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두번째이야기로 오늘은 금능마을을 둘러보기로 했다.
시내에서 가다보면 7시가 넘어버려서 어느새 깜깜한 밤이 되었지만 우리는 "출발!"을 외쳤다.
아이들은 물론  신이 났다.
"문고에서 가장 가까운 친구집이 어디지?"
" 금능에서 선생님에게 소개해 주고 싶은 곳은?"
"해수욕장요!"
하지만 금능해수욕장은 좀 멀다.
그래서 금능마을 포구까지 걸어가기로 했다.
마을 올레길은 좁고 꼬불꼬불 재미가 있었다.
매일 걸어다니던 곳이지만 오늘은 더욱 특별한 걸음이다.
드디어 금능포구다.
그런데 공사를 해서 그런지 바다 가까이 가기가 쉽지 않았다.
그래서 넣은 곳을 찾아(근처에 그물을 말리고 있어서 장소가 쉽지 않았다.) 자리를 잡았다.
많이들 와 본 곳이지만 이렇게 옹기종기 앉아 놀아봤을까?
그래서 놀이를 한게 '한발 술래잡이'다
술래가 한발씩 움직일때만 한발 도망을 가서 잡히지 않도록 해야 한다.
좁은 공간에서 이리저리 피하면서 잘도 도망간다.


이렇게 놀다보니 어느새 40여분의 시간이 지나버렸다.
돌아오면서 동네 가겟방에서 아이스크림을 하나씩 사먹었다.
사실 동네 돌아보기는 그게 제일 신나는 순서이다.

녀석들 담주에는 우리동네를 정말 그려볼 것인데 아이스크림 먹는 일 만큼이나 잘 할려나?
지난주에도 만나지 못한 금능 친구들이다.
그래서인지 금능친구들이 많이 모였다.
그래서일까? 책 읽어주시는 선생님의 목소리에도 힘이 더 느껴진다.

9월은 길에 대한 주제로 아이들을 만나기로 했다.

책 읽는 내내 열심히 듣는 아이들
문고친구들 중에 가장 어린 은수.
책읽어줄깨마다 정말 열심이다.
아이들은 어떤길을 가고 싶을까?
준서가 가고 싶은 곳이 많은가보다.
알아볼 수는 없지만 정말 열심히 썼다.
가고 싶은 곳을 지도로 먼저 그리고 설명을 했다.

집에서 버스타고 기차로 다시 바뀌다.다시 공항으로 가서 비행기를 타다.
비행기 타서 수영장으로 가다. 수영장에서 배를 타다.
배를 타서 다시 서울에 있는 할버니집에 갔다. 갈때 슈퍼에서 과자를 사고 갔다.
다시 아파트에서 걸어서 놀이터에 갔다. -은서(7세)

우리집에서 에버랜드로 가는데 우주선을 타고 아이스크림 아피트에서 자고 기차를 타다.  UFO 집에서 자고 있는데 집이 날아나녔다.
연필아파트로 가서 자고 사자를 타고 구름호텔까지 가서 수영을 하다가 걸어서 에버랜드에서 논다. -김이겸(6년)

집에서 버스를 타고 공항으로 갔다.
공항에서 비행기를 타고 징검다리를 건너 수영장에서 놀고 민박집에서 잠을 잤다.
다음날 항구에서 배를 타고 기차를 타고 기차에서 내린 후에 택시를 타고 백두산에 도착하였다.
백두산에서 백두산 끝에 있는 천지에 갔다. -김이은(5년)


애월병설유치원에 책 읽어주러 가는 날은 행복이 가득합니다.

오늘도 애월병설유치원의 10낭군들(?)의 눈망울은 빛이 납니다.
아이들에게 길다란 길을 만들어주었습니다.
"우리집 근처에는 무엇이 있을까?"

갑자기 조잘조잘 서로 소근 거립니다.
"너네집은 제일 멀잖아!"
서로 자기 집 위치를 찾아 자리를 잡습니다.

슈퍼도 그리고 놀이터도 그리고 차도 그립니다.


그리고 유치원 버스를 타고 집에서 출발!
붕우웅~~~

각자가 그린 집 앞에서 유치원버스는 멈추었다가 우리 친구들을 차례대로 태우고 유치원으로 출발합니다.
이렇게 노는 것만으로도 신이나는 아이들입니다.
놀이가 아이들과 설문대를 더 가깝게 만들어 줍니다.




두린아이들에게 수학은 무엇일까요?
"덧셈이요!"
하고 자랑스럽게 소리치는 두린아이들. 벌써 그런 수학을 배웠나봅니다.
세모네모동그라미를 갖고 놀이를 해 볼려고 합니다.
숫자판도 직접 그려 만들었어요.
동그라미 네모 세모로 어떤 것을 만들수 있을까요?
두린아이들의 조막손으로 만든 동그라미 세모 네모라 삐뚤 빼뚤입니다.
하지만 직접 만든 수학놀이감이라 더 신나지 않을까요?


숮자판으로는 뒤집어서 같은 숮자를 찾아내는 놀이를 했습니다.
"난 다섯번만에 찾았어요"
자신있게 소리를 지르는 두린아이들입니다.
매달 한번 연극이 있는 날은 두린친구들이 오자마자
"연극할거예요?"
한다. 
어떤때는
" 연극 안하면 안돼요?"
한다. 움직이며 표현하는게 서툰아이들이다.

쥐와 게를 읽고 쥐네집과 게네집을 그렸다.
두친구네 집 사이에 있는 길에 있는 모든 것도 그려넣었다.



쥐네집과 게네집을 다 그리고는 케릭터를 그렸다.
쥐친구팀과 게친구팀.
오리고 할핀으로 팔을 움직이게 했다.
그리고 길을 만들어 놓은 곳에서 쥐와 게놀이를 했다.
같은 연극이라도 어떤 매체를 이용하냐에 따라 아이들에게 다양한 재미를  줄 수 있었다.












아이들의 조막손으로 만들어내는 놀이감들에는 힘이 있다.
신나게 하는 힘, 흥이 나게 하는 힘이.

다음에는 어떤 연극놀이를 하지?


