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추운 날입니다.
눈이 펑펑 내리는 날이에요.
그런날 메주를 달면 좋을까요?
메주를 봤더니 벌써 푸른 곰팡이가 생겼네요.
미숙씨가 좋은 곰팡이라며 흐믓해 합니다.

짚으로 새끼를 꼬으는데 제법 솜씨를 보입니다.


















메주를 짚에서 말린 다음날 메주를 꼭 뒤집어야 한다고 미숙씨가 전화했습니다.
앞 뒤를 잘 말려야 나중에 곰팜이가 잘 생긴데요.
메주가 알까요? 뒤집어 주었는지 아닌지^*^


메주야 메주야
잘 말라서 좋은 곰팡이를 만들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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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4시 시작한 콩 삶기.
은희씨랑 수일씨가 콩을 불에 얹어 놓았습니다.
푹푹 삶는 냄새가 고소합니다.
"먹고 싶다......"
어릴적 콩 삶는 엄마 옆에서 삶은 콩을 얻어 먹는 재미가 솔솔 했었답니다.
요즘 아이들도 맛있어 할까요?


짠 다 삶은 콩 등장이요.
푹푹 삶아진 콩은 처음 모습보다도 2배정도 커졌습니다.

콩프로젝트를 제안한 된장녀(?)미숙씨가 합류해서 콩삶기에 박차를 가했답니다.
다 삶은 콩을 비닐에 쌌습니다. 왤까요?
아이들이랑 삶은 콩 밟기를 하기 위해서랍니다.
잘 삶아진 콩 위에서 밟는 느낌은 어떨까요?



잘 으깨진 콩이 드디어 메주가 될려고 합니다.
된장선생님 미숙씨의 설명을 아이들이 열심히도 듣고 있네요.
"콩은 잘 다져야 좋은 메주가 되는거야. 이렇게 탁탁 바닥에서 다져주면 곰팡이가 예쁘게 생긴단다"
호기심 가득한 아이들에게는 메주 만들기가 미술시간 같지 않을까요?





늦은 밤.
아이들은 다음날 학교때문에 다들 보내고 미숙, 수일, 경남, 정선, 은희, 영미가 남았습니다.
그리고는 마지막으로 삶은 콩을 메주를 만들며 이야기꽃을 피웁니다.


다 만들어진 메주를 단단하게 하기 위해 삼일동안 산디짚 위에서 말립니다.
미숙씨 언니가 산디농사를 짓는다고 하네요. 그래서 산디짚을 얻는건 수월했답니다.
도서관 어디에서 말릴까 고민하다가 프로그램실 구석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메주 말리는 첫날 메주는 주위의 모든 균을 잡아 먹는다고 합니다.
오늘 프로그램실은 청정지역이 되는 셈이랍니다.

구석진 곳이 모자라 의자를 놓아 이층 건조실을 만들었습니다.
머리좋은 정선씨의 아이디어랍니다.
어때요? 메주 잘 생겼죠?
참 메주는 짝수로 만들어야 한다는 사실. (실은 저도 처음 알았답니다.)



메주를 다 만들고 나니 관장님이 위로차 들렀습니다. 시원한 주님을 모시고.^*^
메주 만들기 1차 평가를 하면서 마무리 시간을 가졌습니다.
우리 아이들에게는 오늘 콩들이, 메주가 어떤 의미로 다가갔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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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 콩들만 물에 목욕을 시켜주는 날.
우메 추운거!
강영미셈 장갑도 없이(애고 불쌍타!) 콩을 씻고 있어요.
아래층 할머니네 부엌을 사용하기로 했는데 글쎄 잠그고 가버려서 이층 도서관 수돗가에서 씻었답니다.
그런데 씻을데가 없어서 겨우 구한 목욕통으로 씻는데 그릇이 모자랍니다.
도서관의 작은 그릇을 총동원해서 여러번을 씻었답니다.
지선, 아민, 군호가 도와서 빨리 할 수 있었답니다.




다음날, 충분히 불린 콩의 껍질을 벗겨내는 일이 기다립니다.
경남씨랑 은희씨가 나섰습니다.
일하는 폼이 맏며느리 같죠?
불린 콩을 비비며 껍질을 벗겨내어 여러번 씻는 일이 결코 만만하지 않았답니다.


