망을>은 해마다 주제와 매체를 다르게 기획하여 아이들에게 다가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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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들을 떨리게 만드는 쉬는 시간이용권... 5분일까? 10분일까? 아님15분? 설마 꽝은 아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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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둠 선생님들은 이렇게 아이들의 책읽는 모습을 관찰하여 매일 희망의 메세지를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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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민이의 책읽는 모습을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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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개바람> 친구들의 모습을 일일이 표시해주는 선생님의 꼼꼼함... 친구들은 몇년후 이 노트를 보면서 2008설문대 여름독서교실 <돌개바람>모둠을 기억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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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지막날 선생님이 쓴 편지.
작은나비의 날개짓으로  만들어낸 작은 바람이 산들바람을 만들었어요.
설문대를 찾은 산들바람은 그림책을 들고 매일매일 바람을 키우고 있답니다.
산들바람이 얼마나 귀여운 모습으로 책을 보는지 금방 그 바람이 커질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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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날,
빨간 우체통이 마냥 신기하기만 합니다.
"어떻게 해요?"
작은 산들바람악당개미들 질문이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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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들바람 윤희순샘. 어느새 산들바람친구들과 하나가 되었네요.
"선생님 있잖아요..."
살짝 다가와서 속삭이는 산들바람들.
이번 기회에 아이들에게 책과 친구가 되길 바란다는 샘은 산들바람친구들에게 작은 자유(읽고 싶은 자리, 읽고 싶은 자세)을 보장해 주셨답니다.
산들바람친구들 좋았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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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째날,
설문대가 익숙해져 있는 날이랍니다.
점점 가득차 가는 빨간우체통.
열심히 관찰일기를 적는 선생님.
아이들의 작은 모습 하나하나 놓치지 않는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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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당 산들바람이 된 친구들의 모습들.
산들바람친구들 맘속에 어떤 바람이 불었을까?
산들바람 친구들아!  커다란 돌개바람이 되어 이 더운 여름을 날려줄 수 있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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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센바람 친구들의 추천도서입니다. 이틀째가 지나면서 스스로 책을 선택 할 수 있는 아이들로 변해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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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친구들의 간식인 감자를 삶다가 잠시 짬을내어 책에 빠져있는 혁준맘. 옆에서 엄마보다 더 진지하게 책을읽고있는  아들 혁빈이... 아직 초등학생이 아니어서 독서교실에 끼지는 못했지만 엄마가 없어도 혼자서도 제일 열심히 책을 읽습니다. 엄청더운 날씨에도 친구들의 간식을 만들어주기 위해 제일 부지런을 떠는 혁준맘. 항상 고맙고... 이런 자원봉사 선생님들의 힘때문에 설문대가 항상 살아 움직이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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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지한 표정으로 책과함께하는 <건들바람> 모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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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독서교실 모둠중에 제일 고학년들이 모인 <센바람> 친구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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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에 정신이 팔려버린 모습이 너무 재미있어 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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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여름 도서관을 뜨겁게 만들 악당개미들이 벗어놓은 신발들.  근데... 저~기 제일큰 신발임자는 누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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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독서교실은 어떤식으로 하느냐 하면..." 첫째날인지 친구들의 표정들이 약간 긴장한것 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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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여름 독서교실에 새롭게 등장한 빨간 우체통.    어디에다 사용는 물건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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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학년 친구들이 모여있는 <산들바람> 모둠친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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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들바람에서 <건들바람> 을 거쳐 <센바람>모둠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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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바람>이 모아져서 <노대바람>으로 변한 친구들. 가장 열심히, 재미있게 책을 읽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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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시간동안 꿈쩍도 않고 책에 푹 빠져있던 2학년 승민이. 설문대 유아그림책교실 출신인데 정말 몰라보게 훌쩍 커버렸습니다. 역시 설문대를 거쳐간 친구들은 무엇인가 다르더군요 ㅋㅋㅋ

도서관 책 친구들이 쉬고싶다고 난리(?)를 칩니다.

덕분에 선생님들도 쉬구요...

방학이 끝나서 더욱더 씩씩하게 친구들과 함께하는 설문대가 되렵니다.