책읽는사회운동본부 "희망의 작은 도서관" 후속지원사업에 우리 도서관이 선정되어 300여권의 도서를 지원받았습니다

새로운 친구들의 이름들입니다.

 

                     도서 구입 목록

도서명

출판사

아버지가 남긴 돌 고인돌

웅진주니어

이제마

아이세움

키워드 한국사 1

사계절

키워드 한국사 2

사계절

표해록

알마

울지 마, 꽃들아

보림

조선을 놀라게 한 요상한 동물들

푸른숲

조선왕실의 보물 의궤

토토북

미리 가 본 국립중앙박물관

한림출판

한겨레 옛이야기 세트 2

한겨레아이들

책과 노니는 집

문학동네

제주 선비 구사일생 표류기

한겨레아이들

겨레의 역사를 빛낸 사람들 (전 5권)

소년한길

양쯔 강 소년

개암나무

삼국지 이야기 (전 5권)

웅진주니어

나라얀푸르 아이들

창비

붉은 땅의 기억

문학동네

사기

풀빛

21세기 먼나라 이웃나라 (전 12권)

주니어김영사

위대한 비행

다산기획

존경하는 신사 숙녀 여러분!

시공주니어

상형 문자의 비밀을 찾아서

비룡소

별을 헤아리며

양철북

마주 보는 세계사 교실

웅진주니어

패션, 역사를 만나다

창비

집으로 가는 길

개암나무

마음은 언제나 네 편이야

한겨레아이들

물에 쓴 글씨

다림

보자기 유령 스텔라 1

을파소

최인호의 청소년 유림 (전 6권)

파랑새



도서명

출판사

동화로 읽는 그리스 신화 (전 24권)

파랑새

Why? (전 30권)

예림당

6학년 1반 구덕천

현암사

그 숲에는 거북이가 없다

양철북

기억할게요 

맑은가람

나비가 전해 준 희망

베틀북

내 친구 이크발

영림카디널

내일을 빼앗지 말아요!

크레용하우스

너, 그거 이리 내놔!

비룡소

너는 내 사랑이야

주니어김영사

네 잘못이 아니야, 나탈리!

어린이작가정신

노란 샌들 한 짝

맑은가람

다름이의 남다른 여행

우리교육

도둑

한겨레아이들

동물들의 동맹파업

두레아이들

레닌그라드의 기적

다림

마코토의 푸른 하늘

아이세움

매기와 초콜릿 전쟁

초록개구리

벽이

낮은산

별의 눈

보림

불꽃머리 프리데리케

한길사

새들은 시험 안 봐서 좋겠구나

보리

버림받은 개의 슬픈 이야기

도담도담

세상에서 가장 쉬운 철학책

비룡소

사랑해요엄마

도담도담

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는 책

한울림

세상에서 가장 멋진 장례식

시공주니어

세상에서 가장 유명한 그림 이야기

채우리

슬픈 란돌린

문학동네

여자 아이, 클로딘

바람의아이들

용이 걸어오는 소리

창비

우리 마을에 전쟁이 났어요

맑은가람

우리 가족 최고의 식사!

샘터

우리들만의 규칙

주니어랜덤

우리에게 사랑을 주세요

마루벌

울지마 샨타!

주니어랜덤

위풍당당 질리 홉킨스

비룡소

전쟁과 아우

은나팔

주먹곰을 지켜라

우리교육

짝퉁 인디언의 생짜 일기

도서출판다른

커피우유와 소보로빵

푸른숲

하늘을 달리는 아이

도서출판다른

할머니와 친구가 될 순 없나요?

책그릇

할아버지의 비밀 선물

시공주니어

할아버지의 뒤주

사계절

헨리의 자유 상자

뜨인돌어린이

도서명

출판사

거꾸로 생각해 봐! 세상이 많이 달라 보일걸

낮은산

교환학생

동녘출판사

꽃섬고개 친구들

검둥소

또 다른 아들

검둥소

뚜깐뎐

푸른책들

마녀 사냥

보림

손수레 전쟁

도서출판다른

아무도 대답하지 않았다

사계절

열일곱 살의 털

사계절

요헨의 선택

풀빛

이것은 사라질 생명의 목록이 아니다

알마

이름 없는 너에게

창비

인도의 딸

내인생의책

전쟁이 끝나면 다시 만나

비룡소

청구회 추억

돌베게

피기스의 전쟁

웅진주니어

하늘은 이어져 있다

낮은산

꽃들에게 희망을

시공주니어

 

 

 

 



설문대어린이도서관 학부모 강좌



 
 




우리 아이들이 신나는 책읽기, 재미있는 글쓰기는

부모 도움이 필요합니다.


후반기에도 학부모강좌를 개설합니다.


강좌기간:10월1일~22일 (매주 목요일.10시30분~12:00)

강좌접수:9월15일~30일. 참가비 2만원


1,2강좌: 유아(유치)를 위한 신나는 책읽기와 놀이


3,4강좌: 초등학생을 위한 재미있는 글쓰기와 활동


"우리 아이 책을 안 읽어요"


"일기 쓰라고 하면 정말 싫어해요"



엄마표 책읽기와 글쓰기에 도전해 보세요.

 
 
 
 
아이랑 함께 하는
 
책읽기 첫번째는

엄마가 아이의 책을

읽는 것이랍니다.^^ 
 
재미있는 글쓰기!

엄마도 해 볼까요? 
 
 





하반기(9월-12월) 프로그램
참가자를 모집합니다
.


1. 악당개미과학놀이터 10명(둘째주토요일11시)

2. 악당개미 탐험대 10명(넷째주토요일10시30분-3시)

3. 역사책 읽는 아이들 10명(매주목요일6시)

4. 논리적 글쓰기 추가모집(매주금요일8시)

5. 유아그림책교실 수요일 (2시30분, 4시)
                 금요일(3시30분)

6. 학교밖글쓰기 화요일(1학년3시)

7. 학부모강좌 10월중

8. 책먹는여우(학부모책모임-매주화요일오전10시30분)


더운여름 도서관 책 친구들이 쉬고싶다고 난리(?)를 칩니다!!!
덕분에 선생님들도 쉬구요...

방학이 끝나서 더욱더 씩씩하게 친구들과 함께하는 설문대가 되렵니다.