콩프로젝트가 시작되는 날입니다.
콩프로젝트?
푸하하하 책읽는여우들이 일을 내고야 말았답니다.
콩과 관련된 활동을 1년에 걸쳐서 하기로 한 것입니다.
그 첫날인 오늘 콩농사를 짓는 현미숙회원의 언니로 부터 다섯말을 산 콩을 오늘 불량콩을 골라내기로 했답니다.
"불량콩들! 꼼짝말아"











콩고르기가 끝나고 박경리님의 유고시집을 공부했습니다.
그리고
"우리고 콩이야기를 시로 써볼까요?"
다들 황당한 얼굴 가득했지만 결국 모두 썼습니다.
그런데 책읽는여우들이 다 시인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저~~~엉~~~말





두린아이들의 연극은 언제나 신이 난다.
연극 내내 웃다보면 제대로 이어지지도 않지만 그래도 신이 난다.
"좋은 불가사리이고 싶은데......"
저마다 만든 소품을 소중히 챙기고는 자기 역활을 기다리는 모습이 마냥 귀엽습니다.
옛날 산속에 할머니 한분이 살았답니다.
날이 너무 더워 땀이 찔찔 나는 할머니는 몸의 때를 밀어 그 때로 불가사리를 만들었어요.
불가사리는 바늘을 먹더니 몸이 단단해지고 커졌답니다.
할머니가 잠이 든 사이 마을로 내려온 불가사리는 부엌에 가서 숟가락, 솥들을 먹더니 돼지만해졌습니다.
부엌에가서 솥이랑 숟가락을 먹더니 돼지만 해졌습니다.
마을 사람들은 불가사리를 쫓아 내려고 했지만 소용이 없었답니다.
그래서 포졸이 나섰습니다. 하지만 포졸의 창과 화살도 불가사리를 물리치지 못했습니다.
사람들은 불가사리 때문에 살 수가 없습니다.
그때 잠에서 깨어난 할머니는
"이놈 불가사리야 장난이 심하구나" 하면서 불가사리의 등을 부채로 탁탁 쳤습니다.
그랬더니 불가사리는 그동안 먹었던 쇠붙이를 토해내더니 점점 작아졌습니다.
"불가사리야 이젠 나랑 가자꾸나"
할머니는 불가사리를 데리고 숲속으로 사라져서 그 후로 아무도 불가사리를 볼 수가 없었답니다.

연극내내 웃음을 주는 두린아이들.
"아이들은 장군을 좋아하지 않을까?" 해서 포졸과 장군을 함께 대본에 적었는데 장군보다도 불가사리 역활이 인기가 많았답니다.
마지막으로 때(?)로 불가사리를 만들었습니다.
"정말 때에요?"
이렇게 순수한 아이들이랍니다.


2008년 11월 18일 (화) 제민일보 webmaster@jemin.com

14년 만에 집이 쑥대밭이 되었다. 좋은 일인지 나쁜 일인지 모르겠지만 어쨌든 제 자리를 지켜오던 살림살이들이 밖으로 추방당하고 모든 것들이 재배치되는 난리를 치렀다. 봄도 아니고 찬바람이 불어오는 이 늦가을에 웬 부산을 떠느냐고 궁금해 할 것이다.

이유는 바로 두 아들 때문이다. 하루가 다르게 죽순처럼 커가는 큰 아들과 위쪽보다는 옆으로만 퍼져나가는 작은 아들에 비례해서 집은 너무 작게만 느껴지기 때문이다. 자기 방이 따로 없어도 지금까지 불평 한마디 없는 두 녀석이 고맙기도 하지만 이제 곧 사춘기로 접어들 이들에게 자기들만의 공간을 마련해 주지 못하는 현실이 아빠로서 계속 마음에 걸렸다. 며칠 동안의 난리 통을 겪고 나서 드디어 비록 작지만 태어나서 처음으로 자기들만의 공간을 가질 수 있게 되었다.

요즘 들어 새삼스러운 것은 아니지만 청소년에 대해 부쩍 관심을 가져본다. 초등학생 때는 우리도서관에 매일같이 책을 보러 오던 녀석들이 중학생이 되자마자 무슨 큰 벼슬자리라도 생긴 것처럼 도서관 발길을 뚝 끊어버린다. 길거리에서라도 아는 녀석을 만나면 반가움에 왜 도서관에 안 오느냐며 내가 보고 싶지 않은지 물어보면 돌아오는 대답은 "공부 때문에 바빠요. 학원 때문에 책 읽을 시간이 없어요."라는 말을 들으면서 마음 한구석에는 허망함과 쓸쓸함을 느낀다.

지금 아이들을 주의 깊게 살펴보면 유아와 초등학년 시기에는 강요든 아니든 넘쳐나는 책과 부모들의 독서환경 배려 덕택에 진정한 책읽기의 즐거움을 느끼던 아이들이, 학년이 올라가는 것에 비례하여 즐기는 책읽기 대신 독후감과 시험, 논술에 대비하는 의무감으로 가득 찬 책읽기, 보여주기 위한 책읽기로 변해간다. 이 모든 과정들을 아이들 탓으로만 돌리기에는 교육 정책을 주도해오는 우리 기성세대들의 책임이 너무 큰 것 같다.