아참! 이 기간에
책을 반납하실 분들은 방학이 끝나서 가져와도 절대 시비걸지 않을 것임. (빌려간 책은 날짜수만큼 연장됨)

일시 : 8월 12일 ~ 16일

(일, 월은 정기휴관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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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밤은 어떤작전으로 도서관을 점령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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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전지시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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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잡고 도서관공원 탐색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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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이좋게 나눠먹는 간식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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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속에 숨겨진 보물을 찾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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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에서 놀기선택권을 가지기 위한 중국 가위바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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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담요타고 누가 빨리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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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무줄링고게임에 마지막까지 남은 선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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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죽어라 입을크게 벌리는 이유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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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상 최고 편한자세로 영화보기.
책 읽는 여우들의 활약이 설문대도서관의 힘이 되고 있다는 사실!
올해 부쩍 느껴집니다.
그런 여우들을 위한 행사로 이번 도서관 하룻밤 캠프를 준비하였다.
하지만 모든 프로그램 진행과 준비는 여우들이 직접했다.
도서관에서는 단지 장소를 제공했을뿐.
2년여가 지나면서 여우들의 역량이 커지고 설문대의 독서활동에도 많은 참여를 하고 있는터라 프로그램준비에는 크게 힘이 들지 않았다. 어쩌면 편히 '우리들만의 소통하는 캠프'로 진행해서 일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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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관람!
설문대도서관이 작년 책사회에서 지원받은 영상장비를 이번에도 제대로 활용하였다.
"제일 재미있는 걸로 보여주세요!!"
아이들의 요청에 관장님이 선택하신 영화는 '이웃집 토토로'
사실 아이들보다도 어른들이 더 재미있게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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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반입이 금지된 우리도서관 오늘만큼은 완전 맘대로다.
"과자 부스러기 조심! "
조금만 음료수만 도서관에 흘려도 "부달부달"하다면서 도서관 바닥청결에 신경쓰시는 관장님의 한소리도 아랑곳 없는 여우들의 여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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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 보면서 먹는 수박은 정말 꿀맛이다.
하람이 병찬이 상현이 유진이 또... 미영씨 2세들인데 애고 이름을 까 먹어버렸다. 미영씨 미안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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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끝나지 않은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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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는 여우들은 따로 이야기꽃을 피움니다.
오늘은 책이야기가 아닌 우리집이야기들, 내 이야기들, 사는 이야기들이 쏟아집니다.
밤에 위문(?)을 온 여우들의 동반자들과의 대화가 있어 더욱 빛난 캠프였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하는 책은 엄마뿐만 아니라 아빠가 함께 해 줄때 가장 효과만빵이겠죠?
"우리 아빠들의 책 모임도 해야큰게 마씸"
관장님의 제안에 너도 나도 찬성합니다.
저엉말 그렇게 된다면 책읽는 제주사회의 중심에 설문대가 서게 되지 않을까요?
기대해봅니다.
우리 도서관 강영미샘이 방송에 출연했어요. 장~장 2시간동안이나...

다시 보려면 KBS- 지역총국(제주)- (KBS초대석)에 들어가서 7월21일 방영된 "엄마와 아이와 함께하는 글쓰기"를 보시면 우리 도서관에서 하는 "학교밖 글쓰기(여근아이 속닥속닥)"가 어떻게 진행되는지 참고가 될겁니다.

근데... 영미샘 화면빨 진짜 잘 받는다~~~

몹시 덥다.
에어콘이 고장이 났는지 책 두권을 읽는데도 땀이 비질비질난다.
헌데 아이들은 참 열심이다.
더운데도 진화놀이를 하는 아이들은 쾌활하고 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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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주제는 곤충
중국가위바위보를 가르쳐 주었다. 하는 나도 재미있는데 아이들은 어떠랴!
"선생님과 해서 이긴사람만 애벌레로 진화하는 거다."
과연 성충까지 누가 먼저 진화를 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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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벌레에서 번데기까지는 기어서 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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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야 셈이 바위 낸 것 보고 보를 내는 사람!"
역시 놀이는 아이들과 하나되는데 최고의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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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성충이 되었다.
근데 번데기에서 다시 애벌레로 가는 이친구. 표정을 보니 그래도 신이 난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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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둠별로 곤충책을 선택하고는 알아보기로 했다.
단연 사슴벌레 책이 가장 인기가 있었다.
특히 남학생들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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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그림만 그리는데 시간을 다 쏟는 아이들.
"얘들아 사마귀가 어떤 곤충인지에 대해서 조사하는게 먼저일텐데......"
그래도 곤충그림이 더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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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곤충을 이렇게 좋아하다니......