아참! 이 기간에
    책을 반납하실 분들은 방학이 끝나서 가져와도 절대 시비걸지 않을 것임.
                          (빌려간 책은 날짜수만큼 연장됨)
* 반납할 책은 입구에 있는 도서반납함에 넣어 주세요.

일시 : 2009년 8월 17일 ~ 22일 (일, 월은 정기휴관일입니다.)
 책이 울까 웃을까..펼침막 휘날리며..
 

선생님께

안녕하세요? 전 수지예요. 첫날엔 선생님은 매우 진지하고 얌전하신 분이라고 생각해서 쪼금 지루했죠. 하지만 선생님의 편지를 받은 후, 선생님이 날 요렇게 생각하시는구나. 생각보다 나에 대한 관심을 많이 가지셨구나. 하는 많은 생각을 했죠. 그리고 계속 그 분홍색 편지를 좋아하고. 바라보게 됐죠. 하지만 이젠 제가 그 분홍색 편지를 보여드릴 차례네요. 이 편지 많이 바라보고 그 만큼 저를 많이 생각해 주셨으면 좋겠네요. 선생님을 맘 속에 그려둘게욥..안녕히계세요. 수지 올림. (별)



 

 독서교실 올 때는 아무 생각 없이 엄마에게 끌려왔지만 2일 때는 끌려오지는 않았다. 3일 때 먹었던 떡꼬치가 가장 맛있고 어제 먹었던 고구마가 가장 맛없다. 그래도 요구르트는 그나마 낫다. 나는 원래 책읽는 것을 싫어하는데 책을 많이 읽은 게 신기했고 퍼포먼스할때는 하기 싫었다. 나가기 싫어서 퍼포먼스가 하기 싫었는데 끝나니 괜찮았다.

 이정민 (별)


 

  방학동안 설문대 도서관에서 5일 동안 생활하기 좋았던 것 같다. 이런 기회로 독서를 더 자세히 접할 수 있어서 좋았다. 여기 도서관에서뿐만 아니라 다른 곳에서도 독서의 흥미를 느꼈으면 좋겠다. 이서형 (산)

  8월 3일부터 5일 동안 열심히, 책도 읽고, 간식도 먹고, 연극 같은 것도 하고 해서 정말 즐거웠고, 설문대도서관에서 공부 기간이 끝나서 못 만났던 친구도 만나서 정말 즐거웠다. 안녕 가무 란 책이 가장 인상깊었다. 그리고 마녀의 비밀책이란 정말 재미가 없다..우하하하  (산) 나선영



 

오늘은 마지막 독서 교실 날이다. 그 때 동안 책을 지겹도록 보았다. 2시간 동안 계속 앉아서 볼 수 있는 힘이 생긴 것 같다. 집에서도 책을 많이 읽겠다. (달)  재현


 참 재밌었다. 나는 책 읽기를 좋아해서 지겹지 않았다. 감정 표현 카드로 감정을 적었다. 감정을 배워서 감정을 자세히 표현할 수 있게 되었다. 그래서 참 기뻤다. (달) 정민


5일 동안 독서교실을 했다. 독서가 어떻게 하는지 알게 됐고 이제부터는 집에서도 독서를 할 것이다. 책읽기가 너무 재미있었다. (해) 소영


 

첫째날 반이 어디 있는지 몰르고 어떻게 하는지 몰랐다. 둘째날 감정통에 있는 감정 카드에 표시했다. 셋째날 안 왔다. 넷째날 연극을 했다. 다섯째날 마지막 날이다. 재밌었다. (해) 우진


나는 쓰는 거, 읽는 거, 휴식 중에 휴식 시간이 제일 좋았다. 왜냐면 간식도 먹고, 놀 수도 있어서 휴식이 제일 좋았다. 그리고 책 중에선 벤지의 선물 책이 재미있었다. 좀 슬프기도 했다. (강) 윤재


5일 동안 우리는 느낀 점을 써 놓았다. 너무 재미 있었다. 11시 40분에는 간식과 화장실에 갔다. 나는 4일 동안 걸린 수가 10분, 15분, 15분, 10분이 되었다. 마지막에는 휴식권을 안 주고 마이쮸를 주었다. 우리는 어제 동화구연을 했다. 책 제목이 제랄다와 거인이었다. 나는 손님이 되었다. 나는 진짜로 고구마를 먹었다. 맛있었다. 5일 동안 독서 교실해서 정말 재밌었다.  (강) 슬비


5일 동안 책을 많이 읽었다. 소연이랑 책도 같이 읽었다. 너무너무 즐거웠다. 우리 반이 강 같은 반이 좋았다. (강) 서연




 

5일 동안 독서 캠프 정말 재밌었습니다. 나는 더 했으면 좋겠습니다. 하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강)다연


저는 떡볶이 빵 요구르트 고구마 간식이 맛있었습니다. 그렇게 맛있는 건 세상에서 처음 먹는 거였습니다. (강) 소현


나는 처음에는 도서관에 가기 싫었다. 셋째날에는 친구가 1명 생겼다. 이름은 송다연이다. 넷째날에는 친구들이 많이 생겼다. 나는 기분이 좋았다. 친구가 없어도 생기다 2명이나 생겼다. 이름은 송다연, 안서연이다. (강) 지현


 
 
 
 
 
 
 
 
 
 
 
 
 
 
 
 
 
 
 
 
 
 
 
 
 
 
 
 
 
 
 
 
 
 
 
 
 
 
 
 
 
 




우리는 강모둠이예요. 오늘 즐거움 퍼포먼스를 보여드릴게요.  
 우리는 달 모둠이예요. 늑대들이 많아요. 화나면 어떤 행동을 하게 되는지 보여드릴게요.
 우리는 해 모둠이예요. 오늘 박쥐 요리랑 말 요리를 보여드리고 기쁨을 보여드리죠..ㅋ ㅋ
 우리는 별 모둠이예요. 새침데기와 얼짱 몸짱 모둠인데요..그래서 해피 해피. 행복한 감정 보여드릴게요.
 우리는 산 모둠이에요. 폭풍우 치는 밤에ㅡ 늑대와 양이 친구가 되어 버린 슬픈 이야기..개봉박두..
 빵구 뿡, 빵구 뿡...야호. 냄새가 아주 즐거워.
 제랄다와 거인..맛있는 걸 먹으면 정말 기쁨?
 우리는 달 모둠..화가 나서 친구를 발로 밟았어요..어윽 무서워..
 HAPPY , 해피..온 몸으로 표현해 봤어용?
  1초 만에 끝나버린 산 모둠의 퍼포먼스..샘이 너무 기뻐? 하는 표정을 보아요.