몸은 점점 성숙해오고 지적능력도 점차 커지는 시기인데다 사춘기에 접어들면서 많은 고민을 하지만 정작 이런 것들을 해결 할 기회나 공간이 없다. 이제 어린이들이 누리는 혜택을 청소년기에 있는 아이들에게도 돌려주어야 하고, 이들이 마음 편히 찾아 올 수 있는 공간도 마련해 주어 할 때인 것 같다. 딱딱한 칸막이로 막힌 일반 공공도서관의 열람실을 벗어나 탁 트인 공간에서 책과 함께하고 지식습득만이 아니라 삶의 지혜와 진정한 토론 문화를 배울 수 있는 공간. 바로 청소년도서관이 필요한 때이다.

더 이상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이나 <광장>이 독후감과 수능을 위한 재미없고 고통스러운 책읽기가 아닌, 이 책속의 주인공들과 함께 울고 웃을 수 있는 넉넉한 가슴을 가진 청소년기를 보낼 수 있게 말이다.
                                  
                                                                            임기수(설문대도서관장)


어느새 6시가 되면 깜깜해지는 겨울이 되었습니다.
신촌아이들을 만난지도 어느덧 8개월이 넘는군요.
개구장이 신촌녀석들을 만나고 매주 금요일 저녁에는 자동으로 짐을 챙기게 됩니다.
'오늘은 어떤 이야기로 녀석들을 사로 잡을까?'
제멋대로 앉아서 보는 책 이야기들.
"애들아 달의 맛이 어떤지 아니?"
달의 맛은 어떨까라는 책을 준비했는데 사라져버렸다. 그래서 말로 풀어서 들려주는데 글쎄......
관장님이 '와삭' 달을 먹어버렸다.
그래서 봇물이 터지듯 아이들은 너도나도 달려들며 달을 따려고 했다.
"선생님 내 달은 깨졌어요!"
흣흣..
"달을 그냥 먹는 건 재미가 없지 않을까?"
그래서 달 가면을 만들었다.
눈 구멍이 베롱베롱.
빨간늑대이야기책을 들으면서 먹는 달 맛이 정말 맛있다!!
오늘은 그림책의 글작가가 되어보기.
그림순서도 내 맘대로 해서 써보는 이야기.
곰, 호랑이, 다람쥐가 모여서 뭘 했을까?
글을 쓰다 그림을 보고 웃는 아이들 모습에 웃음이 난다.
아주 열심히.
글을 쓴다.


으~~~~ 추워요!
싸늘한 찬 바람은 우리들 몸을 움추리게 합니다.
그러나 두린아이들은 끄떡도 없답니다.
민성이가 입고 싶은 오버코트는 어떤 모양일까요?
꼼꼼하게 디자인 한 민서의 오버코트가 짧은 자켓이 된 이유는 무엇일까요?
색깔을 제일 화려하게 쓰는 예준이의 오늘 코트 패션감각은?
까불까불 가부토만 좋아하는 줄 알았는데 윤건이의 패션감각이 남다릅니다.
지금부터 윤건이의 코트이야기 시작
김윤건코트
글.그림 김윤건










심슨태백의 요셉의 작고 낡은 오버코트가...? 윤건이에게는 이렇게 변신했답니다.

아이들과 함께 하는 1시간여시간이 짧게 느껴졌던 오버코트이야기들.
우리 아이들이 앙드레 김을 넘을 훌륭한 디지이너낌새를 봤다면 믿으실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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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문대어린이도서관에서 보이는 삼무공원의 모습은 가을이 깊어갑니다.
가는 가을이 아쉬운지 아직 초록빛을 내는 공원의 모습은 도서관을 찾는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준답니다.
설문대갤러리의 모습 감상해 보실래요?
어디선가 다람쥐가 쪼르르 내려올것만 같은 나무에는 초록과 노랑이 어우러져있답니다.
공원 바닥에 잔뜩 깔린 낙엽은 빨강 노랑, 그리고 갈색이......
창문을 닫으니 공원의 가을이 손짓을 합니다.
"놀러와" 하고.
'기차 ㄱㄴㄷ' 책을 보여주며 "몇살이 보면 좋을까?" 하고 물었어요.
그랬더니 "3살이요"  "5살이요" 합니다.
우리말 ㄱ ㄴ ㄷ......을 아이들은 이미 다 아나봅니다.
책을 다 읽고 책을 만들면서 깨닫게 됩니다.
ㄱ ㄴ ㄷ.....은 계속 배우며 알아가야 할 한글이라는걸.
ㄱ부터 ㅎ까지 어떤이야기를 넣을까?
예준 ㄱ ㄴ ㄷ의 지은이는 양예준이랍니다.
동철이의 ㄹ은 무엇일까요?
두린아이의 가장 어린친구 민성이는 어떤이야기로 ㄱ ㄴ ㄷ책을 만들까요?
ㄱ부터 심상치 않게 표현하는 윤건
민서의 ㄱ ㄴ ㄷ이야기는 아주 신중하답니다.
속닥속닥
두린아이들의 책이야기를 들여다 볼까요?