아이들이 종이 한장에 각자 조사한 것을 한권으로 묶었다.
짧은 시간이라 내용이 많이 부실하지만 신촌친구들이 이렇게 열심히 해 주니 설문대 선생님들이 신촌방문에 흥이 난단다.

이날 너무 더워서 사실 힘이 들었다.
하지만 아이들이 넘치는 에너지가 있어 즐겁고 시간을 막 넘기면서까지 할 수 있었다.
참 한 친구가 넘치는 에너지를 추체하지 못해 계속 쫑알쫑알 말이 많다.
"야 좀 그만 얘기 할 수 없니?"
큰 소리에 눈이 똥글해지더니 이내 풀리는 분위기.
그런 넘치는 신촌아이들의 에너지는 가끔 힘이 들지만 또 힘이 나게 하는 설문대 에너지이기도 하다.

어느새 한 학기가 다 갔다.
납읍초등학교에 들어서면 "안녕하세요!!" 하며 큰 소리로 인사를 하는 납읍친구들과의 만남이 오늘이 마지막이다.
언제나 그러듯 마지막은 많은 아쉬움을 남긴다.
오늘이 책 읽어주기 마지막이라는 건 아이들이 모른다.
괜히 우리만 아쉬운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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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부리 할아버지'를 읽어주었다.
"아~~ 혹 뗄려다 두개가 된 할아버지 이야기네"
벌써 쫙 아는 이야기다. 그러나 강영미 셈의 재미난 목소리는 '혹부리할아버지'이야기를 새롭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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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갑'
"이것도 아는데..."
납읍친구들이 얼마나 책을 좋아하는지 꺼내는 책마다 안다고 한마디씩 합니다.
"근데 애들아 오늘은 이 책으로 연극을 해 볼려고 하는데 어때?"
"와 좋아요!!"
"근데 이렇게 큰 장갑은 없잖아요"
"장갑은 말야 바로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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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상이야!!"
할아버지가 장갑을 떨어뜨리자 토끼가 깡총깡총 뛰어와서는
"여기서 살아야지!"
용이 찾아와서는
"들어가도 되니?"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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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커다란 나비가 훨훨 날아와서는
"들어가도 되니?"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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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다란 왕나비 덕분에 장갑은 곧 터질것 같아요.
흔들흔들 책상이 저절로 움직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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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 강아지가 왔어요.
"들어가도 되니?"
"좁은데 안돼!!"
"들어가고 싶다. 들어가도 되니?"
"음음...... 좋아 들어와"
참 착한 동물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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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꽉 찬 장갑에서 동물들은 함께 살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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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할아버지가 장갑을 떨어뜨린걸 알고 되돌아 왔답니다.
그러자 동물들이 모두 달아났어요.
와당탕탕!!! 장갑책상은 어떻게 되었을까요?

아이들은 좁은 책상다리에서 신이 났어요.
이렇게 아이들과 몸놀이를 하는 동안 어느새 시간이 다 되었버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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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나고 아이들에게 준비한 선물을 하나씩 나눠주었답니다.
"애들아 오늘이 우리 만나는 날이 마지막이란다......."
관장님이 슬퍼서(?) 마지막 인사를 하는데도 아이들은 선물에 눈이 가서 무슨 말을 하는지도 모르나봅니다.
그중 한 친구가 유치원 문을 나서는데 서운한지 울먹입니다.
"짜식 그정도는 서운해줘야지 안그래?"