치즈..즐..겁..다...단체사진 찰칵..


 해: 김소영, 양예준, 이윤재, 고연주, 문수연, 이예림, 나준영, 장현정, 문건, 장우진,
           이슬비, 강지수, 양성욱.

산: 고광남, 오현아, 이윤서, 김윤아, 정진석, 문정애, 김관우, 나선영, 양유지, 윤성도, 정유나, 이서형

달: 양윤석, 양준혁, 강영은, 김홍빈, 김우진, 이성민, 오재현, 김현우, 고수지, 백지은, 김정민



 

별: 전성환, 이서희, 안수민, 최욱현, 이형석, 문서윤, 심승민, 이정민, 안수지, 고성철



 강: 박소현, 장예진, 오규현, 안서연, 김정우, 김소의, 박재연, 송다연, 오지현, 고상남, 엄지은, 김윤건


 산 모둠을 이끄는 김경순 선생님. 쓰기에 빠지다.

 해 모둠을 이끄는 강영미 선생님, 문지기 처럼 문을 지키다.

 달 모둠을 이끄는 안수일 선생님, 무얼 쓰고 있을까요?

 강 모둠을 이끄는 김정선 선생님, 책 틈에 끼어서 무얼 바라보고 있을까?

 별 모둠을 이끄는 이은희 선생님, 아이들의 감정 카드에 표정을 그려넣다.


 별 모둠 아이들이 감정카드에 그려 넣은 감정의 색깔과 휴식권의 얼굴들..메롱!!





 집으로 돌아가는 시간. 옷을 갈아입고 아싸 뛰어가는 성도..

 덩실 덩실 한 판 춤도 추어 올리고..

이제 집으로 가자...비 내린다..태풍이 온다나?


 해 모둠, 책 속에 갇히다. 마치 책 기차에 끼어 앉은 듯 하군요. 
 < 이제 절교야/ 제니퍼랑 로리타가 사이가 안 좋았는데 사이가 좋아지니 기쁘다.
   감정카드- 기쁨, 해 모둠 강지수>

 <슈렉/ 슈렉이 동물들을 죽여서 화났다.
   감정카드-화남. 해 모둠 문 건>

 <열두띠 동물 동화/ 행복해요. 왜냐하면 열두띠들이 마을에 내려와서 노는 걸 가르쳐 주어서 행복해     요.   감정카드- 행복 강 모둠 오규현>
 <백조와 호수/ 나는 정말로 화나요 왜냐하면 나쁜 아저씨가 와서 가만히 있는 공주를 백조로 만들었거든요. 감정카드 - 화남 강 모둠 송다연>
 <리디아의 정원/ 가난한 형편에 외삼촌네서 살게 된 리디아가 안쓰러울때가 기억이 안날만큼 기쁜 서프라이즈 파티를 해서 옥상을 정원으로 만들었다는 내용의 이 책이 참 좋다.
  감정카드- 기쁨 별 모둠 안수지>

지수의 휴식권, 10분 당첨. 휴식 시간이 너무 길어요.
예림이는 옥수수 간식을 먹고도 시간이 쬐끔 남았대요. 아후,,심심해.
성환은 옥수수 먹기 대장인가요? 한 15분 계속 먹고 있는 중이에요.
윤석이의 괴로운 눈동자. 모기가 귓가에 앵앵거리는걸까요? 장난꾸러기 윤석이가 책에 집중을!!
홍빈이 표정으로 보아 책이 아주 진지한 색깔.
관우는 천의 얼굴을 가진 싸나이래요. 책읽는 폼이 끝내줘요.
산 모둠의 책읽는 모습, 윤아, 성도, 선영이의 감정 색깔은 무엇일까요?

소의야, 팔 아프지만 책 읽으면 잊어버리는구나. 와우 집중력 최고다.
지선이 가슴에 피어난 감정 판에는 무슨 감정이 있는걸까요? 아리송?
2층에서 내려다본 달 모둠의 표정들

정우의 필통에도 감정이 숨어 있군요..^^

 
2009 설문대여름독서교실은 '책이 웃을까? 울까' 주제를 갖고 집중책읽기를 합니다.
아이들은 책을 보면서 무슨 생각을 할까요?
도서관에서의 규칙과 감정카드에 대해 설명을 했습니다.
*도서관에서의 규칙
1.도서관에 들어오면 침묵.
2. 질문은 글로.
3. 책을 읽고나면 감정카드에 기록.
4. 화장실과 간식은 휴식권사용으로.
*감정카드
기쁨: 주황
즐거움 : 파랑
슬픔 : 연두
화남 : 자주
행복 : 노랑
그리고 '나 하나로는 부족해' 책을 읽어주었습니다.
"애들아 이 책 이야기를 듣고 너희는 어떤 기분이 드니?"
'난쟁이 범사냥' 이야기
설문대에 연두빛 꽃이 피었습니다.
활짝 웃는 아이들의 감정판.
책은 이렇게 집중해서 읽는 친구도 있구요,
내 맘대로 편하게 읽구요,
다른 생각 하나도 않고 책을 읽는 친구도 있답니다.
이런 모습들을 선생님은 하나도 놓치지 않고 기록을 합니다.
"..음... 누구는 졸고 있구나~~"
아이들의 감정판은 다양하게 표현됩니다.
"너희들 감정을 표현해봐" 했더니 신기한 듯 바라봅니다.
상남이의 기분은 어떤걸까요?
새롭게 감정을 고치는 윤건이.
끝나기 전에 10분동안 아이들과 함께 하는 감정을 나누는 시간에 처음과 다른 감정을 표현합니다.
시간이 흐르면서 몸이 뻣뻣해집니다.
아주 편하게 책을 읽는 현우.
하지만 아이들의 표정은 진지합니다.
홍빈이가 파란카드에 기록하는 걸 보니 즐거운 책을 읽었나 봅니다.
설문대를 꽉 채운 신발들.
와우!! 드디어 휴식시간입니다.
첫날이라 좀 늦게 시작한 휴식시간이라 너도나도 도서관을 빠져나옵니다.