은 가면, 은 나무, 은 다리, 은 비누, 은 사자, 은 우산, 은 집,
은 창문, 은 코끼리, 은 타조, 은 파랑, 은 호랑이!!
어라! 풍선이 저절로 불어지네? 식소다와 식초를 같이 넣어 흔들었더니 풍선이 부풀어 오르네요 왜그럴까요!!! 탄산수소나트륨의 성질에 대해 열심히 설명해 주시는 선생님.
우리도 한번 만들어 볼까. 근데 왜 선생님은 계속 성냥불을 페트병 위에 대보는 걸까? 신기하게도 잘타던 성냥불이 병위에 갔다 대면 여지없이 꺼지는데 왜 그럴까?


드디어 화산폭발 실험! 에게게~~ 엄청난 화산폭발을 기대했는데 겨우 빨간물만 줄줄 흘러나오네. 이런 화산폭발은 매일 해도 겁 하나도 안나겠다 ㅋㅋㅋ
강영미셈이 설명해 주시고 그림책 자세히 보기를 했답니다.



아이들은 비행기를 참 좋아한다.
그래서 하야시 아키코그림의 종이비행기는 유아에게는 굉장히 인기다.
북촌아이들도 종이비행기를 읽어줄때 얼마나 흥미로운 얼굴이던지......
자 우리 비행기 한번 날려볼까?
색색이 종이를 접어서 비행기를 만들어요.
비행기에 내 이름도 쓰고 비행기 이름도 지어보자.
이번에는 흰종이로 제비비행기 만들기.
어때요? 내가 접은 비행기들.
멋있죠?
긴 비행기 준비!
날려보자~~~
내가 제일 멀리 날라간다!
아니. 내게 제일 멀리 갈걸?
아이들의 비장한 모습에 웃음이 절로 난다.

아이들이 날리는 비행기에 어떤 소망을 담았을까?
북촌아이들의 밝은 모습 가득 설문대 가슴에 담고 왔습니다.


싸한 기운을 받으며 도서관으로 향했습니다.
성석재의 '농담하는 카메라'를 갖고 이야기를 나누기로 했는데 가을에 맞는 이야기가 나올 듯......
은희씨가 옷을 한 보따리 갖고 왔습니다.
" 필요하신 분 갖기"
이런 횡재가...... 겨울 니트를 2개나 골랐답니다. 올겨울 덕분에 따뜻하게 보낼 수 있을 것 같네요.^*^
언제나 열정적으로 하는 미숙씨의 이야기는 우리 모두를 압도합니다.
책에 비판도 나오고 좋은 이야기도 나누면서 몸이 조금씩 훈훈함을 느낍니다.


어느새 두툼한 옷으로 차림이 바뀐 여우들.
올 겨울 장담그기 프로젝트를 하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난 된장!"
"난 간장!"
"그럼 난 장아찌!"
2009년도 기대가 되는 여우들의 활동들입니다.^*^
도서관으로 올라오는 계단에 신당기행을 다녀 와서 제주신들을 형상화한 친구들의 판화작품이 걸려있습니다.
 조그만 갤러리지만 이쁜친구들의 작품을 감상해 보세요





"으아아악~~~~"
하면 어떤 장면이 연상되세요?

설문대가 아이들과 하는 놀이가 이렇게 시작됩니다.
이제 설문대의 책놀이를 집으로 옮겨놓고 싶습니다.