올해부터는 유치원책읽어주기를 상반기, 하반기 나눠서 하기로 했다.
그래서일까? 납읍에서 보낸 시간이 너무도 짧은 듯 하다.
서운함이 커서일까?
9월이 되서 만나게 되는 또다른 친구들을 생각하면서 기운차게 납읍병설유치원을 나섰다.
"납읍친구들아 책을 좋아하는 어른으로 자라렴!!"

설문대여름독서교실은 1주일동안 집중책읽기 프로그램

' 꽃들에게 희망을' 진행합니다.


아이들이 이 기간동안 다양한 책을 접하게 하기 위해


다음과 같이 책 대출을 일시 중단합니다.


기간 : 7월25일 ~ 8월8일(책 열람은 가능)


* 독서교실기간은 오후부터 책 열람할 수 있습니다.



*대출한 책은 반납을 꼭 해 주시기 바랍니다.
 
설문대어린이도서관 여름방학 프로젝트
               
                  -- 여름엔 ' 악당개미도 책을 읽는다'


신나는 여름나기 설문대어린이도서관 프로그램이 친구들을 기다립니다.

   첫 번째 이야기, 그냥 책만 신나게 읽다 가는 여름 독서교실
                     
                              <꽃들에게 희망을>

  두 번째 이야기, 도서관에서 은근슬쩍 놀아도 보고 책을 베게 삼아 하룻밤을 보내는
            
                           <악당개미들, 도서관을 점령하라!>

*  일정

<여름 독서교실>

  장소: 설문대어린이도서관
  시간: 8월4일~8일( 5일간) 오전10시30분~12시30분
  접수기간: 7월22일(화)~26일(토)까지. 선착순 전화접수( 오전10시 이후부터)
  대상: 전학년
  참가인원: 50명
  참가비: 3만원( 재료비 및 간식비)

< 악당 개미들, 도서관을 점령하라>

장소 : 설문대어린이도서관
시간 : 7월 29일 저녁8시 ~ 30일 아침8시
대상 : 전학년
참가인원 : 20명
참가비 : 무료
준비물 : 잠옷(혹은 간편한 옷), 이불, 베개, 간식하나