여름독서교실의 첫날.
모두 이렇게 활짝 웃는 날이었을까요?

7월 넷째주 악당개미 떠나는날이다. 날씨가 더울줄 알고 관음사 등산로를 택했는데 이외로 날씨가 선선하다. 방학기간 때문인지 참여인원이 많지않다. 목적지를 얘기 안하고 관음사 등반로 입구에 도착하니 오늘 무지 고생 하겠다고 한마디씩 한다.

역시 가장 큰 관심 거리는 얼마나 더 걷느냐 이다. 1.3km를 걸었다는 안내판을 보며 모두들 스스로 대견해 한다.

중간에 계곡물 발견! 이 좋은 놀잇감을 놓칠리가 없지...처음에는 손만 담그다 슬슬 신발을 벗고 물로 들어간다.

바지 젖는 줄도 모르고 물장난에 열심이다. 이제는 노는데는 모두 선수가 된 것 같다.

벗어 놓은 신발들을 보니 어릴적 바닷가에서 발가벗고 하루종일 원시인 같이 놀았던 생각이 난다. 신발들을 모두 숨겨 버릴까부다!!

열심히 놀다 개구리 소리를 따라 바위틈을 뒤진 결과 엄청난 수의 개구리들이 바글바글~~

바로 이 개구리다. 이 개구리의 정체를 놓고 의견이 분분하다. 내린 결론은 무당개구리라는 것이다.

다시 등산로를 따라 올라 가다 보니 출입금지 장소가 나온다. 하지 말라는 짓은 꼭 하는 우리 모두들, 들어가 보니 엄청 시원한 굴이다. 안내판에는 얼음골이라고 설명한다. "나중에 또 와야지" 모두들 한마디씩...

수빈이가 따라 오다 미끄러 지는 바람에 굴속으로 들어가는 걸 포기 했다. 으시시~ 하기도 하고... 모두들 수빈이 주위에 모여 들어 괜찮냐고 한마디씩 한다. 짜씩들! 이제는 남들 챙겨주는 의리도 생기고... 참으로 흐뭇했다.
내려 와서 관음사 야영장에서 김밥을 먹었는데 배고프다고 핑계를 댄다. 강요에 못이겨 시내 마트에서 컵라면을 사주었더니 신나게들 먹는다.
 전반기 악당개미탐험대가 7월을 마지막으로 끝났다. 아이들과 함께한 시간들은 모두가 소중했다. 후반기에는 어떤 악당개미들이 다시 모일지 기대가 된다. 전반기를 같이 했던 악당개미들에게도 고맙다는 인사를 전하고 싶다.

7월 마지막날
설문대어린이도서관에 악당들의 침략이 있었다.
그들의 이름은
'악당개미들'
밤 8시에서 아침8시까지 악당개미들의 자파리가 시작된다.
악당개미들이 처음 한 일은 마냥 편한 자세로 책 읽기.
얇은 이불이 모이니 커다란 짐더미가 되네요.
" 자, 악당개미들 설문대에 잠입해서 뭘 해야하지?"
저마다 무슨 작전을 갖고 설문대로 왔을까?
'거미와 파리' 이야기를 열심히 듣는 악당개미들.
작전명 : 풀잎으로 메뚜기만들기
준비물 : 종려나무잎
작전상 어려움 : 한 악당개미의 파급효과 " 선생님 해 주세요" 이 한마디에 절반이상의 악당개미들이 그 말을 따라 합니다.
작전에 걸리는 시간 : 30분 예상
그러나 실제 50분가까이 걸려버렸다. 왜냐구요? 악당개미들이 포기를 하지 않더군요.
그래서 모두들 완성!
두번째 작전 : 삼무공원을 점령하라!
작전상 주의 할 점 : 깜깜한 밤. 부엉이눈으로 변신할 것!
깜깜한 밤 악당개미들의 활보를 의심해선 안된다는 사실!
제일로 좋아하는 악당개미는 누구게?
악당개미들의 달밤체조 시작!
철봉을 하는데 큰 악당개미들이 작은 악당개미들을 잘 도와주네요.
역시 멋진 악당개미들입니다.
간단한 과일 간식을 먹고 씻었습니다.
그리고 꼭 해야 하는 놀이.
바로 이불놀이.
이불김밥말기에서는 두사람의 한 마음되고, 이불썰매에서는 최고의 악당개미를 뽑습니다.

"누가 제일 많은 점수를 획득했을까요?"
참 계산법도 모두 자신이랍니다.
그래서 최고 뽑기는 포기!
드디어 오늘밤 마지막 작전명 : 영화 보면서 잠자기
제목 : 갓파의 여름방학
작전상 유의점 : 영화보다 잘지도 모르니 필히 화장실 다녀오기 - 관우가 그러네요. "전에 잠자다 오줌 싼 아이가 있었어요. 주의를 줘야 해요"  고 녀석 참 똑똑하네요^*^
어젯밤 언제 잠을 잤는지 몰라도 7시 땡! 하니 잘도 일어납니다.
아침에 새롭게 하는 작전명 : 삼무공원을 다시 확인하라!
작전상 유의점 : 잠이 덜 깨 지나는 개미를 밟을 수 있으니 조심! 삼무공원의 개미는 악당개미들의 종족이 아닐까요?
삼무공원의 나무를 사랑해 볼까?
나의 나무를 정하고 안아보고 두드려 보고 등을 쳐 보기도 합니다.
솔방울은 무엇에 쓰는 물건인고?
"가위바위보 나보다 뒤쳐지면 똥침이다!"
하는 말에 천천히 가위바위보를 하다 막 뛰어갑니다. 놀이터로.
"애고 아파라~"
역시 지압이 최고네요.
삼무공원에서 마지막 할 일 신발 던지기.
이 고전적인 놀이는 역시 또 제일 좋아합니다.
설문대도서관을 점령하는 작전명령이 제대로 수행되었을까?
"형 어제밤에 말야......"
짐더미속에서도 책을 읽을 수 있는 집중력은 악당개미들의 특징이랍니다.
뭐든지 해 낼수 있는 악당개미들!
내년 설문대점령을 위해 더 멋진 작전을 기획하라!