"엄마랑 하는 책놀이 "

* 대상 : 그림책과 글쓰기에 관심있는 사람 누구나
* 기간 : 11월 12일부터 4주동안 (4회)
* 참가비 : 20,000원
* 시간 : 오전 10시30분 - 11시50분
* 교육일정
 1주 : 그림책 자세히 뜯어 보기
 2주 : 쉽게 하는 유아 그림책놀이
 3주 : 초등저학년을 위한 책놀이
 4주 : 초등중.고학년을 위한 책놀이



 누나와 남동생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그림형태가 꼴라쥬와 오브제 형태라 아이들이 재미있게 봤다.
"어 비행기 그림이다"
잡지 그림 그대로 오려 붙여도 이야기책이 된다는게 신기한 걸까?
    민기가 열심히 바닷가를 꾸미고 있다. 어떤 이야기를 만들려나?
 늘 말이 없이 열심히 그리는 민성이가 오늘도 씩씩하게 그리고 있는데 뭘까?
 윤재는 "이야기 내가 써도 되요?"
하더니 이야기를 써 내려간다.
간단한 그림이지만 윤재의 이야기는 참 길기도 하다.
꼬불꼬불 오려놓은 동철이
"이거 뱀이야?"
했더니
"아뇨. 한라산이에요!"
애고 먼저 뭔지 물을걸 괜히 아는척했다. 언제나 동철이는 자신이 표현하고 싶은 것은 정확히 이야기를 한다.
예준이가 붙인 금은 보석들은 무엇일까?
민서는 불이 바닷가에 가서 죽을까봐 모래에서 놀기만 하다가 꽃게랑 친구가 되는 이야기를 만들었다.
윤재는 나비를 좋아하는 곰이야기다.
"곰아 난 너를 싷어하는게 아니야"
예쁜 윤재의 맘씨가 느껴진다.
개구쟁이 진석이
주인공을 열심히 그리더니 나중에는 옆친구들이랑 이야기하느라 다만들지 못했다.
로봇파워박물관에 간 이야기였다.

역시 로봇이야기를 하는 윤건.
쓱싹쓱싹 윤건이의 작업솜씨는 거침이 없다.
한라산에 간 돼지이야기의 동철이.
고 제비인줄 알았는데 제비비행기를 찾은 이야기

얼굴을 보이시오......
건담과 상어가 싸웠는데 결국 항복하는 상어 그런데 금은보석을 바치면서 항복을 한다는게 우습다.

두린아이들이 보여주는 이야기들을 들으면서 유아기의 아이들 상상력에 감탄을 하게 된다.


신촌에서 책잔치를 한지 20여일 만에 또 책축제 행사를 했다.
설문대가 주도적인 행사는 아니지만 나름 할 일이 많았다.
그럴때마다 항상 함께 힘써주시는 분들......
늘 넉넉한 웃음의 관장님은 필수요 설문대 지킴이 셈들도 필수요 이젠 도우미 셈들도 필수가 되어버렸다.
설문대가 좋아 필수가 기꺼이 설문대 필수요소가 되어주신 이은희셈과 안수일셈 고마워요.

가을이 물씬 풍기는 수목에서의 이틀은 조금은 지쳤지만 야외로 나온 책들의 아우성에 바깥도서관을 지키는 셈들도 책에 풍덩 빠졌다.
읽어도 또 읽어도 좋았던 그림책이 잔뜩!
이렇게 책을 읽을 수 있는 곳이 많아져야 할텐데 하는 아쉬움을 담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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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8. 19일에는 도 교육청이 주관한 <책들의 가을소풍> 책축제에 우리 설문대가 수목원으로 도서관을 옮겨 갔어요.
가을 햇살 가득한 이틀동안 많은 아이들과 부모님들이 설문대 바깥도서관에 다녀갔답니다.

아빠와 엄마와 아이들이 함께 어우러져 있는 시간들.

30분마다 읽어주는 책이야기 시간

아빠가 더 재미있게 이야기를 듣고 계시네요.

아이들이 책을 읽는 모습은 정말 가지각색입니다.
설문대에서는 맘대로 책읽기가 보장되어 있답니다.

 

 
 


이번 설문대바깥도서관에서는 유난히 책읽어주시는 아빠가 많았답니다.
 저~엉~말 보기 좋은 모습이었어요.
아빠들! 매일매일 그렇게 하실거죠?

  

  


 
가을내음이 가득한 수목원에서 아이와 함께 책을 읽었던 기억은 아이가 컸을때 소중한 기억이 되지 않을까요?
물론 맘대로 책읽기가 되었다면 말이에요.

낙엽이 떨어지는 도서관에서 책에 푹~~빠져있는 친구들!
너희들을 설문대아이들로 임명합니다.^*^


제주 책축제  '책들의 가을소풍' 그 세번째이야기가 10월 18일 - 19일 수목원에서 열립니다.
설문대 책친구들도 이번 책축제에서 도서관을 엽니다.
 그래서 설문대어린이도서관이 18일 토요일 임시 휴관을 합니다.
설문대 책친구들을 만나고 싶은 어린이들은 수목원으로 오세요.