                       설문대도서관문의 749-0070




아이들은 구름 위를 걸을 수 있을거란 생각 전혀 하질 못했다.
어느새 상상보다는 생각이 먼저가 되어버린것 같아 서운하다,
"애들아 구름위에는 누가 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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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뭉게 구름에는 무엇일 살고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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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아니면 내가 살고 싶은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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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가 살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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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살고 있어요. 도둑을 잡는 경찰 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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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열심히 하는 소현이
오늘은 뭘 그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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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나라 공주는 왕자님을 만나 결혼을 했어요"
역시 공주와 왕자를 좋아하는 소현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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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5일 어느새 상반기 책공부가 끝나는 날이다.
기존 회원 사정상 빠진 사람이 있어 서운하기도 하고 새로운 회원이 생겨 또 활력을 찾으며 공부한 5개월 참 열심히도 했습니다. 때론 토론이 되고 때론 공감을 하면서 공부를 하면서 서툰 실력이 점차 나아짐을 느꼈다.
회장 안수일셈, 부회장 이은희셈이 열심으로 이끄는 책 읽는 여우들.
7월 24일 캠프를 열기로 하였다. 도서관에서의 하룻밤을 책읽는 여우들만의 시간으로 채우기로 하였다.
밤새 무슨 이야기를 할까? 기대된다.
책 읽는 여우들 홧팅!!! 그때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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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잔~~  소개합니다!  신촌 남생이 숲(?)
신촌에는 어떤 나무들이 숲을 이루고 있을까요?  그 나무들은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까요?
<토끼와 늑대와 호랑이와 덤이>  <나무는 좋다>를 읽고 나무에 대해 느껴보고 표현해 봤어요.
한 권 더!
이번엔 특별히 관장님이 마지막에  <나무>를 읽어주셔서 처음으로  조용히 막을 내렸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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둥글게 둥글게~  둥글게 둥글게~ 빙글빙글 돌아가며 춤을 춥시다~
5명! 
너무 흔한 놀이라 엄마들이 더 좋아했는데,  조를 짜려는 선생님의 쌘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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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가 만든 사과나무!
 사과가 어디 있냐고요? 우리 얼굴들이 모두 예쁜 열매지요..
사람들을 위해 그늘을  만들고, 산새들이 둥지를 틀 수 있게  자랄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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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찬이 나무(?)
똘똘뭉쳐 힘있게 자랄 거예요.
내가 숨만 쉬어도 공기가 달라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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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끼나무는 도끼가 열리는 나무인가?  나무를 키우는데 무진 애를 썼어요.
고목나무 안에서도 새싹이 자라고 있어요.  아낌없이 주는 나무가 되는 게 소원이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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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악당 개미들 임무!!! 
컵라면 용기, 필름통, 고무줄을 이용한  걸어다니는 통통이 대장을 만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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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무줄의 팽창력을 최대한 이용할 수 있도록 단단히 고정시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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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멍에 실을 집어넣기가 이렇게 힘들 줄이야~~~ 진지한 표정의 악당개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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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 완성이다!!! 누가 더 통통거리나 내기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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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무를 완수한 악당개미들 중 유나, 수민, 미선, 윤선. 으이구~~~ 이쁜것들!!!
"애들아 풀꽃물이기 했던 것 생각나니?"
"어~~~"
너무 시간을 두었나보다.
하긴 풀꽃물들이기를 지난 4월에 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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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로 액자꾸미기를 했다.
"으잉? 내손에 한지가 막 붙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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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을 찍는다는 말에 제법 열심히 붙이는 동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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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에어콘 바람이 한지를 막 날라가게 해요"
한지의 가벼움이 이런 단점(?)도 있었네?
액자로 꽉 눌러서 해 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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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를 붙이다 갑자기 딴 생각이 났는지 열심히 한지를 접는 윤건이.
그래도 제일 먼저 액자꾸미기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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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야 액자에 찰싹 붙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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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에 풀꽃물들이기를 했던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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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변했어요!
예쁘죠?
"안녕하세요!"
오늘도 납읍초등학교에 들어서니 초등언니, 오빠들이 반갑게 인사 합니다.
누가 시키지도 않은 아이들의 인사는 유치원에 가는 발걸음을 더 가볍게 합니다.
"안녕하세요!"
유치원친구들의 인사는 더욱 책읽기를 신나게 합니다.

오늘은 안수일셈이 함께 했어요.
책을 보는 순간 아이들의 함성이 터져나옵니다.
"마녀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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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로간 마녀위니"
위니의 지팡이는 어떻게 되었을까?
무척 궁금한 아이들의 표정은 아마 아이들 맘속에 위니가 들어와 장난을 치고 있느지도 모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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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밥 보리밥'
엄마가 어릴적 놀았던 놀이를 우리 아이들도 알고 있었답니다.

"삼촌이 점점 커저 거인이 되었어요"
예림이의 손을 잡은 삼촌 손이 정말 커보이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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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밥 보리밥, 쌀밥 보리밥, 쌀밥 보리밥......"
연습을 많이 하고 드디어 거인손과 한판 승부!
과연 이길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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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밥!" 하는 순간 잡히고 맙니다.
"또 한번 해요!"
이번에는 먹을 수 있는 것만 잡기.
"똥"을 외치는 아이의 말에 웃음바다가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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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이가 끝나자 아이들은 설문대에서 가지고 간 책을 들고 책상에 앉습니다.
"아이들이 책을 정말 좋아해요"
선생님의 말씀이 아니어도 아이들의 표정에서 읽을 수가 있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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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이야 책 재미있어?"
들은 척 하지 않네요. 왜냐구요? 책을 읽느라 못들었거든요!

농촌유치원 책읽기를 하기를 4년째.
아이들의 달라진 모습을 보면서 보람을 느낍니다.
"설문대에서 가지고 온 책 2번 읽은 사람!"
했더니 모두 손을 듭니다.
"집에도 한권씩 빌려 간답니다."
납읍유치원 선생님의 배려가 아이들의 책에 대한 관심을 더하게 합니다.

'행복한 책읽기' 오늘도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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