12시간동안의 설문대점령기
 
오늘이 도서관에서 하룻밤 마지막이었다.
우리가 새벽3(2시)시가 되어도 끊이질 못했던 말이었는데 1박2일 동안 정말 좋은 추억을 남기고 가는 것 같다. 무엇보다도 풀잎공예가 너무 기억에 남을 것 같다. 풀잎공예로 방아깨비, 메뚜기를 만들었다. 풀잎공예는 엄청 힘들고 어려웠다. 툭하면 물어보고, 선생님들께서는 다른 사람 해 주느라 바쁘고, 우리가 풀잎공예를 완성한건 선생님께서 도와주었기 때문에 우리가 풀잎공예를 완성하건 선생님께서 도와주었기 때문에 성공하지 않았을까? 아마도 이 캠핑은 우리에게 좋은 추억을 남기고 가는 것 같다. 그리고, 도와주신 선생님들도 정말 감사하다. - 정유나(외도초5)

산책을 가다
어제 산책을 갔다. 나는 산책하는 게 좋다. 그것도 밤이에요. 왜냐하면 별도 볼 수 있기때문이다. 밤에 산책갈때 제일, 어려운 것은 철봉에 매달려야 했는데...... 나는 키가 작아 언니들에게 도움 받았다. 재미있는 날이다.-박소현(백록초1)

나는 도서관에서 자기로 했다.
일단 캠프다. 아는 사람은 예준이와 우리누나.
맨 처음은 책을 읽고 이책 저책 살펴보다가 만화책이나 동화책을 골랐다.
첫째 시간이 끝난 후 산책을 했다. 그리고 그 전에 풀잎공예 메뚜기 만들기를 요란하게 했다. 또 잘 때 영화 길게 보고 다시 요란하게 잤다. 아침에도 산책을 했다. - 안수민(외도초3)

나는 도서관에서 1박2일을 하기로 했다.
캠프랑 마찬가지였다. 아는 사람도 있지만 모르는 사람도 많았다. 캠프때 신발 던지기 하고 님보, 김밥놀이를 했다. 썰매놀이도 했다. 너무너무 재미있었다. 밤에 영화볼때 너무 시끌벅적했다. 참 요란한 밤이었다. 아침에도 산책을 했다. - 양예준(아라초1)

어제밤에 맨 첫번째에는 메뚜기와 물고기 둘중에 한 골르라 했다. 근데 메뚜기로 결정되었다.  
어려웠다. 메뚜기를 다해서 시간이 없을 것 같았는데......
어제밤에 산책을 했다. 운동기구도 했다. 그 운동기구는 철봉이다. 철봉을 선생님이 5분만 주었다. 나는 어떤 오빠가 내가 키가 안되서 오빠가 올려주었다. 근데 나는 철봉을 한손으로 했다. 근데 그 오빠는 내가 한손으로 하니까 에이 한손으로 했다고 했다. - 오지현(남광초2)

오늘 도서관에서 캠프를 했다.
도서관에서 책도 읽고 새동생도 사궜다. 아침에는 그저 모르는 사람이라고 툭툭 치면서 다녔는데 점점 시간이 지나면서 동생들을 잘 챙겨야 겠단 생각이 들었다. 영화를 볼때 지현이라는 동생과 함께 영화를 보았다. 그리고 다음날 아침 이현지, 오지현동생과 산책을 갔다. 솔방울 던지기와 신발던지기 놀이를 하였다. 너무너무 재미있었고 다음에 또 오고 싶었다. -안예지(외도초4)



* 도서관에서 하룻밤 '악당개미들 도서관을 점령하라'

-- 7월31일 저녁8시 ~ 8월1일 아침8시
-- 준비물: 베개와 얇은 이불(각자 덮을 것), 간식으로 과일 하나,
   그리고 신나게 꿈 꿀준비!

* 여름 독서교실 - '꽃들에게 희망을' // 책이 웃을까? 울까?
  
-- 8월3일 ~7일(월 ~ 금) 오전 10시30분~ 12시30분(2시간)
-- 책을 읽으면서 느끼는 감정은 다양하다. 내가 읽은 책은 어떤 감정 색깔을 가진 것일까?
   설문대 독서교실에서 감정 선택하고 디자인 해 보자.
-- 접수: 7월21일(화) 오전 10시부터 전 학년대상 선착순 50명 방문접수(전화접수 안됨)
 (설문대 글쓰기 어린이 우선접수)

6월 악당개미탐험대 떠나는날. 오늘을 손꼽아 기다렸는지 전원 참석이다. 장소는 함덕 서우봉. 비밀리 숨겨왔던 장소이다. 구멍낚시를 하기위해 대나무밭에서 대나무를 잘라 하나씩 주었더니 역시나 칼싸움 도구로 변신...


바닷가로 내려가는길 완전 숲속의 미로다. 모두 기분이 업~ 되었는지 정말 시끄럽다.

숲에서 벗어나자 험난한 바위길. 더운 날씨에 고생이다 .이길을 한참  걸어야 우리들의 본부에 도착하게 된다. 그냥 알아서 하게 놔두고 한참을 걷다 뒤돌아 보니 바닷길에 익숙하지 않은지 비틀 비틀.. 엉금엉금... 그래도 잘들 따라온다. 니들 오늘 엄청 고생할거다 ㅋㅋ

드디어 구멍낚시 시작. 낚시대를 만들어 주었더니 모두들 제정신이 아니다. 바위구멍에 고기가 있으니 대나무를 집어 넣으라 하자 "에이 고기가 눈이 삐었지... 차라리 우릴 낚겠다" 도무니 믿을려고 안한다.

연진이 낚시대에 우럭이 걸렸다! 모두 입을 다물지 못한다. 정말 고기가 있는거구나. 모두 구멍속에 정신 집중!!! 녀석들 공부를 그렇게 해봐라~~

여기 저기서 눈먼 고기들이 올라온다. 내 낚시대에도 걸릴지 모른다는 기대감에 서로 말도 하지 않는다.  