2주만에 북촌으로 향했다.
아이들이 좋아할 책을 들고서......

"애들아 고양이는 어떻게 걸어갈까?"
샘고양이를 따라가는 아이들은 살금살금
"유치원선생님도 하셔야죠!"
꼬마고양이와 큰고양이들의 행진은 어디까지 갈까?
교실 한바퀴를 다 돌며 고양이를 따라해 봅니다.
"자 이제 이젠 고양이처럼 자리에 조용히 소리안나게 앉아볼까?"
짠!!선생님의 고양이수염 마술
"고양이수염이 어디로 갔을까?"
마냥 신기한 아이들의 얼굴에 웃음이 납니다.

다함께 배워보는 고양이수염.
"자 가운데 손가락에 줄을 끼워서......"

6살 친구가 손가락 힘이 부족하네요
새끼손가락을 제일 많이 써야하는 고양이수염
"나도 꼭 만들고 싶어요~~~"
"자 손에 힘을 꽉 줘서 새끼손가락으로 이 줄을 가져가는거야~~"
쉬울것 같은데 왜이리 안되는지......

고양이수염을 만들수 있는 사람 모두 모여라~~

19명의 북촌고양이 친구들아
지금쯤 다 고양이수염 만들수 있니?
그럼 우리 고양이처럼 한번 울어볼까?
야아옹 야아옹

신화기행을 떠나기전 제주 신화에대해 알아보는 중... 제주의 1만 2천신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첫번째 찾아간 제주당의 중심인 와흘당. 신들의 이야기에 친구들의 표정들이 진지합니다.

<백주도령>이야기가 재미는 있지만 어쩐지 으시시한 분위기에 친구들은 긴장하고...

두번째 찾은 <신흥본향당> 아기씨의 슬픈이야기를 들으며... 으잉!!! 근데 이 당에는 절대 남자가 들어오면 안된다는데... 겁도없이~~~ 옆을 지다던 동네 아저씨들 하는말 "야! 소나놈들이 들어가면 고추가 어서져 븐다이!!! 이 말에 남자 친구들은 일제히 아래쪽을 확인 하더군요ㅋㅋㅋ
<신흥본향당>앞에 펼쳐진 아름다운 해안 풍경. 앞에 보이는 방사탑이 열다섯살 아기씨의 원혼을 달래주는것 같네요...

세번째 찾은 <김녕 큰당> 신들께 세번 절하고 소원을 빌어봅니다.

운 좋게도 오늘은 이당을 관장하는 <심방>이 손님들을 기다리는 날이라고 하네요. 덕분에 이당에 얽힌 사연을 생생히 들을 수 있었답니다.

마지막 찾은 해녀박물관에서 정말 실컷 놀았답니다.



어제 신당기행에서 느꼈던 내용들을 판화로 만들어 보는 시간. 판화가 홍진숙쌤의 이야기를 듣고있네요. 일요일인데도 친구들 거의모두가 참석해주어 흐~뭇했답니다.
자기가 만든 작품에 잉크를 묻히는 중... 과연 어떤작품이 나올까? 줄서서 기다리는 친구들의 표정이 재미있네요.

내가 생각하는 제주 신들의 모습은 이런모습입니다.

우리 설문대친구들의 힘을 빌어 제주의 신들은 이런모습으로 다시 살아났습니다. 이 작품들은 액자로 제작되어 설문대에 전시됩니다. 많이들 구경오세요.
 

 

2008년 설문대책잔치때,
남생이못에서 출발하여 신촌마을탐사를 했답니다.
아직 돌아보지 못하신 분들!!
마을 곳곳에 숨어 있는 아름다움을 발견하시길 바랍니다.
중간중간 미션을 수행하는 것 잊지 마시구요^*^


*탐험길에서 해야 할 일
- 채송화가 반기는 길에서 멈춰서 허리 굽혀 꽃 봐주기
- 돌담길 구멍 모양 살피기
- 먹구슬 나무가 터널을 만든 곳에서 일단 쉬어가지
- 담쟁이가 벽을 가린 곳에서 두 팔 벌려 하늘보기
- 바닷가 먹돌 다섯 개 쓰다듬기
- 엄마 아빠 이름 열번 부르기
- 오리 걸음으로 열 발짝 움직이기
- 얼음, 불 놀이 5분간 하기
- 친구 신발 한짝 만 밟기
- 가위, 바위, 보 하여 이긴 사람이 진 사람 업어주기
- 태양을 향해 화살 쏘는 흉내 세 번 내기
- 닭머루에서 닭 벼슬 모양 찾아보기
- 바닷가에서 발 담가보기
- 바다를 향해 미운 사람 생각하며 고함지르기
- 눈 감고 60초 동안 바다소리 듣기
- 시계 안 보고 몇시 몇분인지 알아 맞히기
- 요즘 읽은 책 10권 제목 짝궁이랑 번갈아가며 말하기
- 풀이 춤추는 곳에서 1분동안 풀처럼 춤추기

설문대어린이도서관이 신촌 남생이못에서 책잔치를 열었답니다.
지난 7개월여동안 신촌새마을문고아이들과 재미있는 만남이 이번 책찬치의 이야기를 만들게 되었습니다.
신촌 마을어른들과 아이들, 매 해마다 여는 설문대책잔치를 사랑해주시는 많은 분들이 찾아오셔서 남생이못, 우렁이 친구 개구리들이 아주 즐거웠습니다.

책잔치 현수막은 신촌가는 큰길에 걸어 놓았어요. 보고 지나가다 혹시 들르시는 분들이 있을지도.....

"여기에요! 여기!"
책잔치 입구를 지나칠까봐 준비한 안내판. 귀엽죠?

개구리도서관 공사중

하늘 가득 우산.
개구리도서관 지붕이랍니다.

우산 쓴 개구리도서관에서 읽는 책은 더 재미있어요.
개구리도서관 밖에서는 무슨일이 일어날까요?
개구장이들의 놀이? ~~~메뚜기잡기!!

개구리도서관에서 읽는 책은 아이들의 이야기로 다시 태어납니다.

"이 우산 갖고 싶다"

"무슨이야기를 쓸까?"

최고의 건축가 거미의 집 만들기

"꼼꼼이 실을 감아야돼......"
거미집을 만드는 일이 인기 최고입니다.
알록달록 털실을 이용한 거미집. 거미아난시의 집보다 훨씬 멋있을까요?

햇볕에 말리고 있는 거미집들.
조그만 나무조각으로 거미줄에 잡힌 벌레를 표현했답니다.

아니! 거미줄의 거미가 사라졌다!
뒤를 조심하세요. 그 거미가 다가갈지도 모릅니다.^*^

그런데 거미줄이 우렁이 낚시대로 변신을 했어요.
애고 녀석들 남생이못 우렁이들이 놀랄라~~
미안해 우렁이들아~

마음의 지도를 그려보세요.
신촌마을 한바퀴 탐사를 하고 돌아와서 내 마음에 남은 그 곳을 그려보는 거예요.
신촌이 아니어도 괜찮답니다.

마을탐사에 나선 친구들.
무슨 미션을 수행할려나?

풀소리 가득한 길에서 가만히 풀소리를 들어보세요.
풀들의 이야기가 느껴질겁니다.

먹돌담 사이로 바다길이 보인다.
그 바다에서 발을 담가본다.
"어떤 할머니안테 혼났어요!"
마을탐사에서 돌아온 한 아이가 그런다.
보말을 캘까봐서 그런가?
그래도 꿋꿋이 발을 담그고 왔다는 개구장이 탐사대!

신촌마을탐사길 곳곳에 우리그림책100선을 걸어놓았다.
마을도 둘러보고 그림책도 보고......


여기 초가집 벽에도 붙이고

마을탐사가 끝나고 마음의 지도 그리기 설명을 듣고 있다.
" 내 마음에는......"

드디어 내마음의 지도 그리기 시작!

어느새 가득한 내 마음의 지도.

얘들아 책 이야기 들으러 가자!
우렁이 도서관에 놀러가면 책 읽어주신대.




읽기도 진지
듣기도 진지한 우렁이 도서관

kbs에서 촬영하러 왔다.
개구리도서관에 갑자기 긴장이?

인터뷰를 하는 연진이와 맘.
연진이는 설문대를 많이 좋아해 주는 신촌아이다

그림책갤러리다.
'강물이 흘러가도록'을 준비했다.
소중한 우리들의 고향을 기억하길 바라면서......

세월이 더 흘러 내가 어른이 되었을 때......
남생이못은 어떻게 변해 있을까요? 그대로?


개구리 한 솥밥이야기가 가득한  생각하는 의자

그 뒤로는 곰사냥을 떠났던 동굴이......

   멀리 광주에서온 공연팀과 동네 개구쟁이들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해가 기울어가기 시작하자 슬슬 공연준비를 하고있다.

                 남생이못에서 펼쳐지는 음악회. 아름다운 가을밤은 점점 깊어만 갑니다. 