준혁이도 한마리. 장어를 잡았다고 엄청 흐뭇해 한다. 아이들도 이 고기의 정체를 놓고 의견이 분분하다. 사실 이고기는 제주말로 "보드글락"이라고 한다.

2시가 넘었다. 돌아갈 시간이 얼마 남지않았다. 낚시에 미쳐있는 녀석들을 겨우 달래 김밥으로 점심을 대충 때웠다. 오늘 모두 이상한 행동을 보인다. 다른때는 점심 시간이 되기도 전에 배고프다 난리를 치던 녀석들인데 이날은 누구도 배고프다는 말을 안한다.


서우봉 기슭에는 일제말 마을주민들을 동원, 일본군들이 최후거점 진지를 만들기 위해 이런 암벽을 주민들이 손과 곡괭이로 뚫다만 아픈 역사의 현장이라고~~  침 튀기며 이야기 해봐도 전혀 관심을 기울이지 않는다. 낚은 고기를 어떻게 하면 맛있게 먹을 수 있을까? 이 문제로 열 띤 토론을 벌일 뿐이다.

바로 이런 결론에 도달했다. 누군가 고기 구워먹다 버린 녹슨 쇠판을 주워다 김밥에 포장된 은박지를 조금씩 풀어 쇠판위에 덮어 고기를 올려 놓으면 훌륭한 생선구이 요리 탄생!

드디어 생선구이 요리 시작. 고소한 냄새에 군침들만 꿀꺽~~

매운 연기에 눈물을 흘리면서도 정말 맛있게들 먹는다. 집에서는 거들떠 보지도 않을 녀석들인데...

4시가 다 되간다. 예정된 시간보다 엄청 늦었다. 빨리 짐을 챙기라 닥달해도 꿈쩍도 안하다. 먼저 일어나 한참을 갔더니 그때야 마지 못해 뒤 따라온다.

문제의 이 장면.. 남학생들에게 지름길을 가르켜 주며 먼저 가라고 했더니 한참을 올라 가다 '개고생'만 했다고 투덜거리며 내려온다. 길이 막혔다나... 이놈들 으슥한 길이 겁나서 다시 내려온 걸 다알고 있지... 자기들끼리 알아서 가라 하고 여학생들과 함께 이 지름길을 이용해 먼저 목적지에 도착해 보니 아무리 기다려도 올 생각을 안한다. 걱정되어 찾아보니 되돌아오는 길도 잊어버리고 헤메고 있는게 아닌가. 이놈들아 !! 니들이 고생이 많다 ㅋㅋ 바로 이것이 개고생이란거다. 그나저나 다음달은 어디로 가야 하나???

6월 둘째주 금요일.
애월병설유치원에서 뭔가 심상치 않은 소리가 들린다.
'정말 될까?' 하는 의심의 눈초리를 받으며 시작한 팝콘 만들기!! 

작은 옥수수 알갱이를 만져보고 뭐가 생각나는 지..
버터 냄새 맡아보고 어떤 냄새가 나는 지..
"탁 탁 타닥.." 소리나기 시작할 땐 신기함 보다는 겁이 났어요.

분명 옥수수는 조금 밖에 넣지 않았는데..?


버터에서도 아무 냄새 나지 않았었는데..?
고소한 냄새가 군침 돌게 합니다.
이제는 선생님 말을 믿을 수 있겠어요~


뚜껑 열 땐, " 애들아, 폭발할 지도 몰라~" 했더니, 급기야 다들 도망칩니다.
하지만 마지막 힘을 다하여, 톡 톡 튀는 팝콘 몇 개가 이리오라 손짓합니다.
살찐다고 버터 조금만 넣으라고 했던 말은 취소할래요~


선생님이 팝콘이 벚꽃 같다니깐, 아이들은 자신이 생각하는 팝콘을 몸으로 표현합니다.

팝콘하면 떠오르는 게 뭐니?
나는 돌, 옥수수는 딱딱하니깐.
나는 돌고래, 팝콘이 펄쩍 펄쩍 뛰니깐.
나는 공룡, 그냥 좋으니깐~
아이들의 꿈은 무엇일까요?
커서 무엇이 되고 싶을까요?

세연이가 옷을 만들어 주고 싶은 건 고양이랍니다.
지혁이와 진영이도 멋진 옷을 그리고 있습니다.
누구 것일까요?
아주 꼼꼼이 그리는 소민이의 패션솜씨!

디자인실은 언제나 어수선하답니다.
하지만 모두들 열심이죠?
민서가 그린 옷은 피에로 같아요.
왼쪽 오른쪽 색이 다르답니다.

신나게 디자인 하는 군호.
마름질(?)도 척척!
내 인형에게 옷이 잘 맞나 안 맞나 맟춰봐야 해요,
마지막 손질!
내 인형들!
그리고 내가 디자인 한 옷!
또 한벌!
내가 그린 인형들에게 옷을 입히면
짠! 이런 모습이랍니다.
이런 모습도 있구요.
엄마 고양이랑 애기 고양이.
예쁜 옷이죠?
고양이, 강아지, 기린, 악어, 공룡에게 옷을 입히면
멋진 모습이 된답니다.


두린아이들이 동물을 무척 좋아하네요.
모두들 동물친구들에게 옷을 디자인 해 준다고 합니다.
알록달록 멋진 옷.
모두들 멋진 패션디자이너죠?


된장에 욕심을 내다 보니 콩 5말의 메주를 모두 사용해 버렸어요.
고추장을 담그기 위해 다시 메주를 만들고 잘게 썰어 말리고 있죠.

메주를 가루내어 가장 전통적인 방식으로 고추장을 만들거예요.
고추장은 여름 동안 보관이 어려울 듯 하여 일단은 조금만 만들어 보기로 했어요.






 

 

 

 

 

 

 

 

 

 

 

 

 

 

 

 


 

전국국어교사모임 제주 지부장을 맡았던 김규중 선생님이 우리 도서관에 보리출판사에서 나온 책 80여권을 기증해 주셨습니다.