                     자리에서 모두일어나 몸을 흔들게 만들었던 노래패 <가객공감>

2008년 설문대책잔치가 끝났습니다.
준비하는 과정은 많이 힘들고 지쳤지만 책잔치가 끝난 지금 아쉬움이 남습니다.
하지만 매번 하는 그 아쉬움이 그 다음 책잔치에 힘을 주기도 한답니다.
설문대를 사랑해 주시는 많은 분들께 감사드리며 내년 더 알찬 책잔치로 만나뵙겠습니다.


 


  

<신촌마을 주민들과 함께하는 설문대어린이도서관 책 잔치>

남생이못, 우렁이 친구 개구리

일시: 9월28일(일) 10시부터

장소: 신촌리 남생이못


■기획의도

 제주의 아름다운 마을 222곳, 그 중 절반이 넘는 150여 군데에 마을문고가 설치되어 있다. 제주의 마을마다 어린이들이 책 읽는 소리가 가득차고, 시원하게 문 열린 마을문고를 기대하면서 마을문고 네트워크 사업을 펼치고 있는 우리 도서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우리 도서관은 매주 금요일 저녁이면 어김없이 신촌리 새마을 문고를 찾는다. 신촌 마을문고에는 유치원 어린이부터 중학생에 이르기까지 책 읽는 아이들로 가득하다. 또한 엄마와 아빠가 아이들과 함께 책읽기에 빠져 있다. 굉장히 활성화 되어 생기발랄한 신촌 마을문고, 그 틈에 살짝 끼어 우리도 책을 읽고, 함께 책 놀이를 시도한다. 신촌 마을문고는 금세 책과 친구가 되는 사람들로 시끌벅적 살아 움직인다.

 제주의 147개 마을문고가 모두 이런 모습으로 살아나기를 기대하면서 펼치고 있는 ‘도시∙ 농촌 어린이가 함께하는 마을도서관 살리기 프로젝트’는 서서히 그 싹을 피우고 있다. 하나의 싹이 열 개 스무 개로 뻗어 나가길 바라는 마음을 모아 9월 28일 신촌리에 있는 자연생태습지 ‘남생이 못’에서 책잔치를 벌인다. 마을 주민들, 어린이들이 우리 도서관과 함께 주체적으로 펼치고 있는 책 잔치는 먹고 즐기고 노는 잔치를 뛰어 넘어 인생에서 책 한 권 마음 속에 품을 수 있는 뜻 깊은 기회를 던지게 될 것이다.

 책 읽는 마을마다 그 중심에 마을문고 땀 흘리는 모습을 기대하면서 이 네트워크 사업은 계속 될 것이다.



      

  

■ 프로그램

@특별한 프로그램:

 * 주민들과 함께 하는 책 읽는 음악회

 * 마을 탐사대 조직-신촌 마을 곳곳을 탐사 체험, 그리고 도전

 * 어린이들이 읽을 수 있는 마을 誌- ‘사랑하는 우리마을 작은책’ 발간

  <매해 발간 예정: 2007년(유수암 마을 축구공 찾기 발간)>

 * 개구리 도서관, 생각하는 의자 전시회 등 다양한 볼거리

 * 책 읽어주는 엄마, 아빠들


@프로그램 세부 내용:

-신기한도서관

신기한도서관

개구리 도서관   

개구리 들이 숨어 있기 좋은 곳,

삼각형 동굴 속에서 재밌는 책을 만나다.

우렁이도서관

산책로에서 자원봉사 선생님들이 책 읽어주는 코너


-씩씩한 놀이

씩씩한 놀이

개구리 탐사대  

신촌 마을 아이들과 탐사대 어린이와 함께하는 마을 골목길 탐사대   ( 마을 골목길에 한국그림책 100선  전시))

우렁이 탐사대

내마음속 지도 만들기, 거미줄 만들기


   





  

-생각하는 전시회

생각하는 전시회

그림책 원화전시  

강물이 흘러가도록

생각하는 의자 그림책

개구리네 한솥밥, 곰 사냥을떠나자


-마을지 발간

사랑하는 우리 마을 작은 책

 마을 주민들이 권하는 책 이야기- 어린이 마을 책 만들기

  어린이들이 읽기 좋은 우리 마을 역사와 골목길 이야기


-신나는 음악회

수상하다, 개구리

- 영상으로 만나는 설문대와 신촌아이들 이야기
 - 그림책 <강물이 흘러가도록> 책 읽어주기 
 - 신나는 노래패 <가객공감>와 함께하는 우리 마을 흥겨운 노래 잔치

장소: 남생이못 간이 특설 무대/ 일요일 저녁 6시-7시

 


설문대어린이도서관 (749-0070)

010-9800-64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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