정말 좋은책들... 선생님의 마음같이 우리 아이들을 위하여 소중하게 간직하겠습니다.

선생님! 고맙구요... 항상 존경합니다!!!

"땅속에 괴물이 살까?"
"예!"
"아니에요! 그건 이야기에서만 그런거예요!"
조금은 서글퍼 집니다.
아직은 괴물이 살고 있다고 여길 나이가 아닐까 하는 생각입니다.
아이들이 아는게 너무도 많나 봅니다.






























항상 우리도서관에 포근함을 불어넣어 주는 장소영씨가 <길에서 만난 세상> <가자에 띄운 편지> <큰발 중국 아가씨> 평화,인권에 관련된 세권의 책을 기증해 주셨습니다. 고맙습니다^^

몸으로 표현하는 연극놀이를 아이들은 무척 기다리나 봅니다.
"선생님 오늘은 연극할거죠?"
하며 들어섭니다.
아이들이 원하는 배역 결정이 났습니다.
서로 하고 싶은 역할이 있어 경쟁(?)이 치열할 때가 있답니다.
요즘 민성이의 표현은 무척 적극적이랍니다.
오늘 연극도 왠지 웃고 떠들것 같은 예감!
성수의 똥싸는 폼!
역시 성수의 연기력은 일품이랍니다.
진짜 서첨지의 수난시대!
오늘은 왠지 춤을 추고 싶은 날!
소현이가 분위기를 잡습니다.
막춤으로......
우선 대사 연습을 하구요.
은진이와 민서의 진짜 서첨지와 가짜 서첨지 연기대결!
온 가족이 진짜 서첨지에게 한마디씩 하네요.
민서의 대사는?
"으으음......."
은진이가 웃는 이유는 뭘까요?
가짜 서첨지역을 맡아서인지 자꾸 웃음이 나오나봐요.
진짜 서첨지의 마지막 승리(?)의 표정

생쥐 지혁이와 서첨지 수인이.
아들 며느리가 모두 진짜 서첨지를 알아보지 못해요^^
내 대사가 뭐지?
연극하다가 말고 갑자기 웃음이 터집니다. 왤까?

감투타령 출연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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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월 넷째주 금요일 저녁,
평상시 인원만 생각해서 준비물을 가져갔는데 허걱!!! 엄청난(?) 수의 친구들이 모여든다.
학부모 강좌의 영향 때문인지... 새로운 친구들을 보니 저절로 힘이 솟는다.
「반이나 차 있을까 반밖에 없을까?」생각을 요하는 철학책인데도, 친구들이 책 속에 푹~ 빠졌다.

고정관념에서 벗어나기 위한(?) 몸부림!!
뻥과자 하나로 이리저리 머리를 굴려봅니다.
그 뉘겐고? 주인공 되고 싶은 친구!

간단하게 그려진 그림을 보고 무얼 닮았는 지 자신의 생각을 적어 봅니다. 
이리 돌려보고 저리 돌려보면 문뜩 떠오르는 게 있을 거예요.

학교 시험볼 때도 이렇게 열심히 일까..?
친구들이 많아 팔이 아플텐데도 너무 진지한 모습에 창의적인 생각 기대됩니다.

아직은 느낀점보단 그림이 쉬운가 봐요. 그림 실력 대단해~요!!

드디어 악당개미들이 손꼽아 기다리던 넷째주 토요일. 버스를 타고 평화로에서 내려 유수암마을, 항파두리성을지나 고성마을까지 걸어서 내려 오기로 했다.

도서관에서 버스를 타러 가는 길에도 장난이 멈추지 않는다.

평화로에서 유수암 마을로 가는길. 걷는 도중에도 새로운 장난감을 찾느라 여기저기 기웃거린다.

길 옆에 있는 우사 발견... 소똥냄새에 코를 움켜 잡지만 모두 신기해 한다. 


준혁이가 밟고 있는 물건?? 악당개미들은 길 옆에 버려진 깡통을 납작하게 만들어 축구공 대용으로 사용한다. 깡통 굴러가는 소리에 온동네 개들이 난리다.

유수암마을 도착. 유수암천에서 물을 마시고....

이 좋은 놀이감을 그냥 놔둘리 없지!! 옆에 대나무 잎으로 대나무잎 배 만들어 물장난 시작.

대나무잎 배 만들줄도 모르면서 무조건 잎을 따낸다.

대나잎배 만들 수 있는 유일한 친구 현아! 주위로 친구들이 슬슬 몰려 온다.

항파두리성으로 내려가는 도중에 새로운 놀잇감 발견. 개미들이 지렁이를 물고 가는중. 지렁이가 개미에게 당하는 상황에 다들 한마디씩 한다.

저 멀리 항파두리 토성이 보인다. 성이 생겨난 이유를 설명해 주려 해도 친구들은 전혀 관심이 없다. 배고파요!! 점심은 언제 먹어요???

성에 도착하니 비가 내리기 시작한다. 밖에서 비 맞으며 음식을 먹을 수도 없고... 난감한 상황. 다행히 휴게소 관리인의 배려로 자장면을 시켜 먹을 수 있었다. 이때까지는 좋았는데 흘린 자장면 국물 때문에 노란 탁자천을 검게 만들어 놓았다. 눈치는 있는지 나중에 자기들끼리 돈모아 아이스크림을 사는 걸로 미안함을 대신해 보려고 하는데  아줌마는 그냥 웃기만 한다. 

밥 먹고 비 맞으며 항몽유적지를 둘러 보러 갔지만  여전히 친구들은 관심이 없다. 계속 놀기만 한다.

고성마을로 내려가는 도중 항파두리 토성 위로 올라 간다. 비는 여전히 오는중.

비에 젖은 풀때문에 바지와 신발이 흠뻑 젖는다.이 와중에도 쫑알대는 소리는 그치지 않고...

내려 가는길. 엄청 미끄럽다. 그냥 포기하고 엉덩이로 미끄럼을 탄다. 엉덩이가 젖어 걸을때 마다 끈적거리는 맛이란...

드디어 고성마을까지 다왔다. 끝까지 장난이다. 의자 뺏기 놀이로 오늘의 대미(?)를 장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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